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28-70 F2L 추천할만한가요?

그 동안 표준줌 범위에서 F2인 렌즈가 거의 없었기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출시 전부터 엄청난 괴물렌즈이니 RF마운트 바디를 쓰는 이유는 이 렌즈가 될 것이라느니 하는
많은 기대를 하게끔 하는 기사 또는 여러 형태의 인터넷 게시글들을 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정식발매 이후에는 관련 리뷰나 게시글 등 어떤 형태의 자료든 그닥
많이 올라오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역시 과하게 비싸서 일까요.
기술적으로는 대단하다 싶지만, 감성을 충족하기에는 50mm나 85mm의 "F1.2"가 더 와닿는 탓일까요.
"28mm 35mm 50mm 70mm 의 F2 단렌즈를 합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는 어떤 리뷰어의 말에서
"맞아 단렌즈 여러개 사느니 이거 하나를 올인원으로 쓰자"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그닥 그런거 같지 않네요.
영상도 가끔 찍는데 IS가 없는 것이 좀 걸리기도 하고요. RF 24-70 F2.8L IS USM으로 나온다는 그것을 기다려야 할까요.
결국은 "RF2870, RF50, RF24105 중 하나 그냥 산다면 뭐가 젤 만족스러울까요."라는 흔한 고민으로 돌아옵니다.
PS. 맞아요 렌즈 하나에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는 것으료. 다만, 저의 주요 피사체가 되는 분이, 여행이나 일상에서 렌즈를 갈아끼는 것에 대한 인내심이 많이 부족하신 분인지라, (나 : "잠깐만 렌즈 좀 바꾸고", 그분 : "그냥 아이폰으로 찍어줘") 줌렌즈 하나로 커버해야 서로 스트레스 덜 받겠다는 생각이 RF2870F2L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PS. 일본과의 현시점에서 고가의 일본 렌즈를 구매 또는 관련 글을 게시하는 면에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요즘 사건이 터지기 이전부터 궁금하던 사항이라 '질문'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하여 글 올립니다.
PS. 누군가 그러시던데, "사진 장비 살 돈으로 사진 찍을 기회를 늘려라." 라고요. 맞는 말씀이세요. 근데 이미 어느정도는 장비병이 중증이 되어가고 있는걸요. ㅎㅎㅎ
PS. M50 + 32mm F1.4 + 600EX-II RT 로 재미보고 다니면서 "이거보다 더 무거우면 후.. 들고댕기기 힘들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RF2870은 렌즈만으로도 저 세팅의 무게를 능가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