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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의 문제점.jpg

 

 

 

 

이 글은 "100년 전 컨텐츠도 스포하지 말고 보호하기" 단체에 의해 지원받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나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를 보지 못했고

 

그에 관한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황급히 조심스레 뒤로가기를 눌러주신 후

 

평화롭게 웹 서핑을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950047520.jpg

 

 

 

 

최근 여러 트짹 짓과 이미 끝난 작품 부랄 주물럭주물럭 거리고 있다는 인식 때문인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이 저평가 되고 있긴 하지만

 

여러 의미에서 부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수어사이드 스쿼드 한 3번 관람하고 극장을 나온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사진을 가져와서 하기엔 좀 그런 말이지만.

 

어쩌면 사진사가 롤링 안티일지도.

 

 

나는 롤링 안티가 아니다. 이름이 말하기 재밌지 않은가. 롤링 롤링 롤링.

 

 

 

 

 

gettyimages-584708358.jpg

 

 

 

맙소사 이 사진은 더 그러네.

 

아무튼 그녀가 미스터리와 서사, 그리고 캐릭터를 쓰는 실력은 아주 뛰어나다고 본다.

 


하지만 나는 모두가 재미 없어하는 칭찬하는 글보다는 이 세상 모두가 질리지 않는

 

신랄하게 까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책이 아니라, 영화에 대해서.

 

그것도 최근에 나온 영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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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비스트 앤 웨어 투 파인드 뎀은 지금까지 2편이 나왔는데

 

해리 포터 영화들보다도 조앤 롤링의 영향과 간섭이 많은 영화였다.

 

각본도 그녀가 참여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조앤 롤링이 책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아주 잘 했지만

 

영화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던 부분이 나타났다.

 

 

 

 

아니, 원작에선 예쁘지만 영화에선 기이하게도 못생기게 동양인을 캐스팅하는 부분이 아니다.

 

바로 미스터리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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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미스터리를 잘 구성한다.

 

 

이야기가 판타지 장르를 차용하기에 자칫하면 미스터리의 해설을 "짜잔! 마법이라서 이렇게 되었답니다!"

 

으로 설명하는 게으른 작가의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그녀는 이야기 곳곳에 미스터리에 대한 단서를 조심히 집어넣고

 

마지막 순간에 아주 절묘하게 짜맞춰지는 쾌감을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그 미스터리는 뻔하지 않으며, 처음 읽는 독자에게 충격을 선사한다.

 

 

내게 덤블도어가 뒤진다는 스포일러 한 새끼에게 그가 사랑했던 모든 프랜차이즈가 망작으로 리메이크되는 저주가 걸리기를.

 

 

 

 

아무튼 그녀의 작품에서 마법은 미스터리와 범죄, 수수께끼의 재료에 불과하며

 

미스터리의 비밀을 어거지로 숨기는 도구로 쓰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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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에서는 미스터리가 너무나도 어설프다.

 

 

1편의 미스터리는 옵스큐러스 숙주의 정체가 누구이냐의 관한 것이고

 

2편의 미스터리는 크레덴스와 기타 인물들의 가족 관계에 대한 것이다.

 

 

이 미스터리는 두가지 다른 이유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만큼 훌륭하지 못했다.

 

 

 

아니, 엠마왓슨과 해리의 섹1스신이 없다는 점은 이 문제와 상관이 없다.

 

아니.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섹1스신이 없다는 것도 몇번이나 말하지만 이 문제와 전혀 상관없다.

 

그건 작가의 성향 상 곧 나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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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미스터리가 가진 문제는 반전이 너무나도 의미없을 정도로 예측하기 쉽다는 점이다.

 

 

카메라워크, 인물의 비중, 복장, 비주얼 등등 모든 것이 옵스큐러스의 숙주가 크레덴스임을 말하고 있다.

 

크레덴스가 가진 비중, 그가 받고 있는 학대, 그에게 욕을 한 정치인이 바로 다음 장면에서 옵스큐러스에 의해 죽는 장면까지.

