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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아빠의 사랑이 딸에게 미치는 영향 고찰(경험담)

몇년 전만 해도 딸바보라는 말이 tv에 참 많았었죠ㅎㅎ
보면서 저는 사실 그 단어가 맘에 안들었어요.
아니 왜 딸바보라는 말만 있는거니..차별적이다..하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사실은 제가 그 딸바보 수혜자거든요ㅎㅎ 그래서 살면서 그동안 느낀점 몇 자 적어봅니다.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그 따뜻한 환경....그 사랑의 감정.
무엇도 그 감정을 바꾸진 못해요. 그건 아이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일생에 영향주는 기억이 되기 때문이에요.
아버지의 그 큰 내리사랑이 여자아이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는건 확실합니다.
여기 이쁜 아가 따님 아버님들도 많으신것 같아, 혹 도움 드릴수도 있을까 하여 제가 느낀것들 몇자 적어봅니다.
1. 확실히 남자를 만나서 사랑을 할 때 이사람이 이상한 사람인지, 나를 착취하는 인간인지 파악을 하는 눈을 갖게됩니다. 끌려가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그순간 쳐내고 절대 후회는 없어요. 그순간은 피도 눈물도 없어집니다.
2. 이별에 있어서 회복력이 커집니다. 물론 버리기에 아까운 추억들이 많죠..화도 나고 미련도 남구요. 하지만 금방 회복합니다. 이건 사람차이 있는 부분입니다만 느낀점 일단 말씀드렸습니다.
3. 사람을 기본적으로 존중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존중하게 됩니다. 자기 표현의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됩니다. 자기 맘에 안든다고 면전에서 시비털고 그러는 애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제가 봤을때 사랑을 많이 받은 친구들은 아닙니다.
4.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나는 나의 가능성을 언제든 발휘할 수 있다. 이런 굉장히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깁니다ㅎㅎ 나는 이뤄낼거야! 어디서든 잘할거야!이런 생각이 들어요. 변화와 도전을 거부하지 않게 됩니다. 아마도 어린시절 부모님 품안에서 무엇이든 해도 되는 안락한 환경을 경험했기 때문이겠죠..이건 확신합니다.
5. 나는 남자와 경쟁에서 이길수 있고, 또 내가 못하면 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남자를 적으로 안보고 존중하게 되요. 내가 진다면 저사람한테 배울게 있겠지 생각하고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딸 사랑이 너무 크면 버릇 잘못 들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남녀평등 실현에 이바지하면 했지 악영향은 없는거 같아요. 저는 실제로 회사 남정네들 앞에서 힘쓰는일도 많이 하려구 했구요 ㅋㅋㅋㅋㅋㅋ누구든 해야 되는거기도 하구요.
기본적으로 아버지들,또 남자분들은 다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힘쓰는 일은 아직까지 남자분들이 더 많이 하기도 하구요ㅠ
한가지 느낀점은 확실히 회사에서 인성이든 능력이든 좋게 인정받는 분들이 가정생활도 잘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안 새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맨날 와이프 안주거리로 욕하고 이러시던 분 회사에서도 적이 많았습니다.
하나 더.. 이건 좀 부끄럽가한데요ㅎㄹ저는 지금 나이가 이미 20대 끝자락이지만, 아직도 내 생애 최고의 사랑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해요ㅎㅎ
왜냐하면 어릴적 이미 최고의 사랑을 경험을 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에요.
다음에 올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게 되죠. 지금 옆에있는 사람과 만들어가는 거일 수도 있구요 ^^
야밤에 공부하다가 최근 느꼈던 생각 정리할겸 써봤는데 길어졌네요.
이렇게 하고픈 공부 할 수 있는 것도,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살수 있는 것도 부모님 덕분입니다.
또 부모님들께서는.. 다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하고 바라실텐데요..
돈 이런거보다는 자녀에게 최고의 사랑을 주는 부모님이 최고의 부모님입니다. 아이에게 앞으로 살아갈 원동력을 주기 때문이에요. 돈보다는 자녀를 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 듬뿍받고 큰 자녀가 나중에 돈때문에 뭐라하는 경우는 세상에 없을겁니다.
저는 유년 이후에 아빠가 많이 바빠지셨지만 유년시절 기억이 항상 남아있어요. 지금도 저를 깊숙한 곳에서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되어줘요ㅎㅎ 감사합니다 아버지.
이제 2시간뒤에 일어나야 하는데 힘내서 또 바쁘게 현생 살아내겠습니다.ㅎㅎ
모두 좋은밤..아니 좋은 아침되세요 ㅎ

