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억난다... 학교 갈려고 눈비비며 일어났는데 오지말라고 전화오는 그 짜릿하고 참신한 감각... 잊혀지지 않아
makwang2019/07/27 21:57
와 저게 방파제에서 올라오네..;
백설화향2019/07/27 22:21
사람만한 바위가 날라다니고 그랬어 ㅋㅋ
폐인본색2019/07/27 22:30
군대 있을때 복학수속 땜에 휴가 나와서 학교갔더만 학교 은행 입구에 저게 있더라 ㅎㅎㅎ
확인불명2019/07/27 21:58
매미 : 끔찍한 여름을 보내고 싶어?
거리의 스누P2019/07/27 21:58
우리 아파트 뒤에 공사 바리게이트 쳐져있었는데 매미 지나가고 나니까 바리게이트 하나는 축 쳐져있었고 어쩐지 전체적으로 높이가 많이 낮아져있었음
루리웹-85063781252019/07/27 21:59
니들이 루사를 모르는구나..
나 진짜 강릉 멸망하는줄 알았다
쿠미로미2019/07/27 22:14
부산은 루사 큰 느낌 안났어
매미때만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매미가 인상적이었음
쿠미로미2019/07/27 22:16
나 있던 아파트 루사때는 그냥 몇집 창문 한 두장 깨진 정도였는데 매미땐 뒷동 창문 반 이상이 날아가고 주차장 천장 판넬 뜯겨 날아가고 막 나무 뽑혀서 도로에 있고 했었음
매미가 더 전인데도 매미만 기억나더라
루리웹-48758235212019/07/27 22:17
루싸 매미 연년으로다가 뿅뿅 몰아치지 않았었냐
나도 강원도 출신이었는데
루리웹-73707466582019/07/27 22:00
대한민국 타워크레인이 저때 다 넘어갔었다는 그 태풍
엔키리2019/07/27 22:28
동부신감만부두...파산직전에 크레인 넘어가는바람에 들어뒀던 보험으로 부두 살아남 ㅎㅎ
당시에 영도대교에 까지 배가 올라오고 난리였었음 ㄷㄷ
루리웹-85656943352019/07/27 22:00
하필이면 그때 남해에서 군생활중이었다. 하룻밤새 부대가 개판이 되더라. 물 안나오면 진짜 개고생이라는것을 깨닫게 해준 나날이었다
Cockroachinese2019/07/27 22:00
덕분에 매미는 퇴출. 피해를 많이준 태풍은 다 퇴출되지
새키로2019/07/27 22:03
두번째는 합성 같네
지금은 휴식중2019/07/27 22:05
군대 있을때 매미 였는지 루사 였는지 기억이 애매 하지만
부대내 도로가 없어지고 탄약고가 없어지고 절벽이 무너지고 배수관이 없어지고 사격장이 없어졌으며 우천휴식 도 없어졌다.
비만오면 판초 입고 삽들고 무조건 부대내 취약지역에 물길 만들러 갔음
유체리 뽀에버2019/07/27 22:16
없어지면 안되는게 몇몇개 없어졌는데;;
변태라는이름의 신사2019/07/27 22:06
저런건 대체 어떻게 치워야될지 견적조차 안나오네
사기사와후미카2019/07/27 22:15
중장비부터 부르고 생각해야 할 수준..
KirinSipo2019/07/27 22:13
저날 비비탄총으로 서버이벌했던 초딩때 난...
허무주의2019/07/27 22:14
거제는 일주일가량 도시전체가 정전이었다
나디우렌2019/07/27 22:20
우리 집 근처에 전봇대 넘어가고 마트 지붕 다 뜯기고 난리였는데 ㄷㄷ
Kriss Vector2019/07/27 22:14
열돔 : 항상 감사하십시오 한반도
Kriss Vector2019/07/27 22:15
태풍오는것보단 더운게 백배 낫다
철학도 릴리2019/07/27 22:18
작년만큼 가문것도 좀;;
루리웹-47011277302019/07/27 22:20
뭐든 적당해야 되는데 너무 극과 극이야 저거랑 열돔은..
