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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쯤에 자게에 카메라 한대만 후원해주시면 안되냐고

구구절절하게 사연 썼었는데...... ㅎㅎ
꿈과 패기가 있었던 시절 23~24살쯤에,
5D MARK 2정도 되는 카메라....
후원해주실 분을 구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강원도에서 알바해서 300만원 가지고 집없이 서울로 올라왔거든요.
성공하겠다는 일념하나로 ㅜㅜ 잠은 밖에서 노숙자 생활했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 ㅠㅠ 부모님들도 엄청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었는데,
그때 정말 자게에 심각한 장문의 글을 썼었습니다.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도)
그때 제가 드렸던 조건은
수년안에 성공해서 능력껏 수배 보상하겠다라는 것 밖에는 없었딴.......ㅠ
당시 노가다라도 해서 알바해서 사라 등.. 여러 조롱 댓글들과 .. ㅎ
진지하신 분들은 투자할테니 사업 계획서 가지고 와라 등.... 많았습니다.
결국은 아무에게도 지원받지 못했죠...(당연할 결과이지만요 !!)
보증금이 없으니
스튜디오 쉐어하는곳에 들어가서 손님 있을때 기존 포토그래퍼 분들꺼 눈치보며 빌려쓰게 되었고....
지금은... 많이 성장했다고 봅니다. 그때에 비해서..
지금은 남들 부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ㅎㅎ
* PS 그렇게 몇년있고나서 사업이 잘되어 강남에 집과, 수입차와, 근 1억짜리 카메라를 샀을 정도였으니까요 .. (페이즈원 디지털 백)
그냥 옛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였습니다. ㅎㅎ
벌써 그게 14년전이네요 ㄷ
다 지나고보니 추억입니다 자게형님들 ㅎㅎ!!!

댓글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18

    혹시 기억하시는 자게 뇐네분 손좀 들어주세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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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oreserio 2019/07/02 02:19

    노루아가씨는 아는데.....
    응??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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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21

    ㄷㄷㄷㄷ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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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타 2019/07/02 02:21

    오 ~ 노루님 원래 부잣집서 태어나신 줄...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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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22

    저 ㅎ ㅎ 거의 지금의 와이프와 2년 동안 노숙생활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엄청 사회가 각박해서 범죄인데.... 그냥 회사 건물 같은데 비 피할 수 있는곳에서 가방에 요 덮고 다니면서 자고 그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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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타 2019/07/02 02:25

    ㅠㅜ 진짜 나중에 책 한권 쓰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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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27

    책 쓰려면 읽어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될텐데.... 그러면 매출 100~200억쯤은 나와야될텐데 ..... 그 정도 되려면 꿈꺠야한단 ㄷㄷㄷ 설상 모르죠 중국진출하면 가능할지도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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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28

    책 자서전 쓰면 정말 한권분량 스펙타클한 내용담아 쓸 수 있음 ㄷㄷ 근데 사실은 성공 스토리라고 하기보다 ㄷㄷ 연애스토리에 가까울듯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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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타 2019/07/02 02:29

    노숙하던 시절엔 지금이 있으리라 생각 못한 것처럼 100-200억 버는 사업가가 될 수도 있는거죠~ 저는 20년 기타치다 지금은 타이어 팔고 있습니다 ㅋㅋㅋ 10년 뒤에는 미국서 차 정비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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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30

    오 듣고 보니 좋네요 ㅠㅠㅠ 다시 노숙자 안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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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타 2019/07/02 02:34

    제가 한 때는 교만하게 내 인생이 제일 힘들고 남들과 비교해서 왜 이럴까를 고민 많이 했는데요... 지금 하루에 10-15명 고객들 만나면서 보니 사연 없는 인생이 없더라구요... 일을 할 수록 겸손해지고 있습니다. 300억 부자 되시면 저 기억해 주시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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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병자리 2019/07/02 02:21

    아 내가 줄껄.
    니콘써서 못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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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22

    그때 주셨으면 ㅎㅎ 페이즈원 하나 받으셨을수도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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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룡사 주지 2019/07/02 02:21

    신박한 자랑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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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22

    자랑하는건 아닙니다 ㅎㅎ 그냥 그때 기억이 나서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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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냥이 2019/07/02 02:23

    성공 축하드립니다. 그런 용기로 달려들었으니 성공하실 수 있었던게 아닐까요..ㄷㄷㄷ
    저도 24살 쯤에 다니고 싶던 광고스튜디오 찾아가서 저만큼 오래할 사람 없을거라고 매달려 어시가 된 뒤로 10년정도 지났네요. 저도 4년 후쯤 지나서 14년 정도 되면 남부럽지 않으면 좋겠는데.. 나중에 페이즈원사면 인증할게요. 저 기억하시냐고 할 때 댓글 달아주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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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24

    ㄷㄷㄷㄷㄷㄷㄷ 기억하겠습니다...... 근데 저라도 그때 선뜻 후원하지 못하였을 것 같은데......
    그때 당시 제 심정은 구걸이 아니었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분들도 많았었습니다.
    오죽하면 그때 자게에 구걸했겠습니까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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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9/07/02 02:27

    이런 자랑은 좀 해도됩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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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28

    잠수함님 ㅎㅎ 자랑의도는 아니었습니다. 혹시 자게 뇐네분들중 기억하시는 분 있을까해서요.... 지금은 그분들이 아마 한 50~60 되셨지 않을까 싶네요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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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9/07/02 02:30

    자랑해도됩니다 진심 ㄷ ㄷ ㄷ
    존경합니다...
    저도 참 암울한 상황에서 자리잡는다고
    막막햤는대
    저보다 백배 천배 대단하신분이네요
    이런 자랑글은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자랑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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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34

    노숙자 생활할 때 ... 저 혼자 한게 아니고 당시 여친(현 와이프)가 있어서 버텼는데....
    진짜 얘기하자면 .... 서러워서 눈물이 납니다 ㅋㅋ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저는 군대라도 다녀와서 건물 화장실 수도꼭지에 한겨울에 머리감는게 괜찮았는데.....
    와이프가 머리를 제대로 못감아서 머리에 눈처럼 내린 비듬을 보고
    잔소리하면서 그 차가운 물을 머리에 뿌리던 제가 ㅜㅜㅜㅜㅜ 밉네요 ㅜㅜㅜㅜㅜ
    저는 그 잔나비가 화장실에서 찬물에 씻는거보고... 행복하다고 생각함.....
    왜냐면 눈치를 안보고 감을 수 있잖아아요 ㅎㅎ 그리고 내려가면 침대라도 있는데
    저는 내려가면... 그 불 안들어노는 지하계단 밑에 거미줄 쳐저있는 그곳에 숨어 잤네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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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표페인트 2019/07/02 02:35

    지금 생각하면 추억인데 그때 당시에도 슬픈지 몰랐습니다. 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와이프가 버팀목이 되어줬었군요..... 글쓰다보니 울컥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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