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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중환자실에 계시는대...

어제 아침에 의사한테
전화가 왔네요
전립선암도 보인다고
허리 뼈까지 전이된거 같다고 하시네요
장기쪽도 전이가 된거지는 페CT찍어봐야
안다고 하네요
일단 긴급의료비 지원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심부전 악화로 급성신부전
허혈성 감염으로 투석하고 있었는대
갈수록 안좋은 일이 자꾸생기네요
침대에 누워서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시는
아버지 보면
나때문에 더 아프신건가
내가 괜히 아버지 살리자고
5년동안 병원모시고 다녀나
그냥 편희 보내드릴걸 그랬나..
내가 이기주의자인가
죄책감이 많이드네요. ..
보배 형님 누님들 아우님들
(꼭 부모님게 자주 전화는 못하더라도 가끔 한번씩 해주세요)
전 그럼
아버지 회복되는 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마지막으로
보배님들 (부모님들의 건강을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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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8f6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