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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제가 대학생인 울와이프 임신시켰을때의 상황 정리.txt

저의 신상과 관련된 일이니, 상황을 좀 압축해서 써봐야 겠네요ㅋ


대학때 내내 CC여서 거의 같이 살다 시피 했기에 어쩜 일이 안터진게 이상할 정도였죠.


일은 졸업전 겨울에 터졌네요. 와이프(그때는 여친ㅋ) 겁나서 울고, 저는 위로하고.



그런데 그 당시에도 분명했던건...



이참에 애도 낳고 결혼도 하자!!  이런 단순한 생각.


이게 일생의 숙명처럼 느껴지더군요.



겨울내내 찬 방에서 뒹굴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을 읽었습니다.


그냥 제목이 와 닿아서 꺼내든 책이지 재미는 진짜 없더군요. 철이 없었죠.


마침내... 용기를 내어, 주말에 등산에 다녀오신 아버지가 발꼬랑내를 풍기시며 등산 양말을 벗고 계실때


조심조심 죄지은 고양이 처럼 다가가서 말씀 드렸습니다....


"아빠... 저기.. OO이가 애기를 가진 것 같아요.."


"뭐?"


"OO이가... 임신을 했습니다..."


"허... 뭐라고?? 허허 참나..  여보!! 여보!! 허허허 일루좀 와봐~"


엄마를 부르시더군요. 당시 딱 한번 부모님께 살짝 여친 얼굴만 보여 드린 상황이었는데 좀 놀라셨나 봅니다.


말씀을 들으신 엄마는... 이상하게도... 그리 싫어하지는 않으시는 눈치셨습니다.


약간 정색을 하시다가, 이내 본심이 오버랩 되었는지... 본인의 태몽을 얘기하시더군요.


그래도 조금은 냉철하신 아버지가 다시 정신을 차리시더니... OO 네가 아직 일자리도 없고 이 상황을


헤처 나갈 수 있겠냐고 물으셔서, 아직은 자신없지만 제가 어떻게든 결혼해서 잘 살아 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신 아버지는 이내 작전을 펼치셨습니다.


저는 그때 운전면허도 없던 상황이었는데... 바로 정장으로 갈아입으시더니 엄마와 저를 차에 태우시고


평소 아끼시던 양주를 차에 싣고 마트에가서 딸기를 한박스 사고... 그러시더니.



와이프가 사는 지방도시로 내 달리셨습니다.



저는 사전에 와이프와 연락을 취하고, 이방법 밖에는 없다고 설득을 했습니다.. 와이프가 울면서 겁을


먹었지만, 어떻게든 밀어 부칠 수 밖에 없었지요...



잠시후....


난대 없이 딸램이 남친내 집에서 부모님들이 야밤에 찾아 온다는 말을 듣고는...


지금의 장모님이 뭔가 눈치를 채셨는지... 왜 들어오려 하시는지 모르시겠다면서 정색을 하시고...



이 부분이 클라이 막스 입니다.



정장을 입고 넥타이 까지 차신 아버지와 제가 장인어른과 장모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버지가 직접 상황 설명을 하시고, 용서를 구하고, 며느리로 삼으면 안되겠냐고... 어렵게 요청을 하시더군요.



저는 그때 까지 철이 없어서...


훗날 이부분은 부모님께 내내 감사하며  살고 있지요.



당일, 아버지와 장인어른이 술이 거하시어, 화기애애하게 밤새 술을 드시고 둘이 같이 거실에서 잠드셨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2월에 졸업해서, 5월에 식을 올렸고, 배에 6개월된 큰딸이 있었지요...ㅋㅋㅋ;;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사실 저희 아버지도 고맙지만, 정말 고마운건 한눈에 한번에 저와 아버지의 사과와


결혼 승낙을 해주신.. 이제는 돌아가신 장인어른 입니다.



지금도 장인어른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저희 아버지는 옛날 분 이신대도 대학까지 나오셨지만, 장인 어른은 국민학교도 제대로 안나오신 자수성가


하신 분이신데,



제가 결혼해서 만나뵙는 내내, 저를 믿어 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의사소통이 잘되는 분이셨습니다.