댓글
  • 사향공진단 2019/05/23 05:12

    딸바보 아빠로서 이런글은 정말 힘이 됩니다..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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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pose19 2019/05/23 05:14

    여조카 바보 삼촌으로서 이런글은 정말 힘이 됩니다.. 고맙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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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05:19

    사향공진단,purpose19/
    힘이되어드렸다니 다행입니다 ㅎㅎㅠㅠ
    오늘 하루도 힘내서 출근 잘 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ㅎㅎ
    이쁜 따님에 여조카..좋으시겠어요 ^^
    많이 이뻐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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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케7 2019/05/23 05:20

    너무 바쁜 요즘 그래도 딸래미 보는 맛에 살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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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개자 2019/05/23 05:25

    확실히 사랑을 많이 받고 큰 여자사람친구, 여동생들은 티가 나더라구요 또 그런 여자친굴 만나야할텐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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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05:27

    디케7/ㅎㅎㅎ힘드시지만 행복하시겠어요! 저희아빠도 저희형제 태어났을때 엄청 바빴지만 그때 저희 키울때가 가장 행복하셨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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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알바 2019/05/23 05:28

    작년에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사관으로
    군대간 우리딸보면 아빠의 무한사랑이
    부작용보다는 글쓴이 처럼 많은장점으로
    사회생활을 스스로 개척해가더라고요
    응팔에 덕선이 두세배 명량 깜찍 조숙하든
    딸이 군에가서 대학도 들어가고 군평가에 적응하기
    공부한다고 하고 생일이며 행사날이면 용돈도
    보내주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딸바보아빠가 아니고
    딸자랑 아빠로 살고있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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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G0 2019/05/23 05:30

    한 사람이 살면서 지속적으로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많은 경우 그 사람의 아버지로부터 결핍되거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죠.
    desire : de(결핍), sire(아버지)라고 들었습니다.
    아버님께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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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05:33

    24시알바/ 와. 진짜 멋진 따님이시네요ㄷㄷㄷ 저는 나이도 더 많은데 그렇게까지 못해드리는데ㅠㅠ 저도 아빠께 자랑스런 딸이 되어드리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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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05:36

    LetG0/ 사실 저는 내면에는 열망이 엄청 많은데요ㅋㅋ 결핍되었다기보다는 자아실현, 성공에 대한 열망 이런 쪽이에요. desire라는 말씀 하시니 확 와닿네요. 확실히..세월이 변해도 조건없는 사랑은 긍정적인 영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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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셔 2019/05/23 05:42

    지금까지 만난사람을 보면 가정에서 사랑받고 구김없이 자란사람들은 다 티가 났어요. ㅎㅎ 앞으로 즐거운 인생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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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문학 2019/05/23 05:46

    정말 좋은 글이네요. 딸바보 라는 현상?에 대한 글쓴 분의 소회른 적으신 글이지만 비단 딸 뿐만일까요. 부모님의 사랑이 자녀를 올곧게 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제 부모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아직 미혼이지만 앞으로 나의 2세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도록 해주는 글이네요. 부모님과 항상 행복하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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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블랑 2019/05/23 06:06

    확실히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자식들은 바르게 잘 크는건 팩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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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9/05/23 06:28

    이런 아빠가 있는건 인생의 큰 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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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마즈드 2019/05/23 06:31

