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르건 간에 예술은 기본적으로 작가(의 작품) 과 관객의 대화임.
작가가 어떤 감정을 담아 예술품을 만들면, 관객은 그 예술을 통해서 작가의 의도를 상상하기도 하고 직접 의미를 느끼기도 하면서 자기만의 감상을 가지는거.
그래봤자 결국 투기잖아! 라고 말하는건 원천적으로 작품과의 대화를 차단하는 거라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지.
게임은 즐거운 체험예술이지만 그래봤자 시간낭비잖아! 하고 대화를 차단하면 아무것도 얻지못하듯이
루리웹-44169476582019/07/07 02:48
2차 세계 대전 이후 충격은 서구의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음. 여기에 미디어의 발전과 복제,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모더니즘이 꽃피게 되고 이는 인문학을 넘어 미학의 영역까지 오게됨. 물론 이전에도 마티스나 피카소 같은 예술가가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모든 구조를 무너뜨리고 기존 미학의 '우아미'를 부정하는 수준은 아니었음.
즉, 현대미술은 구조의 탈피와 우아미의 탈피를 통한 과거와의 안녕을 뜻할 수도 있음. 문제는 이거임
이 모든걸 탈피한 미술을 미술이라고 부를수 있을까?
스꾸반2019/07/07 02:29
실제로 형태는 기능을 따르는 바우하우스같은 사조들은 예술학교에서 구성주의/미니멀리즘과 함께 성장했거든. 그 유명한 몬드리안도 바우하우스 출신이고
abcabc2019/07/07 02:30
일단 나가라니
방구석 유게이에겐 넘모 힘든 거시에요
페도싫어2019/07/07 03:06
본인조차 그 이유에 대해 알고있지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까기위해 혓바닥놀리는 부류.. 이런 류의 사람들 때문에 다툼이 심화된다
카시마2019/07/07 02:17
결국 일반 대중과는 딴 세계 이야기라는 소리잖아. 심지어 여기는 투기용이내
Bull's Eye2019/07/07 02:22
외국은 점진적으로 미술의 시장이 상류층에서 서민으로 넓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의 거부감이 약함
반대로 한국은 급진적인 사회적 변혁으로 인해 미술시장이 서민으로 넓어지질 못함
이로 인해 한국에서 현대미술이 대중과 상당히 괴리됨
이게 작가가 하고자하는 말인듯
Bull's Eye2019/07/07 02:23
다만 요즘 미술관들도 많아지고 있고, 국가나 지자체가 복지 차원에서 현대 미술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시키게 하면서, 조금이나마 대중에게 다가가는 중
아직은 한참 멀었지만
아나로즈 티카람2019/07/07 03:27
소수지만 일반 대중용 전시도 있다고 적혀있잖아 난독아
이연희2019/07/07 03:33
3화는 안읽은듯...결국 어렵지 않게 자주 찾고 남 따르지말고 내가 좋아하는거 보면된다는거
뭐 루리웹에 현대미술 까는 글 올리면서 추상적 작품 많이 올라오는데 신진작가나 아트페어가보면 충분히 독특한 형태의 재미난 작품도 많음...
게다가 요즘은 디뮤지엄이나 대림미술관같이 대중성을 중시하는 현대미술전시회도 많음
그냥 좀 저렇게 잘 풀어써줬는데 너그럽게 좀 봐주면 좋을듯...사람들이 투기야라고 단정지어서 만화그렸다는데 결국 투기야! 라고 한다면 뭐...
은성류2019/07/07 02:18
도데체 왜 미술하는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디자인이 현대 미술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는걸까
레드피라미드2019/07/07 02:29
그럼 어디서 나온거에요?
스꾸반2019/07/07 02:29
실제로 형태는 기능을 따르는 바우하우스같은 사조들은 예술학교에서 구성주의/미니멀리즘과 함께 성장했거든. 그 유명한 몬드리안도 바우하우스 출신이고
라이자2019/07/07 02:30
현대미술도 스펙트럼이 존1나게 넓은데 큰 틀에서 보자면 디자인=현대미술이지만 평론가 끼고 투기꾼 끼고 경매에서 불려먹는 그런 회화, 조각, 설치미술들이랑은 거의 별개라고 봐야지... 애초에 실용디자인미술은 대중성 없으면 똥되는 산업경제용 미술이라 평론가들 눈에 들래야 들수가 없는 물건들
페도싫어2019/07/07 03:06
본인조차 그 이유에 대해 알고있지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까기위해 혓바닥놀리는 부류.. 이런 류의 사람들 때문에 다툼이 심화된다
귀요미정찰병2019/07/07 03:17
현대미술에서 나온 게 맞으니까
현대미술이 수년에서 수십년쯤 흐르면 일상에 적용된다 보면 됨
주변에서 보는 물건들이 옛날의 복잡하고 투박한 모습에서
장식이 줄고 기능이 눈에 보이고 깔끔한 디자인이 되는 건
결국 점 하나 찍고 10억이라고 비난받는 미니멀리즘의 자식이거든
이와 같이 미술 사조는 당장은 아니어도 시간이 흐르면 일상으로 들어오는 것들임
흐휵횩훅2019/07/07 03:30
ㅋㅋㅋㅋㅋㅋ 공부했으니까 그리 생각하죠. 1도 관심 없으면서 종사자들 지식기반을 무시하는 님은 대체 뭔 생각을 하시는거임?
그냥 논리따윈 없이 무조건 비난하고 싶다고 말하지 그래요?
코테가와2019/07/07 02:21
예전에 보긴했지만 결론은 투기라고밖에 안보임..
귀요미정찰병2019/07/07 03:18
투기를 예술로 바꾸려면 그 수요자와 취향의 종류가 늘어나야 된다는 얘기임
행인A씨2019/07/07 03:26
우리들이 좋아하는 게임도 수제작으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 이러면 투기꾼이 손을 뻗치지 않을리가 없음
아니 실제로 투기꾼들 손이 미치고있지. 게임 한정판 되팔렘들 생각하면 됨
lalaaaa2019/07/07 02:27
저게 트위터에 야짤올려서 패트론이나 이런걸로 변한건가
Van으로 갈라져,XX2019/07/07 02:28
그러니까 과시용 및 투기용으로 가격이 붙었다는 말이잖아
예술성보다는 역사성이 더 중요한거고
Bull's Eye2019/07/07 02:30
애초에 가격은 화가가 아니라 경매에 참여한 인간들이 정해줌
만약 마크 로스코의 그림이 걸려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5천만원 정도라고 생각해도, 로스코 빠돌이인 갑부가 거기서 10억 부르면 그 그림은 10억에 팔려나가는 거지 뭐...
사실 질린거 보다는 그 뭐냐 니체의 신으로 대표되는 뭔가 고차원 적이고 절대적 보편적 진리같은걸 부정 하고 적폐로 보게 되서 그런거 아니였나
레드피라미드2019/07/07 02:32
ㅅㅂ 존나 문외한 이여서 존나 횡설수설 거렸내...
