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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란 중고거래 때문에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 판매글 보고 문의 문자 보냄(밤 11시 넘어서)
- 판매자 말로는, 아직 문의 온거 없고 내가 첫 문의자라고 함
- 구매 의사 있다 말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겠느냐고 하니, 서울이면 직거래 하자고 함.
- 알겠다고 직거래 하겠다 하고 거래 장소 어디가 좋냐고 하니 XX가 좋다고 함.
- 그래서 그럼 내가 그리로 가겠다. 시간은 언제가 좋냐 물어보니 다음날(밤 11시 넘어서 대화 주고받은거니) 문자로 시간 알려주겠다고 함.
- 연락 주기로 한 다음날 낮 한시가 넘어도 연락이 오지를 않아서 문자 넣어봄. 몇시쯤에 거래 가능하신지.
- 그랬더니 문자 보낸지 세시간 넘어서 답변이 옴. "죄송합니다 제 근처에 사시는분께서 구매하러오신다해서 그분께 판매해야할거같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
내가 맨 처음 연락하고 예약한 예약자이고,
시간/장소 모두 판매자에게 맞춰주고
심지어 가격네고에 관한 말은 일절 하지도 않았는데도 이렇게 바람맞으니 좀 허탈함이...;
직거래 하기로 한 저날 원래 이런저런 계획 있던것들, 판매자가 시간을 언제로 잡을지 몰라서 다 그 다음날로 미뤄두고 하루 비워뒀었는데
그냥 통으로 하루 날아간 느낌이 드네요.
해당 판매자는 이곳 포럼에서 열심히 활동중이네요.
이 글 보면 누군지 본인은 알겠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본 메너의 문제인데... 제가 너무 옛날 사람인지 몰라도, 요새는 참...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예전에는 최소한 양해 문자라도 먼저 주고 계약 파토내고 했던것 같은데.

댓글
  • 송무백열 2019/07/07 22:29

    판매하시는 분이 먼저 양해를 님에게 구했어야하는데 좀 그러네요.
    저는 전에 여기 장터에서 구매하려고 입금까지 했는데 물건 발송을 안 해 주길래 연락했더니 다른 사람이 5만원 더 준다는 사람이 있어 제 거래를 취소하자고 해서 취소 당한적도 있습니다.
    사기는 아니지만 씁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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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amingdj 2019/07/07 22:30

    장터거래 하다보면 그런일이 종종 생기더라구요.
    너무 맘쓰지 마시고 더 좋은 매물 나타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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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amjisu 2019/07/07 22:55

    매매하는거야 본인 마음이지만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사람이네요
    장터 거래 해보니 정말 쓰레기같은 사람들 의외로 많더군요 반면 좋은분들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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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sinus 2019/07/07 22:55

    저도 그런일을 당했던 기억이!
    예약해서 구매하러 가려했더니 가까운
    지역에 있는 사람이 구매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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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OM아톰 2019/07/07 23:03

    판매든 구매든 약속을 깼으면 다른 핑계를 말하기 보다는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가 참 중요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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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ure78 2019/07/07 23:22

    아..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죠... 안그래도 집이 부산이라 서울 매물은 직거래 하기가 힘든데 너무 좋은 매물에 1번 예약이고 여차하면 올라갈라고 했는데 기회마저 박탈 해버리더라구요 ㅠㅠ
    힘내세요~ 좋은 물건은 꼭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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