    딸만 그런거 아닙니다. 아들도 마찬가지
    아버지의 영향은 자녀의 사회성이 발전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봐요.
    아버지가 너무 폭력적이거나, 엄하거나, 반대로 무능력하거나 술에 의존하거나 등등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면 자녀가 반드시 않좋은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습니다.
    극복하기도 굉장히 어려워요. 폭력성향은 폭력성향대로 , 소심한 성향은 소심한 성향대로
    그대로 내려갑니다. 부모 노릇하기가 그래서 어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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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06:32

    [리플수정]댓글로 공감해주신 모두 감사합니다..^^모두 행복한 하루되시고, 앞으로도 가족분들과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저도 새벽에 자려고 누웠다가 나는 어떻게 지금까지의 선택을 통해 여기에 오게되었나? 여러 생각하다가 이 생각에 정박하여 글을 쓰게되었어요. 모든 자식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그게 선택들에 영향을 주고 일평생 계속되요. 이만큼 내가 인생에서 올바르게 선택하고 자랄수 있게 해주신 거에 정말 감사하죠.
    지금 아빠가 출근 준비중이신데 ㅋㅋ지금까지 안잤단걸 보시면 놀랄거 같아서 숨죽여 핸드폰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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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gam 2019/05/23 06:41

    특히 딸의 경우 어릴 적 아버지와의 좋은 유대가 학교와 사회생활에서의 인간관계에 자신감과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얘길 들어 알고 있습니다. 제 경우와 주변을 봐도 당연한 얘기인 것 같고요. 아빠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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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콘리 2019/05/23 06:44

    저도 어느정도 공감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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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웡카 2019/05/23 07:09

    힘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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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르바 2019/05/23 07:17

    두 딸의 아빠로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잘 자라신 것 같아 아버님이 뿌듯해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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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H? 2019/05/23 07:42

    어릴 때는 제가 당근, 와이프가 채찍이었는데 자라고 나니 어느새 제 손에 채찍이 쥐어져 있더군요.
    사회생활 걱정이 되다보니 잔소리가 많아지고, 딸은 엄마랑만 알콩달콩 수다를 떨어요. 아빠는 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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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보아 2019/05/23 08:21

    딸바보는 딸 버릇없고 오만하게 만드는 거 맞습니다
    그런아빠 밑에서 자란 글쓴이 본인이야 당연히 인정안하겠죠. 뭐든지 과유불급이고 바보가 되진 않는 선에서 사랑해야 그게 진짜 자식을 위한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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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S2나연 2019/05/23 08:30

    제딸이 하와이안꽃님 처럼 자랐으면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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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B라거 2019/05/23 08:40

    19개월된 딸래미를 보며 이 쪼꼬미가 어떻게 클까...걱정도 많이 되고 하는데
    하와이안꽃님처럼 자랐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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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지선 2019/05/23 09:06

    좋은 분이신데 꼭 좋은사람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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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더 K 2019/05/23 09:16

    캐나다보아// 글쓴분 본문이나 댓글을 보면
    건강한 정신으로 잘 성장한것 같은데 뭘보고
    버릇없고 오만하다는 건가요?
    이해가 안되는 댓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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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ice21 2019/05/23 09:50

    [리플수정]역으로 도움되는수도 있어요.딱 1번의경우 아빠같은사람과 결혼하면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이 각인돼 말포장하고 속이는 거,폭력적인 조짐 등이 좀 보인다싶음 걍 out. 외모 학력 등 겉모습에 홀리는일없고 기본적으로 남자사람에대한 기대가 낮음. 어긋나도그만 결혼안해도그만) 엄마의 슬픔,고생 보면서 인생에서 제일중요한게 배우자의선택이다,를 매일 뼈저리게느낌.그래도 엄마는 조건없는 무한사랑을 주셔서 나름 객관적인 시선이 유지된듯.어쨌든 아빠덕?에 이성에 훨씬 신중하게됐고 제인생 제일잘한선택이 남편과 결혼한거일정도로 잘맞고 좋은 사람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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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청년 2019/05/23 10:25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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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은 2019/05/23 10:25

    아버지가 이 글 보시면 크게 감동하실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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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난봉래 2019/05/23 10:30

