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오빠 빨리해

위내시경 했는데도 이렇다면 ㄷㄷㄷㄷ

그래서 전 친구랑 대장내시경 하면 허튼소리하려할때 입막아주기로 약속함

나는 절대 수면내시경 안 해야지 죽는다고 해도 안 할 것이야

남자인데도 웬지 웃을수만은 없는일(?) 인거 같은데요...
술집여자든 뭐든
이런게 성희롱 아닐까요?

저번엔... 오빠 거기 아니야... 였던거 같은데...

무서워서 수면내시경 못하겠ㄷㄷ

내가 이래서 수면내시경을 못감..
현실에서 일반인 코스프레중인데 탈로 날까봐

크큭..내 머릿속엔 흑염룡이 봉인되어있지..그래서 수면내시경을 못하겠어.....
잘 봉인하고 있던 오만 썩은 생각들이 주둥이로 흘러나올까봐 무서움....

아 정말 이런거 때문에 못하겠다니까요 요새 자꾸 깜빡깜빡해서 비상금 머리속으로 계속 장소를 하루한번 생각하는데 와이프랑 병원갔다가 실수하기라도 하면 ㄷㄷㄷ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처럼 저렇게 빨리 못하고 3일전부터 준비하고
전날 장비우는 약같은것도 먹어야 하고 해서 예약이 필수입니다
술마시는 직업이라면 간검사 위검사 하지 대장과 큰 관계는 없구요
결론은 주작이여 날아라

그래도 의료행위인데 비밀 유지해주시지능....ㅋㅋ
마치 회사 감사팀이 감사행위로 알게된 직원 비밀 말하고 다니는 격이잖아...ㅋㅋ

그게 웃는 게 맞나?
이렇게 의료 시술하면 저런 반응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마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진짜 수면 내시경 했다가 무슨 말을 할까 무서워서 못가겠음 ㅜㅜ

근데 그 여자가 업소건 뭐건,
그 여자 사생활 이렇게 까발리는건 잘못된거 같아요.

엥? 오빠 그구멍 아니야 가 왜 아니죠?

엄마 수면 하고 대장내시경 할 때 옆에서 혹시 진짜 잠꼬대처럼 뭐라 하시나 잘 봤는데 그냥 기절 수준으로 주무시다가 혼란해하며 깨어나시던데요잉.

댓글들이 긴장감 쩐다.
유머와 선비 사이에서 팽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