Bull's Eye2019/07/07 02:32
질린다는 아마 작가가 대중에게 이해하기 쉽게 저런 단어를 쓴듯
레드피라미드2019/07/07 02:34
ㅇㅇ 그런거 같은듯
스꾸반2019/07/07 02:34
어느 장르건 간에 예술은 기본적으로 작가(의 작품) 과 관객의 대화임.
작가가 어떤 감정을 담아 예술품을 만들면, 관객은 그 예술을 통해서 작가의 의도를 상상하기도 하고 직접 의미를 느끼기도 하면서 자기만의 감상을 가지는거.
그래봤자 결국 투기잖아! 라고 말하는건 원천적으로 작품과의 대화를 차단하는 거라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지.
게임은 즐거운 체험예술이지만 그래봤자 시간낭비잖아! 하고 대화를 차단하면 아무것도 얻지못하듯이
모자걸2019/07/07 03:12
투기라고 느끼는게 대중의 느끼는 하나의 감상이라면?
만세2019/07/07 03:27
그래봤자 투기잖아라고 느끼면 작가는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작품을 통해 서로 의사소통 할 수가 없다고
너가 친구한테 지뢰찾기를 알려줬어. 근데 친구가 해보고 소감이 이거 시간낭비잖아
이러면 그 친구랑 지뢰찾기에 대해 더 할 말이 없지?
그런 느낌이라는거라고
AmaniTA2019/07/07 03:27
대화가 안되는걸 ;;;
한쪽은 불어 하고 한쪽은 러시아말 하는 느낌??
영어 정도만 되어도 어떻게 서로 소통이라도 될텐데
영화나 드라마는 그래도 알아먹는 부분이 있는데
소위 미술이라는 예술은 자기들끼리만 말하는 듯
아나로즈 티카람2019/07/07 03:29
그림을 보고 느끼라고 가격을 보고 느끼지 말고.
옹발이2019/07/07 03:43
투기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작품에 값이 매겨지게 되는 일련의 과정 때문이지 작품 자체에서 오는 감상이 아니죠
루리웹-44169476582019/07/07 02:48
2차 세계 대전 이후 충격은 서구의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음. 여기에 미디어의 발전과 복제,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모더니즘이 꽃피게 되고 이는 인문학을 넘어 미학의 영역까지 오게됨. 물론 이전에도 마티스나 피카소 같은 예술가가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모든 구조를 무너뜨리고 기존 미학의 '우아미'를 부정하는 수준은 아니었음.
즉, 현대미술은 구조의 탈피와 우아미의 탈피를 통한 과거와의 안녕을 뜻할 수도 있음. 문제는 이거임
이 모든걸 탈피한 미술을 미술이라고 부를수 있을까?
레드피라미드2019/07/07 02:52
우아미ㄷㄷ 설명 잘했다
Bull's Eye2019/07/07 02:56
난 이 작품이 나온 시점에서 '예술의 본질은 심미성의 추구'라는 문장은 무너졌다고 봄
민머리피앙새뾱2019/07/07 02:56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윈체스터샷건2019/07/07 03:15
그래서 이런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몸값이 높은 작가들은 누가 봐도 다 '투기'용이네~ 하는 거겠죠.
행인A씨2019/07/07 03:23
그 모든걸 탈피했는데 미술이라고 부를 이유가 없을까? 라는게 현대미술의 베이스라 이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냥 현대미술에 관심 끄면 됨
히어로물이 비현실적이라고 그런 비현실적 뭐하러봐? 하면 안보면 그만인거랑 똑같음
행인A씨2019/07/07 03:24
웃긴게 이건 진짜 평론가 이런사람들 ㅈ까라고 '응 ㅋㅋ 내가 이거 예술이라고 했는데 그래도 받아들일거야? ㅋㅋㅋ'하는 조롱하는거였는데
그런 조롱조차 돈으로 만들어버림 ㄷㄷ;
Bull's Eye2019/07/07 03:25
그거는 피에로 만치니의 '예술가의 똥'임
행인A씨2019/07/07 03:26
아 헷갈렷따;;
Bull's Eye2019/07/07 02:54
아류로만 남는 애들은 못 떠
루리웹-35858171402019/07/07 03:00
일반대중 일반대중 시밬ㅋㅋㅋ 선민의식 쩔어주네!
역시 예에술 하시는 분들은 다르구만.
"예술은 원래 그런것." "배 불러야 할 수 있는 것." 이거 뿅뿅까라고 시작된게 팝아트 서브컬쳐 일텐데? 미래에는 누구나 1분간 유명해 질 수 있다는 앤디워홀의 말 처럼 말이지.
그 똥물 빨아먹는 현대미술 한다는 주제에 넘모 서은민 의식 가득해서 눈이 부신것.
민머리피앙새뾱2019/07/07 03:05
글을 이렇게 이해하네
새벽09272019/07/07 03:12
음악이랑 미술이랑 근데 돈버는 방식이 엄청 차이 나잖아
그렇다고 가수처럼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작품본다고 돈주는것도 아니고
미술도 인터넷에서 그림 볼때마다 돈받으면 이런일도 없었겠지
유루센2019/07/07 03:21
진짜 같은걸 읽어도 이따위로 받아들이는 놈들때문에 한국 미술 시장이 답이없음. 너말고도 위에 많은데 너한테 답글로 쓴다 시발.
선민의식?? 미술품 가격이 억대로 하는 시장이 한국에 이미 있는데 미술하면 입에 풀칠도 못하고 월세도 못값는다는 인식은 왜 같이있는건지 아냐?? 억대로 거래되는 시장 말고 당장 우리 주변에 있는 미술하는 사람들 모습보면 존나 꾀죄죄한게 현실이라 그럼. 우리삼촌도 예전에 우리 아빠랑 친척들한테 돈 빌리면서 겨우 생계 유지했었음.
만화에 나오잖아. 그 사람들 환경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해주고, 우리도 미술문화 이해하고 참여해보고싶으면, 그 언제 어디서 하는지도 모를 억대시장 투기시장말고 동네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같은것도 있으니 한번 보라고. 그들만의 시장만 있는게 아님. 우리들을 위한 시장도 있음. 다만 그곳에 우리가 안갈 뿐이지.
귀요미정찰병2019/07/07 03:22
순수예술은 학문적 성격이 짙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중들이 알지 못할 수 밖에 없는데?
순수문학만 하더라도 다다이즘을 비롯해 대중들이 이게 뭔소린가 싶은 것들도 많음
클래식 음악도 악기의 특성, 연주자, 지휘자, 공연장, 심지어는 기후까지 따지는 깐깐한 예술이고
순수미술도 그런 거임
넌 지금 클래식은 쓰레기고 애니송만이 제대로 된 음악이라 하는 거랑 비슷함
Vintorez.2019/07/07 03:22
이정도 되면 곡해도 재주다
루리웹-35858171402019/07/07 03:23
"예술은 원래 그런것." "배 불러야 할 수 있는 것", "지적 훈련"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 아니냐?
루리웹-35858171402019/07/07 03:24
애니송이나 클래식이나 같다는건데.
루리웹-35858171402019/07/07 03:24
그리고 뿅뿅아 클래식이라고 하면 미술도 근대까지로 올려야지, 저건 현대음악, 해체주의 수준임.