 

중간에 왠 여자 아이를 "훈제 청어"적인 장치로 삽입하지만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2편의 미스터리가 가진 문제점은 예상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시발 크레덴스가 덤블도어 가문이라고? 주어진 단서가 너무나도 부족하다.

 

 

크레덴스가 사실은 졷망한 DCEU에서 도망친 플래시라고 주장하는 수준이다.


아니 왜? 번쩍이면서 고속으로 날아다니니까 플래시지. 이게 더 그럴듯한 단서구먼.

 

이제 이쪽 영화도 망치려고 달려왔구먼 망할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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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합당한 반문이 있을 수도 있다.

 

"어차피 미스테리 영화도 아닌데 그게 크게 중요한가?"


 

그게 이 시리즈에 또다른 큰 문제점으로 직면하게 만든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스위트롤과 트롤만큼의 차이가 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마법사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지만

 

두 영화의 성격은 다르며, 달라야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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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는 소설과 영화 내에서 탐정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탐정이라기 보다는 발견자라고 해야하나.

 

 

해리는 늘 호그와트, 가족, 혹은 일상 속에서 숨겨진 수많은 미스터리를 탐구하고 발견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과 슬리데린의 후계자의 정체, 숨겨진 대부, 그리고 볼드모트가 대머리가 된 이유까지.

 

심지어 영화에서 생략된 서브-플롯적인 미스터리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단서를 추적하고 미스터리를 해결한다.

 

영국 마법계의 아주 진중하고 위험한 문제들이 학생들에 해결된다는 사소한 의문점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짜여있다.

 

 

 

애초에 영국에서 기대할것도 별로 없잖은가. 장어로 파이를 만드는 놈들인데

 

영국 마법계도 우리 세계의 영국이랑 별 다를 바 없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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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뉴트 스캐맨더는 다르다.

 

그는 탐정이 아니라 해그리드다.


위험한 마법 생물들을 찾고 돌보며 관리하고 이들은 위험하지 않다고 구라를 치는 역할을 가진 것이다.


 

 

하지만 1편에서는 영화가 1시간이 지난 후에 가서야 그에게 억지로 탐정 역할을 강요한다.

 

그래서 1편은 마법 생물 이야기와 옵스큐러스와 연관된 미스터리 사이에 너무나도 괴리감이 심하다.

 

 

심지어 2편에서는 아예 영화 전체가 전작보다도 추리 미스터리적인 성격이 강화되어 있다.

 

이건 가 아니라 다.

 

 

 

 

 

즉 주인공도, 심지어 시리즈의 제목조차 이 시리즈가 가려는 방향점과 모순된다.

 

누가 누구의 아들인가보다는, 게이 교장과 테러리스트의 관계보다는 영화는 마법생물에 대해 이야기해야하는 것이다.

 

 

미스터리물이 아닌, 순수하게 환상적인 동물들과 마법세계를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다.

 

아니면 마법 생물에 대한 미스터리를 만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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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이 책에서는 아주 훌륭하게 미스터리를 써내렸음에도

 

영화 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내가 보기엔 작가의 기량이 딸려서, 혹은 퇴물이 되어버려서 그랬다기 보다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하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엉뚱한 곳에서 풀려고 하는 욕심에서 문제가 터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순히 그녀가 영화 각본에는 익숙치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린델왈드라는 소재는 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했던 아주 거대하고 무거운 것이었다.

 

그에 의해 생긴 문제가 너무나도 뚜렷하게 보인다.

 

 

 

 

나는 조앤 롤링의 책을 사랑했으며 영화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다.

 

의 방향성이 이미 뒤틀려버렸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기를 바라며 새로운 작품으로 그녀를 맞이하고 싶다.

 

 

난 조앤 롤링의 작품 활동을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한다.

 

 

 

 

 

 

 

 

 

 

 

 

 

 

 

 

 

 

 

 

 

아 그리고 트위터 좀 끊어주세요.

