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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일본의 무역보복 2 - 비극의 시작

본 글은 일본의 무역보복이 여러관점 중에 

삼성의 IT 리더쉽 흠집내기 관점으로 쓴 내용으로, 무역보복 시리즈의 의 두번째 글입니다. 



첫번째는 글은 아래에 참조를 하시고..


"일본의 무역보복 1 - 라이징 선"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907210033617396&select=sct&query=%EB%9D%BC%EC%9D%B4%EC%A7%95&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9Gg2Yj3aRKfX@h-j9Sl-AKmlq





두번째 글은 무역규제에 대한 논의를 하기전에 상대의 과거를 알아야 상대의 원하는 의도를 아는 법이므로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일본의 상황을 어깨너머로 아는대로만 써 보겠습니다.


전문성  1그람도 없는 주식쟁이의 짧은 의견이므로 오류가 있더라도 관대해 봐주시길 기원합니다.





1. 플라자 합의


일본의 몰락의 단초가 된 것은 여기 불패너들이 다 알고 있는 플라자 합의가 맞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커지는 일본을 죽이기 위해 꾸민 계략이라는 음모론에는 개인적으로 동의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국과 환율합의는 일본 뿐만 아니라 독일(당시 서독)과도 한 것인데 서독의 경우 동독과 통일하여 통일비용까지 물었음에도 여전히 제조업의 최강자이고 누구도 독일보고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서독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합의를 하고 똑같이 환율이 절상되었음에도 왜 일본만 몰락의 길을 걸었을 까요?


단초는 플라자 합의가 맞습니다만.. 일본이 몰락의 길을 걸은 것은 미국의 음모가 아닌 일본 정부의 실책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많은 불패너들이 미국의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믿는 이유는 국내 보수언론들이 일본 언론들이 떠드는 이야기를 그대로 여과없이 싣는 이유이고 이것은 곧 일본정부(자민당)의 경제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한 언론 플레이일 뿐이죠.


1985년 당시 준기축통화는 파운드, 엔 , 마르크화 였으나 영국은 대처가 집권하면서 제조업이 이미 몰락의 길을 걸었으므로 제외 되었고 미국의 무역적자의 가장 큰 주범인 엔과 마르크에 대해 달러 대비 절상을 요청합니다.


그에 대해 일본과 서독은 거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는 소비에트 연합과 자유진영연합이 서로 으르렁되던 냉전시대 였었고..


스태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펼친 레이건의 감세정책(레이거노믹스)은 경상수지적자와 재정수지적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쌍둥이 적자' 문제를 일으켰으며 감세로 세수가 줄어든 데다
그 때는 냉전시대 였으므로 막대한 국방비 지출로 1982년부터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의 입장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논리를 가지고 있었죠.


"소비에트 공화국과 맞대어 있는 서독, 일본의 방위를 미국이 지켜주면서 너희들은 우릴 상대로 꿀빨 지 않았느냐.  이제 우릴 위해 양보 좀 해라. 안하면 관세 물릴꺼야!!"


그러므로 미국,서독,일본은 트럼프의 플라자 호텔에서 진짜 간단하게 합의를 합니다. 


"미 달러화 가치를 내릴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대외 불균형 축소를 위해 재정·통화정책을 공조한다"


네. 이게 다입니다.. 쩝.  물론 그 이후 재무장관들이 모여 디테일한 협의를 합니다만....





2. 일본의 연속된 실책


그런데 기껏해야 10%~ 20% 정도로 예상하던 절상폭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이 되버리는 바람에 서독,일본 금융당국은 당황하게 되고 일본은 플라자 합의 이후 1년만에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미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인구수가 1억 2천이나 되는 일본은 탄탄한 내수 시장을 갖추고 있었고 내수시장을 경기를 더욱 활성화 시키면 충분히 상쇄될 문제라고 보았죠.


하지만 서독은 달랐습니다.


