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가서 우울증이시네요.
했을때
제가요? 아닌데요. 라고 한다음에...
3시간동안 풀빠떼리(?)검사하고,
선생님이 병원가서 약먹어야 한다고..ㄷㄷㄷㄷ
약은 일단 미루기로 하고, 제일 먼저 할일을 정해주셨어요ㄷㄷㄷ
제가 내향인데, 혼자만의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고..
저는 육아하면서 제가 가진 에너지를 계속 소비한대요
혼자 쉬어야 다시 채운대요.
그래서 매일 2~3시간씩 자유시간을 가지라고 하셨어요.
선생님이랑 자세하게 요일별로 시간적고, 할일적고..
만약 안가더라도 꼭 집밖으로 나와서 혼자 카페에라도 가서 앉아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시간이 남아도 집에 가지 말고 시간 지켜서 들어가야한다고.
그리고 운동은 꼭 한가지 해야 한다고 하셨네요.
엄마가 당장 살려면 아이 어린이집부터 보내라고ㄷㄷㄷ
근데 아직 못보냈어요.. 보내야 하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있을거라는 기대?덕분인지
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전에는 엄마인데, 내 시간 갖는건 사치 아닌가? 했었는데 생각도 바뀌었구요.
자게이분들도 혼자만의 시간 원하시는분들은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아 물론 저희남편처럼 사람들을 만나야 채워지는 사람도 있대요.
https://cohabe.com/sisa/10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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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들중에 본격적으로 우울증 검사 했을때
우울증 아니라고 정상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더 드물껄요..
설문지에 내용이..ㄷㄷㄷ
울남편은 우울증 안걸리는 성격이라고 하더라구요.
남탓하는 사람..ㅋㅋㅋ
저도 예전에 우연히? 검사 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의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혹시 병원 다니고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주변만 봐도 저보다 더 힘들고 괴롭게 살면서도 참고 사는분들 넘쳐났고...
아마 위에 적었듯이, 본격적으로 우울증 테스트 해보면...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해당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자기 스스로 그걸 모르고 '다 이렇게 힘든거구나...' 하면서 참고 살아갈뿐.
글쓰신분도 '우리 남편은 우울증 안걸리는 성격'이라고 하실지 몰라도
남편분은 남몰래 소주한잔 씹으면서 속으로 울면서 하루하루 지낼지도 모를 일이에요.
서로 응원해주세요.
생각보다 점수 높게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도 평범한 수준입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이 심한건데 그렇게 다들 높게 나오는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작성자분처럼 우울증 환자들이 처음에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으려하는건 심한듯 합니다.
치료의 단계에 인정과 수용이 바탕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 약물과 센터 병행하면 피할 수 없는 단계죠.
그게 통계의 맹점에 빠진면 그런 결론을 낼수 있을꺼에요.
병원 진료를 받아서 우울증 판단군으로 분류되는 분들보다 최소 두배에서 최대 세배 까지 국내 우울증 환자들이 있을것이라 하더군요.
간접적인 증거로 oecd 국가별 평균 자살률을 보면 대한민국이 13년인가? 연속 1위였죠. 그나마 최근에는 2위까지 내려온게 다행? 스럽지만요.
제가 님 비슷한 성격이네요.
사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긴 하는데 에너지를 쓰는 일이라...
집에서 별 거 안하고 뒹굴뒹굴하던가 아니면 별사진을 찍으러 야외를 가더라도 혼자면 좀 편해요 ㅋ
저도요.
사람만나서 몇시간 지나면 피곤..ㄷㄷㄷ
집이 최고죠!!!!
우울증의 이유가 맨마지막에 나오네요.
결혼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만
사람을 외롭게 하지요.
외로움을 채우려고 결혼하면 망..