    저분은 그냥 악플러같은데...ㅋㅋㅋㅋㅋ
    가정에서 사랑 듬뿍 받고 자라면 많이 모나기도 힘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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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수레 2019/05/23 10:39

    힘이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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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RedLG 2019/05/23 10:46

    이건 그냥 아버지 ->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의 영향이죠. 아버지가 자식에게 사랑을 듬뿍 주면 딸이든 아들이들 가리지 않고 큰 영향을 받는거. 저도 그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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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티니스트 2019/05/23 10:52

    사실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
    태어날때부터 긍정적인 기운속에서 자라 나는 거에요
    어렸을때 지속적으로 축적된 그 환경의 색이
    사실상 그 사람의 인생의 데이터 베이스 색을 결정 짓거든요
    댓글에서 한분이 말하셨듯이 부정적인 기운을
    반면교사 삼아서 그 기운에서 빠져나오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이런 케이스는 정말 흔하지 않습니다
    대다수는 그 축적된 기운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요
    초장 단추 자체를 잘못 끼운거죠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근래 출산율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사실 결혼과 가장이라는 그 고등 스킬은
    함부러 생각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옛부터 가장으로서 자격없는 해서는 안돨 사람들이
    무자격 취득으로 결혼을 참 많이 했었지요
    아무 죄 없은 자식들이 피만 보구요
    글쓴분은 참 복 받으셨어요
    그 밝은 기운 후세에도 그대로 많이 전파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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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린다 2019/05/23 10:54

    저도 요즘 우리 딸아이한테 약간 소홀하기도 하고 좀 커가면서 너무 내리주면 안되지 않나 싶어 매몰차게 행동할때도 있는데, 그냥 무한 사랑 줘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atJigp)

  • 꿈의팝송 2019/05/23 11:03

    우리 딸도 이렇게 멋지게 크면 좋겠네요 ㅠㅜ
    지금은 아빠를 많이 따르지만 더 크면 '아빠속옷이랑 같이 빨래하지 말랬지!!?' 소리칠 것 같음 ㅠ

    (atJigp)

  • 깡션 2019/05/23 11:07

    캐나다보아// 암만봐도 님이 버릇없고 오만해보이시는데요... 자기반성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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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nless 2019/05/23 11:43

    아무래도 사랑받고 큰 애들이 확실히 그만큼
    베풀줄 아는거 같음,,그치만 버릇없고 개인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도 보긴 해서리~~ㅋ
    글쓰신분이 개인적 경험이라 적으신거라 굳이
    일반화할 필요가 있나요? 사람마다 케바게!!!
    그치만 전국의 딸바보 형님들 진심 부럽습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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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어맨 2019/05/23 11:5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받는 사랑이 love tank의 크기를 결정해서 사회화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이 love tank가 크게 자라나는데, 이런 아이는 커서도 남에게 그 안에 차있는 사랑을 주더라도 쉽게 고갈되지 않고, 따라서 여러 어려움과 부정적인 에너지에 쉽게 움츠러들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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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lettante 2019/05/23 11:55

    평범한 집안에서 사랑받으면서 큰 사람의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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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jra 2019/05/23 12:25

    딸바보 아니고 아들바보 합쳐서 자식바보들에게 다 포함되는 내용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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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닭 2019/05/23 12:39

    울아들이 이런며느리 데려왔으면 하네여.기분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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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goyang 2019/05/23 12:51

    좋은 가족은 축복이에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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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지 2019/05/23 12:52

    줄선사람 한명도 없었으니 줄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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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2019/05/23 13:22

    감사합니다.

