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
10년 만에 만난 친구라 너무 반가웠고,
그간의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거하게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학교 다닐 때도 유명했던 흉가를 지나가게 되었다.
10년 전 흉가가 그대로다.
당시에도 소문은 무성했지만 가본 적은 없었다.
많이 취하기도 했고,
친구와 이야기하다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흉가에 들어가게 되었다.
오늘은 달빛도 없어 주변이 어두컴컴하기만 할 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휴대폰 액정에서 나오는 빛만이 의지될 뿐이다.
기역자로 된 거실을 지나 안방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온 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허공에 떠있는 소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친구는 소녀를 보자마자 황급히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반사적으로 친구를 따라 들어갔다.
너무 놀라 얼떨결에 방으로 들어갔지만 나갈 구석이 없다.
오래된 장롱이 보여서 일단 숨기로 한다.
귀신이 장롱 너머로 있을 것만 같다.
불안해하자 친구가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
친구다.
"야, 너 지금 어디야? 나 밖으로 도망쳤는데!"
https://cohabe.com/sisa/1119897
괴담] 오랜만에 만난 동창
- 이시각 애잔한 관종새끼.jpg [33]
- やばいですね☆ | 2019/08/07 22:45 | 4135
- 로닌sc + EosR + EF50.2 조합 참고사진 [5]
- 구루사마 | 2019/08/07 22:45 | 3016
- 한일간의 화해를 기원하는 일본의 유명 만화작가 [36]
- 봐라될놈은된다 | 2019/08/07 22:45 | 4915
- 이 정도 외모의 츠자면 [18]
- 언제나푸름 | 2019/08/07 22:45 | 3901
- 괴담] 오랜만에 만난 동창 [6]
- simpsons012 | 2019/08/07 22:44 | 2831
- 따귀맞은 MBC기자.gif [33]
- SINOBUZ | 2019/08/07 22:44 | 4094
- 공항에서 캐리어 빨리찾는법 [35]
- 캬아아아악루 | 2019/08/07 22:43 | 4348
- 서치가 공포영화인 EU [10]
- 小石★ | 2019/08/07 22:43 | 2090
- 결혼 하면 이런게 일상 [58]
- 설리 | 2019/08/07 22:43 | 3875
- 일본차 사지 마세요...jpg [18]
- Clelstyn | 2019/08/07 22:43 | 4210
- 위안부 할머니들도 말이야 솔직히 [29]
- やばいですね☆ | 2019/08/07 22:41 | 4335
- 남자 잡아먹는 명기 [37]
- 아무로는왜안물어 | 2019/08/07 22:40 | 6064
- 키즈나 아이 성우(추측) [30]
- 안대가없음안대 | 2019/08/07 22:40 | 5892
- 일본 정치인 클라스.jpg [22]
- 넌나에게목욕값을줬어 | 2019/08/07 22:39 | 2158
- [속보] 옆 섬나라 화산 폭발 [42]
- 뚝배기==머리 | 2019/08/07 22:38 | 5965
이...이런...
그렇게 나를 위로해줬다
이...이런...
그렇게 나를 위로해줬다
크으....!
멋진 괴담 잘 봤습니다.
귀신...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