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리네요.
점심 나들이 전에 잠시 짬을 내어 현상을 해봅니다.
필름으로 회귀 후, 3번째 현상분입니다.
로디널, R09를 위해 20도로 물의 온도를 맞춰봅니다.
약간 높지만, 괜찮습니다.
오늘도 1:50, R09 12: 물 600으로 희석했네요.
.
지금부터는 교반입니다.
가장 애정하는 400TX(1번통), 그리고 APX 400(2번통)입니다.
평소보다 살살 교반해서 비교적 부드럽게 뽑을 생각입니다.
400TX, R09 13분 진행하고 1분 30초 정지...
그 후에는 정착액 4분 30초.
R09를 APX400에 다시 재활용 준비합니다.
온도가 다소 올랐고, 현상액의 피로도가 있어 좀 더 현상 시간을 늘려줍니다.
제 데이터는 2nd,
APX 400 기준으로 약 25도 31분입니다.
.
정착까지 끝나면 현상통을 개봉해서 상태를 확인합니다.
큰 이상은 없네요.
.
본격적으로 수세를 시작합니다.
수세를 하면서 노출과 필름 상태를 최종 체크합니다.
제 경우는 수세 후 포토플로로 최종 처리합니다.
익숙해지면 2개 통(총 4롤)를 바로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까지 필름에 따라 다른데 대략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이후에는 건조가 남았는데,
사실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바로 이 때입니다.
아예 먼지가 붙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고,
최소화 해야하는데 경우에 따라 먼지가 많은 필름은
스캔 후에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야하죠.
다행히 잘 건조 되었네요.
이제 중성지로 쏙 들어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녁에 한 장 한 장 스캔해보면서
맥주 한 캔 시원하게 하면 좋겠습니다. ^ ^
*현상 과정에 대해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포스팅 해봅니다.
https://cohabe.com/sisa/1104032
필름으로의 귀환 3 : Film Process-BW develo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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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현상해본지 어언 15년 정도 되어 가네요.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덕분에 좋았던 추억 되새김 해봅니다.
추천 뙇~
그러셨군요. ^ ^
저도 7-8년부터 시작해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 중입니다.
좋게 봐주시고,
추천까지 감사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디지털로 사진에 입문해서 그런지 마냥 신기하고 재밌어보입니다 ㅎㅎ 사진이 잘 나온다면 디지털로 보정한 사진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와 성취감이 있을것 같아요 :)
아무래도 DIY느낌이 더 있지요. ^ ^
촬영 후, 상을 보기까지 기다림과 설레임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오우 스크랩합니다. 조만간 저도 자가현상 들어갑니다.^^
네. ^ ^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나중에 하시다가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저처럼 현상소에 맡기는것조차 디지털스럽다고 느껴지네요.
멋진 사진라이프 부럽습니다!
현상소가 더 깔끔하게 잘 처리해줄겁니다. ^ ^
저는 다만 너무 멀어서요.ㅎㅎ
말씀 고맙습니다. ^ ^
대단하십니다..
부끄럽습니다. ^ ^;;;
고수님들 많이 계실텐데요...;;
저리 세면대에서 해도되나여... ㅇㅂㅇ
현상 과정과 수세에서는 문제 될 것은 없구요. ^ ^
사용한 현상약품만 나중에 잘 모아서 처리하면 됩니다.
저는 큰 말통에 모았다가 근처 사진관에 가져다 주거나,
폐수받는 곳에 직접 가져다주면서 처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