그때 신혼때도 어린마음에 느낀게, 저같은 놈하고도 의사소통이 잘되는 장인어른이야 말로 진짜로 지적인


분이시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보는 관점도 바뀌었구요... 진짜로 지적인 사람이란 가방끈의 길이 보다는, 상황판단 잘하고,


소통하려 노력하고, 끝까지 신뢰하고... 이런 머리와 가슴이 하나가 된 메끄러움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였네요.



장인어른 정말 보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로코와몰리 2019/06/07 14:54

    너무 좋은 분들이시네요. 그리고 책임감 있는 멋진 남편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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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랑 2019/06/07 14:54

    좋고..훈훈하고.. 또 좋네요. 왜 괜히 제가 울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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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드굴리트 2019/06/07 14:54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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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복하자 2019/06/07 14:54

    집에 돈이 많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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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Crow 2019/06/07 14:55

    좋은 가정과 가족이 되셨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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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게바라 2019/06/07 14:55

    인복이 있으신 분이네요
    잘 풀려서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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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닭 2019/06/07 14:55

    가방끈은 진짜 인성따지는거에는 아무 의미없음.아버님이 무릎꿇은대목에서 살짝 눈물나올만하네여.저게 보통일은 아니져.아들을 진짜 사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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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바우 2019/06/07 14:55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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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노니니노 2019/06/07 14:56

    [리플수정]복 많이받으신듯.....근데 진짜 현실적으로 졸업전에 임신하면 별의별생각 다들거같긴 하네요 그래도 양쪽 집안에 좋은분들만 계신거같아서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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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백호!! 2019/06/07 14:56

    양가 모두 어르신 분들이 좋으신 분인것 같네요..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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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앤준 2019/06/07 14:56

    정말 좋은 양가 부모님을 두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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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퀘존씨티 2019/06/07 14:57

    감동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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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bi 2019/06/07 14:57

    님도 좋으신 분이네요. 그래도 회피하려 한 게 아니라 임신한 김에 결혼하자 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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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지오스 2019/06/07 14:58

    훌륭한 양가 부모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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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브리노 2019/06/07 14:58

    감사합니다.. 사실 요즘 퇴사하고 집에좀 있었는데 한달여만에 다시 취직이 되었습니다. 백수생활 만낄하려고 낮술 한잔 하는데.. 갑자기 장인어른 생각이 나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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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브리노 2019/06/07 14:59

    백수생황 내내 돌아가신 장인어른께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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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HJ11 2019/06/07 14:59

    [리플수정]와 감동받아서 로그인 했어요
    정말 부모님들 존경스럽네요
    멋진 어른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인어른에 대한 표현도
    와 닿습니다 저렇게 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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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하 2019/06/07 14:59

    책임감 있는 모습 보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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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ch 2019/06/07 15:01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상황이며 장면 하나 하나가 머리 속에서 다 상상이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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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방에 적시타 2019/06/07 15:01

    양가 부모님 모두 훌륭하십니다.
    나이 불혹을 넘겨보니 학력 따위는 상관없고.
    인성이 최고라는걸 깨달았습니다.
    '호부 밑에 견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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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ch 2019/06/07 15:02

    정말 멋있는 이야기네요 저도 저런 부모가 되어야지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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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호야뛰라 2019/06/07 15:02

    글쓴이를 포함해 모두 멋진 분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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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브리노 2019/06/07 15:03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께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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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ark 2019/06/07 15:04

    간만에 훈훈한 느낌 나는 글을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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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stin 2019/06/07 15:09

    추천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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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겐지 2019/06/07 15:10

    멋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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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45 2019/06/07 15:10

    행복하세요
    아기가 장인어른 닮아 참 예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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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미유비단 2019/06/07 15:51

    댓글을 달지않을 수가 없네요
    너무 훈훈한 글이네요
    멋진 아버님과 장인 어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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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RockFe 2019/06/07 16:15

    글쓰신분이 멋있고 괜찮은 사람이니 좋은인연 만나셨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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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57대독 2019/06/07 16:15

    정말 좋은 아버님과 장인어른을 두셨고, 앞으로 본인도 훌륭한 아버지가 되실꺼 같네요. 부럽고 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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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de 2019/06/07 16:15

    글을 읽는데 마음이 훈훈해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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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이 2019/06/07 16:22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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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관성역배 2019/06/07 16:22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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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륭합니다 2019/06/07 16:26