🐷풍유환2019/07/27 22:16
첫짤 저거를 들어 날려버릴정도면;;;;;;;
Tanoshi2019/07/27 22:30
저거:내 이름은 테트라포드라고 시발
메모광고봄2019/07/27 22:16
저런거 한번 겪고난뒤로 대비를 잘하지
근데 요새 태풍들은 영 끈기랑 노력이 없어...
루리웹-47011277302019/07/27 22:19
매미: 라떼는 말이여~
어머니 루리2019/07/27 22:33
루사: 맞어 그때는 말이여~
뮤즈오시2019/07/27 22:17
매미가 거의 허리케인급이였다지
솔로미식가2019/07/27 22:17
매미 때 간판 닐아가는 거 보고 식겁했었는데...
Happymode2019/07/27 22:18
돈돈.. 거리는거 안 좋아하긴 하지만..
짤만 놓고봐도 재산피해가....;;;;;;;
프로메탈러2019/07/27 22:19
매미 오던 날 대학친구놈이 지 동네 친구놈이랑 술마시고 술취해서 집에 걸어갔다가 간판이 날아다니는 걸 생중계해줫음
메론군2019/07/27 22:19
매미 때 바다속에 있던 바위가 올라왔담서요? 대체 뭘 어찌해야..;
카이저소세지2019/07/27 22:19
궁금한게 과연 요즘 같은 열돔에 매미가 오면 열돔을 이길 수 있을지...
얼마전 태풍도 그렇고 작년 태풍들도 그렇고 열돔에 부딪히니까 상륙도 못하고 그냥 다 사라졌잖아.
역대급이다 하는 태풍들도 못이기는 한반도 열돔인데 매미라도 어쩔 수 없을런지...
방랑객962019/07/27 22:19
나 저때 초등학생이었는데 우산쓰고 걸어가다가 살짝 날았음. 존나 무섭더라
정모대사2019/07/27 22:19
매미 때 의외로 피해컸던게 제주도. 하도 태풍에 익숙해서 이번에도 그러려니하면서 평소대로의 태풍 대비했다가 지나치게 세게 몰아쳐서 대비못하고피해입었다고 보면됨. 내가 제주도 쭉 살면서 처음 체감한 세기였기도했고
시키프레슈코2019/07/27 22:20
매미:요즘 태풍들은 끈기가 없어 latte는 말이야
멜티아2019/07/27 22:20
지금도 진짜 운좋을뿐 매미이상의 테풍은 매년마다 발생하는중 대부분 필리핀이 얻어맞지만
뒤틀린아들2019/07/27 22:21
나 매미때 해군이었는데 다음 날 훈련장에 군함 한척 올라와있더라
회원탈퇴만8번째2019/07/27 22:22
지붕이 날라가더라 ㅅㅂ ㅋㅋㅋ
RENUP2019/07/27 22:22
내 고향이 비 잘 안 오는 내륙지방인데
루사때 태풍이 직격해서 아주 그냥 작살난 적 있었음
타타밤2019/07/27 22:22
수도권은 곤파스가 진짜 무서웠지 그동안은 어디 거쳐서 오니까 좀 약해져서 그렇게 못느꼇는데 곤파스는 수도권으로 직행해서 한시간만에 수도권을 개박살내고 지나갔지...
당시 군복무중이엿는데 아침에 멋모르고 나갔다가 바람에 날아갈뻔하던거 자전거 껴안고 간신히 사무실 출근해서 다른사람들 다 대기하라고 전화때렷지 ㅋㅋㅋ
멜트릴리스2019/07/27 22:23
태풍이 수도권까진 잘 안 오는데 곤파스는 특이 케이스였지
시현류2019/07/27 22:23
첫짤 그나마 건물은 안덮쳤네 으와;;;;;;
로망티2019/07/27 22:23
나 저때 초딩이였는뎅 십여미터 날아가본적있다 ㅎㅎ
정체불명의 사도2019/07/27 22:24
아따 매미 진짜 엄청났구나..
