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귀국할 때도 시나리오를 썼다. 빨리 (수상이) 잊혀야 한다. 이게 제 커리어 하이라고 생각하면 무섭다. 이후에 언덕 길을 굴러 떨어진다는 소리가 아닌가. 그럴 수는 없다.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감독된 지 이제 2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20년을 더 버텨서 현역으로 있고 싶다. 현역으로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 한국에선 이제 50대를 맞았다. 앞으로도 시나리오를 쓸 것이다 계속."
칸에서 귀국하면서까지 황금종려상 수상을 잊으려고 시나리오를 씀;; 큰 일을 해냈는데도 계속 자기 자신에게 엄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존경스럽다.
송배우"언제까지 박수만 치고 있을텐가?"
봉감독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원래 제일 무섭다고 하는게 정점찍은뒤에 내려갈때라고 하니까...
???: 난 이제 시작이다
그는 아직도 배가고프다
그는 아직도 배가고프다
충무 김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 돈으로 국밥을 먹었으면 배불렀을 텐데...
국밥을 먹으면 배가 불러서 만족하니까 일부러 충무김밥을 먹은게 아닐까
봉감독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송배우"언제까지 박수만 치고 있을텐가?"
왜곡이지만 사실
배고파서 충무김밥을 찾던거였구먼
충무김밥을 레드카펫에 싸서 드셔보세요
이게 이렇게 멋있는 말이었냨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들은 그말 어떻게받아들였을깤ㅋㅋㅋ
원래 한 말은 대충 'ㅋㅋㅋ 이거 언제까지 박수치고 있어야 해?' 'ㅇㅇ 그러게 나 배고픈데 ㅋㅋㅋ' 이런 느낌이었는데 ㅅㅂㅋㅋㅋㅋ 영어로 적으니까 뭔가 무게감이 생겨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ㅋㅋㅋㅋ
이게 미쳣다 ㅋㅋㅋㅋㅋㅋ
???: 난 이제 시작이다
원래 제일 무섭다고 하는게 정점찍은뒤에 내려갈때라고 하니까...
ㅉㅉ 피크치고 이제 퇴물 다됬네
이런말이 제일 무서울거 같다
엄청 비참해질거 같고
ㄹㅇ 저건 ㅈㄴ 무서울듯
다음에도 재밌는 영화 기대하겠슴다ㅎㅎ
봉감독 영화는 복잡한 거 없이 재미만 얻으려고
봐도 재밌는 영화라 좋음
ㄹㅇ 맘편하게 봐도 재밌고 복잡하게 분석하면서 봐도 재밌는 영화.
호옹 대단하시네
다음은 아카데미다!
이열~ 정점을 찍어본 자만의 여유
뭔가 살면서 이런게 있단 말이지. 존나 잘될 때가 있는데 다음에도 이렇게 안되면 어쩌지? 이 생각 들면 진짜 무서움. 그것도 나 혼자 얘기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잘 했다는 걸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을 때..
주모의 손길을 벗어나고픈가보네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사람들이 왜 최고가 되는지 알겠다
와 저 분은 50에 저렇게 이뤘는데 나는 똥만 만들고 뭐했나 생각하다보니까 난 하루에 두번은 싸는구나
봉감독보다 똥은 더 쌌겠다 이건 내가 이겼네
봉감독이 더 쌌을수도 있지
왜 이거까지 뺏어가냐 ㅠㅠ
오늘 기가막히는 꿈꿨는데. 진짜 레알 소름 돋는 이야기 나옸는데 깨자마다 대박 이랬는데
깬 상태에서도 정확히 기억이 안나다가 저녁되니 아예 생각이 안난다
원래 꿈은 깼을때가 제일 선명하다더라
어디다 적어둬야함 ㅋㅋㅋ
생각 안하고 봐도 좋은 작품들을 잘 만들지만 이렇게 상을 찍어버리면 사람들이 주는 기대감에 압박 엄청 받아서 무섭긴 하실듯
이제 매번 개봉할 때마다 칸 황금 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라는 말로 기레기들이 영화를 덮을거임.
할리우드에서 멋있는 블록버스터나 히어로물 한편 찍으셧으면 좋겠다
진짜 대단하네 보통 정점인 지점 오르면 그순간부터 나태해지기 시작하는데 저런식으로 말하는게 진짜 멋있다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