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소스를 부어먹는이유

저는 미음으로 끝내는 문장이 싫어요.

더럽다기 보다 내 체액이 남한테 가서 안 좋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항상 찌게든 소스든 따로 덜어서 먹음.

원래 탕수육 요리자체가 부어먹는 요리에요
한국에 중국집 배달이 성행하며 일어난 개개인의 성향차이인데
요리하고 처음부터 부어서 갖다주면
배달 하는 동안 튀김이 너무 눅눅해지니까
탕수육과 소스를 분리해서 갖다주게 된 것이
긴 세월이 흘러 부먹파 찍먹파로 같은 것으로 나뉘게 된 것이지
원래 요리 자체는 부어먹는 요리가 맞지요..

일본 오사카 갔을때 신세카이에서 쿠시카츠 다루마라는 음식을 먹은적이 있는데 각종 꼬치를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이였는데 신기한건 소스를 찍을때 한입 먹고 다시 찍는걸 금지하더라구요.
한번 베어물면 타액이 묻은걸 다시 여럿이 쓰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위생에 안좋다고 ㄷㄷ 근데 당연히 이해되더군요. 테이블마다 큰통에 한게씩 소스 두고 그 많은 손님들이 똑같은 소스에 계속 찍어먹으니 ㄷㄷ
근데도 한국에서의 찍먹 습관때문에 그 문구 봤음에도 저도 모르게 한입 베어물고 손이 또 소스로 향함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