저때 난 경기도쪽 살아서 크게 못느꼈고
이후 제주사는데 볼라벤이 해안도로에 차린 가게를 왕창 침수시켜서 그때 제대로 태풍 실감했는데
루리웹-444444444442019/07/27 22:24
내가 대구 살아서 '태풍? 그거 비 좀 오고 바람 좀 부는거 아님?'했는데 유일하게 물난리 난게 매미... 물론 다른 지역에서 보면 물난리도 아니지만
루리웹-4107592552019/07/27 22:25
요즘 젊은 태풍들은 근성이 없어서 말이야.. 라떼는!!!
지하라2019/07/27 22:25
와 잠깐만 방파제에 있는 테트라포트? 저 무거운게 올라간다고?!?!
나연이조아2019/07/27 22:26
경북 살때 위력 제대로 느꼈지
아버지 차 윗부분이 움푹 들어간갈 봤으니;;
Greephy2019/07/27 22:26
매미때 바람이 너무 쌔서 창문깨지고 거기에 가스랜지 날아가서 가스 존나 새고 난리도 아니였음
꿀바른호랭이2019/07/27 22:26
요즘 태풍은 패기가 없어 !!
optimizer2019/07/27 22:26
진짜 바람의 힘이 장난 아닌게
유리창이나 간판,콘크리트 담장 같은거야 면적이 있으니까 떨어지거나 박살나는거야 별로 놀랍진 않은데
태풍불때
축구 골대가 두세번 뒤집히면서 굴러가지고 원래자리에서 15m정도 이동했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신기하더라
심지어 망조차도 없는 철골만있는 상태였음
한방인생2019/07/27 22:27
진짜 저때 간판 날라다니는거 보고 존나 무서웠는데
릭롤링2019/07/27 22:27
매미없다는 말이 딱 떠오르는 위력
serkior2019/07/27 22:27
울집이 9층이었는데 매미때 베란다 창문 코앞에 간판이랑 슬레이트가 막 날아다니는거 보고 식겁했음.
카오틱블레이드2019/07/27 22:28
이때 우리집이 24층 아파트 꼭대기였는데 아파트가 흔들려서 멀미가 났어.
테레시스2019/07/27 22:28
전주는 볼라벤이었나? 타지역은 피해가 거의 없었는데
전주는 구두 닦는 아저씨 소형가게가 날아가고 난리 났었음
토코♡유미♡사치코2019/07/27 22:28
매미때 집에가다 물에 떠내려가는줄알았음;; 어렸을때 기준으로 발목과 무릎 중간까진 물이 찼었으니...
윈드재머2019/07/27 22:29
매미가 진짜 엄청나긴 했지
피해도 엄청났었고
제임스레드2019/07/27 22:29
저때 반지하에 살고있었다.
그냥 끔찍하다.
영화 기생충이 생각나네.
세이버스타2019/07/27 22:29
난 셀마때가 제일 무서웠음. 어릴때 산동네 살았는데 지붕 슬레이트 날라다니는 거 보고 우왕 거렸음.