서독은 일본의 절반인 6200만 밖에 되질 못했으므로 일본처럼 내수 활성화를 통해 침체를 극복하기 어려웠죠.


그러므로 서독은 원가절감이나 경쟁력강화등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곧 뼈를 깎는 인내의 시기가 도래 되었지만


일본은 엔화절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위기를 금융정책으로 내수부양을 통해 돌파하는 선택을 하게 되고 일본의 의도대로 돌파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문제는 금리 정책이었습니다.


금리인하를 하기전 금리가 5%대였는데 86년 초 마이너스 성장을 확인한 일본은 86년 1월부터 87년 1월까지 꼴랑 1년동안에 무려 3%나 내립니다.

(현재 FED가 인하할 금리가 겨우 0.25% 이냐 0.5% 이냐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춤을 추는 것을 보면 얼마나 어마어마한 수치인지 알 수 있죠.)


그리고 대출규제를 전부 풀어버리죠.


덕분에 빚을 안내면 바보 소릴 들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자산거품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일본 정부 의도대로 그해 GDP는 바로 수직상승을 합니다.


버블은 버블을 부르고 도쿄 부동산을 판 돈으로 미국전체 부동산을 살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품은 커져갔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고흐의 해바라기가 4000억에 이름 모를 일본 회사에 팔린 것도 그 때 였고 소니가 콜롬비아 픽쳐스를, 파나소닉이 유니버셜을 인수한 것도 그 때였죠.


덕분에 부동산업을 하던 트럼프는 그 때 된서리를 맞게 되고 일본인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남기게 되죠.


하지만 언제까지 자산가치가 폭등할 수 없으므로 89년을 기점으로 기업들을 중심으로 채산성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본은행은 과열된 경기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다시 올리고 대출을 통제합니다.


여기서 일본정부는 두번째의 실착을 합니다.


연착륙 시켜도 될 금리를 88년 말부터 2년 3개월만에 3.50%p나 금리가 폭등시킨 것


갑작스런 금리인상은 커질대로 커진 거품을 터트리는데 결정적인 트리거가 되었고


잘 알다시피 90년에 들어와서 주식부터 급격하게 거품이 꺼지면서  부동산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1991년에는 부동산 대출 총량규제, 즉 신규대출 전면금지를 시행하므로 서 부동산을 자폭시켜 버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통화정책이고 지금도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죠.


둘중에 하나라고 보는 데 정책입안자들이 바보로 구성이 되어 있었거나 아니면 진짜 세계 최고라는 자신감에 취해 있었거나..


그게 아니라면 음모론 관점으로 일부러 폭락시켜서 헐값이 된 자산들을 꿀꺽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거나..


어쨌든 간에 일본정부로서는 거품이 꺼지면서 침체로 가는 일본의 경기를 다시 부양하기 위해 다시 금리를 낮추고 재정정책으로 돌입합니다.


그리고 일본당국의 재정정책은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10년"의 단초를 제공하는 시작을 알리게 되죠.






3. 단카이 세대 (전후세대)


단카이 세대는 좁은 의미로는 1차 베이비붐 시기인 종전 후 47~49년까지의 세대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 가장 출산율이 높았고 실제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세대를 구성하고 있는 세대이죠.


하지만 넓은 의미로 이야기 할 때 전 후 세대를 지칭하는 말로  종전 후 1차 베이비 붐 세대에서 50년대 말 60년대 초의 2차 베이비 붐 세대까지 말합니다.


이 시기의 구간에 출생율이 가장 높으며 전쟁의 참상을 겪지 않고 일본의 황금기까지 중추가 되는 세대이죠.


그리고 후세대들에게는 자조적으로 시기를 받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20~30대 청년들에게는 딱 아버지 뻘의 세대이며 암울한 미래를 물려줬다는 오명에다가 인생에 황금기에 돈은 원없이 써봤다는 이유로 시기를 받는 세대이기도 하죠.


