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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군대에서 맹장터진 만화...ma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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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미틴 ㅠㅠㅠ
군 병원의 실태는 대체 언제쯤 나아질까요
글 보는 미필분들
군대가서 뭔가 아프면 그냥 개 구르십쇼.
눈앞에 대대장이던 사단장이던 님 병신되면 슬픈건 걔내들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막 자대배치 받을때 눈병 유행해서
눈병걸린 병사들 전부 컨테이너 박스에 격리시켜서
못나오게 했다던데, 밥도 퍼주곸ㅋㅋ
재밌게 그려놨지만 맹장 터져서 복막염 되면 엄청 위험할수도 있어요 ㅠㅠ
봤던 자료이지만 군대에선 아무것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는걸 뼈저리게 느낌.. 강원도 인제 산골짜기 부대였는데 군의관 일과시간에 체력단련실에 숨어서 노트북으로 와우하다가 대대장한테 걸렸는데 아무 징계도 안받음. 아파서 가면 꾀병이라고 참으면 된다고 돌려보냄. 무슨 빽이 있는지 간부들이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해줌... 이런 사람도 의술을 행하는 의사가 되는구나 싶었음
ㄷㄷㄷ
아이고... 정신력으로 버티신게 정말대단하시네
우와...저승다녀오실뻔 ㅠㅠ 간호사 입장에서는 살아있는게 신기할정도입니다;;;;
군병원 얘기 나올때 마다 쓰는 썰인데 저는 카투사 다녀왔고,
다음날 사격 가야 되는데 약간 어질하고 열이 있길래 약이나 받아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저녁에 병원가서
서류에다 minor fever, nausea 라고 쓰고 기본적인 체온, 심박 체크 등은 기계를 써서 일반 미군 병사가 해줌. 아마 상병 쯤?
그리고 의사(장교)가 들어와서 무슨 일임? 하고 물어보니까, 이 미군이 마이너 피버 입니다 라고 대답함. 장교가 측정한거 확인하더니
이게 어째서 마이너냐 , 환자가 마이너라고 썻다고 전문가인 우리가 마이너라고 하면 안 되는 거다 라고 혼냄.
와, 아무나 장교하고 의사하는거 아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애드빌 받아먹고 다음날 사격은 재사격까지 해서 간신히 퀄리파이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격은 나랑 영 안 맞음.
전 그나마 병원문제는 괜찮았네요.
향토부대라 대대인원이 50명도 안되는 곳에서 의무대는 커녕 의무병도 없는 곳이라
조금만 아파도 차 타고 30분거리에 있는 읍내 병원으로 나갔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동네마다 있는 가정의학과지만, 군병원보단 낫잖아요.ㅋ
저런 새끼들이 사회 나와서 의사노릇한다고 생각하면 -_-.....
저도 군대에서 훈련병때 결핵걸렸었는데 병장떄서야 제가 걸렸다는게 결핵인줄 알았어요. 거의 훈병떄부터 상병때까지 기침 몸에 달고살고 밤에 잘떄 선임들이 너 자다가 죽는거 아닌가 싶었다는소리 심심찮게 들었는데 암만 외진가고 진료받아도 그냥 감기약이나 주더라구요. 병장달고 x레이 찍었는데 폐에 흉터가 있다고 결핵걸린적 있냐길래 그제서야 아 그게 결핵이구나 알았음
개끼들이다 진짜..
맹장 걸려봤는데 새벽내내 바늘로 내장을 꼭콕
찌르는듯한 고통 고통지수 10이 최고면 8정도
일단 엠알아이인가 씨티찍고 진통제 맞았는데
새벽5시쯤 씻은듯이 고통이 사라짐 읭? 하고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오후 4시쯤 빨리 벙원오라고
맹장이라고 해서 수술한 경험이 있는데
와.. 그걸 어떻게 참았지.. 대박
요로결석을 성병으로 진단한 개쒜이~들아
보고있나?여친도 없고 빨간집도 안갔다는데
도대체 무슨이유로 성병 걸렸다고 진단했냐??????
개쒜이~들아 요로결석 일주일 참아볼래?
