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렇지않게 올려주시는 많은 좋은 사진에 댓글달고 제 사진도 올릴까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는 걸 보니 제 마음이 평소와는 좀 다른 듯 합니다 ㅜㅜ
링크의 당사자가 된 마당에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색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색감은 사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컬러사진에서 색감을 빼놓을 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제겐 참 어렵습니다. 어제 제 사진에 댓글 주신분께도 말씀드린 내용인데 전문적인 교육없이 색깔있는 종이에 색칠하고
이 색이 괜찮은가 아닌가 계속 고민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거든요.
링크걸어두신 글들 게시할 때 전달하고자하는 이야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해서 완벽하진 않아도 제 느낌대로 보정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현재의 촬영 및 보정실력이 누군가에겐 참 별로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덕분에 정말 색감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구요. 현재는 색감외에도 공부할 게 너무 많아 차후에 꼭 해볼껍니다.
2. 링크 사용 그리고 사진에 대한 생각.
- 제 게시글에 링크를 거신 분 댓글에도 달았는데요.
링크 앞 뒤에 굉장히 예의바르고 공손하게 적으려 노력하셨지만, 결국 본질은 "특정 상황에서 D750 색감이 이상하다"는 예시로 쓰신 그 이상도 아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요. 링크 당사자인 저의 기분을 절대 좋아지는 쪽으로는 만들지 못하셨습니다.
차라리 좋지않다는 색감의 용도로 게시를 하면 당사자가 기분 나쁠 것에 대비해 위아래로 그리 공손하게 쓰셨다면
그러지 마시고 정확한 크리틱을 하셨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촬영을 어떻게 했어야 했다던지,
이렇게 보정을 해야하는데 되지 않았다더라던지와 같은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말이죠.
그리고 사진을 결국 도구이고 사실적인 기록의 의미도 있겠지만 요즘 느끼는건 감정의 공유와 전달의 의미가, 그리고 그 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해피스냅퍼 닉네임 쓰시는 분.
상업 사진, 그것도 아이들의 사진을 주로 담으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 사진을 담는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도 있으시겠지만
누군가의 행복한 모습을 담아주고, 그 행복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으셔서 하시는 것 아닌가요? 닉네임 처럼요.
그러신 분이 전혀 교류도 없었던 저의 게시글에 사전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리고 항상 일으켰다하면 결과가 좋지 않은 논란의 예시로 쓰셨다는 건,
게다가 그 예시들의 하나같이 한 가정의 소중한 딸들의 사진이었다는 점에서 제 기준에선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자 하는 분의 마인드는 아니라고 보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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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고 하셨으니 굳이 제가 사과를 받진 않겠으나 혹시모를 다른 좋지 않은 기분을 느끼실 수 있는 회원님이 생길 듯하여 말씀드리니
앞으로 사진의 캡쳐나 링크를 하시고 싶으시면, 특히나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는 용도로 쓰실꺼면 필히 사전 동의를 구하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아니 왠만하면 그러지 마세요. 생각해보니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글 게시한다고 동의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안좋겠네요.
차라리 위에 적어드렸던 "님께서 이러이러하게 촬영하고 보정한 것 같은데 이렇게저렇게 하면 더 좋은 사진이 될 것같습니다."
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하실 수 있으시면 그 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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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무리.
- 제가 카메라와 사진을 기술적으로 맞다 틀리다를 논할 수준은 안됩니다. 댓글과 제 게시글에 수정으로도 글 남겼지만
괜히 750및 니콘 유저님께 꼬투리를 잡힐 빌미를 제공한 것 같아 맘이 편치만은 않네요. 시간이 갈 수록 조금 더 맘이 무거워 지는 듯 하구요.
생각의 시간을 갖으며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제 사진에 댓글 주신 많은 분들 다시한 번 감사드리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10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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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마음씨의 힐즈카이님이라 사진에서도 따듯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본받아야 겠습니다..
해당글 당사자는 사과도 없이,,,버티는군요,,
당연합니다.
저도 상업사진 합니다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어딜 가더라도
예식, 베이비 등 고객을 대하는 상업사진의 경우에는
'사진' 자체도 중요하지만 '서비스업' 도 가미되어 있고,
때로는 그 서비스 부분이 더욱 중요시 되기도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순수 예술 쪽 사진도 아닌, 서비스업이 포함된 상업 사진에 있어서
행복한 모습을 담고, 좋은 기분을 더욱 부가 시켜줘야 할 사진을 담는 사람이
'기본' 을 못 지킨다는건 말할거리도 안 되는거죠.