    남자는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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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 2019/06/07 16:44

    왜 눈앞이 흐릿해지는건지..
    멋진 두 분 아버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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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자양동삼팬 2019/06/07 16:45

    크....글쓰신분 책임감도 멋있으시고
    아버님 결단력도 어마어마하시네요
    장인어르신도 잘 받아주시고 정말정말 훈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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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GOV4 2019/06/07 16:48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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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liss 2019/06/07 16:51

    인생살이가 느껴지는 글이라 님글 종종 찾아봐요. 감동적입니다. 근데 왜 죄와벌을 읽으셨죠???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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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옷 2019/06/07 17:07

    멋진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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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wrt 2019/06/07 17:07

    그냥 좋은 집안끼리 만난거네요. 어차피 결혼할 인연이 조금 빨리 이어진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잘 살고 있으면 좋은거고요.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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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mbastic 2019/06/07 17:10

    본가 아버님이 진짜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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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enmu23 2019/06/07 17:13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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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블루 2019/06/07 17:1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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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겐센 2019/06/07 17:15

    두 집안 모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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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가가생명 2019/06/07 17:28

    괜히 저까지 행복하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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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불선 2019/06/07 17:37

    작성자님 부부는 양가 아버님 음덕으로 잘 사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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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경장 2019/06/07 17:42

    감동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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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uu 2019/06/07 17:48

    내용도 감동적이지만
    글도 몰입되게 잘쓰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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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스 2019/06/07 17:49

    대단 하신분이네요 .. ㅊ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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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rry 2019/06/07 17:49

    추천했습니다. 아버님 대처가 너무 현명하고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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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각 2019/06/07 17:50

    진짜 양가 부모님이 좋은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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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누구냐 2019/06/07 17:55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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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혜사랑혜 2019/06/07 17:55

    일단 다큰 성인들 간의 문제라 양가 부모님들은 그냥 결혼으로 빨리 결정하고 합의보셨네요. 양가 부모님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분들이시네요. 이런 분들이 진짜 어르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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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wblue 2019/06/07 17:59

    양가 다 좋은 집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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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인 2019/06/07 18:00

    멋지네요. 솔직하고 책임감있는 모습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건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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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대동현 2019/06/07 18:01

    아버님이 멋진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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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k5707 2019/06/07 18:02

    양쪽 두 분 어르신들 결단력 진심 존경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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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윤김삼총사 2019/06/07 18:13

    다들 멋지시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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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Aldridge 2019/06/07 18:1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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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만31년째 2019/06/07 18:15

    아버님이 정말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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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僕は雨 2019/06/07 18:16

    양가부모님이 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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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l13 2019/06/07 18:19

    양가 어른들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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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브리노 2019/06/07 18:24

    칭찬해 주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ㅋ 다들 저보다 더 잘~ 앞길을 헤쳐 나가시길 바랄 뿐 입니다. 글은 시간이 지나 여유를 가지고 썼지만 저땐 정말 없어지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하여간 그랬습니다;; 운이 좋아서 잘된것 같아요. 다시한번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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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수 2019/06/07 18:26

    뭔가 훅 올라오며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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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밤나무 2019/06/07 18:27

    좋은글이네요 딱 내취향임 ㅎ
    이글보고 글쓴분글을 많이 읽어봤는데
    거의 혼술하시는듯
    혹시.... 글중의 여자분하고는 헤어지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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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부장 2019/06/07 18:36

    행복하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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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라데이 2019/06/07 18:53

    이건 영화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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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잠수정 2019/06/07 18:55

    대단한 부모님들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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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hellee 2019/06/07 19:00

    추천할려고 로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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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적으로 2019/06/07 19:01

    아버님이 케리하셧네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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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카이로 2019/06/07 19:05

    멋있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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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글스 2019/06/07 19:07

    아버님이 멋지시네요. 저 정도 집이면 결혼시켜도 되겠다 신뢰가 갈거 같네요. 책임지는 커플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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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od 2019/06/07 19:08

    역시 정면돌파가 답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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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만두 2019/06/07 19:13

    간만에 기분좋고 감동적인 글이네요. 추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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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당출현 2019/06/07 19:38

