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빠들의 언어 사용법이나 행동을 관찰해보면 상당히 이질적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앞좌석에 맨발을 걸치는 사람을 보는 느낌이죠.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하는 의문이
가장 먼저 나오게 하는 부류들입니다.
문빠들이 왜 저러는지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답은 하나입니다.
근대화에 실패한 부류들이 문빠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원인은 존재할 수 없고 오직 저 원인만이 문빠들의 이질적 행동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근대인과 전근대인의 차이점은 정치,사회적으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기준점은 제도를 중시하느냐 인물을 숭배하느냐 입니다.
근대인은 사회구성원들의 치열한 토론과 검증에 의해 구축된 제도를 중시합니다.
사인이든 대통령이든 구축된 제도 안의 톱니바퀴일 뿐입니다.
톱니바퀴가 제도에 어긋나게 작동하면 교정을 하거나 아예 갈아끼웁니다.
그게 근대인의 세계관입니다.
반면 문빠들과 같은 전근대인은 제도가 아니라 어떤 인물을 숭배합니다.
제도는 그 인물의 맞춤복이 되어야 마땅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개헌내용이나 추진법안의 목적이 무엇인지도,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일단 찬성부터 하고 봅니다.
왜냐하면 인물숭배 심리의 기저엔 의탁이 있으며 그 의탁을 가능하게 하는 건
해당 인물이 단순한 인간이 아닌 사상,신념을 체화한 초인적 인간이라고 믿는 신앙심입니다.
문빠들이 어째서 근대화에 실패했는지는 여러 요인이 있을 겁니다.
근대인이 되면 사상통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진짜배기 전근대인들이
가랑비를 계속 내렸을 지도 모르죠.
교육,언론,미디어,단체 등등.
이 글을 보는 문빠들은 무엇이 자신을 전근대인으로 만들었는지 추억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건 근대인이 되어서야 가능하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 검색어 올리기와 같은 전근대 신민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개인의 비극일까요.
국가의 비극일까요.
맞는 말입니다만 503빠도 마찬가지죠
악에 받쳐가지고 악악거리는 ㅋㅋ 요런글 꿀잼
악에 받힌건 위에있는 댓글들 같네요.
근대인 많이 해요. 난 현대인이라서
좋은 글 추천드립니다..
뭐 좀 오버하는 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논지는 이해가가네요...
짧은 글이니까 정독해보세요.
글 안읽은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꾸준하네요
이런 글 보면 더 악착같이 문파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통찰당하니 어버버 쩌네요 ㅋㅋ
태극기 노인들은 나이라도 많지 참 재미난 것들이에요
문빠=박사모
안사요
21세기에 근대인이라는 표현이 이질적임
여전히 메이지유신 시대에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이래놓고 박근혜 박정희 후빨하는 것보면 참 이질적입니다 ㅋㅋㅋ 이질적은 뭐야 ㅋㅋㅋ
ㅋㅋㅋ 누구인가??
인간이 가진 한계입니다.
이걸 특정 집단의 특징으로 둔갑시키면 안 되죠.
인간이 이 부분에서 자유로웠다면 애초에 종교 자체가 사라졌을 겁니다.
이걸 특정 집단의 특징이라고 우긴다면
알면서도 선동하는 매우 질낮은 사람이거나
정말 남들만 그러는 줄 아는, 자정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밖에 안 됩니다.
글쎄요 전 노무현의비극이 만든 사람들이라고생각합니다. 그들기준에서는 충분히 비극적이겠죠
자신이 항때 지지하던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비극적인선택을하였고 거기서부터 나온 죄책감이 문재인에게 투영된거라 보는게 맞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