    (atJigp)

  • nikeicata 2019/05/23 13:23

    그냥 수정순간에 결정되는게 반 이상입니다. 양육으로 망칠수는 있어도 업그레이드는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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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련 2019/05/23 13:28

    desire 어원을 잘못 알고 계시는 분이.. ㄷㄷ
    desire의 sire가 아빠라는 건 전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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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호 2019/05/23 13:30

    맞아요.
    다 그렇진 않지만, 딸이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자라면 사기꾼 같은 남자가 조금만 잘해줘도 금방 넘어가 자기 신세를 망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요즘 돈많은 부모가 최고다 하지만 길게보면 집안분위기 화목하고 자식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부모가 최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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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운보초 2019/05/23 13:31

    울 아들도 이렇게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길..앞으로도 저희 부부가 사랑 듬뿍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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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학자 2019/05/23 13:40

    중간에 딸바보가 버릇없는 아이 만든다는분은.. 사랑에 기반한 관심과 배려가 있다면 좋은 사람이 되도록 훈육도 포함되는 겁니다. 아이도 그걸 알고 배우는거죠.

    (atJigp)

  • WTH? 2019/05/23 13:44

    Desire는 "from the stars"라는 뜻의 문구 de sidere에서 유래되어 "await what the stars will bring"이란 의미에서 발전된 걸로 보인다.
    https://www.etymonline.com/word/desire

    (atJigp)

  • 오드리햇밥 2019/05/23 13:46

    물론 전부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주변인들중에도 아빠와 사이가 좋았던 딸들은 대부분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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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4:09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최근에 아버지께 효도 못해드리고 저만 바쁜것 같아 우울했었는데..자고 일어났더니 이렇게 다들 좋은글 주셔서ㅠㅠ힘이 나네요. 세상의 모든 아버지, 부모님이 주신 고마운 사랑 생각하며 힘내서 현생 또 열심히 살겠습니다 ^^
    저도 앞으로 이 글 두고두고 보면서 부모님께서 주신 무한 사랑 항상 마음에 새기고 효도하겠습니다.
    찡하네요 ㅠㅠㅠ

    (atJigp)

  • springday 2019/05/23 14:11

    [리플수정]최소한 지난 글은 지우시고
    소설 쓰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형한테 대들다가 엄마한테 두들겨 맞고
    수건으로 입까지 틀어막히셨다면서요.
    부모님이 다른 자식만 예뻐한다면서요.
    기믹도 dl 사유되는 거 아시죠.
    댓글 중에 의문점은 아빠가 출근 준비 중인데
    안 잤다는 걸 알면 놀랄까봐 숨죽여 핸드폰한다는
    말은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 가네요.
    지난 글 싹 정리하고
    앞뒤에 맞게 쓰셨으면
    좀 더 많은 사람을 속일 수

    (atJigp)

  • 하와이안꽃 2019/05/23 14:12

    springday/ 지난글 보시면 아버지 이야기가 아닌거 아실겁니다. 2년 전인가 엄마한테 맞고 울분터져서 쓴글 보신거같은데 그 글 댓글까지 다 보시면 저 여자이고 형제관계를 칭했다는 댓글까지 제가 달아놨는데요. 지난글 지울 이유가 없습니다. 달아놓으신 댓글 내용도 참...무리한 추측 너무 가셨네요. 제게 상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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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day 2019/05/23 14:14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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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4:16

    springday/ 아까 리플수정 하시기 전에 아빠랑 같은방 쓰냐고 하셨죠. 아니요. 같은방 안씁니다. 저희는 방 다 따로있고 출근하실때 딸들 방에도 가끔 들르셔서 한번 슥 보고가세요.
    저희아버지 아직 일하십니다. 딸이 출근시간까지 안자면 놀라실까봐 그런거구요. 이런 마음이 이해가 안가시면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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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슴2사슴 2019/05/23 14:18

    어머님이랑은 사이 어떠신가요? 저는 아버지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딸은 엄마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질문드립니다~

    (atJigp)

  • springday 2019/05/23 14:21

    [리플수정]갑자기 착한 여자 코스프레를
    하셔서 이해가 안 갔을 뿐입니다.
    ㅋㅋ 거리시면서
    저격하신던 분은 어디 가시고요.
    댓글 이제 그만 씁니다.

    (atJigp)

  • 오만과편견 2019/05/23 14:26

    정말 좋은 글이네요.^^ 짝짝짝!!!

