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150-600c 구입하고 새잡으러 나갔다 왔네요.

평소 새 사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것이지만
장 망원을 구입했으니 나도 한번 새 찍으러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테스트겸 새 찍으러 갔다 왔습니다.
오늘 처음 사용해 본 느낌은...(바디는 A7m3)
아무래도 장망원 치고는 저렴한 렌즈이다 보니 감동할 만한 화질은 아니지만
오늘 날씨가 흐려서 iso가 1000~5000 정도여서 그렇지 iso100으로 촬영할수 있는 좋은 날씨에는
괜찮은 화질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새를 찍으면서 탐조가 취미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ㅎㅎ
탐조가 목적이었다면 업그레이드 욕심이 많이 생겼을것 같아요.
적어도 화질 좋은 600mm에 컨버터는 필수로 사용해야 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AF는 제가 아직 미숙해서 일수도 있고 A7m3의 한계 일수도 있겠지만
AFC는 새에게 정확히 맞추지 못하는 샷이 많았고
AFS로 해야 좀더 잘 맞았던것 같아요.
이 부분은 제가 아직 미숙한 탓이 클수도 있고 대부분 삼각대 보다는 차 안에서 들고 찍어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영상용으로 뒤에서 앞에서 하는 공연이나 강의를 촬영할 목적으로 구입했는데...
오늘 영상 조금 찍어보니 그정도 용도로는 AF 화질 등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좀더 촬영해 봐야 정확하겠지만요.
비디오용 삼각대 거치해서 샘플 될만한 영상 좀 더 찍게 되면 나중에 영상도 좀 올려볼께요.
사진은 RAW를 라이트룸에서 보정했고 포샾에서 사이즈 줄였습니다.
인물 찍은 사진은 iso5000으로 찍혀서 라이트룸에서 노이즈도 좀 빼고 했어요.
전부 크롭은 하지 않았고요. 좀 흐릿한 사진은 라이트룸에서 디테일도 좀 높여줬어요.

새가 많다고 하여 출판단지 습지에 갔는데 소리는 많이 들리나 보이는 새가 없어 일단 꽃 찍었네요.
잘 나오긴 하나 이 렌즈로 찍을 필요는 없겠네요.

흔한 비둘기라도 좀 찍어보고...

같이 간 둘째 313mm로 찍은 샷... 아무래도 600대 보다는 300대가 화질이 더 좋아 보입니다.

이건 600mm로 찍은 샷.. 배경흐림도 잘되고 잘 나오는듯 하나
역시 힘들게 이 렌즈로 찍을 필요는 없을듯...ㅡ.ㅜ

이렇다 할 새가 없어서 김포로 넘어갔어요. 새가 좀 있었으나.. 600으로 접근해도 대부분 이정도
가까이 가면 날아가고...ㅜ.ㅜ 새는 어렵네요.

그나마 차를 덜 경계해서 그 후로는 계속 차 안에서 논에 있는 새 촬영

나름 물고기를 잡은 모습도 포착했으나 너무 멀군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