루리웹-82082835842019/07/27 22:29
사람들마다 피해 입은 정도에 따른 느낌이 다를수 밖에 없는듯. 매미때 남부지방, 루사때 강원도 지방 피해입은게 어마어마한데도 평생 서울과 수도권만 맴돌며 살던 내겐 남들에겐 별로 인상 깊지 않을 곤파스가 제일 인상깊음. 체육공원 뷰라서 조망 탁트인 아파트라 좋았는데, 태풍때 체육공원 골프장에서 초록색 그물과 그 그물 받치던 쇠파이프 기둥이 둥둥 떠서 날아댕기고, 테니스장의 공들이 휩쓸려 도로로 나오고,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아파트쪽으로 넘어서 3층부터 1층까지 주우욱 그으며 자빠지는 바람에 베란다 박살난 세대 속출. 그때 처음으로 창문에 신문지를 발르라는둥 테이프를 X자로 붙이라는둥 하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함
토코♡유미♡사치코2019/07/27 22:30
엥 매미는 서울도 장난 아니었는데
반 다인2019/07/27 22:31
마산 사는데 매미때 진짜 장난 아니었음 갑자기 정전돼서 촛불켜고 밖에 보는데 맞은편 건물에 커다란 간판이 낙하함 ㄷㄷ
요즘 태풍들은 열돔에 뒤지던데
군대 있을때 매미 였는지 루사 였는지 기억이 애매 하지만
부대내 도로가 없어지고 탄약고가 없어지고 절벽이 무너지고 배수관이 없어지고 사격장이 없어졌으며 우천휴식 도 없어졌다.
비만오면 판초 입고 삽들고 무조건 부대내 취약지역에 물길 만들러 갔음
와 저게 방파제에서 올라오네..;
사라하고 매매가...
제주도 감귤 다 떨어짐
요즘 태풍들은 열돔에 뒤지던데
열돔이 강한거지 태풍이 약한게 아니야
엄청 무서웠음
사라하고 매매가...
제주도 감귤 다 떨어짐
드립이 아니고 하늘에서 감귤 떨어짐???
나무에서 떨어졌다는 소리겠지...
아...
근데 진짜 일부감귤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긴 했을거 같어.....그때 바람 존나 쎄게 불긴 했으니
변전소 터지고 전봇대 넘어가고 지붕위에 선박이 올려져 있고....
뭐... 그랬음...;;
저때 첨으로 학교 휴교함
아 기억난다... 학교 갈려고 눈비비며 일어났는데 오지말라고 전화오는 그 짜릿하고 참신한 감각... 잊혀지지 않아
와 저게 방파제에서 올라오네..;
사람만한 바위가 날라다니고 그랬어 ㅋㅋ
군대 있을때 복학수속 땜에 휴가 나와서 학교갔더만 학교 은행 입구에 저게 있더라 ㅎㅎㅎ
매미 : 끔찍한 여름을 보내고 싶어?
우리 아파트 뒤에 공사 바리게이트 쳐져있었는데 매미 지나가고 나니까 바리게이트 하나는 축 쳐져있었고 어쩐지 전체적으로 높이가 많이 낮아져있었음
니들이 루사를 모르는구나..
나 진짜 강릉 멸망하는줄 알았다
부산은 루사 큰 느낌 안났어
매미때만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매미가 인상적이었음
나 있던 아파트 루사때는 그냥 몇집 창문 한 두장 깨진 정도였는데 매미땐 뒷동 창문 반 이상이 날아가고 주차장 천장 판넬 뜯겨 날아가고 막 나무 뽑혀서 도로에 있고 했었음
매미가 더 전인데도 매미만 기억나더라
루싸 매미 연년으로다가 뿅뿅 몰아치지 않았었냐
나도 강원도 출신이었는데
대한민국 타워크레인이 저때 다 넘어갔었다는 그 태풍
동부신감만부두...파산직전에 크레인 넘어가는바람에 들어뒀던 보험으로 부두 살아남 ㅎㅎ
당시에 영도대교에 까지 배가 올라오고 난리였었음 ㄷㄷ
하필이면 그때 남해에서 군생활중이었다. 하룻밤새 부대가 개판이 되더라. 물 안나오면 진짜 개고생이라는것을 깨닫게 해준 나날이었다
덕분에 매미는 퇴출. 피해를 많이준 태풍은 다 퇴출되지
두번째는 합성 같네
군대 있을때 매미 였는지 루사 였는지 기억이 애매 하지만
부대내 도로가 없어지고 탄약고가 없어지고 절벽이 무너지고 배수관이 없어지고 사격장이 없어졌으며 우천휴식 도 없어졌다.
