밑에 유럽여행 렌즈 얘기가 나와서 저도 느낀 점을 간략히 적어봅니다.
출사여행이 아닌 가족 여행이고 주 피사체가 10살 전후의 아이입니다. 팬포커스 사진이 주고, 인물이 배경 속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막판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일단은 최대한 가지고 가서 필요한 걸 골라쓰자라고 생각하고, 바디 2개, 렌즈 3개 바리바리 싸가긴 했습니다만 결국 하루만에 A9+1635gm으로 정착해서 끝까지 쭈욱 쓰고 왔습니다. 여기에 셀카 및 동영상용으로 브이로그그립 단 rx100mk6를 같이 들고 다녔습니다.
파리, 로마, 런던을 다녔고 대부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다녔는데 아쉬운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로마에서는 종종 16미리가 왜 이리 좁지하고 크롭모드 단축키가 눌러진건가하고 확인하는 일이 여러번 있었네요. 그리고 해가 워낙 길다보니 저조도 상황이 별로 없었고, 저조도 상황에서도 관광지는 워낙 조명이 밝아서 감도 2000 이상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네요.
2470이나 24gm을 들고 다녔어도 나름 다른 구도의 사진들을 찍었겠지만,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유럽여행은 1635라는 말을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크롭모드로 화각을 좀 더 확보하겠다고 R3 썼다가 바로 A9로 바꿨네요. 복잡한 관광지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리얼타임트래킹 덕을 톡톡히 봤네요.
동영상과 셀카는 전부 rx100mk6로 찍었고, 브이로그그립의 미니삼각대 기능도 유용했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120785
유럽여행은 1635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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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의 취향이죠.
Landscape가 90프로였지만 대부분의 사진은 85로 찍었습니다.
물론 취향이죠. 홀로 풍경을 찍는다면 저도 망원을 꼭 가지고 갔을 듯 합니다. 다만 혼잡한 관광지에서 동반자를 찍어주려면 멀리 떨어져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광각이 불가피하더군요.
여러개 들고갈 수 있으면 좋긴 하지만 하나만 선택하라면 1635gm 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저는 1635gm 이랑 70200G 들고 갔는데 둘다 들고가길 잘했다 싶긴 하더라구요.
틈틈히 풍경 사진 찍을때는 망원도 있으면 더 좋겠다 싶긴하더군요.
현직 프라하 찍고 잘츠부르크 있다가 할슈타트 가는 길인데
번들 + 55.8 들고와서 55.8은 벤치신세를 면치 못하네요.
렌즈를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원렌즈일경우 24-105 f4 또는 24-240 선택하겠습니다.
개인 여행기록이 아니라 상업이면 더 좋은 렌즈들로 구성해야겠지만요.
취향차이 & 상황에 따라 좀 다른거 같긴 한데
신혼여행때는 캐논 16-35L를 엄청 잘 썼지만
이번 여행엔 28-70 번들을 써보니 의외로 광각이 죽도록 아쉬운 적이 거의 없더라구요
여행 중이시군요. 저도 가족에 메이지 않고 사진 맘대로 찍으며 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로마 피렌체를 12일간 다녀왔는데 24-105만으로 다녔어요.
더 광각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사진은 정말로 딱 1장이었습니다.
그냥 화각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거 같아요.
네..취형 차이도 있고, 찍는 상황이나 내용의 차이도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