    훈훈합니다 글쓴분 가정에 평화가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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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임 2019/06/07 19:52

    울컥하네요 멋진 부모님과 장인장모님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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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구9구 2019/06/07 19:57

    이런 경우는 대개 양가 다 돈이 어느 정도 있는 집안이어야 생활이 가능하더군요. 제 주변에도 그런 녀석이 하나 있는데, 돈이 있으니 어떻게된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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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선빈 2019/06/07 20:01

    님 글에 등장하는 모든분이 멋지십니다.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현명한 길을 택하신거네요. 부럽고 멋집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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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and72 2019/06/07 20:04

    와 대학때 캠퍼스 커플이면 반 동거식으로 사나요? 제가 보수적이라 이 부분이 쇼킹한데 끝이 좋으면 다 좋죠.양쪽 부모님들이 다 훌륭하시고 본인 행동에 책임지는 님도 괜찮은 사람이고.인생 뭐 있나요? 일찍 결혼해서 젊을때 애 낳는거 진짜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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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rco 2019/06/07 20:18

    와.. 아버님 장인어른 멋진 분이시네요..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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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를부르는수비 2019/06/07 20:27

    [리플수정]이런분이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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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유수 2019/06/07 20:29

    이 와중에도 돈 타령하는 댓글들은 진짜 소시오패스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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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가프리 2019/06/07 20:31

    설마 주작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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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슥삭 2019/06/07 20:32

    캬~~~기분좋은글이네요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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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t 2019/06/07 20:38

    아버님도 장인 어른도 멋지신 분이네요. 낭만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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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주팔자 2019/06/07 20:43

    복 많으신 분이네요. 일단 님이 책임감 있으신 분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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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utch_Chu 2019/06/07 20:48

    일단 잼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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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리츠장인 2019/06/07 20:51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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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서 2019/06/07 20:57

    글 읽는데 상황들이 영상으로 촤르르 지나갑니다.
    단편영화 한편 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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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불매 2019/06/07 20:57

    추천 100개 드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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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낭인 2019/06/07 20:59

    여기에서 원탑 고르라면.. 아버님!! 복받으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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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務實力行 2019/06/07 21:08

    초반부에 죄와벌 읽었다는 글보고 뿜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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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꿀파이 2019/06/07 21:15

    훈훈하네요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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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미&핸콕 2019/06/07 21:22

    굿!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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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ityM 2019/06/07 21:26

    아버님도 대단하시고
    장인어른도 대단하시고
    와이프 분은...모르겠고ㅋ
    암튼 결혼 하나는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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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말이요 2019/06/07 21:31

    저도 꼭 드라마나 시트콤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이네요.ㅎㅎ
    당시 장모님 반응이라던지 아내분 반응도 좀 썰 풀어주시면 좋겠심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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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기 2019/06/07 21:32

    쿨내가..ㄷㄷ 직진이군요. 개운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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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G0 2019/06/07 21:38

    상황 정리는 이 정도로 하고, 일단 압축 안한 버젼 최소 10부작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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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핑크 2019/06/07 21:40

    글쓴이분도 멋지고,
    아버님도 정말 멋있고,
    장인어른도 멋지십니다.
    정말 좋은 가족과 가족이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계실거같아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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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나제발!거기만은 2019/06/07 21:42

    형님.. 그런의미에서.. 오늘밤 또다른 딸래미를 만드심이 어떤가요?
    어렵겠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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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왕대호 2019/06/07 21:46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지금와이프랑 장인어른 뵙고 결혼허락 받으로 갈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희 장인어른도 자수성가 하셨는데 얼마전에 이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정말 현명하고 생각이 깊으신분이셨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장인어른 저희 지켜보고 계시다고. 글쓴이 분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지금 와이프분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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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달려9 2019/06/07 21:51

    화이팅!!! 잘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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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llsOn 2019/06/07 21:52

    저는왜 그닥 싫지않은 눈치셨다..는 어머님이 눈에 들어올까요ㅎㅎ 태몽도 꿔주시고..귀여우심ㅎㅎ
    장인어른의 지적인면을 평가하시는
    원글님도 날카로운 분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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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기모찌 2019/06/07 21:52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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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LG태윤 2019/06/07 21:55

