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III+삼양XP10mm] 전곡항 및 10mm 간략소감

사진 생활에 잠시 소홀해지거나 가끔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
가장 큰 자극을 주는 것은 바로 새로운 장비를 영입하는 것 같습니다.
비록 수동 렌즈이지만, 접점이 있어서 조리개, 셔터 조절 가능하고 사실상 피킹모드로 하면
화면 전체를 덮어버리는 피킹포인트 때문에 촛점 걱정없이 막 찍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어제 강한 플레어 현상 때문에 삼양에 문의했고, 초광각과 렌즈 설계 특성상 생길 수 밖에 없고
비슷한 스펙의 렌즈들에도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생각했던 부분과 같아서, 이건 이 렌즈만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촬영할 때 환경 조건에 대해 좀 고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적은 10월 오로라 촬영이지만, 그래도 좀 써보니 마음에 드네요.
주변에 필요없는 것들이 많이 찍혀서 구도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해야하지만, 광각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여행을 간다면, XP10mm 렌즈를 특수 촬영 목적으로 필요하면 들고 다닐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구입한 목적인 오로라나, 은하수 같은 것들 말이죠. 특히 야간에 광활한 환경을 담을 때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광에 풀데이로 다닐 땐 한번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장소 표현은 정말 좋을 것 같지만
햇빛이 특정 각도에 들어오면 보여주는 강한 플레어 때문에 자칫하면 사진에 영향을 많이 즐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아참.
MF로 피킹 모드 사용 할 때, 조금 더 원하는 피사체에 촛점을 맞추고자 하실 땐 커스텀 버튼이나 수동 촛점시 촛점 영역 확대 되는 것을 선택하시면 도움 됩니다. 무한대라고 해도 내가 원하는 피사체에는 정확히 안들어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