아무쪼록 기분은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카이님의 사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간 포럼생활을 해오면서 여러 회원님들의 사진에 특히 제 개인적인 기준에 이런 사진은 정말 따라해보고 싶다 할정도로 배움을 느끼게 해주신분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따라해보기도 하고 물론 늘 실망이었지만 그마져도 재미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내 그리거 내 새끼들 사진가지고 이리 만져보고 저리 만져보고 하며 웃음도 지었구요... 제가 카이님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가 생각해보지 못한 시선 그 시선이 정말 멋있으시고 개성또한 뚜렷하셔서 색감 이런거는 둘째치고 오래 해오신 사진열정에 정말 배울부분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두세번 뵈면서 깊으신 인간미까지 느끼게도 됐구요... 쓸데없이 서론이 길어지네요... 여튼 너무 개의치 마시고 재미있게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기록 멋지게 같이 남겨요~~ 그냥 저 사진 갈챠주실 생각만 하시믄 될것 같습니다 ㅋㅋㅋ
긴 댓글 달다가 지웠습니다
그 글 보고 참 화가 났던 한사람입니다
색감때문에 화난게 아니라 허락 받지 않은 다른 사람의
사진을 링크했기 때문이였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저도 참 황당하고 화가나는데.....
.............
카이님의 생각과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
안성 지나갈일 있으시면 전화 함 주세요
안성 맛집 탐방이나 같이 가입시더 ㅎㅎ
장난으로 던진 돌맹이에 어떤누구는 죽을수도 있다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힐즈카이님 ㅎㅎㅎ 응원합니다
앞서 한 번 말 드렸는데
"상처가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동안 많은 것을 보여주시고 감동도 주셔서
그에 따른 좀 지저분한 반작용이 있는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잘못된 행위에 대해 이렇게 부드러운 태도로 차근차근 카이님의
기분, 느낌을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설명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흘려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응원합니다..!!!
카이님은 정말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은 분이시네요
여러가지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감사드리며 화이링 입니다 ㄴㅜㅜ
저는 개인적으로 힐카이즈님 사진이 유니크해서 좋아요. 색감은 카이님이 추구하시는 컨셉이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색감을 얘기 하자면요)
카이님의 많은 사진 보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본인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들의 추억은 행복한 순간으로 남겨주지만,
그 외 취미 아빠진사들의 행복한 단편을 특정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뭉개지는 피부톤이라고 결론지은 그 분의 사진이 저는 궁금하지도 않고, 딱히 궁금해하고 싶지도 않아 검색해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힐님과 그분의 사진들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어떤 사진이 진짜 행복해 보이는 사진인가 물어본다면, 저는 아마도 주저함없이 힐님의 사진에 진짜 행복함이 묻어난다라고 말할 수 있을듯 싶네요.
당장 기분이 풀리시진 않겠지만, 다시금 유쾌하게 사진 올려주실 힐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사과는 안하고 있지만..
본인도 타인 기분나쁘게한점 깊이 반성하고 있을꺼라 믿고싶습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기분 푸시고 앞으로도 즐겁게 사진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저 분은 그런 반성을 제대로 하실만한 분은 아닐 것 같습니다.
예전에 포럼에서 몇 건의 사건의 장본인이었고, 그 대처도 그리 좋질 못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실력은 모르겠고 사진에 접근하는 마음가짐은 훨씬 우위에 계신거 같습니다.
모든 일에 인성이 중요한 요즘
그분도 인성이 나쁘다라고 규정 짓기는 어렵겠지만
조금 더 세심하고 배려있는 생각을 가지셨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간 기분도 상하고 하셨을텐데 이번을 계기로 스스로의 발전에 고심하신거에 존경의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그 분 댓글에도 달았지만
D750에 다시 마음을 움직인 게시글이 세번째 링크 힐즈카이님 글이였습니다.
그 글이 링크로 걸려있어 매우 당혹스럽더라고요..
한편으로 말씀하신대로 사람마다 이렇게 시선이나 생각이 엇갈릴수 있구나 하면서요..
지금은 다 잠겨져버렸지만, 잠기기 전 댓글로 이런 부정적인 의견 피력에 일면식도 없는 다른 포럼분의 사진글 링크를 걸었던 것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그게 별 대수냐는 식으로 응답을 하는 것 보고, 아 진짜 답이 없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미 그 글이 신고를 당해 잠겨버리고, 포럼에도 그 링크의 당사자이신 Kai님의 글 뿐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그 분의 그런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시끄러워진 현 상황에서 그 분은 지금도 다른 고객분들께 행복을 전해주는 스냅퍼가 되고 있으시겠죠.
그저 편협한 사고만이 가능한 사람의 의견이니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이제까지처럼 건전한 고민이 함께하는 즐거운 사진생활을 하시길 빕니다.
멀리서 응원할께요^^
한숨이 나오네요. 놀이터야 언제든 떠나고 들어오고 하는 곳이니까 그렇다하겠는데...
이런결론을 내신 과정이 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을따름입니다. ㅠㅠㅠㅠ
그래서 글을 보러만 옵니다.
상업적으로 일하며 돈으로만 생각할수밖에 없는 그사람하곤 전혀 비교 불가라고 봅니다.
과연 그사람이 사진으로 행복의 가치를 볼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 마져 들었습니다.
하지만 카이님이야 말로 행복의 가치가 차고 넘치는 그런 사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사람의 행복한 기대감으로 위로 받으시고 앞으로도 멋지고 아름답고 행복한 사진을 보고 싶습니다.
허락없이 게시물을 인용한 점,
머리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절주절 변명을 써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제가 잘못 생각했고 잘못 행동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