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구성 고민, 두 번째

어제 오전에 한 번 질문게시판에 올려서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셨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생애 첫 풀프레임바디로 A7M3로 넘어가면서 유럽여행(스위스포함) 렌즈를 어떻게 구성할까 하는 문제였는데요,
어제 조금 더 공부를 해보면서 서드파티렌즈들을 전혀 고려하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탐론에서 이렇게 휼륭한 렌즈를 내고 있는지는 몰랐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해서 한 번 더 회원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1. 소니 1635GM + 탐론 2875 (+ 인물사진용 소니 55.8?)
: 여행용으로 가장 많은 분들한테 지지를 받는 1635GM을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탐론 2875의 아쉬운 광각구간을 커버.
다만 평소 표준줌구간을 자주 애용하던 터라 렌즈교체는 조금 귀찮을 수도...
탐론 2875도 50mm구간에서 충분히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인물사진용 단렌즈는 하나 필요할까요?
2. 탐론 1728 + 소니 2470GM
: 역광 플레어 이슈가 있음에도 사실상 최강의 표준줌(무겁지만)을 메인으로 쓰면서,
아쉬운대로 17mm부터 시작하는 초광각을 탐론 1728로 커버. (2470GM이 있으면 55.8을 굳이 안들고가더라도 괜찮을지)
1728 무게랑 퀄리티를 생각하면 1635GM만큼의 결과물은 아닐지 몰라도 충분히 경쟁력있어 보이더라구요.
3. 소니 1635GM + 소니 55.8 + 소니 85.8
: 물론 단렌즈 구성이라 여행가서 렌즈교체하랴 발줌 신경쓰랴 귀찮을 것이 예상되지만,
결과물은 어찌 보면 최고가 아닐까 생각되는 선택지...
55.8 하나만 들고가기엔 망원이 필요한 여행구간이 있어서 85.8도 필요해보입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밤에 뒤척이다가 일어나자마자 글 남겨봅니다.
미러리스는 처음이고, 더군다나 소니쪽으론 처음 와본터라 매일 와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제가 위에 적은 구성 외에도 추천하실 만한 구성이 있으면 부담없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