행인A씨2019/07/07 03:27
말이 일반대중이지 그냥 거기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는거잖아
루리웹-35858171402019/07/07 03:29
곡해가 아니라, 저 만화의 선민스러운 미학이 싫은 것.
엣헴 공부해야 이해할 수 있는 아름다움에 가치를 붙여 팔던 것인데 엣헴 이해를 못하네, 당연히 일반 대중이 해야 할 것과 엣헴 우리가 할 것이 다른 것인데 엣헴.
개소리다 진짜... 미국 태생에서 제일 비싼 작가 장 미셀 바스키아 근본이 상 바닥에서 바닥인 그래피티 출신이고 거기에서 표출되는 야수성과 원초적인 색감은 보자마자 이거 진짜구나... 하는 아우라가 느껴지는건데.
내가 보기엔 전형적인 선민주의 공부하세요 미학으로 밖에 안 보임.
아나로즈 티카람2019/07/07 03:32
루리웹 하는놈이 뭔ㅋㅋㅋㅋ
당장 우리랑 '일반 대중'의 게임 보는 시선이 엄청나게 다른거 현실에서 겪는 놈이 독해 오지게 못하네
루리웹-35858171402019/07/07 03:32
일반 대중이라는 워딩이 함의하고 있는 선민/특권의식은 차치하더라도
그 관심 없는 일반대중을 이해시키지 않으면 욕 처먹는건 당연한데, 어차피 너네는 할 필요도 없는 우리만의 리그고 우리만의 세계니까 너네는 대중 프렌들리한 거기나 찾아가 보세요.
이건데 딱
흐휵횩훅2019/07/07 03:32
빙빙 꼬였네 롯데 스크류바~
행인A씨2019/07/07 03:34
캬 함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미들 좋아하던 그 단어 올만에 듣네 ㅋㅋ
함의라는 말 쓰는애들 특징) 그냥 존1나 꼬아보기 프로선수
Bull's Eye2019/07/07 03:34
애초에 선민의식을 가졌다면 굳이 이런 만화 그려서 설명하려 하지도 않았겠지
행인A씨2019/07/07 03:35
함의 워딩
이거 진짜 씨1팔같은 페미새1끼들하고 트위터로 싸움할때나 보던건데 그립다
귀요미정찰병2019/07/07 03:36
예시의 디테일 가지고 시비 걸지 말고 의도의 큰 틀을 보지 그래?
순수예술은 학문과 같이 변모했기 때문에 학자나 공부한 사람이 아닌 다음엔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건데
현대 사회는 지식 정보를 구하는 게 쉬워진 만큼 더욱 전문성과 분업화가 중요해짐
그런 태도는 안아키가 의사한테 '왜 니들만 아는 얘기하냐 씹덕아 구라치지 마라' 이러는 거 같은 거임
IT:Crowd2019/07/07 03:00
우리는 이제껏 심미성이란 개념을 물질의 형태로 표현한걸 예술이라고 불렀는데
현대미술로 와서는 심미성을 배제하고 철학이나 작가의 사상만을 표현해내니까
대중으로써는 이게 "예술"이라고? 뇌절이 오는거지. 기존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기존 예술들도 물론 각각 이전 시대의 패러다임과는 상이하게 발전해왔지만
지금의 현대미술처럼 철저하게 심미성이 배제된 적은 없음. 난 이게 원인이라고 봄.
Bull's Eye2019/07/07 03:10
심미성이라는 것도 좀 애매함
유게이들이 까는 미니멀리즘이랑 추상표현주의는 막상 매니아나 평단에게선 심미성이 낮다고 평가되질 않음
아마 이해하기 힘든 경매가 때문에 이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듬
레드피라미드2019/07/07 03:21
프랜시스 베이컨 같은 부류의 현대미술 같은 거 보면 철학이나 사상만을 표현 한다는건 또 맞진않는거 같음
루리웹-15212352019/07/07 03:01
3줄 요약 좀
Bull's Eye2019/07/07 03:23
이정도면 요약 안해줘도 작가가 이해하기 쉽게 잘 그려준 것 같은디 ㅠ
민머리피앙새뾱2019/07/07 03:30
1. 너흰 현대미술에 대해 오해 하고 있어
2. 사실 내가 보기에도 ㅈ 같은것도 많아
3.그러니 직접 가서 자신의 주관에 따른 감상이 가장 중요해
AmaniTA2019/07/07 03:31
우리나라는 특히 외국과 달라서
더 안된다????
행인A씨2019/07/07 03:33
우리나라도 좀만 찾으면 개인전이든 뭐든 찾기 쉬움
입장료도 무료인 경우도 많고말야
AmaniTA2019/07/07 03:36
아니
2.5화에서 말하듯이
외국과 생태가 달라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게 다르다고 했다고...
전시관 얘기가 아니라
행인A씨2019/07/07 03:38
아 그말이구나
그건 나도 현대예술 관련된 글 볼떄마다 느낌 ㅋㅋ
당장 여기도 어쨌든 투기네 하면서 부정하는 사람들 많고
망고랑2019/07/07 03:01
정말 좋은 만화네요.
현대 미술에 대한 오해를 풀어준 것 같군요.
스꾸반2019/07/07 03:02
현대미술에 대한 적대감은 특히 미니멀리즘 회화에 강하긴 해
Wim Delvoye 같은 문외한이 봐도 신기한 작가들은 그냥 우와 하고 감상해도 되거든
윈체스터샷건2019/07/07 03:17
오, 덕분에 좋은 작가 한명 알아갑니다.
Bull's Eye2019/07/07 03:19
미니멀리즘이랑 추상표현주의
커뮤니티가 까는 현대미술 사조는 이 두가지로 한정되있음
AmaniTA2019/07/07 03:37
우오
불랙홀에 발려들어가는 교회 같아;;;
가르시2019/07/07 03:03
ㅋㅋ 초반에 이해하지 못한다 자괴감 갖지마라 이딴 개소리 쳐박아놧는데 뭔ㅋㅋㅋㅋ 아가리로 하게된 현대미술에 무슨 지루하니까 새로운 시도 ㅇㅈㄹ ㅋㅋㅋㅋㅋ
새벽09272019/07/07 03:07
이 사람은 뭔가 자신의 생각을 이거 읽기전에
고정하고 읽는 사람같네
흐휵횩훅2019/07/07 03:34
캬 멘탈적 꼰대.
AmaniTA2019/07/07 03:39
말은 좀 험하게 썼지만
자기들만의 세상ㅇ 대중들이 못따라온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동의
구도자2019/07/07 03:04
결론은 나가서 그림좀 보고 화가들 좀 살수 있게 해달라는건가..
민머리피앙새뾱2019/07/07 03:06
현대미술의 실제 한계와 대중의 오해를 설명하고 가장 중요한건 자기 주관이라는것
말소개돼지2019/07/07 03:08
빅 정답 만화네.
페도싫어2019/07/07 03:21
님 베스트에 쓴 댓글 복붙좀했어요 인상깊어서.