(사비들여 치료 못받는 상황이라 한달 더참음)
훈련소 군의관은
관절이 아프다하면 멘소레담 발라주고
가슴통증이 있다고 하면 가슴에 멘소레담 발라주고
이러다가 배아프고 설사한다고 하면 멘소레담 먹어보라고 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음
답은 탈조선이다
정말 본인이 아프다면 1차 진단에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죽겠다고 개난리 피면서 지랄해야됨.. 가만히 참고있으면 별로 안아픈줄알고 심각하게 안받아드림.. 그리고 혈뇨 나왔으면 일부러 바지던 어디든 다 묻히고 보여줘야함.. 군대는 그렇게 해야함 차라리 관심병사되는게 진짜 인생병신되는것보다 남
현직 군의관입니다
올해 임관...이랄까 끌려왔습니다 ㅠ
이런걸 보면 진짜 용사들(병사들은 군대에서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신경 써줘야 될꺼 같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쫌 이상한거는.... 초기 맹장염은 놓칠수 있다고 해도 왜 진지 공사가서는 군의관을 한번도 못본걸까요?
의무병이야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고 의무부사관이라고 해도 구조사 자격증 의무학교에서 날림으로 딴 사람들일껀데
복막염이면 반발복통이 매우 심했을꺼고 정상적인 의사라면 배만져보고 이상한거 느꼈을 껀데 주말내내 못찾았다는거는 거기 군의관은 배 한번 안만져 봐다는건데....
옛날에는 군의관들이 진지공사 같은거 안따라갔었나요?
.... 나는 얼마전에 4박5일로 진지공사 갔다왔는데 ㅠ
군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큰 일이 없게 넘어가고 싶은 중대장, 대대장, 하사관들이 득실득실함.
아주 큰 일도 작게 아무일 없는 듯이 넘어가고 싶음. 왜냐 진급해야하니까 ㅆㅂ
위처럼 병사가 아파뒤지든 말든 그냥 조용히 넘기고 싶음
군의관이 처음부터 진료를 보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는 의무병들도 그냥 대충 넘기고 싶음.
뭔가 일을 크게 만드는거를 아주 극혐함. 빨간 약이 만병통치약임. ㅋㅋㅋㅋ
맹장인거 모른건 그렇다고 쳐. 근데 장이 꼬였던 체했던 그걸 밥을 먹인 병신이 있다는게 기가 찬다..
얼마나 돌팔이같은지 우리 부대엔
머리가 아파서 의무대를 가면 이마에 빨간약을
발라준다는 말로 비꼼
작업하다가 유리에 짓이겨진 후 사람 몸에서 피가 이렇게 나올수도 있구나 싶게 피가 쏟아지고 있을때... 중대장이 지 차태우고 대대장한테 5분동안 보고하는거보고 돌아버릴뻔. 오죽하면 FM성애자던 행보관이 선조치 후보고하자고 버럭해서 겨우겨우 연대의무대감(근처 병원 응급실 5분, 연대 15분^^.행보관이 사립병원가자 했으나 중대장이 바득바득 연대의무대까지 끌고감).
문제는 연대군의관이 이정도 상처의 환자를 다룬적이 없는지 엄청나게 당황함... 소독후 꼬매는데 손 덜덜떰ㅡㅡ
열흘후 사립병원가서 상처보는데 기겁을 함 누가 꼬맸냐고... 거기다 하나도 안아물어서 실밥 푸니 다시 벌어지며 피가 쭉쭉남ㅋㅋㅋㅋ
군대는 아프면 개 지랄병해야됩니다... 안그러면 진짜 ㅈ같이 대우해줌.
여담으로 저때 의무병이 준 항생제 덩어리들 먹고 머리털 빠짐^^ 08군번이었는데 요새는 좀 나아졌을려나...
이런거보면 군대 의무대쪽은 진짜 개판노답임.. 개판인거 모두가 알면서도 놔두는게 진짜 개판인건데 다른건 몇십년 걸쳐서 다 고쳐도 저건 터치도 안하는게 참.. 그래서 군에 핸드폰 사용하게 된게 진짜 이런 절대 안고치는 군대 ㅈ같은점 개선에 모든면에 있어서 개다행인듯.. 죽을 목숨 여럿 살리고 적폐 많이 없에고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요소가 많을듯 앞으로도
허얼...
