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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을 줄 알았어요', '죽지 않을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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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키우던 우리 집 개가 죽던 날 온 가족이 하루종일 울음

 

어머니는 우울증이 와서 2~3달 정도 고생하시고

 

심할 때는 개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물어뜯다 생긴 흔적만 봐도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그냥 막 우심

 

너무 힘들어하시니깐 다시 키우자고 했는데

 

어머니가 '내 살아생전에 그런 자식 먼저 보내는 기분 또 느끼기 싫다'라면서 애완동물 자체를 안 들이기로 하심ㅠ

댓글
  • 환타포도맛 2019/07/11 09:38

    진짜 저런분들이 많아저야하는데...요새는 반려동물이 패션아이템도 아니고 가볍게생각 하는사람이 너무많어

  • ksc-75 2019/07/11 09:36

    그래도 저렇게 사랑받은 강아지는 행복했을거야.

  • 환상의사슴 2019/07/11 09:41

    개가 생을 꽉 채워서갔내 마지막이 어쩔수없는거지 행복했겠내

  • 아무로-레이 2019/07/11 09:45

    우리 개 어제 죽었는데 이런거 왜 올려서 날 다시 울게 만드냐....

  • 루리웹-3564199807 2019/07/11 09:43

    우리집개가 올해 13살인데 하루하루 날이갈수록 애가 늙고 지쳐가는게보여서 참 마음도 아프고 그래...저런거보면 괜히 우울해지고

  • 원동기맨 2019/07/11 09:35

    니1미 씨1발 아침부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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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llrooll 2019/07/11 09:3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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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c-75 2019/07/11 09:36

    그래도 저렇게 사랑받은 강아지는 행복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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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타포도맛 2019/07/11 09:38

    진짜 저런분들이 많아저야하는데...요새는 반려동물이 패션아이템도 아니고 가볍게생각 하는사람이 너무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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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조라 아카리 2019/07/11 09:39

    아침부터 이래도 되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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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사슴 2019/07/11 09:41

    개가 생을 꽉 채워서갔내 마지막이 어쩔수없는거지 행복했겠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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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3564199807 2019/07/11 09:43

    우리집개가 올해 13살인데 하루하루 날이갈수록 애가 늙고 지쳐가는게보여서 참 마음도 아프고 그래...저런거보면 괜히 우울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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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라서미안 2019/07/11 09:43

    저 가족에게 마리 라는 멍뭉이는 말 못할 뿐 가족의 막내 식구이고, 먼저 떠나보내고 가슴에 묻은 가족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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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stle 2019/07/11 09:44

    분명 다시 볼수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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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짚으로만든개 2019/07/11 09:44

    우리집 강아지도 이집저집 떠돌던 시절 대충
    2년으로 치면 벌써 12살인데...헤어지는 거 상상도 하기 싫다...
    너무 가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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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rd Commissar 2019/07/11 09:44

    아침부터 눈물 나게 하지마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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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댁 2019/07/11 09:45

    우리애 14살. 아직은 괜찮지만 금새 저리가는거 아닐까 걱정이 되.
    하다못해 오래 아프지 않고 편하게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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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로-레이 2019/07/11 09:45

    우리 개 어제 죽었는데 이런거 왜 올려서 날 다시 울게 만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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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카이림 2019/07/11 09:53

    더 울어라.
    한없이 울고 눈물이 마를때까지 울어.
    속이 홀가분해지면 그때 다시 찾아와라 애송이.
    참는다고 극복한다고 되는건아니다.
    속풀릴때까지 울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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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653352828 2019/07/11 09:45

    진짜 애가 어릴땐 밖에 엘리베이터 소리만 들어도 뛰어나가서 짖고그런게 다른집에 피해되니깐 하지마라했는데
    나이들어서 백내장오고 귀도 잘 안들려서 사람옆에가도 잘 모르고하니깐 짖는게 그리워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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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653352828 2019/07/11 09:46

    진짜 강아지 키우는집 사람들 꼭 12살 13살 넘기전에 개 펜션같은데 한번이라도 데려가셈
    나중에 그런데 많이 못데려갔던게 한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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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링냥 2019/07/11 09:45

    철들고 나이먹어서 키우던 개 한마리 가는거보니까 두번 다시 못키우겟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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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텔라 유니벨 2019/07/11 09:46

    우리 개도 18살인데 죽기 몇일전까지만 해도 쌩쌩해보여서 영원히 같이 있을것만 같았는데 지금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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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레토레토레타 2019/07/11 09:49

    강아지 눈에 물안경같은건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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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리다 2019/07/11 09:49

    우리집 작년에 죽는 강아지 17년동안 살다가 갔음.
    그런데 그때 상황이 아주 그랬던게 형수가 아프다가 하늘나라로 떠나간지 얼마 안되서 형수가 남기고 간 3살배기 애기 보살피느라 나빼고 아무도 잘 신경써주지를 못했음.
    그와중에 개는 치매까지 걸리고 그러다가 어느날 시름시름 앓아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링겔도 맞히고 했는데 결국 밤 10시쯤 됐나? 엄마 품에서 조용하게 숨을 거둠. 엄마는 미안하다를 연신 중얼거리면서 통곡을 하셨고 나랑 형은 질질짜면서 반려견 장례업체에 울먹이며 연락해서 새벽에 화장터 다녀옴.
    하아... 본무노다가 한번 울뻔하고 이 글 쓰면서도 울뻔했네... 출근중인 전철안인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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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Switch-PRO 2019/07/11 09:50

