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막삼에 머물 것인가 오막포로 갈 것인가(RP와 R는 유저들에게는 실례겠지만.. 그닥..)
오막포 중고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보니
가지고 있는 오막삼 가격도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캐논 포럼에 기웃거리며 의견들을 살펴 보았는데..
대략 살펴보니
* 오막삼에서 오막포로 가도 사진은 달라지지 않는다.
* 기변할 돈으로 차리리 렌즈를 하나 더 사라.
* 색감은 오막삼이 더 낫다
* 조금만 더 기다려라 오막오가 나온다 등등의 글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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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간 고민하던 차에 '인생 뭐 있나' ...가족 휴가를 앞두고 오막포를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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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탑'으로 가서 방문수령을 하고...오막포를 들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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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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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를 집어 넣고 전원을 켜는 순간...''오잉??''
기본 설정을 마친 후 '16-35 F4' 를 마운트 후 첫 셔터를 누르는 순간 '엇!!'
색감 설정을 보니 오막삼과는 기본 셋업이 달라서 그런지 당연 색감 차이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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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색감 차이'라는 표현이 '더 낫다'라는 단언의 의미는 아닙니다만
니콘 D700 과 D800..유저로 있다가 캐논으로 갈아타면서
오랜 시간 오막삼을 사용해본 저로써는 웬지 오막포 색감(??)이 마음에 쏙 들더군요
특히..단렌즈를 좋아하다보니 큰사무엘. 만투. 40mm2.8 등등을 마운트 해보았을 때..
핀도 생각보다(??) 잘 맞고, 기능 조작도 터치 스크린이라 때 아닌 신세경을 경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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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볼 때..
'생각지 않았던 큰 돈을 지불 한 것'에 대해 기능차이와 기술차이를 비교해 본다면,
각자의 의견차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만
저는 향상된 바디의 기술력과 저의 까막눈에 즐거움을 안겨준 ''콩깍지'' 결과물을 보았을 때
'더 낫다'라는 쪽에 점수를 주었고
'기종변경'이 '기분변경'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동안 지루하고 잠잠하기만했던 사진에 대한 ''권태기''가
바디와 렌즈를 만지작 거리며, 사진 책자를 보도록 변화를 준 오막포에게 고맙기만 합니다.
아마도 저는 오막삼을 사용할 때 처럼
오막포의 기능 역시 5%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아마추어로 살아갈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이 40대 후반에 집과 직장. 아내와 아이만을 위해 살아온 저에게
큰 선물을 해 준것 같아 마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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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기간이지만
내일은 날씨만 허락해 준다면 아들과 함께 야경이라도 찍으러 나가 봐야겠습니다.
오막삼 5년동안 조져대고 오막포 쓴지 2년다되갑니다.
다른거 안보고 암부디테일이 더 개선되었으리라 그거 하나만 믿고 구입했습니다.
상당히 만족 합니다. 워낙 풍경,은하수,야경 등 장노출을 신나게 조져대는 스타일이라 제 입장에선 암부디테일이 매우 중요했거든요. 역시 만족하며 잘 쓰고있습니다.
오두막에서 오막삼으로 갈땐 엄청 신세계 급이었는데
오막삼에서 오막포 그정돈 아니었어요ㅎㅎ
물론 좋긴합니다만 사진은 그래도 감성의 맛이죠
최근 니콘바디의 색감은 캐논스러워지고 있다는 댓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오막포는 약간 니콘스러운 색감 같기도 합니다. 저는 크게 색감은 신경쓰지 않고 있는데 오막삼과 오막포 차이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오막삼에서 오막포로 바꾸면서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동영상AF와 터치스크린은 정말 편하더라고요. 노랑 코스모스 어디서 촬영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용? ^^
첫두줄공감입니당
아직 4k 동영상 안찍어 보셨군요. 동영상 찍어보면 더 좋을걸요. 오막포. 정말 좋은 바디입니다. !!
오막삼과 오막포의 색감차이는 주로 주광이 상당히 강한 야외에서 나타나더라구요...
오막삼사용할때 상당히 만족하면서도 오막포로 넘어온이유는
플리커방지기능 딱하나보고 넘어왔어요....ㅎㅎ
좋은사진 많이 찍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