말소개돼지2019/07/07 03:28
대중과 예술품의 괴리는 정보의 단절에서 시작하고 구태여 그 정보를 얻을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 그 상황이 이어지는 거. 문제는 그렇게 정보가 단절된 마당에 배울 생각도 없고 의미도 못느끼면서 구태여 그걸 비판하려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매번 공격적으로 나가는 거.
아무 가치도 못느끼고 의미도 못느끼는데 비판은 해야겠슴. 왜? 그러한 비판을 함으로서 자기가 그걸 판단할 영량이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으니까. 이건 관점을 달리하면 과시용으로 미술품 걸어놓는 행위랑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슴. 자기가 이해 못하는 걸 자신의 필요에 따라 가공해서 판단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거니까.
사실 만화 본문에도 나와있듯 이해가 꼭 중요한 건 아님. 다만 이해도 못하는 걸 평가하고 의미를 부여하려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지.
그런 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는게, 추상화를 보며 "저런 쓰레기가 있나!" 하면서 극사실 주의 그림 보면서 "그래 저거야 말로 예술이지!" 하는 거, 그런 사람들.
관심도 없는데도 예술에 대해 논하고 그 가치를 자기가 결정함. 달리 말하면 그건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그걸 이해하겠다는 꼬라지인데, 겜을 평하는 식으로 말하면 다크소울에 대해 어렵기만 하고 자꾸 죽으니까 재미도 없는 쓰레기 게임이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임. 근데 겜덕인 우리는 다크소울이 쓰레기는 커녕 존나 좋은 명작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 해봤고 정보가 있으니까.
걍 다크소울에 대해 잘 모르면 "와 시발 존나 어려운 게임이네요. 나랑은 안 맞는 것 같습니다.안해"라고만 하면 됨.
구태여 "그래픽은 구시대적이고 최적화도 별로이며 쓸데없이 난이도만 높여서 플레이타임을 길게 하려는 상술이 보이는 허접한 게임이네요."라고 할 필요는 없고.
미술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1950년대에 나온 슈퍼맨 초기판입니다 그래서 존나 비싸요." 라는 걸
"기껏해야 만화책인데 왜 비싸지? 그리고 저걸 누가 사지? 걍 투자 투기꾼들 때문에 존나 비싼 거자너. 저런 옛날 것에 그림체도 허접하고 작화나 기술도 허접한 만화는 왜 봄." 하는 거랑 마찬가지고. 근데 그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지. 그런 만화에 투자하고 투기하는 세력도 있슴. 하지만 십덕인 우리는 슈퍼맨 1권 같은 걸 만화의 어떤 역사적 증거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비싸도 그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거나 그럴 수도 있겠네 하고 판단할 뿐 수퍼맨 1권의 경매가에 그 투기세력들이 영향을 끼쳤다는 건 생각 안 함. 이런 건 중고 게임도 마찬가지임. 근데 현대 예술에 대해서는 유독 투기 세력에 의해 생긴 거품낀 상품이며 거품이 빠지면 아무런 가가치도 없다! 고 주장한하는 사람들이 있지. 그게 옳은가?
아니 투기 세력이 나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그 거품 빠지면 무가치할 거라고 말하는게 옳은 거냐는 거지.
뭐 다 만화 본문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모자걸2019/07/07 03:09
현대미술이 현대디자인의 뿌리가 되었다? 그냥 공업화 산업화에 따라서 단순하고 대량생산하기 편한 산업 디자인이 선호된거아님? 비약이 좀 심하네
새벽09272019/07/07 03:14
그 디자인의 근간과 영감을준게 현대미술이란말 아님?
뭔가 현대 미술이나 디자인나 깔끔한건 비슷하잖아
유루센2019/07/07 03:16
비약이 아니야. 디자인과에서 전공필수로 듣는 디자인 이론수업 보면 미술이 무조건 들어감. 위에 애들이랑 만화에서 바우하우스 어쩌구 하지? 그얘기만 봐도 디자인학교랑 미술이랑 뭔가 관련이 되있구나 알수있음.
민머리피앙새뾱2019/07/07 03:17
바우하우스. 다른 예술계에서도 심심찮게 듣게 되지
February022019/07/07 03:22
디자인분야가 예술 분야랑 다른건 맞지만
계통 자체는 같고
예술 분야가 없으면 디자인도 발전 못함
디자인학과 가면 필수로 듣는게 예술관련 얘긴데
귀요미정찰병2019/07/07 03:23
그 산업디자인의 뿌리가 현대미술이거든
민머리피앙새뾱2019/07/07 03:39
물론 '공학적' 디자인이 추가되어 있기에 공학도들의 구상도 들어가있지
NorNs2019/07/07 03:09
더도 덜도 아니고 현대미술이라는것들은 탈세용이고 그거 하는놈들은 탈세 브로커지 뭘 아니라고 에베베베해봐라 누가속나
투기 자체가 한국시장 특이사항이라고 나와 있는데? 유게이들은 장르 자체를 까고 자빠졌고. 님 눈에는 야수파나 팝아트 같은 것도 닥치고 투기임?
유게늅이2019/07/07 03:09
현재는 음악이나 책같은거보단 대중하고 멀다는 거구만
그림에 깃들은 역사나 그림작가가 중요하다는 건 알겠지만, 점 찍거나 색칠 쪼금해놨다고 몇억씩 넘어가는건 투기로 밖에 안보임
Bull's Eye2019/07/07 03:13
경매가는 화가의 손에서 벗어난 일임
대부분이 그림의 가치를 100만원 정도라 생각해도 어떤 화가 빠돌이 갑부가 10억을 외치면 그 그림이 10억 되는거임
페도싫어2019/07/07 03:14
예술은 원래 아는 만큼, 좋아하는 만큼 보인다. 피규어가 인싸 눈에 아무 쓸데도 없고 무가치 하며 정보 요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쓰레기 인형으로 보이겠지만 아는 씹덕 눈에는 그 캐릭터의 스팩이나 설정 스토리나 피규어의 재질 완성도 가치가 눈에 보이듯
그리고 모르는 사람일 수록 눈에 들어오는 걸로만 판단한다.
특히 예술이나 미술 같이 보통은 관련 지식 쌓을 일도 없고 관련 일 할 일도 적은 것의 경우 한정된(자기가 알고 있는)내의 정보에서 그것을 판단하기 마련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 없는 정보에 집중할 때 전체 그림을 보는게 아니라 단편적인 부분, 특히 자극적이거나 돌출된 부분을 우선적으로 감지하고 그걸로 판단한다.
예술품으로 치면 역사적 가치나 금전적 가치 같은 부분이지. 당연히 예술적 이해도는 없기 때문에 그부분은 이해도 못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음. 그나마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있지.
하여튼 알지도 못하고 별로 관심도 없고 구태여 알 필요도 없기 때문에 돌출된 부분으로 판단하는데
예술품의 경우 세금 탈세 목적으로 값이 높다! 는 점에 눈이 가기 쉬움. 왜냐하면 그게 왜 비싼가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이유에 대해 납득하고 판단하려면 그게 그 가치가 된 이유 자체를 이해하고 납득해야 되지만 그건 복잡하거나 납득하기 어렵고 오히려 '탈세'라는 관점은 직관적이고 합리적이고 납득하기 쉬우니까.
