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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와서 쓰는 qm6 느낀점

약 1.5달 전 쏘렌토와 큐엠6를 놓고 고민하던 사람입니다
결국은 큐엠으로 갔습니다. 물론 보배분들은 쏘렌토 무한사랑이더군요. 전 엔진오일 증가가 무서워서...
렌트카로 작은차만 운전하다가 이제야 적응해서 내차거니 싶어서 탑니다.
그래서 도움 받은만큼 1.5달간 느낀점을 써보려합니다. 저도 그랬지만 차를 구입하면서 고려대상이 장점보다는 단점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쪽 위주로 써보려합니다. 비교 대상은 제가 운전했었던 가족차인 투싼과 산타페로 하려 합니다. 사실 비교라기보단 중간중간 찬조출연 정도입니다. 주관적 느낌이니 비판은 환영하나 비난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 알바도, 현빠 현까도 아닌 르삼을 타는 일반인입니다. 생각보다 둔하고, 차는 소모품이라는 교육을 받아서 속썩이지않고 굴러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운전자입니다
1. 시동시
확실히 이부분은 현대가 우세합니다. 동일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면 큐엠은 페달을 타고 진동이 올라옵니다. 아이들링시 소음도 있구요. 예열을 시켜도 많이 줄어드는 편은 아닙니다. 반면 투싼이나 산타페는 소음과 진동이 적더군요. 이때 사실은 살짝 후회한 면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민감하시다면 비추입니다. 저는 그다지 민감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알고도 구입하였습니다.
2. 저속주행시
Cvt미션 특성상 저속에서의 가속력은 떨어집니다. Qm6의 결함이라고 꼽히는 저속시의 호로롱소리도 나구요. 특히 시동걸고 얼마 안된상태라면요. 저는 아버지가 정속주행을 하는걸 보고 커서 그런지 이 부분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정속주행을 하신다면 dct나 일반 자동미션의 꿀렁거림없이 운전할 수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디젤차의 토크감을 느끼시려는 분들이라면 답답할 수도 있겠네요.
3. 고속주행시
사실 고속주행시 큰 차를 몰아본건 그랜저tg, 초기 제네시스 그리고 이번에 타본 산타페정도입니다. 그래서 조향성이니 이런부분은 좀 더 전문적으로 차를 타시는 분들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변속충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끔 자동미션 차를 타면서 꿀렁부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투싼 싼타페도 그랬구요. 그런점 없는건 좋습니다. 50km넘어가면서부터는 현대차와 비슷할정도의 가속력이 느껴집니다. 물론 2000rpm을 지켜가면서 가속시에 말입니다. 요약하자면 제 운전스타일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고속에서 소음은 노이즈캔슬링이 충분히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몇몇 글에서는 옆사람과 대화가 안될정도다 라고 하시는데 그정도는 아니구요, 제가 노래들으면서 한적한 도로 운전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러면서 조수석에 있는 친구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방음으로 못잡으니 노이즈캔슬링으로 잡았나? 라는 생각이 처음엔 들었지만 뭐 어떻습니까. 주행 중 불편하지 않으면 되는거죠
4. 2열 및 트렁크
이부분은 당연히 현대가 우세합니다. 2열 리클라인이 된다는건 엄청난 것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트렁크또한 현대가 우세합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 용도가 패밀리카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은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또한 2열도 신경쓰여서 가끔 부모님을 모시고 운행시에 불편한지와 방지턱을 넘을때 꿀렁거리는 지를 많이 물어봅니다. 그만 물어보라고 할 정도로요. 착좌감은 안나쁘다고 하시고 2열 꿀렁거림도 안심하다고 하시는 것 보니 불편한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알아본 바로는 뒷바퀴 서스펜션이 멀티링크라서 그렇다는데, 이 부분은 전문적인 분들의 글에 맡기겠습니다. 결롱은 패밀리카로 생각하시는 분들, 특히 짐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현대차쪽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5. 개인적인 의견
차는 정말 한도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정도 가격대에서라면 이게 맘에들면 저게 맘에 안들고, 또 저 차엔 이게 있는데 왜 이 차엔 없을까. 그거 신경 안 쓸라면 몇몇 분들 말대로 비싼 외제차 타야합니다. 근데 전 그러지 못했죠 사회 초년생이니깐요... 각설하고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용도에 맞게 차를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내크기와 내장재에선 현대기아가 압승입니다. 이건 큐엠6를 타는 저도 아무리 뽕을 맞아도 반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큐엠6는 패밀리카의 용도에는 덜 적절하다는 결과가 나오겠죠. 비슷하게 큐엠6의 장점과 단점을 자신의 성향과 차 용도에 맞춰본다면 이 차를 사야할지, 산타페 소렌토를 타야할지 자신만의 결론이 나오겠죠.(물론 해외에선 큐엠6와 투싼을 동일선상에 놓는다고 하는 글도 봤습니다. 이 경우는 제가 전문적이지 못해서 코멘트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올뉴투싼은 친척 차라서 많이 몰아봤는데, 충분히 좋은 차입니다. 자신의 결론이 투싼이라면 그것도 옳은 것이죠)
두서도 없고 읽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느끼실진 모르겟지만, 차 구입시에 보배에서 도움받은만큼 뭔가 쓰고싶어서 쓴 글입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보시고 조금이나마 자신의 주관을 얽어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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