저도 군대에서 요로결석(신장결석)으로 엄청 아팠는데 의무실에서 세번 진료후(변비, 배탈)등으로 진료받고 4일인가 방치 되었었어요 혈뇨 나오니까 그때 병원갔었죠 ㅜ
아침부터 배아프다고 의무실갔는데 별거 아니라고 넘기고
결국 저녁행군 출발함
저녁 행군중에 터져서 그대로 군병원감
의사짬좀먹은 사람들이 군의관 했으면 좋겠음
이런거 볼때마다 신기함
전방에도 있어봤고 후방에도 있어봤는데 군의관들은 좀만 이상하면 그냥 병원 보내버림
정상인거 알고 있어도 그냥 확인차 보내는경우도 흔함
어느정도냐하면 병원에서 환자 너무 많이 보낸다고 항의할정도
사실 군의관 입장에서 병사 병원보내는걸 꺼려할 이유가 전혀 없음
얘가 병원가서 빠지면 작업하는데 지장이 생긴다? 행보관은 신경쓸지 몰라도 군의관이 그걸 신경 쓸거 같음?
병원보내서 문제될건 하나도 없는데 안보냈다가 잘못되면 군의관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후송 안보낼 이유가 없음
간부들은 더함
병사를 아껴서 그런지 나중에 문제생기면 골치아프니까 그런지는몰라도 기침 한번 하는 순간 군의관한데 데려옴
실제 진료보러오는 병사중 어디가 불편해서 왔니? 하면 '크게 불편한건 없는데 소대장님이 가보라고해서 왔습니다'가 꽤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문제일어나는거보면 참 신기함
도데체 왜 저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지? 할정도
반대는 의외로 많음
열이 39도인데 2일전부터 열났다고 해서 왜 이제왔냐고 물어보면 자고나면 괜찮아질 줄 알아서 안왔다고 하는경우는 정말 흔함
이런 경우는 너무 많아서 지휘관한테 공문보내서 아프면 참지말고 그냥 빨리 의무대 오라고 교육 시킬정도
아니면 체중 100kg넘는애들은 행군때 무릎이랑 발목나간다고 군의관 권한으로 강제로 단독군장시켜버리는데
행군때 보면 무단으로 완전군장하고있는 병사도 은근히 있음. 왜그랬냐고 하면 단독군장하면 쪽팔려서 안된다고 함 ;;;
추가로 복막염이라고 응급으로 MRI 찍지않음. MRI를 찍을 이유도 없고 응급이면 오히려 MRI는 오래걸려서 못찍음
아마 CT 였는데 MRI로 착각한듯
초반에 맹장염(정확히는 충수돌기염) 못잡은건 그럴 수 있다고 봄
이건 의사 개인 문제라기보다는 시스템 문제인게 더 크다고 생각함
피부과의사한테 우울증환자 상담하라고 하면 잘 할거 같음?
안과의사한테 팔빠졌는데 이것좀 맞춰달라고 하면 잘 할거 같음?
심지어 영상의학과 군의관 혼자 있는 부대도 있음
(영상의학과는 의사는 의사인데 진료보는 의사가 아님)
그런의미에서 진료보는데 군의관이 갑자기 카톡하면 그냥 놔두면 됨.
휴대폰으로 노는게 아니라 아는 군의관한테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는중이니까 환자입장에서도 좋은거임
댓글 쓴김에 하나 더
댓글중 군의관들은 의사 면허따고 바로 왔다거나
짬좀 되는 의사가 왔으면 좋겠다는 댓글 있는데
군의관중 의사 면허따고 바로 오는 의사는 없음
정확히는 군의관으로 못감
군의관은 대부분이 전문의까지 딴 의사들임
일반의도 있기는 한데 일반의 군의관도 대학병원에서 최소 1년은 일하다 온 군의관임
쉽게 말해서 대학병원 응급실 가서 만나는 의사들보다 군의관들이 레벨이 더 높음
근데 진료가 왜 이모양이냐고?
윗 댓글에 쓴것처럼 전문의는 전문의인데 해당분야 전문의가 아니라서 그럼
피부에 뭐 났으면 피부과 군의관한테 가면 되고
열이나면 내과군의관한테 가면 아무문제 없이 진료가 이루어지는데
성형외과의사한테 배아픈 환자가 가고
정신과의사한테 열나는 환자가 가니까 문제가 생기는거임
19년전 자대배치 받은지 얼마안된
노란견장 이등병.....
엄청 추웠던 겨울 철원 독립중대에
1주일중 한번 의무차량이 왔는데
제 동기는 치질 저는 감기
내복약이 둘다 똑같음ㅡㅡ
근데 동기는 치질이 나았음ㅋㅋㅋ
난 안먹었는데
그럼 나에게도 치질약을 준건가?