그래서 세상에는 예술품 혐오자가 많음. 그런데 웃긴건 비단 이건 고가의 예술품에서만 발생하는 일은 아님.
수십만원 짜리 미술품에서도 발생함. "과연 저게 저 가치가 있을까?"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증명하는게 미술품의 가치를 판단할 때 눈에 딱 들어오고 보이는(가령 작품을 완성하는데 들어갔을 기술이나 시간적인 부분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점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도 납득함. 그래서 추상적 현대 미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어도 극사실주의 예술에 대해서는 납득하는 사람들이 많지. 근데 이건 달리 말하면 미술품의 가치 판단 기준이 얼마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나 뿐이지 예술품 자체가 본래 가져야 되는 추상적인 어떤 가치 판단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님. 가령 영화로 예를 들자면 제작비와 캐스팅 수준만으로 영화의 가치를 판단하겠다는 거지.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달리 말하면 자기가 아는 정보를 기준으로 모르는 것을 판단하는 거.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먼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자기 기준인 거임. 그러니 예술품을 판단할 때 금전적 가치를 먼저 따지고 들면서 거기에 붙어있는 어두운 부분을 먼저 비판하고 그걸로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거지. 그 이외의 부분은 모르고 느끼는 바도 없으므로
베스트에 달렸던 댓글 중 하나 긁어옴
루리웹-35858171402019/07/07 03:19
예술에 심미적이고 감성적인 부분 빼면 뭐가 남는다고
페도싫어2019/07/07 03:20
그거에 대한 답변은 위에 변기사진 답글달린 본댓글을 보면될듯
민머리피앙새뾱2019/07/07 03:20
위의 변기짤이 그걸 얘기하는거
심미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이 거세됨
행인A씨2019/07/07 03:31
게임에 재미 빼면 뭐가 남냐 -> 항아리게임
어떤 매체든지간에 그런 기존의 인식과 다른건 언제나 존재함
어느 장르건 간에 예술은 기본적으로 작가(의 작품) 과 관객의 대화임.
작가가 어떤 감정을 담아 예술품을 만들면, 관객은 그 예술을 통해서 작가의 의도를 상상하기도 하고 직접 의미를 느끼기도 하면서 자기만의 감상을 가지는거.
그래봤자 결국 투기잖아! 라고 말하는건 원천적으로 작품과의 대화를 차단하는 거라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지.
게임은 즐거운 체험예술이지만 그래봤자 시간낭비잖아! 하고 대화를 차단하면 아무것도 얻지못하듯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충격은 서구의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음. 여기에 미디어의 발전과 복제,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모더니즘이 꽃피게 되고 이는 인문학을 넘어 미학의 영역까지 오게됨. 물론 이전에도 마티스나 피카소 같은 예술가가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모든 구조를 무너뜨리고 기존 미학의 '우아미'를 부정하는 수준은 아니었음.
즉, 현대미술은 구조의 탈피와 우아미의 탈피를 통한 과거와의 안녕을 뜻할 수도 있음. 문제는 이거임
이 모든걸 탈피한 미술을 미술이라고 부를수 있을까?
실제로 형태는 기능을 따르는 바우하우스같은 사조들은 예술학교에서 구성주의/미니멀리즘과 함께 성장했거든. 그 유명한 몬드리안도 바우하우스 출신이고
일단 나가라니
방구석 유게이에겐 넘모 힘든 거시에요
본인조차 그 이유에 대해 알고있지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까기위해 혓바닥놀리는 부류.. 이런 류의 사람들 때문에 다툼이 심화된다
결국 일반 대중과는 딴 세계 이야기라는 소리잖아. 심지어 여기는 투기용이내
외국은 점진적으로 미술의 시장이 상류층에서 서민으로 넓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의 거부감이 약함
반대로 한국은 급진적인 사회적 변혁으로 인해 미술시장이 서민으로 넓어지질 못함
이로 인해 한국에서 현대미술이 대중과 상당히 괴리됨
이게 작가가 하고자하는 말인듯
다만 요즘 미술관들도 많아지고 있고, 국가나 지자체가 복지 차원에서 현대 미술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시키게 하면서, 조금이나마 대중에게 다가가는 중
아직은 한참 멀었지만
소수지만 일반 대중용 전시도 있다고 적혀있잖아 난독아
3화는 안읽은듯...결국 어렵지 않게 자주 찾고 남 따르지말고 내가 좋아하는거 보면된다는거
뭐 루리웹에 현대미술 까는 글 올리면서 추상적 작품 많이 올라오는데 신진작가나 아트페어가보면 충분히 독특한 형태의 재미난 작품도 많음...
게다가 요즘은 디뮤지엄이나 대림미술관같이 대중성을 중시하는 현대미술전시회도 많음
그냥 좀 저렇게 잘 풀어써줬는데 너그럽게 좀 봐주면 좋을듯...사람들이 투기야라고 단정지어서 만화그렸다는데 결국 투기야! 라고 한다면 뭐...
도데체 왜 미술하는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디자인이 현대 미술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는걸까
그럼 어디서 나온거에요?
실제로 형태는 기능을 따르는 바우하우스같은 사조들은 예술학교에서 구성주의/미니멀리즘과 함께 성장했거든. 그 유명한 몬드리안도 바우하우스 출신이고
현대미술도 스펙트럼이 존1나게 넓은데 큰 틀에서 보자면 디자인=현대미술이지만 평론가 끼고 투기꾼 끼고 경매에서 불려먹는 그런 회화, 조각, 설치미술들이랑은 거의 별개라고 봐야지... 애초에 실용디자인미술은 대중성 없으면 똥되는 산업경제용 미술이라 평론가들 눈에 들래야 들수가 없는 물건들
본인조차 그 이유에 대해 알고있지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까기위해 혓바닥놀리는 부류.. 이런 류의 사람들 때문에 다툼이 심화된다
현대미술에서 나온 게 맞으니까
현대미술이 수년에서 수십년쯤 흐르면 일상에 적용된다 보면 됨
주변에서 보는 물건들이 옛날의 복잡하고 투박한 모습에서
장식이 줄고 기능이 눈에 보이고 깔끔한 디자인이 되는 건
결국 점 하나 찍고 10억이라고 비난받는 미니멀리즘의 자식이거든
이와 같이 미술 사조는 당장은 아니어도 시간이 흐르면 일상으로 들어오는 것들임
ㅋㅋㅋㅋㅋㅋ 공부했으니까 그리 생각하죠. 1도 관심 없으면서 종사자들 지식기반을 무시하는 님은 대체 뭔 생각을 하시는거임?
그냥 논리따윈 없이 무조건 비난하고 싶다고 말하지 그래요?
예전에 보긴했지만 결론은 투기라고밖에 안보임..