비만오면 판초 입고 삽들고 무조건 부대내 취약지역에 물길 만들러 갔음
없어지면 안되는게 몇몇개 없어졌는데;;
저런건 대체 어떻게 치워야될지 견적조차 안나오네
중장비부터 부르고 생각해야 할 수준..
저날 비비탄총으로 서버이벌했던 초딩때 난...
거제는 일주일가량 도시전체가 정전이었다
우리 집 근처에 전봇대 넘어가고 마트 지붕 다 뜯기고 난리였는데 ㄷㄷ
열돔 : 항상 감사하십시오 한반도
태풍오는것보단 더운게 백배 낫다
작년만큼 가문것도 좀;;
뭐든 적당해야 되는데 너무 극과 극이야 저거랑 열돔은..
첫짤 저거를 들어 날려버릴정도면;;;;;;;
저거:내 이름은 테트라포드라고 시발
저런거 한번 겪고난뒤로 대비를 잘하지
근데 요새 태풍들은 영 끈기랑 노력이 없어...
매미: 라떼는 말이여~
루사: 맞어 그때는 말이여~
매미가 거의 허리케인급이였다지
매미 때 간판 닐아가는 거 보고 식겁했었는데...
돈돈.. 거리는거 안 좋아하긴 하지만..
짤만 놓고봐도 재산피해가....;;;;;;;
매미 오던 날 대학친구놈이 지 동네 친구놈이랑 술마시고 술취해서 집에 걸어갔다가 간판이 날아다니는 걸 생중계해줫음
매미 때 바다속에 있던 바위가 올라왔담서요? 대체 뭘 어찌해야..;
궁금한게 과연 요즘 같은 열돔에 매미가 오면 열돔을 이길 수 있을지...
얼마전 태풍도 그렇고 작년 태풍들도 그렇고 열돔에 부딪히니까 상륙도 못하고 그냥 다 사라졌잖아.
역대급이다 하는 태풍들도 못이기는 한반도 열돔인데 매미라도 어쩔 수 없을런지...
나 저때 초등학생이었는데 우산쓰고 걸어가다가 살짝 날았음. 존나 무섭더라
매미 때 의외로 피해컸던게 제주도. 하도 태풍에 익숙해서 이번에도 그러려니하면서 평소대로의 태풍 대비했다가 지나치게 세게 몰아쳐서 대비못하고피해입었다고 보면됨. 내가 제주도 쭉 살면서 처음 체감한 세기였기도했고
매미:요즘 태풍들은 끈기가 없어 latte는 말이야
지금도 진짜 운좋을뿐 매미이상의 테풍은 매년마다 발생하는중 대부분 필리핀이 얻어맞지만
나 매미때 해군이었는데 다음 날 훈련장에 군함 한척 올라와있더라
지붕이 날라가더라 ㅅㅂ ㅋㅋㅋ
내 고향이 비 잘 안 오는 내륙지방인데
루사때 태풍이 직격해서 아주 그냥 작살난 적 있었음
수도권은 곤파스가 진짜 무서웠지 그동안은 어디 거쳐서 오니까 좀 약해져서 그렇게 못느꼇는데 곤파스는 수도권으로 직행해서 한시간만에 수도권을 개박살내고 지나갔지...
당시 군복무중이엿는데 아침에 멋모르고 나갔다가 바람에 날아갈뻔하던거 자전거 껴안고 간신히 사무실 출근해서 다른사람들 다 대기하라고 전화때렷지 ㅋㅋㅋ
태풍이 수도권까진 잘 안 오는데 곤파스는 특이 케이스였지
첫짤 그나마 건물은 안덮쳤네 으와;;;;;;
나 저때 초딩이였는뎅 십여미터 날아가본적있다 ㅎㅎ
아따 매미 진짜 엄청났구나..