군의료체계를 못고치는 이유.. 군의관들이 월급적다고 일을 안함. 그래서 군인을 의사로 양성 시키려고 의전으로 위탁 의뢰했더니 매우적은 수만 받거나 거부.. 결론은 군의관 티오는 있지만 군의관이 없는 이상한 상황.. 통합병원 장비는 어지간한 대학병원보다 좋음
비오는날 야간근무 나가서 산타다 한 100미터 굴러서 내려와 수로에 처박힌적 있는데... 내려오다 무릎쪽이 좀 다쳤는지 걸을 수가 없었음.
딱 봐도 뼈는 아닌데 인대쪽이 무쟈게 땡김.
의무관 보러감.
나 : 뼈는 아닌거 같고 인대쪽이 너무 땡깁니다.
의무관 : 아! 내가 ??? 전공이야. 뼈라면 내가 빠삭해! 이리 누워봐. (엎드리게 해서 골반 교정 하는 자세 몇번 하게 하더니) 뼈는 아니고 근육통이네. 야 의무병 멘소래담 하나 줘라. 이거 바르고 있음 괜찮아 질꺼야. 다음
한달간 근무 못서고 눈치 받으며 생활함.
이건 거의 사망각인데..?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라도 저 의무대새끼들
조져놨어야함..
저는 이등병 노란견장때 견취석 작업인가 뭔가 조온나큰 채석장 같은데서 미친 대대장이 뭐 부대꾸민다고 영외 작업 나가서 돌 주워 담는 작업 했는데 옆에 당까? 암튼 그 환자 이송 하는거로 쥰내 큰 바위 나르던 고참들이 돌을 제 손위에 떨궈가지고 왼손 검지가 아작이 났습니다. 살이 터져서 게맛살마냥 삐져나오고 피는 철철 나는데 공사 현장 사무실 갔더니 과산화 수소 한병이랑 솜 뭉치 달랑 있더라구여 ㅎㅎ 신삥 하사가 그거 손에 들이붓고 부대에 있는 행보관 한테 정화 해서 행보관이 직접 봐야된다고 올때까지 전투모 손가락 위에 올리고 밥묵고 한시간 기다렸슴당.거기서 다시 부대가서 중대장 보여주고 군의관 보여주니 “ 오우야 이건 제가 못함 ㅋ” 해서 정비중이던 의무대 차타고 일동병원 까지 한시간 넘게 또 달리는데 그날이 목욜인가 암튼 그래서 응급만 받는 날이었지요. 근데 4월인가 그래서 훈련 철이라 행군하다가 열먹고 쓰러진 타부대 친구들이 몇명 줄을 이미 서있고 그중에 한명은 의식이 없는지 군의관들 한 다섯명이 막 뭐 꼽고 막 어디다 전화하고 그사이에 또 쓰러진애 들어오고 거기서 그렇게 한 삼십분 더 기다리고 수술 하러 갔는데 이미 손가락이 엄청 부어서 한 열 바늘 정도만 꿰매고 나중에 붓기 빠지면 다시 가서 추가 치료를 해야 한댔는데 그후로 못갔습니다 중대장이 안보내줘서 ㅋ 이십년 지났는데 손가락이 휘어있고 쫙 안펴져여 아프면 개 지랄 발광 옆차기를 해서라도 바로 검사 받으세여 고생하고 후회하는건 본인입니다. 병원에서 의식 없던 친구는 헬기타고 수도 병원 간다던데 걱정이 되드라구여
이등병때 목요일에 작업 나가서 망치질하다 엄지 찍음
좀지나니겁나 부어오름
부대복귀하고 의무실가니 좀지켜보자함
저녁에 내무실 걸레질 다하고 점호하고 잠든
금요일 아침되니 손가락 겁나 커짐.
의무실가니 우리대대 외진은 월목이라고 월요일 까지 기다려보라고.
주멀을 그렇게 보내고 월요일에 의무대가니
엄지손가락 뼈가 4조각이 나 있더만요. ㄷㄷㄷㄷ
지나가던 복막염 봉와직염 (구)환자 입니다
전 2002년 6월에 저랬죠
네, 월드컵 그때요
거리로 뛰쳐 나가기전 설사처럼 배가 아팠는데
응원할때 별로 안아파서 풀로 뜀
그리고 다음날 병원에 가니
저 위에처럼 모든걸 프리패스로 검사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수술 잡았다가 경련 일으켜서 밤 11시에 바로 수술
저도 장 꺼내서 염증 하나하나 닦아냈다고...