투기를 예술로 바꾸려면 그 수요자와 취향의 종류가 늘어나야 된다는 얘기임
우리들이 좋아하는 게임도 수제작으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 이러면 투기꾼이 손을 뻗치지 않을리가 없음
아니 실제로 투기꾼들 손이 미치고있지. 게임 한정판 되팔렘들 생각하면 됨
저게 트위터에 야짤올려서 패트론이나 이런걸로 변한건가
그러니까 과시용 및 투기용으로 가격이 붙었다는 말이잖아
예술성보다는 역사성이 더 중요한거고
애초에 가격은 화가가 아니라 경매에 참여한 인간들이 정해줌
만약 마크 로스코의 그림이 걸려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5천만원 정도라고 생각해도, 로스코 빠돌이인 갑부가 거기서 10억 부르면 그 그림은 10억에 팔려나가는 거지 뭐...
근데 역사성이 있다는건 어느정도 예술성도 있다는거 아니냐?
예술성 없는게 어떡헤 역사가 만들어짐?
일단 나가라니
방구석 유게이에겐 넘모 힘든 거시에요
하와와 유게이쟝 이불밖은 무서운 거시야요
사실 질린거 보다는 그 뭐냐 니체의 신으로 대표되는 뭔가 고차원 적이고 절대적 보편적 진리같은걸 부정 하고 적폐로 보게 되서 그런거 아니였나
ㅅㅂ 존나 문외한 이여서 존나 횡설수설 거렸내...
질린다는 아마 작가가 대중에게 이해하기 쉽게 저런 단어를 쓴듯
ㅇㅇ 그런거 같은듯
어느 장르건 간에 예술은 기본적으로 작가(의 작품) 과 관객의 대화임.
작가가 어떤 감정을 담아 예술품을 만들면, 관객은 그 예술을 통해서 작가의 의도를 상상하기도 하고 직접 의미를 느끼기도 하면서 자기만의 감상을 가지는거.
그래봤자 결국 투기잖아! 라고 말하는건 원천적으로 작품과의 대화를 차단하는 거라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지.
게임은 즐거운 체험예술이지만 그래봤자 시간낭비잖아! 하고 대화를 차단하면 아무것도 얻지못하듯이
투기라고 느끼는게 대중의 느끼는 하나의 감상이라면?
그래봤자 투기잖아라고 느끼면 작가는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작품을 통해 서로 의사소통 할 수가 없다고
너가 친구한테 지뢰찾기를 알려줬어. 근데 친구가 해보고 소감이 이거 시간낭비잖아
이러면 그 친구랑 지뢰찾기에 대해 더 할 말이 없지?
그런 느낌이라는거라고
대화가 안되는걸 ;;;
한쪽은 불어 하고 한쪽은 러시아말 하는 느낌??
영어 정도만 되어도 어떻게 서로 소통이라도 될텐데
영화나 드라마는 그래도 알아먹는 부분이 있는데
소위 미술이라는 예술은 자기들끼리만 말하는 듯
그림을 보고 느끼라고 가격을 보고 느끼지 말고.
투기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작품에 값이 매겨지게 되는 일련의 과정 때문이지 작품 자체에서 오는 감상이 아니죠
2차 세계 대전 이후 충격은 서구의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음. 여기에 미디어의 발전과 복제,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모더니즘이 꽃피게 되고 이는 인문학을 넘어 미학의 영역까지 오게됨. 물론 이전에도 마티스나 피카소 같은 예술가가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모든 구조를 무너뜨리고 기존 미학의 '우아미'를 부정하는 수준은 아니었음.
즉, 현대미술은 구조의 탈피와 우아미의 탈피를 통한 과거와의 안녕을 뜻할 수도 있음. 문제는 이거임
이 모든걸 탈피한 미술을 미술이라고 부를수 있을까?
우아미ㄷㄷ 설명 잘했다
난 이 작품이 나온 시점에서 '예술의 본질은 심미성의 추구'라는 문장은 무너졌다고 봄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그래서 이런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몸값이 높은 작가들은 누가 봐도 다 '투기'용이네~ 하는 거겠죠.
그 모든걸 탈피했는데 미술이라고 부를 이유가 없을까? 라는게 현대미술의 베이스라 이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냥 현대미술에 관심 끄면 됨
히어로물이 비현실적이라고 그런 비현실적 뭐하러봐? 하면 안보면 그만인거랑 똑같음
웃긴게 이건 진짜 평론가 이런사람들 ㅈ까라고 '응 ㅋㅋ 내가 이거 예술이라고 했는데 그래도 받아들일거야? ㅋㅋㅋ'하는 조롱하는거였는데
그런 조롱조차 돈으로 만들어버림 ㄷㄷ;
그거는 피에로 만치니의 '예술가의 똥'임
아 헷갈렷따;;
아류로만 남는 애들은 못 떠
일반대중 일반대중 시밬ㅋㅋㅋ 선민의식 쩔어주네!
역시 예에술 하시는 분들은 다르구만.
"예술은 원래 그런것." "배 불러야 할 수 있는 것." 이거 뿅뿅까라고 시작된게 팝아트 서브컬쳐 일텐데? 미래에는 누구나 1분간 유명해 질 수 있다는 앤디워홀의 말 처럼 말이지.
그 똥물 빨아먹는 현대미술 한다는 주제에 넘모 서은민 의식 가득해서 눈이 부신것.
글을 이렇게 이해하네
음악이랑 미술이랑 근데 돈버는 방식이 엄청 차이 나잖아
그렇다고 가수처럼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작품본다고 돈주는것도 아니고
미술도 인터넷에서 그림 볼때마다 돈받으면 이런일도 없었겠지
진짜 같은걸 읽어도 이따위로 받아들이는 놈들때문에 한국 미술 시장이 답이없음. 너말고도 위에 많은데 너한테 답글로 쓴다 시발.
선민의식?? 미술품 가격이 억대로 하는 시장이 한국에 이미 있는데 미술하면 입에 풀칠도 못하고 월세도 못값는다는 인식은 왜 같이있는건지 아냐?? 억대로 거래되는 시장 말고 당장 우리 주변에 있는 미술하는 사람들 모습보면 존나 꾀죄죄한게 현실이라 그럼. 우리삼촌도 예전에 우리 아빠랑 친척들한테 돈 빌리면서 겨우 생계 유지했었음.
만화에 나오잖아. 그 사람들 환경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해주고, 우리도 미술문화 이해하고 참여해보고싶으면, 그 언제 어디서 하는지도 모를 억대시장 투기시장말고 동네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같은것도 있으니 한번 보라고. 그들만의 시장만 있는게 아님. 우리들을 위한 시장도 있음. 다만 그곳에 우리가 안갈 뿐이지.
순수예술은 학문적 성격이 짙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중들이 알지 못할 수 밖에 없는데?
순수문학만 하더라도 다다이즘을 비롯해 대중들이 이게 뭔소린가 싶은 것들도 많음
클래식 음악도 악기의 특성, 연주자, 지휘자, 공연장, 심지어는 기후까지 따지는 깐깐한 예술이고
순수미술도 그런 거임
넌 지금 클래식은 쓰레기고 애니송만이 제대로 된 음악이라 하는 거랑 비슷함
이정도 되면 곡해도 재주다
"예술은 원래 그런것." "배 불러야 할 수 있는 것", "지적 훈련"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 아니냐?
애니송이나 클래식이나 같다는건데.
그리고 뿅뿅아 클래식이라고 하면 미술도 근대까지로 올려야지, 저건 현대음악, 해체주의 수준임.