이 단카이 세대를 제가 언급하는 것은 본 글의 중추가 되는 핵심이자 일본의 무역규제의 기반이 되는 미래전쟁의 단초가 되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을 시기인 20 중반~30대 중반에 절정의 거품을 맞았고 점차 일본의 침체를 이끄는 세대이기도 하죠.







위에서 언급했듯이 


플라자 합의 후 거품경제 붕괴의 직격탄은 그 당시 일본 경제의 중추가 되었던 단카이 세대가 가장 크게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의 거품경제가 이루어질 당시에 이미 중간관리자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미 가정을 꾸렸거나 그 이후 세대부터 가정을 꾸려나가는 세대였기 때문이죠.


즉 가정을 꾸렸어도 자가집이 없는 세대이거나 곧 가정을 꾸릴 세대들은 솟아오르는 부동산에 너도 나도 빚을 내어 부동산을 매입했었고..


그 당시에는 빚내어 투자 안하면 바보라는 소릴 듣는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거품이 꺼지자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세대이자 일본산업을 짊어지고 가는 단카이 세대부터 바로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의 늪에 빠지게 된 것은 거품경제의 붕괴가 단초를 제공한 것이지만 그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일본정부의 마지막 삽질인 재정정책에 있었던 것이죠.






4. 잃어버린 10년의 시작


일본의 거품이 터졌어도 일본이 바로 맛이 가버린 것은 아닙니다. 


진짜 일본이 기울기 시작한 것은 95년 이후 부터 이죠.


거품이 터진 후 경기가 악화되자, 일본 정부는 대규모 재정확대 정책을 펼쳤고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에서 단기간에 실업률을 개선하고 부양효과가 큰 것은 토목이죠. 


하지만 일본 정부의 마지막 삽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그 재정지출의 상당수가 공공주택 공급에 투입되었던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주택건설 중심의 경기부양정책이 큰 성과를 거두지만, 1990년대에는 부작용이 훨씬 더 컸습니다.


이미 주택시장에 공급이 충분한 상황에서 주택건설을 더욱 촉진시킴으로써 ‘공급 과잉’을 더욱 심화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택 공급 과잉은 다시 주택가격 하락 압력을 높이는 악순환을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아랑곳 하지 않고 국채를 발행하여 전 국토의 토목공사를 단행하였고 공공주택 공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게 됩니다.


이런 자신감이 있었던 이유는 일본의 경제에 거품이 터졌다고 하나 여전히 일본의 제조업은 강했고 수출은 활발했기 때문입니다.


거품이 터진 것은 내부 사정이고 일본이 가지고 있던 산업경쟁력, 기술력은 어디가는게 아니므로 95년 까지만 하더라도 서구에서는 여전히 일본 위협론이 통용되었었죠.


그래서 일본정부의 생각에는 독에다 물을 계속 퍼 부으면 언젠가 차오를 거라 오판을 한 것이죠.

(일본이 토목에다 얼마나 많은 재정을 쏟아 부었냐 하면 딸랑 40가구 밖에 안사는 섬에다가 몇천억을 들여 다리를 놓을 정도 였습니다.)


수요와 공급이 어긋난 상태에서 물을 퍼붓는 것은 부동산의 가격상승을 막는 것이고 이는 곧 유탄을 맞은 단카이 세대들의 자산가치를  더욱 더 하락 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일본은 재정지출의 악순환으로 국가의 빚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점차 둔해지는 국민들의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소비를 닫아 버리는 악순환의 시작이자


잃어버린 10년을 관통하게 됩니다.








PS.


이번에도 짬을 내어 쓰다보니 끝이 없네요.. 간략하게 쓸려고 해도 길어지는 것을 보면 능력부족인것 같습니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동안 경기부양이 잘 안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빚을 내어 토목에만 매달린 것도 후진적인 정치구조와 정경유착에서 오는 것이죠.


