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줌(?)에 대한 깨달음

갑자기 찾아온 무기력함이 사진 생활에서까지 심하게 영향을 주고 있는 중이라, 무언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알아보면서 의욕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내가 좋아하는 화각은 무엇인가였는데, 그걸 위해서 가지고 있는 번들줌으로 한번 비교를 해봤는데......
이론적으로만 알고, 실생활에서는 그냥 무식하게 찍었던 단렌즈 생활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됐네요.
카메라에 내가 원하는만큼 온전히 투자를 못하는 가난한 인생이었던지라, 항상 단렌즈 몇개만 선택해서 안되면 발줌하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사진들을 찍어왔는데요.
실제로 눈으로 보고 나니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이제껏 사진을 찍어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애초에 화각이 다르면, 피사체 크기를 똑같이 담아낼 수 없다는 아주 단순한 사실을.......
이제까지의 어리석었던 사진생활을 반성합니다.
아래 짤은 24mm - 35mm - 50mm - 70mm 순입니다.
중간 이정표의 상하 크기만 비슷하게 담기게 어설프게 찍었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화각별 원근왜곡과 담기는 배경과 피사체의 비율의 차이를 알아볼 순 있어서 올려요.
뒤늦게 알게 된 기본을 또 잊게 됐을 때, 다시 쉽게 보려고 포럼에 흔적 남깁니다.
모두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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