외로움은 배우자한테 3분의 1만 기대할수 잇고,
자신의 몫이라네요ㄷㄷㄷ
혼자 잘사는 사람이 결혼해서도 잘산다고ㄷㄷㄷ
의사나 전문가 만나서 제대로 상태 인지 하고 적절한 치료 받는게 좋죠
이상한 민간요법이나 선무당들 말 따라 하다 악화 되는것 보다요
주변아줌마들이랑 대화해서는 답이 없더라구요ㄷㄷㄷㄷ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들..
저는 남자인데 육아때문에 회사 그만두고 지금은 프리뜁니다 직급은 과장이었고요
지금 아이는 어린이집 다니고요
육아가 군대보다 세배는 더 힘들어요 진짜 극기 이런수준이 아니라 힘들때는 도닦는 기분이 듭니다
화이팅!!ㅜㅜ
근데 육아가 잘맞는 사람도 있대요.
제가 그런 사람이 있어요? 하고 선생님한테 되물으니까 있대요ㄷㄷㄷㄷㄷ
군대는 아무리 힘들어도 끝이 있지만 자식걱정은 끝이 없음..
끝나지 않을것이다. 나아지지 않을것이다. 그게 힘들엇던거 같아요.
사람마다 회복하는 방법이 다르지요. ㅎ
그렇겠죠. 주변사람들 치유법이 저랑은 안맞는것처럼.
노래방가면 된다는데 전 소용없더라구요ㄷㄷㄷ
방법이야..
다를수 있겠지만..
내가 행복해야 다른이를 행복하게 할수 있고..
나를 사랑해야 다른이를 사랑할수 있습니다.
예전에 EBS에서 프랑스 육아에 대한 다큐가 있었는데 추천드립니다. 프랑스 아즘마들은 출산 3개월 후부터 자유시간 필수로 가지고 아기에 얽메이지 않는 삶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육아로 한창 힘들시기에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던것 같아요. ㅁ
전 공황장애 진단 받았는데요..
응급실도 실려갔었구요.
마누라는 제가 이상하다고 증상 올때 안좋게 쳐다 보더라구요..
정신과 쪽은 안겪어본 사람들은 전혀 공감을 못해주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전 처음 들은말이 커피등의 카페인 절대 섭취 금지였네요.
제 와이프도 출산 초기때 약간 있었는데
그 얘기 듣자마자 근무 시간빼고는 가족한테 올인했죠
아무리 피곤해도 하고 싶은 얘기 있음 새벽 4시건 5시건 대화했습니다.
부부끼리 같이 이겨나가면 될것 같습니다
일단 스트레스풀방법을꼭찾으셔야해요
저는 저질개그만화로풀던지 자면풀립니다
남편이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글쓴분이 착하고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스타일인 반면에 남편분은 외향적인가보네요. 힘드신 결혼생활이겠지만 많은 대화를 통해서. 안되면 싸우더라도 남편을 유도하시는게 좋울거 같네요. 약은 가급적 안드시는게 좋을듯요. 아무쪼록 힘내세요... 가끔은 아이 친정에 맡기고 외출과 수다를 좀 하세요. 훨씬 도움이 될거예요. 힘내세요...
제가 회사에 있는 심리상담소 찾아갔다가 우울증 심하다하여 약먹었던 케이스입니다. 당시 회사에서 알아서 거의 자의반 타의반 그만 두었구요. 이래저래 심해져서 한 4년넘게 약먹고 치료했습니다. 지금은 괜찮아요. 예전하고 성격이 바뀐거 같기도 하구요.
내면의 상태를 들여다볼줄 아는것만으로도 반이상 극복하신겁니다ㄷㄷ
그래야 약 팔아먹죠
정신과는 행복한 주변환경도 중요하지만
약이 절대적이죠....
잘이겨내시길...
자전거 타시는거 추천해요!!
자기만의 시간을 갖으며 생각도 좀 할수 있고
체력이 생겨서 지치지 않게 되구요!
내 아내가 우울증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쓰러질 정도로 힘들어했어요.
가사며 아이에 대한 부분을 많이 분담하려 노력하고 있고
나의 그 의지만으로도 아내가 만족해 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남편분과 어느정도 분담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대화가 필요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