다음에는 일본의 무역규제 세번째로 일본의 관치경제가 불러온 갈라파고스, 그로 인한 전자산업의 몰락 대해 써 보겠습니다.


댓글
  • 아임헝그리 2019/07/29 00:48

    선추천 후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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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쓰루 2019/07/29 00:51

    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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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삼십오 2019/07/29 00:52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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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병 2019/07/29 00:54

    이번에 주전장이라는 영화를 보니 일본 수뇌부들의 생각이 잘 드러나더군요. 과거 향수에 취해 중국과 한국을 아래로 깔보고 메이지 헌법 시절로 돌아가 과거를 미화할려는 종교적인 집착에만 매달린 인터뷰 내용들.... 암튼 글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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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트라 2019/07/29 00:55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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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르르르 2019/07/29 00:57

    금리를 뭐 저렇게 한큐에 올렸다내렸다 하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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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 2019/07/29 00:57

    이건 멍청한 정치인과 관료들 탓이죠. 일본은행의 독립성은 미국의 FRB와는 차원이 다를정도로 낮죠. 한마디로 대장성의 니혼바시출장소라고 불릴정도. 그러다보니 금리정책도 정치인과 대장성뜻대로 휘둘리고 결국 실패한거죠. 어떤면에서 자민당의 일당독재의 폐혜인데 여전히 그 집단이 정권을 쥐고 있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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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9/07/29 01:0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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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tbk 2019/07/29 01:04

    재정정책의 비판은 요즘은 다른시각도
    있더군요 저렇게 안했으면 좀더 최악의
    상황으로 몰렸을거라는.. 결론적으로
    올바른 선택이였다고 말하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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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corde11 2019/07/29 01:0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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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호화이팅 2019/07/29 01:15

    현정부 정책도 나중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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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포수 2019/07/29 01: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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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마맹 2019/07/29 01:23

    플라자 합의 이루 내수부양으로 부동산 거품이 생기고 기업들도 기술개발보다는 부동산사업으로 돈을 벌고 기업자산은 늘어나고 주가는 오르고.. 반복되면서 거품이 되고 이를 알아챈 미국 등 금융회사들이 숏상품을 개발하고 일본은 외극자본이 들어와서 숏을 파니 비웃었다는(빗숏에 나온 2008 금융위기시 숏 상품으로 돈 번거랑 비슷)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결국 기술혁신 보다는 투기로 인한 버블.. 그리고 반도체의 미국규제 시점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전자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아베노믹스로 다시 부흥을 꿈꾸지만 최근 연금문제로 보면 일본은 아베노믹스도 오래가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우경정책. 보호주의. 외부로 문제의 초점을 돌리는거 아닐까요? 공동의 적을 내세우면 내부의 문제는 무시되는 무쏠리니 정책 말이죠. 한때 미국을 사버릴정도의 세계제일을 맛보았기에 지금의 몰락은 인정하기 싫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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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카페 2019/07/29 03:55

    플라자 합의로 대표되는 음모론 보다는 이런 글이 더 설득력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몰랐어서 쪽팔리긴 한데... 전 그 때 독일도 같이 프라자합의를 했는 줄 몰랐습니다. ㅡ.ㅡ;;;
    그렇다면 뭐... 답은 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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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lverine 2019/07/29 04:15

    일본을 죽이기 위한 음모론 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습니다.
    결국 금리 급격하게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면서 삽질한 덕분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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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agyul 2019/07/29 04:22

    좋은글 잘 봤습니다 자주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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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바이츠 2019/07/29 05:19

    일본의 빚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한국은 국가빚이라 위험하고 일본은 시민빚이라 안전하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 이것에 대해서도 풀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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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v2 2019/07/29 06:48

    지식채널e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네요 ㅎ
    https://youtu.be/hd8iJr80B7g
    https://youtu.be/mwLDKou6Y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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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라라 2019/07/29 07:10

    의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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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goyang 2019/07/29 07:37

