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GM, 135GM, 투 GM 단렌즈로 담은 일상 스냅

십여년 만에 간 동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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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히 부서지는 파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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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찍는 동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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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하늘과 더 시원한 맥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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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와 안어울리게 비누방울 보고 열광하는 아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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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이는 혼자 남아 노래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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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났는데 나보다 더 젊은 승환이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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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헝클어진 머리, 너무나 맘에 들어 맛난 물회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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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에 빠질 수 없는 소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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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숙취를 안고 집 앞에 나가 쉬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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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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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아이언맨에, 방패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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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뒤에 하게 될....
지도 모르는
유격 훈련 미리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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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올빼미, 다리 더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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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엔 혼자 호암미술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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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고 조용하다.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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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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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싸먹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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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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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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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위치 하나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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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므로 옆으로 지나치니 탑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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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문외한이므로 옆으로 지나치니 다람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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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푸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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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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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상실한 다람쥐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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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이리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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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도 별이 막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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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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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0미리대 단렌즈 하나만 정하면 되는데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가벼운 애는 정녕 55.8, 삼양 45.8 밖에 없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