수술 시간은 5시간 반..
레알로 죽다 살아남
여러분 아프면 일단 다 제치고 병원부터 가세요
신교대 군의관 2년하다가 이제 말년을 작은 부대에서 보내고 있는 군의관입니다.
이전 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비뇨기과 전문의 입니다.
의대 6년동안 모든 과목 공부 다하고 의사고시 합격하고
1년 인턴 후에 4년간 비뇨기과 진료만 했습니다.
2년 신교대 있으면서 비뇨기과 진료는 3%도 안됩니다.
그나마 저희 의무대는 각 과 전문의가 다 있어서 모르면 제가 아는척 안하고 항상 해당과 전문의한테 부탁해서 최적의 진료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혼자 군의관으로 300명 정도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데, 모르면 절대 기다려 보자고 안합니다. 바로 외부 병원 보내던가 제 인맥 모두 동원해서 해당과 전문의한테 물어물어 진료 합니다.
최선을 다해 진료 하고 싶지만, 가장 기본적인 x ray기계도 없는 작은 부대에서 정확한 진단을 한다는것은 항상 쉽지 않습니다. 군의관들도 본인의 면허를 걸고 국가를 위해 젊은날을 희생하며 봉사하는 병사들을 가엽게 여기며 최선을 다하지만 시설적인 부분이나 능력적인 부분에서 제한이 많단는 것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도 군대있을때 편도염?인가 아무튼 열나서 중대의무실감. 하루종일 누워서 침만 삼켜도 뒤질꺼 같은 고통 참아가며 약 먹어가며 치료받음. 그래도 차도가 없자 대대의무실로감. 간 날에 하필 대대군의 관이 없었음 . 중대에서 준 약도 다떨어졌고 저녁되니 몸이 점점 심상치 않음이 느껴짐. 몸에 열난다고말하니 옷벗겨줌 ㅋㅋ 그래도 열이안떨어지고 40도 넘게 올라감. 체온계로 42도 까지 됬다 말들음 . 토하고 눈뒤집히고 정신은 차릴수도 없고 살려달라고 빌었음. 그래도 군의관없어서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함. 그러다 일어나니 이틀후인 군병원ㅋㅋ 금요일날 대대의무실 갔는데 일요일됬음 뒤질뻔하다 살아난거임 그뒤로 대대의무실 개털렸다는 소식은 들음 원칙대로 군의관 없으면 약주고 주사주고하면안되는건 맞지만 그게 아무것도 안하고 군의관 기다리고 있으란 소린 아니다면서 ........그래도 실수로 사람하나죽일뻔한것치곤 너무........형평에 안맞음
휴... 여튼 군대는 안가는게 나은거 같아요 군대 안가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ㅠㅠㅠ
외진한번 나가려면 겁나 눈치주던 간부들
츄레라에 다리 깔려서 군생활 내내 절룩거리며 군생활 하던애를 짐짝취급하던 간부들 하아..
에휴..군인일수록 치료 잘해줘야하는거 아니냐 ㅠ
오랜시간 쭈그려 앉아 근무하다가 일어나려니 갑자기 오른무릎이 부서지는듯한 통증이 생겨서 몇일동안 훈련이고 뭐고 열외됐었는데 통증이 안없어짐.
병원좀 보내달라고 요청을 요청을 해도 귓등으로 들은척도 안함.
휴가 나와서 병원에서CT 찍어보니 무릎쪽 근육 일부가 파열됬는데 바로 치료 안하는 바람에 이상하게 나은상태라 지금 치료하더라도 심한운동하면 안된다고 ==....
아직도 걷는중 한쪽무릎에 힘 심심하면 빠지고 풀리고 난리
제대하고 반드시 내가 이색기들 다 고소해서 조져버린다라고 생각했지만 생업에 비빠서 아무것도 못하고 하아==...
1. 단체생활 하는 곳이라 감기 한번 유행하면 온 중대 돌고 타 중대까지 넘어감
2. 위생상태도 뭐 맨 쓸고 닦고 해도 워낙 공간대비 인원이 빼곡히 있어서 좋을 수가 없음
3. 참아라 견뎌라 힘내라 가 분위기라 아파도 슬퍼도 ㅈ같아도 티 못냄.