    넘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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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냠냠님 2019/07/29 08:03

    추천드립니다
    많이 배우고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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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럭대바마 2019/07/29 08:24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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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짤 2019/07/29 08:30

    토목에 치중하는 내용 맹박이랑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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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홈런 2019/07/29 08:33

    금리는 5번에 걸처서 인상했던거라. 문제는 저금리로 만들어진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했음에도 은행의 개인 및 기업에 대한 대출액이 심각한 수준이었고. 금리 인상 후에도 기업들 매출이나 설비 투자들은 좋았습니다. 금리를 올렸어도 이를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의 일본 내수였습니다. 여기서 패착은 일본정부, 은행과 기업들이 큰 실수를 합니다. 금리인상 후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고 개인 및 회사 자산이 급감하자
    한국의 imf때처럼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 퇴출을 시켰어야 했는데, 돌파구로 생각한게 고용조절. 즉, 극단적인 인력감축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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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홈런 2019/07/29 08:34

    극단적인 해고로 고용인구를 감축시켜 버리자, 일본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내수가 박살나고 경제동력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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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 2019/07/29 10:14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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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felix 2019/07/29 10:18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독일이 통일비용에도 위기를 빠져나온 것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 덕분이 아니라 경제력이 다른 국가들을 단일통화로 묶은 유로존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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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짝의신 2019/07/29 10:31

    ffelix// 독일이 유로존 단일통화로 가장 큰 혜택을 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이죠.
    하지만 유로존 통합은 독일은 통일 한 후 10년 후인 1999년에 이루어졌고 80년대 말 당시에는 냉전이 붕괴되는 시기 였으므로 유로존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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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짝의신 2019/07/29 10:39

    오늘도홈런//
    님이 이야기 한 것 처럼 일본은 96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집니다.
    일본 정부는 고성장시기에 탄생한 수많은 기업들이 거품이 꺼지면서 과당경쟁시기에 들어 왔을 때 한계기업부터 구조조정을 해야 했지만 그러지를 못했죠.
    그러다 보니 한계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인원감축으로 이뤄지고 언제나 그렇듯이 윗대가리의 물갈이는 없이 위에서 언급한 단카이 세대 이하로 가장 중추적인 노동세대부터 갈려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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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짝의신 2019/07/29 10:45

    오늘도홈런//
    장기간의 저금리와 부동산 하락으로 인한 누적되는 부실채권의 심화는 은행들을 줄줄이 도산시키면서 금융불신을 심화시켰고
    일본의 100년 경제를 지탱하던 종신고용신화의 붕괴와 금융불안은 더블콤보가 되어 소비를 멈추고 돈은 장롱속으로 사라지게 만들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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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웃 2019/07/29 10:49

    홀짝의신// ffelix 님 말대로 플라자 합의로 일본 독일 훅 간 건 사실이고요. 독일을 구한 걸정적 계기는 플라자 합의의 효과를 무마시킨 유로 등장입니다.
    마르크 절상에 통일 비용으로 허덕거리던 독일이었는데 유로 등장은 패전 일본에게 한국 전쟁과 같은 대박 찬스였습니다. 유로 통합은 초거대 시장 EU 내에서 독일 화폐를 절하한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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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가운햇살 2019/07/29 10:51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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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아커 2019/07/29 11:32

    고흐의 그림이 4000억에 팔린 거 아닌데 사실 확인을 다시 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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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GMF-X10A 2019/07/29 11:45

    이런글은 추천요.
    저도 이런 비슷한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 글도 똑같이 독일과 일본을 비교하면서 일본의 금리정책 삽질을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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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번 2019/07/29 11:57

    이 게시글 타이밍 절묘하네요
    친문 지지자들의 폭풍 추천으로 주가 폭락 관련 경제글이 좌담에 등장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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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드라이 2019/07/29 12:59

    예전부터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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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상자 2019/07/29 13:1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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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빛인생 2019/07/29 14:53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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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ventive 2019/07/29 16:48