    (atJigp)

  • 고객 2019/05/23 14:27

    아버지의 과도한 애정으로 아이가 잘 클수도 있지만
    지금의 페미문제나 대체적으류 내로남불 성향을 가진 20대이하 딸바보 세대들을 보면 그리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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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lku 2019/05/23 14:32

    ㅋㅋㅋ 불페너들 다 낚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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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4:35

    springday/ 방탄 관련글에 댓글로 제게
    ㅋㅋㅋ 10줄 도배하셨던분 아니신지? 팬심은 좋지만 과도하게 본인과 핀트나가는 나가는 유저한테 이러는거 솔직히 좀 무섭습니다. 저는 님과 엮이기 싫어서 방탄글 이제 안쓸테니, 즐거운 불페너 팬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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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휘경 2019/05/23 14:39

    정말 나중에 제 딸내미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사춘기 딸 *2가 너무 어렵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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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gon 2019/05/23 14:43

    딸바보란말이 차별적이라고 해서 바로 스크롤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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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4:46

    사슴2사슴/ 넵~엄마와의 관계도 중요하죠. 일단 저는 아버지가 지금까지도 무척 바쁘세요. 엄마,저,언니 셋이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청소년기,대학생때 맛난것도 먹으러 자주 가고 수다도 많이떨고 그랬어요ㅎㅎ 친구같은 엄마셔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랬죠. 제가 학교끝나고 돌아오자마자 너무 너불대서 힘에부쳐하실때도 있으셨지만ㅋㅋ
    저도 언니도 의견 강한 성격이라 저희 둘이 싸우면 장난없어서 그럴때마다 엄마가 제 등짝을 많이 때려(?)잡으셨죠. 아빠도 나가계신데..동생이 형한테 대드는 모습 보는게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거에요.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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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바알 2019/05/23 14:46

    [리플수정]근데 제가그런케이스로 자랐는데 장점 모두 맞는말씀이고 단점은 아빠를 맘속 은근 의지합니다. 돈이던 뭐던간 일이생기면 여전히 아빠가 두발벗고 나서줄것같은...유부녀임에도 말이죠 정신적 분리가 힘드네요ㅜㅋㅋ 아빠 라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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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4:48

    [리플수정]주바알/ ㅎㅎㅎㅎ전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몬가 어떤건지 알거같아요..ㅎㅎㅎ마지막에 아빠라븅 귀여우세요ㅎㅎㅎㅎ 아빠라븅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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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앤히트 2019/05/23 14:50

    딸 셋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왠지 모르게 힘이 되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딸들도 자라서 20대 후반쯤 글쓴 님처럼 아버지를 생각해 준다면 아버지로서의 인생은 성공이라고 자부하며 살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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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주팔자 2019/05/23 14:57

    공감합니다. 아들도 아버지의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들 어머니 어머니 하지만, 괜히 아버지가 필요한 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애를 키우면서 더 확고해집니다.
    아버지는 그냥 있기만 해도 충분하다고들 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다는 기분을 가진다는 건 내면적으로 굉장한 힘을 길러준다고 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주는 것과는 다른 힘이요. 둘 다 가진다는 건 큰 행복이죠.
    그래서 사주에서도 부모복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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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5:04

    [리플수정]런앤히트/감사합니다. 저도 막상 아빠한테 직접 말씀은 쑥스러워 못드리고 혼자 불펜에서 편지쓰고 있습니다.
    따님분들이 자라시고 사회 나가시면서 얼굴을 자주 못 뵐수도 있어요. 모처럼 모였는데 이제 주말에는 데이트간다고 나갈수도 있구요.ㅠㅠㅠ
    그래도 딸들이 그렇게 세상에 나가고, 사람들 만나고 사랑하면서 살수 있는건 아버님들 덕분이세요.
    분명 따님들도 그렇게 느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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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차 2019/05/23 15:06

    딸바보의 수혜자시군요. 전 딸바보 아비를 둔 피해자 아들인데ㅋㅋ 딸바보는 양성평등에 도움이 절대되지않을겁니다. 예전 남아선호사상의 대척점이 될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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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2me 2019/05/23 15:27