 

 


댓글
  • 디바이드로끌려간NCR말년병장 2019/06/29 21:16

    카짓본을 처음본자가 아직 심연을 느끼지 못한 모습이다...
    소울트랩 당하기 전에 돌아가게나.. 작성글 보기 누르지 말고..

  • 루리웹-1803137326 2019/06/29 21:24

    아니 도랐낰ㅋㅋㅋㅋㅋㅋㅋㅋ

  • 쾌청상승 2019/06/29 21:07

    미안, 황급히 스포 주의를 추가했는데 벌써 희생양이 생겼네.
    죄송.

  • 쾌청상승 2019/06/29 21:16

    어쩌면 이 글이 타임 패러독스일 수도 있음.
    내가 DC랑 스타워즈를 좋아했으니까.
    아무튼 죄송합니다.

  • DoItOurselves 2019/06/29 21:18

    내게 덤블도어가 뒤진다는 스포일러 한 새끼에게 그가 사랑했던 모든 프랜차이즈가 망작으로 리메이크되는 저주가 걸리기를.
    설마 스포한놈 스타워즈 팬이였나?

  • 후구타사자에 2019/06/29 21:06

    ㅇㄱㄹㅇ
    미스터리물이라 재밌었어

    (eOvCsm)

  • 쾌청상승 2019/06/29 21:07

    미안, 황급히 스포 주의를 추가했는데 벌써 희생양이 생겼네.
    죄송.

    (eOvCsm)

  • 외곽정보부 2019/06/29 21:09

    아니야 흑흑 늦게본 내잘못이지
    솔직히 오래됐고

    (eOvCsm)

  • 쾌청상승 2019/06/29 21:16

    어쩌면 이 글이 타임 패러독스일 수도 있음.
    내가 DC랑 스타워즈를 좋아했으니까.
    아무튼 죄송합니다.

    (eOvCsm)

  • 롯데리아VIP 2019/06/29 21:17

    헐...

    (eOvCsm)

  • 안뇨옹 2019/06/29 21:19

    솔직히 덤블도어 죽은지 10년도 더된거같은데 ㅋㅋㅋ

    (eOvCsm)

  • 소녀사전 2019/06/29 21:22

    정보부라는 사람이 그걸 모르면 어떡해

    (eOvCsm)

  • 마른비래당 2019/06/29 21:26

    외곽에 있으니 정보가 늦나보1지

    (eOvCsm)

  • 황금 깡통 2019/06/29 21:10

    와 재미있다 직접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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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바이드로끌려간NCR말년병장 2019/06/29 21:16

    카짓본을 처음본자가 아직 심연을 느끼지 못한 모습이다...
    소울트랩 당하기 전에 돌아가게나.. 작성글 보기 누르지 말고..

    (eOvCsm)

  • 가야대에가야대 2019/06/29 21:16

    극장서 보다 잤음 ㄹㅇ

    (eOvCsm)

  • 루리웹-2354119875 2019/06/29 21:17

    신동사는 안그래도 까는 글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그 욕 지분 80퍼 이상은 거의 롤링이 다 먹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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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4148346940 2019/06/29 21:17

    초챙만 보면 빡치는데

    (eOvCsm)

  • 광주산수김태진 2019/06/29 21:18

    햐 수스쿼 까지마라
    마고로비 만으로도 티켓값 했다

    (eOvCsm)

  • %7l잇 2019/06/29 22:14

    그거 맞습니다!!

