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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논으로 취미사진을 시작했던 사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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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니를 쓰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항간에 도는 캐논 고유의 색감
'피부톤을 잘잡는다' 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여쭙고싶습니다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해당메세지가 정말 유효하게 작용하는지요
조금건방진 얘길수도 있는데 꼭 현업 종사자분들
본인만의 work flow를 확보하신분들이 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란조장을 하기 위한글이 아니라 무지한 저의 지식을 벌하기 위한 글이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밤들 되세요
댓글
  • JUMP↑ 2019/07/17 01:06

    주제넘게 죄송합니다만,
    본인만의 work flow를 확보하신 분들이 과연 댓글로 알려줄까요?
    왜;;;
    맛집가서 요리 비결 좀 알려주세요. 하는 것 같은데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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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尙侖 2019/07/17 01:09

    고걸 알려달라는게 아니잖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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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확행_ing 2019/07/17 01:07

    보정이 다 된 최종결과물을 갖고 색감 이야기 하는건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업에 있으면서 쭉 캐논을 써왔기 때문에 캐논 raw 파일이 익숙하고 기존에 만들어 둔 프리셋이 있어 작업시간이 단축되는 정도이지 타사 바디를 쓴다고 작업이 크게 어려울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똑같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타기종 특성에 맞게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지요)
    다만 베이비 스튜디오에 일할 때 촬영 직후에 손님들께 리뷰를 하는데, jpg 쌩원본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그때 손님들께 보여드리는 모니터는 캘리도 안된 저가 모니터를 썼었어요. 그게 더 뽀샤시하게 보이거든요.
    프로사진사들이 색감을 이야기하는 것과
    카메라에 전혀 관심없는 대중이 선호하는 색감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장에서 촬영 중간중간 LCD로 리뷰 해드리기엔
    캐논 카메라가 아주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뭐.. 여기 포럼에서 보정 싹 된 결과물들 보면서 '우와 ㅇㅇ 회사 카메라 색감 짱짱' 하는건 정말 의미없는거죠. 그냥 그 사람이 사진 잘찍고 보정 잘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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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尙侖 2019/07/17 01:10

    오 소확행님 디테일한 말씀 늦은밤에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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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확행_ing 2019/07/17 01:13

    쓸데없이 말이 길었는데,
    캐논 색감이란건 참 정의하기가 어려운 말이에요.
    캐논도 바디마다, 픽쳐스타일마다, 화이트밸런스 조금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양한 색감이 나오는데요.
    피부톤을 잘 잡는다.
    너무 두루뭉술한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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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버드나무 2019/07/17 01:10

    유튜브 검색하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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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AP 2019/07/17 01:20

    행사스냅 업자 입니다.
    약 16년동안 니콘 캐논 소니 삼성 후지 를 거치면서 단시간에 대량작업을 할때 가장 손이 덜 가는게 캐논 이었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는 1도 구분 못하구요
    각 제조사마다 동일환경 화밸도 장단점이 있으니 더 나은것도 없었습니다.
    중요한건 2010년 이후 고감도 저노이즈가 상향평준화 되면서 노플래시 촬영이 선호되기 시작 했다는거죠.
    이때 부터 행사사진 피부톤 작업이 과거와 궤를 달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사장 내부의 플리커와 노랑주황 조명, 성인남성의 피부톤과 어르신들의 진한 피부색 등등...
    여러가지 난제가 쌓였죠.
    물론 화밸필터나 QP카드 및 캘빈값 조절등의 방법이 있지만 화밸 잡는다고 고운 피부색이 그냥 나오는건 아니었습니다.
    왜 캐논인가?
    캐논 디폴트 색감은 별 볼일 없습니다.
    되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니콘바디에 밀린 실험결과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봤습니다.
    단지 캐논은 무궁무진하게 만들어 낼수 있는 픽쳐스타일 에디터가 있었죠.
    초점오류로 까였고, 사골센서로 까였고, 이제는 어설픈 eye_af등의 퍼포먼스로도 까입니다^^;
    그런데 우직히 버틴건 렌즈가 좋아서 만이 아닌 앞서 언급한 픽쳐스타일 덕분입니다.
    연조의 맑고 멀건;; 픽스를 가공해 넣고 열악한 조명의 행사를 뛰는데요 온리JPG만 찍어 단시간에 대량 보정합니다.
    이게 가능한건 캐논밖에 없었습니다.
    타 브랜드가 불가한건 아니지만 작업 시간상 견주어보면 약30%의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한팀 선별하고 색감뽑는데 한시간이면 끝날 일을 한시간 20분 가까이 걸리는 계산이죠;;
    누적되면 차이가 큽니다ㅜㅜ
    썰이 매우 길었고 사실 제 능력부족이라 생각도 들지만 어설픈 장비로 행사를 뛰는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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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尙侖 2019/07/17 01:27

    뼈가 되고 살이되는 선배님들 말씀 감사합니다 레퍼런스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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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운영 2019/07/17 02:09

    피부톤을 잘 잡는다는게 무보정 jpg 기준일겁니다 ㅎㅎ 솔직히 보정본은 보정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 달라지는데 , 무보정 jpg 기준 인물 픽쳐스타일 먹인 캐논 사진은 진짜..타기종 무보정 제이팩에 비해 훨씬 화사하고 예쁜 피부색을 보여줍니다 . 무보정 선호하는 저같은 초보사진사한테는 캐논이 정말 완소인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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