    일베충이나 난닝구 닉네임들이 이 게시글에 왜 부들부들 대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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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주스 2019/07/29 17:20

    퇴근길에 정독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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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현 2019/07/29 19:02

    [리플수정]홀짝의신// 일본의 고용 전통이 정규직을 기반으로 한 평생직장 개념이였는데 96년부터 상전벽해 수준으로 바뀌었나요? 간단하게 비정규직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난 시기?. 만일 그랬다면 임금소득 감소로 인한 내수부진의 직격탄을 맞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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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정시민 2019/07/29 19:3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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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cog 2019/07/29 20:11

    아주 좋은 글입니다..분석도 잘해주셨구요..다만 전 지금 일본경제재제로 인해 한국이 엄청나게
    힘들어질거라고 봅니다. 경제를 선반영한다는 주식시장도 지금 엄청 않좋은데 이런걱정을 하는게
    저만의 기우일까요?
    향후 한국경제 예측은 어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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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짝의신 2019/07/29 20:39

    쿨현//
    96년부터 상전벽해 수준으로 바뀐것은 아니고 거품이 터진후 92년부터 꾸준히 누적 되어왔습니다.
    96년도에 닥친 동아시아 경제위기(IMF)가 타격을 크게 주었고 저금리에 악성채권이 누적되던 은행들이 줄줄이 도산하면서 급격하게 기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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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짝의신 2019/07/29 20:42

    marcog//
    큰 도약을 하느냐 꼬꾸라 지느냐의 시험대로 올라선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주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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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현 2019/07/29 20:51

    [리플수정]홀짝의신// 네 답변 감사합니다. 일본 은행은 특이하게 대출해준 민간회사에 대부분 지분 참여를 해왔죠. 이 당시에 많은 은행이 망하고 몇개의 대형은행으로 통합됩니다. 그래서 지금 일본은행들 이름을 보면 무지하게 길죠.
    당연히 지분을 가진 민간기업들에게 인력구조 조정을 빡세게 하도록 지시했고. 이로 인해 견고했던 평생직장 시스템은 붕괴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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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떼동 2019/07/29 21:43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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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푸 2019/07/29 22:04

    님 글은 항상 정독합니다. 주식이나 경제나 분석글은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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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end 2019/07/29 23:01

    경제못알이라.
    가장 의문인 것은,
    "엔화는 준기축통화라 화폐남발이 가능하다. 따라서, 적정선만 지키면 일본 경제는 어지간해서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이 많은데, 이 말이 맞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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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짝의신 2019/07/29 23:10

    Triend//
    맞는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그이유는 그 적정선이라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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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jhjhjh 2019/07/29 2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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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앚구석여포 2019/07/29 23:50

    많은 분들이 여태까지 일본이 우리를 도와줘서 성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우리에 빨대 꼽았을 뿐이고 과거 도약의 순간 마다 딴지걸고 갑질 해왔죠 조선 가전 반도체 모두 그래왔고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극복해야 우리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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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가컸으면 2019/07/30 00:00

    정독하고 갑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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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쇼 2019/07/30 0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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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전본부 2019/07/30 01:08

    지금은 독일 제4제국 퓨러 메르켈 소리 듣지만 90년대 후반까지 유럽의 환자 하면 그리스가 아니라 독일이었죠
    EU로 독일이 큰이득을 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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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배아웃! 2019/07/30 03:28

    지금 현재 증시도 분석좀 해주시죠. 미국 증시는 활황이고 일본도 견조한데 우리나라는 역대급 엑소더스네요. 일본의 8월 추가규제 조치에 따른 선반응인거같은데 대기업 시총이 17조 가량 증발했네요 나름 기록적인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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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래골레인 2019/07/30 06:50

    응?? 읽다보니 지금 우리나라랑 비슷한점이 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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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숩 2019/07/30 19:23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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