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페너여러분 오랫만입니다.
입양기를 올해 초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게을러져서 끝맺음을 못했네요.
늦었지만 이제라도 마무리합니다.
"부끄"는 부끄러워요
1부 링크입니다.
2부 링크입니다.
첫날 찍은 사진....
목덜미에 땟국물이.... 노숙자가 따로 없습니다. 분명 미모에 반해서 델고 왔는데..응?
입양 다음날, 바로 집앞 동물병원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응가도 한판 때리고 (쉬는 안함)
(이때만 해도 몰랐죠. 입양 후 약 48시간의 처음이자 마지막 배변이란 걸)
기본적인 진료를 받아보니.... 상황이 처참합니다.
1. 중성화수술받은 곳의 상처가 덧나서 진물이 나오고
2. 철창에 갖혀 지내면서 이빨로 창살을 갈다보니, 앞니 및 송곳니가 치근이 보이도록 마모
3. 이마에 난 상처에 곰팡이균 감염
4. 심장사상충이 성충으로 자라있음
하아... 마음도 아프고, 지갑도 아프지만 제가 선택했으니 책임을 집니다.
그래도 이틀만에 참았던 소변이 폭발~ 기특합니다. 거의 1분간 쉬를...... 어떻게 참은거냐...
계속 항생제 먹이면서 1, 3번 먼저 치료 시작.
다행히 두달뒤 쯤 1, 3번은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 드디어 4번 치료시작
약물로 성충을 죽이는데, 기생충 사체가 혈관을 막는 경우 쇼크가 올수도 있다고...
다행히 잘 버텨줍니다.
(사실 병원에서 기물을 여러개 파손했다고....ㅠㅠ)
처음 잰 무게가 15kg였는데 치료중에 몸무게가 12kg까지 빠졌습니다.
하필 털갈이까지 하면서 잘록해진 허리와 (사실 어깨가 넓습니다...암컷인데...)
주사맞느라 등에 큰 땜빵까지... (진정한 역삼각형 몸매....)
그래도 이때부터 우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애교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4달 뒤, 다시 사상충 검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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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에서 계속됩니다.
절단신공 한번만 더 쓸게요~ 진짜 마지막
P.S. 4부 바로 이어서 오늘 올라옵니다.
에휴 저렇게 이쁜 순뎅이를
미견이네요
댕댕이는 추천
커엽...
자주 좀 올려주세요ㅋ
어떤 생명이든 생명을 구하는 사람은 아주 큰 덕을 하나 쌓는거라고 하더군요...
부끄 엄청 날씬했네요. 지금은 허스키바이러스 한나처럼 통통한거 같던데. 중성화때문인가요? 우리강ㅇㅏ지도 요즘 살찌고 있긴해요ㅋㅋ2살넘어가면 살찍는건지ㅋㅋ우리강아지도 진도허스키믹스라 살찌는거 각오해야할지 궁금하네요ㅋㅋ
부끄 오랜만이라 반가운 와중에
2번 내용 맘이 너무 아프네요ㅜㅜ
심장사상충도 걱정이고
빨리 4부 올려주세요!!!
홀로월드// 사람이 참 못됐고 무섭죠...
grdvju// 감사합니다!
푸들은푸들// 추천 감사드립니다!
아버// 부끄가 좀 귀엽긴 합니다. 허스키 주제에...
연상기억// 중성화하면 살찐다곤 하던데, 잘먹고 잘 자기도 했구요ㅋㅋㅋ 비만이라 하신 수의사분도...ㅠㅠ 그래도 허스키들이 기본 운동량이 많아서 나이들어도 많이 찌진 않더라구요. 할미 허스키들도 대체로 날씬!
잉잉호두// 지금 바로 업로드 했습니다. 즐감해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저도 소형견을 키우다보니 대형견에 대한 로망이 커지지만 엄두가 안나는데...대단하십니다 엄지척!!
부끄가 많이 아팠었군요ㅠㅠㅠ 건강해라
원더풀마왕// 전 그냥 강아지 한마리 입양했을뿐~
lioninbluu// 소형견도 이쁘고 대형견도 이쁘죠~ 나중에 기회되면 중형견(진도, 허스키 등)이라도 한번 꼭 키워보세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그린블루// 네 저런 곳에서 살아남은 아이라 그런지 건강체질인거 같습니다. 다만 치아 치료가 발치밖에 없는데, 아직 못하고 있네요. 이 볼때마다 맘이 너무 아파요
샤키레또// 앗 실수로 건너뛰었네요. 죄송~ 빙구짓을 하면 또 얼렁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