4. 행여 행군하다 쥐나서 쓰러지면 뺑끼 쓴다고 욕이나 처먹음 전우애는 염병
5. 작게 아파서 의무실 갔다오면 꿀빨았네 너 없는 동안 애들이 다했으니 마무린 니가 해라 등 무한 이기주의
6. 크게 아파서 병원 입원하고 돌아오면 물짬밥 이라느니 이제 니가 니 후임보다 더 후임이라느니 갖은 양념같은 ㅈㄹ이 쇄도함
7. 그러다 누가 사고 하나 크게 치면 쉬쉬하고 묻기 바쁨.
군대?
내가 태어나니 군인 예정자였듯 온 놈들도 군인이 아님. 애초에 군대 같지도 않고.
고생만 죽어라 하다 올 뿐.
입대할땐 국가의아들
다치거나 죽으면 남의아들
야이 씨새발끼들아
상병쯤에 몸에 열이 심해서 의무실 입실 헀는데 이 무식한 것들은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수액을 놓거나 젖신 수건을 올리거나 그딴게 아니라 사람을 속옷 바람으로 모포도 안주고 방치하는 거였어요. 가을의 강원도라 망할 추워 뒤지겠는데 이틀을 그렇게 방치하고도 열이 안떨어져서 사단 의무대로 가니까 폐렴 판정 받음. 개 망할놈들 진짜.
하... 진짜 개 좋같은 군대 X발 쌍노무 호로 니미 씹창날 집단...
내 의지로 해병병전역했지만 진심 기필코 내자군대같은 쓰레기 시궁창 병신집단엔 안보낸다
와... 저 고통을 어떻게... 견뎠지..
여자라서 군대에 대한 느낌을 잘 체감 못했는데...
다들 너무 고생하셨네요 ㅠㅠ
살아나와 다행이란 생각마저 듭니다...
아프면 다 본인 손해라서 답답하네요 ㅡㅡ...
90년대에...군생활중 의무대에 몇번 다녀와봤지만....
군의관은 한번도 못봤음.
의무병이 약만줌...
사단이었는데....군의관 볼수가 없었음.
우리 연대 군의관은 산부인과 의사였는데..
나 제대할 때까지 부대 내에 큰일 없던게 다행이였으려나..
저도 만화처럼 복막염은 아니였지만 상병되자마자 나갔던 첫 1차정기 휴가때 맹장수술(충수염)했던 기억이 나네요ㅡㅡ;; 행복한기분으로 첫날을 술로보내고 다음날 엄청난 복통.. 숙취때문인가 버티다가 너무 심해져서 동네병원으로 가서 진단받았는데 장염이라면서 약만주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와서 다시 버티다가 심상치않음을 느낀 아빠가 대학병원 응급실로 저를 데려갔고 복부를 살짝 눌러본 의사는 뭔갈 알아차리고 MRI검사를 했더니 충수가 터지기직전 이라덥니다.. 그다음날바로 절개수술 했고 7일휴가동안 병원에서 입원만했었네요ㅠㅠ 부대에 알리니 행보관이랑 중대장도 이런일은 처음인듯 놀랐고 제연가써서 휴가4일연장후 복귀했습니다..그 이후 중대에서 제성씨는 맹씨로 바뀌었던 기억이ㅎㅎ
만약 휴가를 그때 안나오고 부대에서 그랬다면 저도 복막염까지 갔을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밖에서 터진게 차라리 감사하기도 하네요
Hㅏ, 진짜 싫다... 저런식으로 소중한 목숨들이 어이없게 사라졌던거잖아. 군대내에서 쉬쉬하면서 밖에서는 알지도 못하고. 작전중에 사망한 사람을 제대로 수색도 안하고 탈영병이라고 몰지를 않나, 부대내에서 사고사한 사람을 자살로 몰지를 않나...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밖에 알려지지않아서 그렇지 군대에서 죽는 사람 많은데, 요즘 군대는 군대가 아니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정말... 아직은 갈길이 멀다...
저도 훈련소때 급성 맹장 터진애가 있는데 의무관이 확신을 못해서 차량 운행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어요
훈련병 맘대로 내보내면 징계먹을수도 있다고.. 그러니까 훈련소 소대 소대장님이 얘 잘못되면 이것도 니가 책임지냐면서 욕하고 자차로 병원 데려가서 수술하고 왔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