    올해 1월에 13살 포메 떠나보냈는데
    진짜 다 나때문인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그랬는데..
    강형욱씨 얘기 들으니까 조금 위안이 되네요.
    보고싶다 짱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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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知火舞 2019/07/11 09:52

    하필 같은 말티즈네 젠장
    아침부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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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농 2019/07/11 09:53

    13살 우리집 할배
    당뇨 때문에 전용 사료 랑 인슐린주사 하루2번씩 맞는데 아직 쌩쌩 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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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로-레이 2019/07/11 09:54

    13살이면 아직 쌩쌩하실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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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닦이 2019/07/11 09:54

    우리집도 첫아이 13년 키우고 보냈는데
    어머니 진짜 2-3달 우울해하시고 함들어하셔서 다시 키우자니까 싫다하셨는데
    이게또 아버지가 몰래 한마리 데리고 오셔서 키우게 되니까 상실감에 우울한 마음이 치유되시더라...
    역시 댕댕이들 넘 귀엽고 사람에게 의지하는 만큼 없어졌을때 함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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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S_Lock 2019/07/11 09:57

    나도 12살 요크셔 보내고 무려 8년을 애완동물 키울 생각을 접었음. 그리고 말티즈를 한마리 들였는데 치유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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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S_Lock 2019/07/11 09:55

    역시 강형욱님은 어쩜 위로도 저렇게 멋지게 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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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SS.DL 2019/07/11 09:56

    자식한명 보낸다는 느낌이 맞지...
    내 대학교 때 4년간 보던 교수가 노묘/노견 한마리씩 키웠는데 복학하고 얼마못가서 노묘가 죽으면서 하는 말이 다시 못키우겠다는 말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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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코&키라리☆ 2019/07/11 09:59

    저래서 키우기가 망설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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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저그 2019/07/11 10:00

    지금 키우는 고양이 9살인데,
    아직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일인데...
    난 감당할 자신이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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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치없는 인생 2019/07/11 10:00

    어메이징한건 개도 사람 처럼 장례식 해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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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닦이 2019/07/11 10:09

    요즘 동물병원에서 물어보면 저렇게 장례해주는 업체들 다 연결되어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준당
    그냥 산에 묻거나 아무데나 버릴수도 없으니깐...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것도 같지만 함께 생활하던 생물을 그리 처리하면 그렇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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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천사 치탄다엘 2019/07/11 10:10

    개를 정말 소중히 여겼다는 증거겠지
    진짜 가족이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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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peed!~ZZ 2019/07/11 10:01

    ㅇㅇ 개키우면 나중에 정때기 너무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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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jk 2019/07/11 10:01

    우리 아버지도 키우던 애들 둘다 보내고 나니까 세번째는 싫다며 절대로 싫다고 하시더라. 가장 예뻐 하시던 어머니는 오히려 키우고 싶어 하셨는데... 어머니 가시고 좀 지난 다음에 넌지시 물어봤는데 그래도 싫다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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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erkill 2019/07/11 10:01

    울집도 그럼
    뭉치가고 나서 울엄마 충격받아서 더 이상 개나 고양이는 못들어올거 같은데..
    나도 이제는 못 키우겠더라 생각날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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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세 장세훈 2019/07/11 10:03

    언젠간 너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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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그런거_ 2019/07/11 10:04

    더 가슴 아픈게 개나 고양이들은 눈을 뜨고 죽는데 이게 근육구조가 달라서 그렇다고 하던데
    머리로는 그렇다고 알고있지만
    막상 눈 뜨고 있는걸 보면 가슴이 아프더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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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베의기묘한모험 2019/07/11 10:12

    반려동물은 한마리만 키우면 안된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정말 애정을 가지고 가족처럼 지낸 사람인 경우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상실감이 너무 큰데...
    여러마리 키우는 사람 같은 경우 남은 애들을 위해서라도 그나마 마음을 추스리는 편이 빠르지만
    한마리인 경우는 그게 안되서 힘들다 라고 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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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yzz00 2019/07/11 10:13

    울 부모님이 나 태어나기 전 옛날사진 보면 쉐퍼드에 진돗개 다 길러보신 분인데~~나 태어나곤 안키우심
    어릴적 가끔 엄마한테 나도 강아지!! 하면...."사람 이별하는 것도 슬픈데~동물까지 이별 해야되겠냐~"며 잘 안키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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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떡펄떡 2019/07/11 10:13

    우리집 개 15살인데 이제 무섭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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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칼의날 2019/07/11 10:16

    누나네서 키우던 강아지가 마르티즈인데
    조카 남자애가 초등학교 때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해서 들여온 놈
    10년을 넘게 키우니 몸 이곳저곳에서 고장이 나서(대표적으로 눈이 안 보여서 자꾸 의자에 부딪힘 ㅠㅠ)
    토하고 똥오줌 지리고 하더니 어느날 아침에 무지개 다리를 건넘
    마침 그 조카가 군대에 있었는데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단 이유를 댔는지 아님 딴 얘길 했는지 암튼
    휴가까지 얻어서 나와 꺼이꺼이 울더란 ㅠㅠ 키 185 정도 되고 덩치가 산만한 넘이 강아지 죽었다고 ㅠㅠ 그리 슬피 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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