    훈훈한 분위기에 저만 이상한거겠지만
    왜 사돈한테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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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런25 2019/06/07 21:55

    짜증나네요...아니 애들도 아니고 성인남녀가 잠자리해서 여자가 임신하면 왜 남자가 잘못이고 여자집가서 무릎꿇고 사죄할 일입니까?
    책임이 있어도 남녀 모두 있는거지...
    여자들은 철저히 자기 이득 챙기는데 남자들 여자라면 우쭈쭈쭈 무조건 배려하고 무조건 남자가 잘못이란 마인드가 한국여자들 버릇 다 버려놨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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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ad1 2019/06/07 22:11

    와이프분은 대학을 졸업하고 임신하셔서 본인꿈은접고 집에서 애키우시겠네요 그게 꿈이었는지는 몰라도 성인이고 본인 선택이니 가정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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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지효 2019/06/07 22:11

    시아버지가 며느리로 데려오고 싶으셔서
    무릎까지 드린거겠죠..
    전 응원합니다!!
    장인어른에 대한..감정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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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즈질유저 2019/06/07 22:23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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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더높이~ 2019/06/07 22:2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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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디홉스 2019/06/07 22:35

    [리플수정]같이 총대 매주신 아버지한테 진짜잘하세요. 가장 고마워 해야할 사람은 아버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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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떼동 2019/06/07 22:4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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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만기억해 2019/06/07 22:47

    무척이나 감동적이네여
    아버지가 아들을 위하여 무릎을 꿇는것 과연 쉬운일이 아니었을텐데
    저러면 제 아들을 위해 그렇게 대처할수 있었을까 저는 못했을것 같은데요 아버지도 장인어른도 멋진
    분인것 같네요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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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공전사 2019/06/07 22:52

    정말 대단하십니다
    앞일 행운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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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ikeom 2019/06/07 23:13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가서 결혼승낙 받는 스토리는 처음 들어보네요 아버님과 장인어른 두분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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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난 2019/06/08 00:12

    아버지 정말 멋있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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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취미 2019/06/08 00:14

    몇년전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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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익수뒤로 2019/06/08 00:31

    좋은 부모님 장인어르신이시네요 멋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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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_Buehrle 2019/06/08 00:33

    멋있고 감동적인글에 뻘리플다는사람들은 무슨심보인가요 참 할일도 드럽게없는듯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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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교박사 2019/06/08 01:06

    올해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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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싸싫엉 2019/06/08 01:13

    [리플수정]행복한 삶을 사시고 계시네요.
    시련은 당연히 있겠지만 그때마다 저 때를 떠올리시며 이겨내실 수 있으실거같아요.
    잠깐의 시련은 있겠지만 큰 틀에선 매우 축복받은 삶 같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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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가사2 2019/06/08 01:20

    캬 복이 잇으시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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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님 2019/06/08 01:24

    가슴 따뜻한 사연과 글이네요. 멋진 삶 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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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니친니 2019/06/08 01:36

    와~ 이건 장인어른만 멋지신게 아니라 양가 부모님들 모두 현명하시고 예의 있으시고 대단하네요
    젊은이들의 실수(?)를 부모님들이 자식탓 안하고 하룻밤만에 한 가정을 이루는 인연을 만들다니..
    그리고 님도 참 존경스럽네요. 학생 신분에서 결혼을 결심하고 부모님께 바로 말하는 용기.
    분명 지금도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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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희각비 2019/06/08 01:39

    너무 멋진 어른들을 보고자란 두분이 부럽습니다.
    행복하실수 밖에 없겠네요.^^
    건강하세요 다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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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노B 2019/06/08 02:47

    뭐..뭡니까..재밋게보고있다가 갑자기 반전있네요. 흥미진진에서 울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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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크다르 2019/06/08 05:51

    아버님과 장인어른도 멋진 분이시지만 어린나이에 겁도 많이 났을텐데 용기를 내신 님의 용기가 너무 대단하네요 멋진 용기에 감동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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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N2 2019/06/08 05:58

    제목만보고 불패너스런 글인줄 알았는데....ㅠ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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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RedLG 2019/06/08 06:33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가끔은 정말 우리네 삶이 영화보다 더 영화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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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ascape 2019/06/08 06:37

