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고민] 상위 1% 갑부질이라면서 극구 만류하는데...

큼직한 화면으로 사운드 빵빵한 영화감상이나 음악감상 엄청 좋아하거든요.
근데 마눌이 아무리 좋은 영화나 음악이라도 큰소리를 괴로워해서 서로 라이프스타일이 안맞습니다.
작년 여름에 지른 게 하만/카돈 오라스튜디오(둥근 가습기 모양)인데 이것도 시끄럽다고 구박해서
이젠 최후의 승부수로 헤드폰으로 끝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둘다 양보 안할 거면 피차 그 편이 나을 거 같아서요.
코스트코에서 BOSE(보세?) 사운드링크 온이어 소리 듣고 뿅 갔다가,
소니 MDR-1ABP를 보니 또 뿅가고...
근데근데... 알고 봤더니 이게 상위트림이 아니더라고요. ㅠ.ㅜ
갑부도 졸부도 아니지만 나이들어 취미생활은 할 수 있으면 한방에 가자는 주의라, 그냥 상위 트림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직 청음샵에는 가보지 않았는데 아래 두 기종 중에 진짜 고민 되네요.
카메라 사이트라 좀 그렇긴 하지만 카메라 정도 즐기면 다방면의 고수들이 많이 계실거라 보고요,
소리에 일가견 있는 분들의 고견을 구해봅니다. 일단 유선보다 블투가 주용도입니다.
노이즈캔슬링 한번도 어떤 건지 경험하지 못했는데, 감조차 안잡히네요.
지하철 없는 동네고 비행기도 자주 타는 것도 아니고 버스나 택시는 간간이 타는데 ㅠ.ㅜ
아래 기종 둘 다 쓰시는 분은 극히 드물 것으로 보고, 그냥 각자 입장에서 설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디자인은 둘다 만족스럽네요. 색상은 검정색을 싫어해서 베이지나 실버로...
1. BOSE QuietComport 35

2. Sony MDR-1000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