말이 일반대중이지 그냥 거기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는거잖아
곡해가 아니라, 저 만화의 선민스러운 미학이 싫은 것.
엣헴 공부해야 이해할 수 있는 아름다움에 가치를 붙여 팔던 것인데 엣헴 이해를 못하네, 당연히 일반 대중이 해야 할 것과 엣헴 우리가 할 것이 다른 것인데 엣헴.
개소리다 진짜... 미국 태생에서 제일 비싼 작가 장 미셀 바스키아 근본이 상 바닥에서 바닥인 그래피티 출신이고 거기에서 표출되는 야수성과 원초적인 색감은 보자마자 이거 진짜구나... 하는 아우라가 느껴지는건데.
내가 보기엔 전형적인 선민주의 공부하세요 미학으로 밖에 안 보임.
루리웹 하는놈이 뭔ㅋㅋㅋㅋ
당장 우리랑 '일반 대중'의 게임 보는 시선이 엄청나게 다른거 현실에서 겪는 놈이 독해 오지게 못하네
일반 대중이라는 워딩이 함의하고 있는 선민/특권의식은 차치하더라도
그 관심 없는 일반대중을 이해시키지 않으면 욕 처먹는건 당연한데, 어차피 너네는 할 필요도 없는 우리만의 리그고 우리만의 세계니까 너네는 대중 프렌들리한 거기나 찾아가 보세요.
이건데 딱
빙빙 꼬였네 롯데 스크류바~
캬 함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미들 좋아하던 그 단어 올만에 듣네 ㅋㅋ
함의라는 말 쓰는애들 특징) 그냥 존1나 꼬아보기 프로선수
애초에 선민의식을 가졌다면 굳이 이런 만화 그려서 설명하려 하지도 않았겠지
함의 워딩
이거 진짜 씨1팔같은 페미새1끼들하고 트위터로 싸움할때나 보던건데 그립다
예시의 디테일 가지고 시비 걸지 말고 의도의 큰 틀을 보지 그래?
순수예술은 학문과 같이 변모했기 때문에 학자나 공부한 사람이 아닌 다음엔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건데
현대 사회는 지식 정보를 구하는 게 쉬워진 만큼 더욱 전문성과 분업화가 중요해짐
그런 태도는 안아키가 의사한테 '왜 니들만 아는 얘기하냐 씹덕아 구라치지 마라' 이러는 거 같은 거임
우리는 이제껏 심미성이란 개념을 물질의 형태로 표현한걸 예술이라고 불렀는데
현대미술로 와서는 심미성을 배제하고 철학이나 작가의 사상만을 표현해내니까
대중으로써는 이게 "예술"이라고? 뇌절이 오는거지. 기존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기존 예술들도 물론 각각 이전 시대의 패러다임과는 상이하게 발전해왔지만
지금의 현대미술처럼 철저하게 심미성이 배제된 적은 없음. 난 이게 원인이라고 봄.
심미성이라는 것도 좀 애매함
유게이들이 까는 미니멀리즘이랑 추상표현주의는 막상 매니아나 평단에게선 심미성이 낮다고 평가되질 않음
아마 이해하기 힘든 경매가 때문에 이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듬
프랜시스 베이컨 같은 부류의 현대미술 같은 거 보면 철학이나 사상만을 표현 한다는건 또 맞진않는거 같음
3줄 요약 좀
이정도면 요약 안해줘도 작가가 이해하기 쉽게 잘 그려준 것 같은디 ㅠ
1. 너흰 현대미술에 대해 오해 하고 있어
2. 사실 내가 보기에도 ㅈ 같은것도 많아
3.그러니 직접 가서 자신의 주관에 따른 감상이 가장 중요해
우리나라는 특히 외국과 달라서
더 안된다????
우리나라도 좀만 찾으면 개인전이든 뭐든 찾기 쉬움
입장료도 무료인 경우도 많고말야
아니
2.5화에서 말하듯이
외국과 생태가 달라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게 다르다고 했다고...
전시관 얘기가 아니라
아 그말이구나
그건 나도 현대예술 관련된 글 볼떄마다 느낌 ㅋㅋ
당장 여기도 어쨌든 투기네 하면서 부정하는 사람들 많고
정말 좋은 만화네요.
현대 미술에 대한 오해를 풀어준 것 같군요.
현대미술에 대한 적대감은 특히 미니멀리즘 회화에 강하긴 해
Wim Delvoye 같은 문외한이 봐도 신기한 작가들은 그냥 우와 하고 감상해도 되거든
오, 덕분에 좋은 작가 한명 알아갑니다.
미니멀리즘이랑 추상표현주의
커뮤니티가 까는 현대미술 사조는 이 두가지로 한정되있음
우오
불랙홀에 발려들어가는 교회 같아;;;
ㅋㅋ 초반에 이해하지 못한다 자괴감 갖지마라 이딴 개소리 쳐박아놧는데 뭔ㅋㅋㅋㅋ 아가리로 하게된 현대미술에 무슨 지루하니까 새로운 시도 ㅇㅈㄹ ㅋㅋㅋㅋㅋ
이 사람은 뭔가 자신의 생각을 이거 읽기전에
고정하고 읽는 사람같네
캬 멘탈적 꼰대.
말은 좀 험하게 썼지만
자기들만의 세상ㅇ 대중들이 못따라온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동의
결론은 나가서 그림좀 보고 화가들 좀 살수 있게 해달라는건가..
현대미술의 실제 한계와 대중의 오해를 설명하고 가장 중요한건 자기 주관이라는것
빅 정답 만화네.
님 베스트에 쓴 댓글 복붙좀했어요 인상깊어서.
대중과 예술품의 괴리는 정보의 단절에서 시작하고 구태여 그 정보를 얻을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 그 상황이 이어지는 거. 문제는 그렇게 정보가 단절된 마당에 배울 생각도 없고 의미도 못느끼면서 구태여 그걸 비판하려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매번 공격적으로 나가는 거.
아무 가치도 못느끼고 의미도 못느끼는데 비판은 해야겠슴. 왜? 그러한 비판을 함으로서 자기가 그걸 판단할 영량이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으니까. 이건 관점을 달리하면 과시용으로 미술품 걸어놓는 행위랑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슴. 자기가 이해 못하는 걸 자신의 필요에 따라 가공해서 판단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거니까.
사실 만화 본문에도 나와있듯 이해가 꼭 중요한 건 아님. 다만 이해도 못하는 걸 평가하고 의미를 부여하려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지.
그런 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는게, 추상화를 보며 "저런 쓰레기가 있나!" 하면서 극사실 주의 그림 보면서 "그래 저거야 말로 예술이지!" 하는 거, 그런 사람들.
관심도 없는데도 예술에 대해 논하고 그 가치를 자기가 결정함. 달리 말하면 그건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그걸 이해하겠다는 꼬라지인데, 겜을 평하는 식으로 말하면 다크소울에 대해 어렵기만 하고 자꾸 죽으니까 재미도 없는 쓰레기 게임이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임. 근데 겜덕인 우리는 다크소울이 쓰레기는 커녕 존나 좋은 명작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 해봤고 정보가 있으니까.
