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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29살 님 글 보고 생각난, 누나가 나에게 했던 말

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는 들어갓는데
나랑은 아닌거같아서 1년 버티고 나옴.
때마침 여친이랑도 헤어졌음.당시 모든게 다 싫었었음, 그냥 일도, 여자도.
며칠동안
방구석 처박혀서 해드셋으로 음악 크게 듣고
늦잠자고 일어나서 앞에 등산가고.
등산갔다 오는길에 커피 한잔 향기롭게 마시고 집에서 아점으로 삼겹살 궈먹고.
낮에 멍때리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큰누나가 바로 옆집 살긴 했는데 일을 하는지라 매일 보진 않았는데
어느 주말 조용히 방에들어오더니
제가 너무 한심해 보였는지
여자좀 소개시켜주냐고 , 어린애가 벌써부터 이러지말고
좀 여자도 만나고 데이트좀 하라고
당시에 막 여자랑 헤어지고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누나의 그런 말이 너무 웃겼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성을 만나는것도 적지않게 정신을 차려야 하는 행동이라
어떤 계기나, 일상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꽤 괜찮은 행위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그런의미에서 젊을 때 연애, 이성교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제가 찬성하나 마나 친구놈들 보면 어차피 만나는놈은 계속만나고
못만나는 놈들은 영원히 연애를 못해보더라고요..

댓글
  • 청룡사 주지 2019/06/28 03:26

    했나요?

    (zaq8fi)

  • 청룡사 주지 2019/06/28 03:30

    아니 소개시켜준 여자랑ㄷㄷㄷㄷㄷ
    제가 그 정도 쓰레기는 아닙니다ㄷㄷㄷㄷ

    (zaq8fi)

  • amoreserio 2019/06/28 03:32

    ㅋㅋㅋㅋ

    (zaq8fi)

  • ?????????? 2019/06/28 03:37

    ㅋㅋ아니에요. 소개 안받았어요. 당시엔 정말 여자만나고싶은 맘이 없었거든요.

    (zaq8fi)

(zaq8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