    자기 아버지가 아무 잘못도 없이 남에게 무릎꿇은게 잘한짓인가요?
    그게 자랑스러운건지 전혀 모르겠고 감동은 더더욱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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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펜의탕아 2019/06/08 07:04

    멋지신 분들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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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스름 2019/06/08 07:11

    양가어르신들이 모두 대단하신분들이네요
    잘읽었습니다 진짜 어르신들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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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스타 2019/06/08 08:27

    부러워 죽겟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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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2019/06/08 08:35

    난 대학때 연애 안(x)못(0) 하고 뭐했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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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ssud456 2019/06/08 09:48

    부모 마음은 이해가는데
    여자도 피임 안하고 관계하는데 동의해서 임신한건데 남자만 잘못했단 식으로 부모까지 남의 부모한테 무릎꿇게하는 사고방식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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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드베드 2019/06/08 10:02

    일단 임신하게 되면 겁이 나고 엄청 두렵죠.. 근데 옆에서 같이 아버지가 힘이 되어주시는게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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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203 2019/06/08 10:12

    저도 와이프랑 연애하다 큰애 생겨서 서두른 케이스인데
    아버님이 저렇게 하신거 쉽지않죠
    저희어버님은 한동안 저 안보셨거든요
    손주들 태어나고 좀 많이 풀어지셨습니다
    아버님 진짜 대단하신듯
    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고선
    절대 저럴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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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토어 2019/06/08 10:13

    우와. 3,4십년 전 얘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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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된남자 2019/06/08 11:02

    크..멋지시네요 아버님의 현명한 판단과 장인어른의 대인배스러운 배포. 글쓴님의 책임감까지 추천밖에 드릴게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어서 그런지 뭔가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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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아커 2019/06/08 11:11

    dkssud456//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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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의지NC 2019/06/08 11:19

    머리와 가슴이 하나된 매끄러움이라 상당히 와닿는 표현이네요
    좋은글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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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햇밥 2019/06/08 11:30

    맞습니다. 가방 끈만 길다고 지적이거나 지혜로운 사람은 아니죠.
    따뜻하고 진솔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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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모차르트 2019/06/08 11:32

    막줄에 사람 보는 관점은 제가 깨달은 바와 똑같군요. 정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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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wer311 2019/06/08 11:55

    이게훈훈??
    진짜남자들은노예근성이 대단힌다ㅋㅋㅋ아진짜다음세상엔이세대그대로면무조건여자로태어나야지
    자기아버지가아들뒀다는이유만으로 장인장모앞에서무릎꿇은게당연한것처럼 미친건가진짜
    승낙하신장인어른에고맙대ㅋㅋ 사귄게아니라성범죄저지르신건가요??
    남의집에가서무릎까지꿇으신아버지가 불쌍하네요 저딴것도아들이라고
    큰결심하고가서 창피함굴욕 무릅쓰고 가서 힘든건아버진데 승낙에ㅋㅋㅋㅋㅋㅋㅋ
    이라니남성인권이어디있어ㅋㅋㅋ둘이실수해서아이가지면 딸가진애비는승낙만해줘도 감사하대
    불쌍하신그쪽아버지가안쓰럽네요
    이글그대로아버지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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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볼9 2019/06/08 12:00

    너무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양가에 너무 좋은 아버님들을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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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관최규순 2019/06/08 12:49

    본인 딸이 혼전임신하면 노발대발할 사람들이 멋지다고 포장하시기는...
    한남은 상황이 터지면 해결하려고 하는데 한녀는 오또케만 하더군요.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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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옌베르데 2019/06/08 13:44

    위에 쿵쾅이 하나.. 가입일 여지없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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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파카바나 2019/06/08 14:00

    아버지가 너무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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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밤햇밤 2019/06/08 14:15

    qwer311// ㅋㅋㅋㅋ 아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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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신화 2019/06/08 14:16

    글만 봐도 좋은 분들일 것 같음
    글쓴이 포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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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카카오 2019/06/08 14:44

    이분 얼굴 꽤 훈훈하던데..
    역시 잘생겨야 뭐든 잘풀린다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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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교박사 2019/06/08 20:03

    글쓴이 잘 나가다가 qwer311 글 보고 열 확 받엇겟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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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볼루션 2019/06/08 21:55

    부모님들이 참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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