걍 다크소울에 대해 잘 모르면 "와 시발 존나 어려운 게임이네요. 나랑은 안 맞는 것 같습니다.안해"라고만 하면 됨.
구태여 "그래픽은 구시대적이고 최적화도 별로이며 쓸데없이 난이도만 높여서 플레이타임을 길게 하려는 상술이 보이는 허접한 게임이네요."라고 할 필요는 없고.
미술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1950년대에 나온 슈퍼맨 초기판입니다 그래서 존나 비싸요." 라는 걸
"기껏해야 만화책인데 왜 비싸지? 그리고 저걸 누가 사지? 걍 투자 투기꾼들 때문에 존나 비싼 거자너. 저런 옛날 것에 그림체도 허접하고 작화나 기술도 허접한 만화는 왜 봄." 하는 거랑 마찬가지고. 근데 그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지. 그런 만화에 투자하고 투기하는 세력도 있슴. 하지만 십덕인 우리는 슈퍼맨 1권 같은 걸 만화의 어떤 역사적 증거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비싸도 그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거나 그럴 수도 있겠네 하고 판단할 뿐 수퍼맨 1권의 경매가에 그 투기세력들이 영향을 끼쳤다는 건 생각 안 함. 이런 건 중고 게임도 마찬가지임. 근데 현대 예술에 대해서는 유독 투기 세력에 의해 생긴 거품낀 상품이며 거품이 빠지면 아무런 가가치도 없다! 고 주장한하는 사람들이 있지. 그게 옳은가?
아니 투기 세력이 나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그 거품 빠지면 무가치할 거라고 말하는게 옳은 거냐는 거지.
뭐 다 만화 본문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현대미술이 현대디자인의 뿌리가 되었다? 그냥 공업화 산업화에 따라서 단순하고 대량생산하기 편한 산업 디자인이 선호된거아님? 비약이 좀 심하네
그 디자인의 근간과 영감을준게 현대미술이란말 아님?
뭔가 현대 미술이나 디자인나 깔끔한건 비슷하잖아
비약이 아니야. 디자인과에서 전공필수로 듣는 디자인 이론수업 보면 미술이 무조건 들어감. 위에 애들이랑 만화에서 바우하우스 어쩌구 하지? 그얘기만 봐도 디자인학교랑 미술이랑 뭔가 관련이 되있구나 알수있음.
바우하우스. 다른 예술계에서도 심심찮게 듣게 되지
디자인분야가 예술 분야랑 다른건 맞지만
계통 자체는 같고
예술 분야가 없으면 디자인도 발전 못함
디자인학과 가면 필수로 듣는게 예술관련 얘긴데
그 산업디자인의 뿌리가 현대미술이거든
물론 '공학적' 디자인이 추가되어 있기에 공학도들의 구상도 들어가있지
더도 덜도 아니고 현대미술이라는것들은 탈세용이고 그거 하는놈들은 탈세 브로커지 뭘 아니라고 에베베베해봐라 누가속나
에베베를 누가하는데. 만화에도 있고 다른사람 답글로도 썼지만 그들만의 투기시장만 존재하는게 아님.
투기 자체가 한국시장 특이사항이라고 나와 있는데? 유게이들은 장르 자체를 까고 자빠졌고. 님 눈에는 야수파나 팝아트 같은 것도 닥치고 투기임?
현재는 음악이나 책같은거보단 대중하고 멀다는 거구만
그림에 깃들은 역사나 그림작가가 중요하다는 건 알겠지만, 점 찍거나 색칠 쪼금해놨다고 몇억씩 넘어가는건 투기로 밖에 안보임
경매가는 화가의 손에서 벗어난 일임
대부분이 그림의 가치를 100만원 정도라 생각해도 어떤 화가 빠돌이 갑부가 10억을 외치면 그 그림이 10억 되는거임
예술은 원래 아는 만큼, 좋아하는 만큼 보인다. 피규어가 인싸 눈에 아무 쓸데도 없고 무가치 하며 정보 요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쓰레기 인형으로 보이겠지만 아는 씹덕 눈에는 그 캐릭터의 스팩이나 설정 스토리나 피규어의 재질 완성도 가치가 눈에 보이듯
그리고 모르는 사람일 수록 눈에 들어오는 걸로만 판단한다.
특히 예술이나 미술 같이 보통은 관련 지식 쌓을 일도 없고 관련 일 할 일도 적은 것의 경우 한정된(자기가 알고 있는)내의 정보에서 그것을 판단하기 마련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 없는 정보에 집중할 때 전체 그림을 보는게 아니라 단편적인 부분, 특히 자극적이거나 돌출된 부분을 우선적으로 감지하고 그걸로 판단한다.
예술품으로 치면 역사적 가치나 금전적 가치 같은 부분이지. 당연히 예술적 이해도는 없기 때문에 그부분은 이해도 못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음. 그나마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있지.
하여튼 알지도 못하고 별로 관심도 없고 구태여 알 필요도 없기 때문에 돌출된 부분으로 판단하는데
예술품의 경우 세금 탈세 목적으로 값이 높다! 는 점에 눈이 가기 쉬움. 왜냐하면 그게 왜 비싼가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이유에 대해 납득하고 판단하려면 그게 그 가치가 된 이유 자체를 이해하고 납득해야 되지만 그건 복잡하거나 납득하기 어렵고 오히려 '탈세'라는 관점은 직관적이고 합리적이고 납득하기 쉬우니까.
그래서 세상에는 예술품 혐오자가 많음. 그런데 웃긴건 비단 이건 고가의 예술품에서만 발생하는 일은 아님.
수십만원 짜리 미술품에서도 발생함. "과연 저게 저 가치가 있을까?"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증명하는게 미술품의 가치를 판단할 때 눈에 딱 들어오고 보이는(가령 작품을 완성하는데 들어갔을 기술이나 시간적인 부분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점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도 납득함. 그래서 추상적 현대 미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어도 극사실주의 예술에 대해서는 납득하는 사람들이 많지. 근데 이건 달리 말하면 미술품의 가치 판단 기준이 얼마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나 뿐이지 예술품 자체가 본래 가져야 되는 추상적인 어떤 가치 판단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님. 가령 영화로 예를 들자면 제작비와 캐스팅 수준만으로 영화의 가치를 판단하겠다는 거지.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달리 말하면 자기가 아는 정보를 기준으로 모르는 것을 판단하는 거.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먼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자기 기준인 거임. 그러니 예술품을 판단할 때 금전적 가치를 먼저 따지고 들면서 거기에 붙어있는 어두운 부분을 먼저 비판하고 그걸로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거지. 그 이외의 부분은 모르고 느끼는 바도 없으므로
베스트에 달렸던 댓글 중 하나 긁어옴
예술에 심미적이고 감성적인 부분 빼면 뭐가 남는다고
그거에 대한 답변은 위에 변기사진 답글달린 본댓글을 보면될듯
위의 변기짤이 그걸 얘기하는거
심미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이 거세됨
게임에 재미 빼면 뭐가 남냐 -> 항아리게임
어떤 매체든지간에 그런 기존의 인식과 다른건 언제나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