    (eOvCsm)

  • DoItOurselves 2019/06/29 21:18

    내게 덤블도어가 뒤진다는 스포일러 한 새끼에게 그가 사랑했던 모든 프랜차이즈가 망작으로 리메이크되는 저주가 걸리기를.
    설마 스포한놈 스타워즈 팬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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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071803386 2019/06/29 22:51

    (DC 팬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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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오 2019/06/29 21:18

    여윽시 도바킨
    우릴 실망시키지 않는 필력이야

    (eOvCsm)

  • 치카겅듀 2019/06/29 21:18

    말투 되게 내취향임

    (eOvCsm)

  • Kaireno 2019/06/29 21:19

    2편이 그냥 통으로 다음꺼 예고편인 느낌이였음;;; 이런 느낌 든 영화는 처음이여서 더 당황했고;;

    (eOvCsm)

  • 루리웹-992131239 2019/06/29 21:19

    다 필요없고 2편이 존나게 재미없음

    (eOvCsm)

  • V53PL 2019/06/29 21:19

    글 엄청 재밌게 쓴다 ㄷㄷ 멋진데

    (eOvCsm)

  • 이겜재밌네 2019/06/29 21:20

    글쓴이 안보고 읽다 이 범상치 않은 필력이 낯설지 않던 찰나 '스위트롤과 트롤만큼이나 차이가 있다'라는 찰진 드립에서 확신하고 스크롤 올렸다
    역시 너였구나 카짓본.
    작가의 필체라는 건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있는것같다.

    (eOvCsm)

  • 로화 2019/06/29 21:35

    ㅇㄱㄹㅇ
    이 분 게시글은 베스트에 올라온 스카이림 관련글 6~7개 정도밖에 읽어본게 없는데
    "나는 롤링 안티가 아니다. 이름이 말하기 재밌지 않은가. 롤링 롤링 롤링."여기까지 읽고
    카짓본 생각나서 작성자 확인했더니 카짓본...

    (eOvCsm)

  • 중대자취생 2019/06/29 21:20

    어째 필력이 익숙하더라 이 카짓본

    (eOvCsm)

  • 디바이드로끌려간NCR말년병장 2019/06/29 21:20

    해리포터 소설은 번역이 개판이라 잘 안봤는데 영화는 3편이 제일 좋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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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zzy』 2019/06/29 21:21

    내가 2편 보고 나서 오죽햇으면 '시1발 내가 해리포터 에서 이 단서에 대해 놓친것이 있었나?' 하고 집에와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엇던 해리포터 시리즈 전권을 첨부터 다시봣다 ㅅㅂ

    (eOvCsm)

  • 샤메이마루 2019/06/29 21:21

    2편 4dx로 봤는데 뭔크레덴스 가족찾는거만 나오고 끝남 시바 4dx로 졸은적은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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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짚으로만든개 2019/06/29 21:22

    뉴트 스캐맨더라는 캐릭터랑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 사이에 엮인 대형 사건은 영 시너지가 좋지 않지 쩝
    전자는 책 1권 펴낸 작가로 잠깐만 언급되고
    후자는 원작 첫 소설부터 마지막 권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거늘...
    차라리 처음부터 덤블도어를 주인공으로 그린델왈드와의 사건을 재조명하는 외전이 낫지 않았을까 싶음.
    원작에서 해리가 그린델왈드, 애버포스, 아리애나, 알버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게되는 건 알버스가 죽고나서였으니 본인 입장에서 그 사건을 보는 것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거덩
    주인공이 '그' 덤블도어이다보니 화려한 마법액션도 문제 없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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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얼리스트 2019/06/29 21:22

    신비한 동물사전은 솔직히 해리포터랑 같은작가 같은세계관이라는점 없었으면 인기 없었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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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lesome 2019/06/29 21:23

    2는 진짜 개봉하는 날 바로 극장에 달려가서 봤는데 이 이후로 이 시리즈는 극장에서 안 볼 듯
    작가든 감독이든 사람들이 뭘 보고 싶어하는지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애

    (eOvCsm)

  • 뒤도라 너에게로 2019/06/29 21:23

    신비한 동물사전이 아니야 신비한 동물 보러가서 개소리만 듣그옴

    (eOvCsm)

