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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들의 오지랍과 막말

지금은 하늘나라간 우리 강아지 마리
15살 나이로 심장비대가 와서 기침 켁켁 하다가 하늘나라 갔죠. 마리를 안고 동물병원 가려고 엘레베이터를 탔슴. 할매 셋이 탐. 기침하는 말이를 보고 몇살이냐길래 15세라고 하니
대뜸 셋이 입을모아 안락사 시켜야대 , 안락사..저렇게 기침하면 안락사해야해 이난리
그래서 내가 그럼. 할매들 쳐다보면서
늙어서 약도 없다네요. 사람하고 같아서 늙어서 약발도 안받는데요
늙어서 그렇대요. 하고 내림
그리고 몇달후 말이는 온가족 다있는 새벽에 행복하게 하늘 나라로 갔슴ㅜㅜ

댓글
  • 뢐커 2017/02/11 12:25

    아 화가 납니다 .. 어떻게 본인들이 뭐라고 귀하디 귀한 내자식을 안락사 시켜야하니 이딴소릴 함부러 합니까? 맘 추수리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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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치돌고래 2017/02/11 12:54

    와... 아무리 나이 많으신분들이라 하지만...
    지들이 대체 뭔데 다른 사람 인생에 다른 사람 강아지에 왈가왈부하는지
    나이를 정말 아래쪽으로 먹었는지 예의라곤 눈곱만큼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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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7/02/11 16:18

    "15년이나 살았으면 가족과 정이 많이 들었겠네요." 라는 말을 하기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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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스입니다. 2017/02/11 16:21

    그럴땐 진짜 궁금하단 표정으로 할머니는 몇살이세요? 하고 물어보시고 아~네~하면서 싸악 쳐다봐 주셔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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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나의힘 2017/02/11 16:31

    그런데 동물이든,어떤 물건이든 애정을 가지고 대한 것은
    누군가에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건데
    가끔 제3자 입장에서 막말하거나 함부로 하는 경우 많은거 같아요
    남들 보기엔 그냥 시장에 파는 만원짜리 똥개라도
    당사자에겐 가족이고
    흔해빠진 노트,인형 같은거라도
    거기에 담긴 추억 같은게 있는 법인데
    아버지 플라스틱 분리수거 하는날
    왜 저의 아스카쨩을 버리셨나요
    그래서 제가 왜 버리셨냐고 하니
    아버지는 나를 무시하는 투로 깍지낀 손을 인중에 대고는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라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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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우물쩝쩝 2017/02/11 16:50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삼연병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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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슴가 2017/02/11 16:54

    나이,성별을 떠나서 사람이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는건데..
    반대입장 되었을때도 할머니들도 아프면 안락사시켜야된다는 말 들으면 좋은기분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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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바임 2017/02/11 17:49

    자기들 안락사 당하여야 된다고
    스스로 말하는 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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