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 글이 깁니다...아래 네줄요약 있습니다.
첫 직장에 들떠있을 때 사내커플로 전남친을 만남
(앞으로 이놈을 샛키라 칭하겠음 강아지임으로...)
연상이었던 샛키는 사랑을 핑계로 본인의 생활에 강력히 들어올 것을 요구함
(부모님 소개시키기, 친구 소개시키기, 잉야잉야 조르기 등등)
여기서부터 잘못됨을 알아야했으나... 사회 초년생이었던 본인은 그걸 모르고ㅠㅠ그게 사랑이라 믿으며 다 받아줬음
여러분 내가 싫으면 남친이라도 오픈할 필요가 없어요.....
무튼 첫 직장에, 첫 사내커플에 힘들어하던 본인한테 회사에서 친한 언니가 한명 생김 (이하 짱친언니)
맨날 밥도 같이 먹고 집에 사적으로 놀러갈 정도로 친해짐.
짱친언니는 샛키와 내 사이에 조언도 많이 해주고 위로도 많이 해줬음
그런데 어느날 밤 10시에 샛키의 친구에게 연락이 옴
(이전에 억지로^^ 친구들을 소개시켜서 다아는 사이)
본인: 어? 오빠 무슨일이세요?
친구: 아 응 듸바니? 있자나 샛키가 너랑 헤어지고 싶데 (뒤에서 웃는 소리 들림)
본인:
그래요 전 이렇게 차였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대리차임은 처음 들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인 실감도 안났고 워낙 생활 깊이 들어와 깽판을 쳐놓은 샛키덕에
한순간 본인은 진짜 세상이 무너짐.
이별+강아지새끼라는 콤보는 사람을 망쳐놓음
근데 문제는 본인이 샛키랑 같은 직장.... 맨날봐야함....
나랑 헤어진 샛키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보였고 본인 혼자 무너지고 추스리고를 반복한지 2주
잡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대리차임의 충격이 너무 커서 매달리고 싶지도 않았음;;;;;
근데 촉이 이상함... 샛키가 연애중인 느낌적인 느낌..불안했지만 확증이 없었는데
동료가 샛키의 데이트 현장 포착^^
샛키가 사내연애를 비밀리에 시작한거임
(나랑 사귄게 워낙 공공연해서 차마 말 못한듯)
근데 그 여자가 누구냐 직장에서 나랑 젤 친한 짱친언니임^^ 하햫ㅅㅄㅂ
진짜 믿고 따랏던 짱친언니의 배신은 큰 충격이었음
심지어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날 달래줬던것도 이 짱친언니임(환-장)
도대체 뒤에서 얼마나 웃겼을까....
진짜 사람이 너무 화나면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는걸 처음 알았음
샛키는 똥차에 잘못걸렸다고 추스리고 넘어갈 수 있었음
근데 짱친언니는 나에게 절망감을 안겨줌.
당장 언니를 불러서 이야기함
'도대체 언니가 나한테 이럴수 있냐''아직 힘들어하는 동생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냐' '날 위해 참거나 이후에 만날 순 없었냐'
주구장창 내 이야기 듣던 짱친언니 딱 한마디함.
"난 샛키를 선택한거야 이건 내 문제야"
예... 쭈구리 전 여친은 꺼져줘야죠....
도저히 감당이 안된 본인은 회사를 나옴.
물론 새로운 사람 올때까지 장장 3개월동안 직장내에서 알콩달콩하는 꼴을 봐야했지만^^햫햐햐햫.......
그리고 버러지같은 새끼들을 원동력으로 삼으며 재취업의 기간을 가짐.
다행히 올해 새로운 곳에 입사가 예정됌 ㅠㅠㅠㅠㅠ!!
전 회사를 떠난 뒤 친구들도 안만나고 준비한 보람이 있었음 ^*^
그리고 몇일 전에 전 회사에서 환승을 알려준 동료에게 전화가 옴 (사이다의 징조)
회사에 자리가 비었는데 내가 생각나서 전화했다고함
근데 그 자리가 낮은 자리는 아니여서 경력자인 본인이 와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였음.
그러서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회사 사람들은 샛키의 환승라이프를 모르고 있었음(비밀연애라)
근데 본인이 나가고 난 뒤 새로 들어온 신입과 샛키가 눈이 맞은거임ㅋㅋㅋㅋㅋ
샛키는 이때다 싶어 짱친언니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신입으로 갈아탐-☆
짱친언니 ☆멘붕☆ 완전 새된거임
공중분해된 짱친언니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샛키가 자기랑 만나다 신입으로 환승한거라며 하소연함.
근데 환승을 알려준 동료가 사실 폭롴ㅋㅋㅋㅋㅋㅋㅋ(짱친언니도 환승녀야^&^)
샛키와 짱친언니 둘의 사이좋은 자폭♥
결국 멘탈이 너덜해진 짱친 언니는 회사를 나감ㅋ
샛키는 사실을 알게된 신입에게 차이고^^^^*평판 개판됌
여러분 남의 눈에서 눈물내면 본인 눈에는 피눈물 나게되있어요.
연인 가지고 노는 새끼들 다 뒤졌으면 좋겠다....
-4줄요약-
1. 사내연애 중 남친이 환승을 함
2. 근데 그 환승녀가 짱 친한 언니네? 언니 나 버림 ㅋ
3. 개버릇 못주고 전남친 딴년이랑 또 눈 맞음
4. 친했던 언니 나가리, 전남친 평판 개판됌
결말: 본인은 새 직장과 남친을 획득!
사랑 가지고 노는 놈 년들은 다들 진짜 뒈졌으면
좋겠다.
사이다....!!!!!
행복하십쇼
잠깐 새 남친 만났다는 얘기는 글에 없었잖아!!!
이제 죽창을 던지면 되는건가요? 이런 기만자...
어쩜 저리 지저분하게들 사는지
아우 시원하다!!!!!!!!!
..... 대리이별통보는 들어본중 역대급이네요
읽는데 상상되서 소름돋음
그래도 결말이 사이다라 다행입니다8.8
어휴... 고생하셨어요ㅠㅠ 새 남친분이랑 이제부터 꽃길만 걷기를!
잠깐, 남친이 생겼다고라고라?
너랑헤어지고싶데 하는데 뒤에서 웃는소리 들림...
와...역대급 쓰레기 무리들이네요
친구새끼나 다들 끼리끼리논다
불변의 법칙 크
ㅋㅋ 남자가 얼마나 멍청하면 직장 내에서 돌려사귀냐 중고딩도 아니고
간만에 읽어보는 뒤끝 깔끔하고 시원한 이야기네요! 추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