  • 힘차 2019/06/29 21:23

    신비한동물사전 보면서 아쉽던 부분이 었는데 진짜 정리 잘한듯
    내가 바란건 신비한동물들을 소개하고 그 동물들로 인한 에피소드가 나오길 바랬는데 갑자기 범죄물이...
    뉴트 스캐맨더 케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 계속 보긴 할거지만 상당히 실망스러긴 하더군요

    (eOvCsm)

  • 시네마웨건 2019/06/29 21:23

    그나저나 님 혹시 판소 써보실 생각은 없음? 벌 때마다 필력이 맛갈나서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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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쿠아님 2019/06/29 21:23

    내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더해질수록 아쉬움을 느껴가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네.
    분명 1~3편 까지는 스트리트 레이싱이 아주 중요한 소재이자 목적 이었는데 4편 부턴 그냥 '카 체이싱 장면이 많은 액션 영화'가 되어버렸지.
    요즘 시리즈는 주먹질, 총질을 더 많이하고 카 체이싱이나 레이스 장면이 맛보기 용으로 들어간듯 하다.
    5편 마지막의 금고 끌고 달리는 장면을 끝으로 내 맘 속에서 분노의 질주는 그냥 액션영화가 되었음.
    문제는 신비한 동물사전과는 다르게 그래도 분노의 질주 후속편들은 재밌다는거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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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슬달 2019/06/29 21:48

    분노의 질주 팬 입장에서 7편까지는 최고였음. 왜냐면 적어도 7편까지는 겉으로나마 시리즈에서 지켜왔던 레이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 왔고 실제로 대사로도 우린 특수부대가 아니라 레이서라고 치면서 마지막까지 레이싱으로 해결을 봤음(드웨인 존슨 괴물색기는 제외하고). 근데 씨23발 8편이 7편까지 지켜왔던 제일 중요한 아이덴티티 2개를 개박살내서 빡쳤지. 갑자기 레이서들이 특수부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고, 가족을 죽인 놈이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함 이것만큼은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었는데. 9편에서 성강이 살아 있고 8편 시점에서 사실 사람들이 성강의 생존 사실을 알고 스타뎀을 받아들였다는 개연성 성립 안되면 이제 ㅈ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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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도천 뱃사공 2019/06/29 21:24

    카짓본이 뜬건 묘하게도 부기영화가 연중에 들어간 시점...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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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전에 양치질 2019/06/29 21:25

    작성자가 피키에 독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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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전에 양치질 2019/06/29 21:24

    호에로 펜 식으로 비유를 들자면 갑자기 다른 보자기를 접는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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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803137326 2019/06/29 21:24

    아니 도랐낰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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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외출 2019/06/29 23:18

    전자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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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혼 집정관 2019/06/29 21:24

    혼혈 왕자부터 졸려서 못 읽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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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연습하루2시간 2019/06/29 21:24

    신비한 동물사전이라 해놓고
    2편에선 그린델왈드만 ㅈ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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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윙낢 2019/06/29 21:25

    난 솔직히 재밌었는데 싫어하는 사람들 많더라.
    왜 그러는지 물어보니까 ‘신비한 동물’을 중심으로 다루지 않아서 싫어했었던게 많았었는데 그쪽으로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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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리통 2019/06/29 21:26

    해리포터에 비해 후달릴 수 밖에 없음.
    조앤 롤링이 'The Worst Witch'라는 소설을 참고해서 해리포터를 집필해서 그럼.
    실제로 The Worst Witch를 드라마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꼴찌마녀 밀드레드' 보면 해리포터에서 많이 본 상황과 캐릭터, 상황들이 한 트럭으로 나온다.
    궁금하면 넷플릭스에서 꼭 봐라.