저때 난 경기도쪽 살아서 크게 못느꼈고
이후 제주사는데 볼라벤이 해안도로에 차린 가게를 왕창 침수시켜서 그때 제대로 태풍 실감했는데
내가 대구 살아서 '태풍? 그거 비 좀 오고 바람 좀 부는거 아님?'했는데 유일하게 물난리 난게 매미... 물론 다른 지역에서 보면 물난리도 아니지만
요즘 젊은 태풍들은 근성이 없어서 말이야.. 라떼는!!!
와 잠깐만 방파제에 있는 테트라포트? 저 무거운게 올라간다고?!?!
경북 살때 위력 제대로 느꼈지
아버지 차 윗부분이 움푹 들어간갈 봤으니;;
매미때 바람이 너무 쌔서 창문깨지고 거기에 가스랜지 날아가서 가스 존나 새고 난리도 아니였음
요즘 태풍은 패기가 없어 !!
진짜 바람의 힘이 장난 아닌게
유리창이나 간판,콘크리트 담장 같은거야 면적이 있으니까 떨어지거나 박살나는거야 별로 놀랍진 않은데
태풍불때
축구 골대가 두세번 뒤집히면서 굴러가지고 원래자리에서 15m정도 이동했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신기하더라
심지어 망조차도 없는 철골만있는 상태였음
진짜 저때 간판 날라다니는거 보고 존나 무서웠는데
매미없다는 말이 딱 떠오르는 위력
울집이 9층이었는데 매미때 베란다 창문 코앞에 간판이랑 슬레이트가 막 날아다니는거 보고 식겁했음.
이때 우리집이 24층 아파트 꼭대기였는데 아파트가 흔들려서 멀미가 났어.
전주는 볼라벤이었나? 타지역은 피해가 거의 없었는데
전주는 구두 닦는 아저씨 소형가게가 날아가고 난리 났었음
매미때 집에가다 물에 떠내려가는줄알았음;; 어렸을때 기준으로 발목과 무릎 중간까진 물이 찼었으니...
매미가 진짜 엄청나긴 했지
피해도 엄청났었고
저때 반지하에 살고있었다.
그냥 끔찍하다.
영화 기생충이 생각나네.
난 셀마때가 제일 무서웠음. 어릴때 산동네 살았는데 지붕 슬레이트 날라다니는 거 보고 우왕 거렸음.
사람들마다 피해 입은 정도에 따른 느낌이 다를수 밖에 없는듯. 매미때 남부지방, 루사때 강원도 지방 피해입은게 어마어마한데도 평생 서울과 수도권만 맴돌며 살던 내겐 남들에겐 별로 인상 깊지 않을 곤파스가 제일 인상깊음. 체육공원 뷰라서 조망 탁트인 아파트라 좋았는데, 태풍때 체육공원 골프장에서 초록색 그물과 그 그물 받치던 쇠파이프 기둥이 둥둥 떠서 날아댕기고, 테니스장의 공들이 휩쓸려 도로로 나오고,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아파트쪽으로 넘어서 3층부터 1층까지 주우욱 그으며 자빠지는 바람에 베란다 박살난 세대 속출. 그때 처음으로 창문에 신문지를 발르라는둥 테이프를 X자로 붙이라는둥 하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함
엥 매미는 서울도 장난 아니었는데
마산 사는데 매미때 진짜 장난 아니었음 갑자기 정전돼서 촛불켜고 밖에 보는데 맞은편 건물에 커다란 간판이 낙하함 ㄷㄷ
아 나 이거 알것같아 존나어렸을때인데 ㄹㅇ 집안이
마루있는집이라서다행이지 침수할뻔했어
간판부터 폭풍의 언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