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룸을 배워서 명암, 대비, 색감 보정하다보니 jpg 원본은 너무 심심해보이는 부작용이 생긴 것 같아요.
그런데 SLR club 에 올리는 다른 분들 사진 보면 jpg 원본이라고 하는데도 사진이 매우 괜찮아보이고, 내가 찍은 jpg 원본들은 뭔가 심심하네요.
그렇다고 찍은 모든 사진을 보정할 여유는 없어서 매번 사진을 RAW+JPG 로 찍는데 찍을 때 용량도 많이 잡아먹고 찍고 나서 보정할 사진과 jpg 원본으로 둘 사진 골라내는 작업에도 참 시간이 많이 소모되더라구요.
마이스타일도 많은 유저분들이 쓰시는 뉴트럴로 쓰고 있는데 마이스타일을 바꿔봐야하나 고민도 되고, 단순히 사진 구도, 노출 등을 못 잡아서 사진이 못나와 보이나 싶기도 하고 취미지만 찍을수록 고민이 많이 되네요.
첫 6장은 jpg 원본, 뒤 4장은 허접하게나마 보정해본 사진들입니다..
헐 스벅 ㄷㄷ
스벅은 스위스 인터라켄 작은 마트 안에 있는 더더더 작은 스타벅스라 인상 깊어 찍어보았습니다.
원본도 좋은데요. 물론 보정본쪽이 좀더 맛깔납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실 jpg 원본도 그나마 고르고 고르고 고르고 골라 괜찮아 보인 것만 올린겁니다..ㅎㅎ
로파일 원본은 더 심심 탁탁하죠
맞습니다 그래서 RAW 만으로 찍을 수가 없더라구요..
R3 같은 M3이네요 ㄷㄷ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정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시네요~
저는 보정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는편이긴 하지만 줄이려고 해도 성격이 지랄맞아서 단축하는데 한계가 있나봐요.
대략 500장에서 150장으로 추리고 보정하는데 2시간 걸리는거 같습니다.
전 조금 더 걸리는 거 같아서요..ㅎㅎ
보정해서 예쁜 사진 건지면 좋지만, 골라내고 보정하는 게 참 쉽지 않아서요
그냥 보정없이 맘편하게 사진 뽑아내주면 좋을 것 같은데..ㅎㅎ
그렇게 떡보에 중독이 되어가고... ㄷㄷㄷ
적정선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죠ㅜㅠ
생동감, 채도 높이는 건 좀 덜하려고 의식하는데,
뭐든 덜어내기가 쉽지 않네요
결국 원본 jpg나 필름 색감으로 갑니다. 픽쳐스타일 잘 쓰면 괜찮더라구요
조금씩 만져봐도 이게 그게 그거같고 뭐가 좋은지 모르겠고 참 그렇더라구요ㅎㅎ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들긴하더라구요 보정은 분명 사진촬영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변함 없지만
어느새 기본 촬영사진을 보면 .. 쓰읍....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밑밑하기도 하고
저만 그런생각이 아니었군요 ㅜㅜ
처음엔 라룸 포토샵등 강좌들 보면서 색감 찾고 .. 시간들이고 했었는데 일정 시간 지나니
그냥 카메라 본체 픽처스타일만 건들고~ 리사이즈 샤픈 2방 으로 끝내게 되더라고요.
사진 고르고 포샵하고 너무 귀찮아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