    (eOvCsm)

  • 옥수수나무 2019/06/29 21:36

    오 정말로요? 한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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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피파 2019/06/29 22:04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어렸을 때 책으로 봤던거였네. 그건 프랑스판 번역한거라 등장인물 이름이 전혀 달라서 눈치 못챘다. 확실히 해리포터랑 비슷한 느낌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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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트루도스다바니아 2019/06/29 21:27

    님 논술로 대학 갔죠
    필력 오지게 좋네

    (eOvCsm)

  • 물망초 2019/06/29 21:27

    일본에 해리포터 게임쪽 게시판 보니까 요번에 해리포터 신작 소설 나온다던데 한국에도 나오나?
    모바일에 호그와트 미스테리 말고 마법사 협횐지 뭔지 해리포터 게임도 새로 나오더니....

    (eOvCsm)

  • 루리웹-0251149859 2019/06/29 21:27

    덤블도어드립에서 뭔가 낌새가 이상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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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ki13 2019/06/29 21:27

    신동사 1편은 뉴트에게 집중되는 빌드업이 잘 되서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력빨로 극을 끌고 갔는데 2편은 에디 연기력만으로 커버하기엔 뉴트가 빛날 틈이 없는 어지러운 영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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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phrain 2019/06/29 21:27

    사실 작가의 네임파워 덕에 평타친거지
    그냥 단독으로 나왔으면 2~3류 잡소설 취급받았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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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른비래당 2019/06/29 21:27

    카짓본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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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인생 2019/06/29 21:27

    야 글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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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정원사 2019/06/29 21:27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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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인 투구깨기 2019/06/29 21:30

    여담이지만 뉴트는 해그리드랑 다름
    해그리드는 본인이 거인 혼혈이라는 태생과 타고난 피지컬 때문인지 명백히 위험한 마법 생물들까지 본인은 제압할 수 있으니 괜찮다고 주장하는 건데 뉴트는 확실히 길들일 방법을 체득하고 있고 올바른 방법대로 교감하면 누구든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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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연습하루2시간 2019/06/29 21:35

    둘다 위험한데 츄라이하는건 똑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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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373677182 2019/06/29 21:30

    조앤 K 롤링임? 존나 할망구 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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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으으응 2019/06/29 21:31

    중간중간 혐오와 차별을 감추지 않는다는 점에서
    글쓴이가 임패리얼임을 알 수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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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aeKim 2019/06/29 21:31

    익숙한 글솜씨라 생각했더니, 도바킨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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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쥬 2019/06/29 21:35

    나 같은 경우는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제일 좋았던건, 생동감있고 다양한 마법생물들 묘사였는데
    2에서는 그 비중을 줄이고, 아침드라마 찍어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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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머리피앙새뾱 2019/06/29 21:37

    누군가 했더니 카짓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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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머리피앙새뾱 2019/06/29 21:38

    오늘도 신비한 동물 사전의 아침은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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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자와 니코니코 2019/06/29 21:37

    신동사는 그냥 여러분 해리포터 세계관 신기하죠? 이것 보세요!
    하는 목적으로 영화 만드려고 스토리 갖다 붙인 거라 그 한계는 너무 명확했음.
    1편부터 대놓고 관객 감정이입시키라고 남캐 갖다놓질 않나 이야기랑 하등 상관없는데서 비중 넣고 그런 거 보면 이야기할 생각보다는 볼거리 주려는 것밖에 안보임.
    그와중에 영화 하나는 더럽게 못만들어요. 아무리 설정이나 각본이 하자 있더라도 그걸 커버할 연출력이나 편집이 필요한데 2편 보면 설정이나 각본문제 덕분에 연출력 부족이 묻힐 정도임.
    보면서 내가 해리포터 팬이 아닌게 다행이다 생각할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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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다니 2019/06/29 21:38

    난 1편에서 범인이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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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zedbulL 2019/06/29 21:39

    그냥 들어왔다가 글 부리는 손짓에서 카짓에 대한 증오의 향이 느껴지기에 닉을 봤더니
    역시 네놈이었구나
    글 잘쓰네 재밌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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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g tiger 2019/06/29 21:39

    와시 새삼 느끼지만 짜증나게 잘쓴다. 부러운 새끼... 추천 주고 간다 건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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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3318824331 2019/06/29 21:39

