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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웨어 업그레이드란, 어찌보면 제조사가 자사제품구매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걸지도
S모사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간 뿐만 아니라 애견과 애묘와 동물들도 칼핀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주는가 하면
N모사는 극적으로 향상된 동체추적능력으로 단숨에 유저 편의성을 한단계 올려주었고
O모사도 무려 발매한지 3년이나 지난 카메라에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지원함으로서 새로 태어난듯한 성능향샹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비자...특히 이바닥에서 유저들이란
편의점에서 어제는 서울우유 먹고 내일은 매일우유 먹는 그런 뜨내기 소비층하고는 차원이 다른
높은 충성도와 일관성을 지닙니다.
그러한 충성도나 일관성은 그냥 제품 일회성으로 팔아먹는 수준의 마케팅으론 결코 키워지지 않아요.
탁월한 성능으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용경험을 안겨주던가,
그게 안되면 빵빵한 사후지원으로 지속적으로 챙겨준다는 느낌을 주어야 비로서 키워지는 영역입니다.
단순 무음셔터 기능확장에 6개월이 넘게 걸린다던가
타임랩스 노출고정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이 있고
후속기에서 정말 아주 간단히 고쳐져 나오는데에도 불구하고
이미 팔아먹은 기존제품에 대해선
끝-까지 아무런 기능개선없이 오류조차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는 수준의 펌업에 그친다면
싹이 나던 충성도도 꺽여버릴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잖아요?
게다가 애초에 이바닥은 비교가 기본입니다.
옆에선 0이 1이 되는 업그레이드를 해주는데
한쪽에선 1이 되는건 고사하고 오류로 -1이 되는거라도 좀 제대로 막아달라 하는데 그것도 제대로 안된다면...
단순 성능 비교 이전에 갈대같은 소비자 마음을 붙들어매는건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될것같네요.
아 물론 다른 쪽의 업그레이드들이 대단히 이례적이긴 합니다.
근데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어떻게든 치고 나가려면 그런게 필요하다고들 생각한거겠죠.
아-무것도 안한채 개선사항은 무조건 신제품에 기대라...이런 식으로 나오는걸로는
이제 통하기 어렵다는걸 다들 인식했다는 이야기일테고요.
어디 한군데만 빼고. (.......)
개인적으로 이런거 참....아쉬워요.
한때는 이런걸로도 이치방소리 들었던 메이커였는데. (.......)
이미 제품 팔아먹었으니 챙길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건지도 모르겠지만
다른데선 아유 우리 제품 일단 사셨으면 계속 챙겨드립니다~ 하는데...혼자 배짱이 과연 계속 통할까요?
기존 자사 제품 구매자야말로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하는 대상일텐데
어찌 가장 천대받는 기분이 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이상은 연달아 나오는 업그레이드 소식에 침만 삼키는 낡은 유저의 한탄이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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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공감합니다.......
가끔 이번에 RP 말고 걍 타사로 갈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은 자꾸 드네요.
나름 신제품과 구형의 격차를 더 벌릴려고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옆집아이가 시험점수 90점 받아오는것만 모르면
우리애가 50점 받은 점수가지고 크게 뭐라 안할텐데 말이죠
S사도 N사도 P사도 자신의 충성고객을 붙잡을만큼 잘나왔음. 펌업만 봐도...
여기는 R과 RP가 견인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봐요.
다음바디에서 고객을 못잡으면 대세에서 확 밀릴수도 있다 봅니다.
S사가 4세대 바디에서 또한번 가격과 성능으로 치고나가면 .. 그럴 확률이 높죠.
그래서 전 제 1DX2가 마지막 캐논 바디가 될것 같습니다.
솔까말 1DX2도 펌업으로 충분히 개선될만한 여지가 엄청 많았죠.
더불어... 5DM4도 마찬가지이고요. 앞으로 캐논의 행보에 달려있지만.........
여전히 변함 없다면 1DX2가 마지막 바디가 될것 같네요.
"어차피 1~2년 지난 바디 사후 지원 해줘봤자 신제품만 안팔린다 ㅋ"
vs
"3년이나 저희 제품을 계속 사용해주신 고객님께 감사의 의미로 펌웨어를 3.0 업글..."
....이거 정말 너무 비교되잖아요.....
이찌방이라고 이제 말 못 할 것 같네요...
오막포 아직도 미리보기 안되고 지금까진 나온 펌업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저도 이게 마지막 캐논인듯 싶습니다.
제가 그래서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C->S
제가 그래서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C->P
캐논이 갑자기 그러는게 아니고 지금까지 쭉 그래왔어요.
그런데 점유율 일등이죠.
그런데 왜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겠어요. 하던대로 하면 일등인데
예전엔 다른 회사들도 사후관리가 엉망이었지만 지금은 아니죠.
다들 발바닥에 불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예전과의 비교는 맞지 않다고 봐요.
점유율 1등인 기업이 예전생각하다 한방에 훅간 사례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건 캐논이 알아서 할 일이고, 소비자는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캐논 가끔 미친척하고 펌업해준적 없진 않았었습니다.
5D mk2때 영상펌업이 그랬고 M의 AF펌업이 그랬고...뭐 드문일이긴 하지만 없진 않았단 소리...
예전에 방송에서 제 예상이 틀리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이런건 맞춰도 뒷맛이 개운치를 않네요
다들 이를 박박갈고 열심히 해주는게 저 같은 장비병환자들이 좋아하는건데...
소니 니콘 올림푸스 인가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