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2박3일 목포여행기를 뒤 늦게 올려봅니다.
대구에서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차량1대로 5명이 타고 담양을 거쳐 목포로 갔습니다.
첫날 일정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묘역을 참배하기로 하였는데
네비로 찍고 갔는데 웬걸 광주 시내에 있는 민주화 운동 기념관으로 가 버린 겁니다.
기념관 앞에서 지나가는 분들에게 물었더니 담양 쪽으로 되돌아가야 하네요.
시간 일정상 목포로 갈 수 밖에 없어서 묘역 참배는 다음으로 미루고 목포로 갔습니다.
남농기념관입니다.
남농기념관 방문은 이번으로 총 5번째입니다.
대구 토박이 임에도 목포는 이상하게 정감이 가고 그중 남농 기념관은 몇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남농기념관에 전시된 수석 사진입니다.
몇번을 보아도 감탄하는 괴석으로 남농 기념관 내 수많은 걸출한 수석들 중에 하나입니다.
(기념관을 방문하는 분들이 적어서 우리 가족은 관리인의 해설을 독점하여 들으며 관람하였고, 이 사진은
허락을 받아 찍었습니다)
남농기념과 옆의
자연사 박물관 사진은 전부 인물이 들어가 있어 사진 올리기는 생략합니다.
본인은 국내,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닌 경험이 있고, 수많은 박물관을 관람하여 보았는데
목포 자연사 박물관은 세상의 그 어디에 내어 놓아도 빠지지 않을 전시물로 가득하여
목포 가시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아니 억지로라도 가보시길 권유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기념관입니다.
어릴 때부터 세뇌로 '김대중=빨갱이, 김대중=나쁜놈'으로만 알고 있었으나 그건 박정희때부터 의도적으로 만든 결과물로
이분의 생애는 반드시 재조명되어야 하고, 존경받아야할 우리 역사속 대통령입니다.
전 생애에 걸쳐 그토록 정권에 핍박받아 왔음에도
이분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악행을 가한 자들에 대하여 일체 보복하지 아니하셨던 분이죠
(차라리 보복하여 청소한번 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재임시 타고 다녔던 리무진
하당의 숙소에서 바닷가 산책길을 따라 갈 수 있는 삿갓바위 입니다.
도심에 접하여 이런 바위가 온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음이 신기하였습니다.
누구 닮은 자 없나요 ?
보는 위치에 따라 생김새 달라집니다.
삿갓보다는 투구로 보이죠.
앞쪽에 산책로 겸으로 관람로가 시설되어 있어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찾아갔던 제육볶음 맛집
양에 놀라고, 맛에 놀랐습니다. 이집 제육볶을 추천합니다.
검색하고 네비를 보고 찍어 갔는데 무슨시장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보디빌딩으로 단단한 몸매를 자랑하는 멋쟁이 사장님이
가끔 폼을 잡기도 하는 맛집이었습니다.
목포는 가는 식당마다 맛집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맛에서는 더 이상 따질 것이 없었으며.
탕탕이, 한정식, 민어식당을 각 방문하였습니다.
유달산 조각공원, 하당 분수쇼 등 가볼만한 곳이 많아 2박3일 일정이 빠듯하였는데 사진이 없어 올리지 못하네요 .
참고로 목포는 성수기에 호텔 예약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