    진짜 맞말이다 1편은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는데 2편에서 정말 신비한동물사전 제목에서 빼버려야된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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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쥬 2019/06/29 21:46

    덤블도어랑 호그와트를 다시 비춘건 반갑긴한데, 그 정도가 너무 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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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프리딬 2019/06/29 21:40

    확실히 해리포터 볼때의 그 심장 쫄깃해지는 맛이 없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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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173385092 2019/06/29 21:41

    미스테리고 뭐고 2는 그냥 재미 자체가 없던데...개노잼! 핵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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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늅비 2019/06/29 21:45

    주인공 성향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거 같기도 하고. 포터가 학교 입학때까지 일반인으로 산 덕에 작품내내 배우고 발견하는 입장이었던게 재미 요소로 작용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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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8072262263 2019/06/29 21:47

    맞아 정말 신비한 동물 사전이면 화끈하게 마법 동물들과 우당탕쿵쾅해야 하는데 갑자기 히틀러가 쨘 하고 나와버리면 어쩌자는 거임. 차라리 처음부터 젊은 덤블도어나 수상한 사건의 뒤를 쫓는 젊은 마법부 직원을 기용해서 지팡이 휘두르며 빵야빵야하는 탐정물로 가는편이 이도저도 아닌 지금보다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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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포데 2019/06/29 21:48

    카짓본 왔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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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비스 2019/06/29 21:49

    어 뭐야!! 해리랑 헤르미온느랑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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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뾰롱앤틱기어황달뾰롱 2019/06/29 21:52

    작가가 트위터를 끊으면 최소한 지금의 3배는 더 훌륭했을 해리포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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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네 2019/06/29 21:53

    1편이 도망친 마법동물이나 극도로 위험한 마법동물에 의해 어떤 사건이발생하고 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마법동물을 난폭하게만들엇던 배후가 있고 그걸 잡는다는 흐름
    2편은 그 배후의 흐름을 통해 마법동물들을 의도적으로 악용하는 단체가잇엇다 정도의 흐름만잇엇다면 동물들이 어색하게나오진않앗을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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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card9 2019/06/29 21:54

    1편은 전반적인 스토리라인까지는 욕을 먹지는 않았고 편집상의 문제나 기술적인 문제, 자잘한 전개상의 문제만 가지고 깔 게 있었지만 2편은...
    더이상 동물사전이 아닌 전혀 엉뚱한 시나리오로 가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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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M 2019/06/29 22:06

    2편은 방향을 완전히 잘못잡았음. 뉴트를 계속 주인공으로 할려고는 하고, 관람객들도 뉴트와 신비한 동물을 보고 싶은데, 그린델왈드이야기도 제작진은 하고 싶고. 그런데 사건의 중심인물인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힘겨루기를 관찰하기엔 뉴트는 너무 별개의 인물임.
    주역들만 애매하게 건드리다 끝났고 특히 1편에서 끝났으면 차라리 깔끔했을법한 크레덴스의 이야기는 그간 풀어놓은 떡밥으로 인한 놀라움이란게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고 갑자기 너무 억지아냐?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앞으로 계속 보겠지만 다음영화에서는 재미있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은데 비중만 쓸데 없이 높았던 크레덴스의 존재의의좀 나타나게 해주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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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타이 2019/06/29 22:07

    왠지 내용 자체보단 이 글을 쓴 사람의 필력과 센스가 더 돋보이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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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식인삼 2019/06/29 22:10

    이 글은 "100년 전 컨텐츠도 스포하지 말고 보호하기" 단체에 의해 지원받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나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를 보지 못했고
     
    그에 관한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황급히 조심스레 뒤로가기를 눌러주신 후
     
    평화롭게 웹 서핑을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대목에서 얼마나 많은 찐들한테 시달렸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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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071803386 2019/06/29 22:50

    도바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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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팹카콜시 2019/06/30 00:30

    스위트롤과 트롤의 차이라니 차이가 없다는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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