    글쎄요 본인은 뭐 좋게 작용했으니까 글을 썼겠지만 요즘 보면 안그런 경우가 더 많아 보이던데
    안하무인인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주제 모르고 날뛰는
    적어도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은 해 주는게 맞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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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 2019/05/23 15:29

    울딸래미가 글쓴분처럼 되길바라며 어떤아빠가 되어야하는지 다시한번 확신이 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부모님 딸 잘키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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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협객 2019/05/23 15:40

    springday// 소름 돋네요 진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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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협객 2019/05/23 15:40

    B2me// 저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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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재 2019/05/23 15:44

    갠적인 생각인데 아들보다 딸이 아빠한테 영향 더 받는거같아요
    특히 심리적인 부분 아들은 나이들어가면서 아빠를 닮지만
    딸은 어릴때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크고나면 딸은 엄마를 더 챙겨주는게 함정
    아들은 흠......
    좋은 글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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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수의견 2019/05/23 15:50

    딸바보 아빠들이 자식 교육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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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아커 2019/05/23 16:08

    님처럼 딸바보 부모의 사랑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공주님 우쭈쭈 하면서 딸을 떠받들어 키우는 경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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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아커 2019/05/23 16:10

    고객//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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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6:16

    이정재/ 맞는 말씀이에요. 확실히 딸들은 어릴때 경험이 평생 갑니다. 부자관계는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아들들은 나이먹으면서 아버지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부모자식관계는 모두에게 중요한건 정말 맞는거 같아요.
    로아커/ 그런 점 때문에 훈육이 필요한 거 같아요. 부모님 모두 떠받들면 여왕벌 스타일??되거나 그럴수 있는데, 저는 다행히 엄마가 잘 잡아주신 편 이어서요. 그럴 수있는 위험에는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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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ral01 2019/05/23 16:20

    공감합니다. 딸바보라도 자기딸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남들은 안중에도 없는 비뚤어진 딸바보만 아니라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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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뭐든 2019/05/23 16:58

    추천합니다. 좀 더 노력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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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프 2019/05/23 17:21

    예전에 언뜻 해외 논문에서도 ‘아버지의 태도가 딸의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네요.
    글쓴님에게 궁금한 게...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뭐 영유아기 밤마다 책을 읽어주셨다든지 주말에 같이 공놀이를 했다든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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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드 2019/05/23 17:30

    본문에 공감하는 것중의 하나가,,, 아빠의 사랑을 못받은 여자아이는 자라서
    조금만 잘해주는 나쁜남자 만나도... 사랑에 빠질수 있다고 하네요... ㄷㄷㄷ
    근데,,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는 자기한테 진짜 잘해주는 남자하고 만나게 되어있어요
    말그대로 공주로 키워야.. 공주처럼 살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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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떼뿌이 2019/05/23 17:48

    완전 공감! 유치원때부터 쭉 청소년시절까지
    토요일마다 가족 데이트로 놀이공원 동물원 바닷가 공원나들이 등등 아빠가 늘 우리와 함께 시간보내주셨던 기억들이 지금까지도 버팀목이 됩니다
    가족들과 이것저것 구경하고 맛있는거 먹던 토요일을 얼마나 기다리고 행복했던지...
    그리고 커오면서 아빠한테 매를 맞거나 혼나거나 한적이 없어요 그 역할은 엄마가 하셔서.
    엄마한테 혼난날은 어찌나 애타게 아빠를 기다렸던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고이네요
    그리고 어린이날에도 선물 꼭 주셨고 크리스마스엔 늘 머리위에 선물이 있었어요 초등학교 6학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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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피 2019/05/23 17:50

    choice21///헉 저랑 완전 같으시네요..그러나 아직 저는 미혼입니다만..ㅎ아버지로 인해 이성을 정확히 보는 눈이 생긴 점과 어머니의 무한사랑으로 인해 애정결핍이나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는 점은 거의 없네요ㅎㅎ오히려 사랑의 총합(?)을 따지자면 보통의 타인보다 더 많이 받고 자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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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자행성 2019/05/23 18:11

    쥬드// 저네요. 아버지 사랑 별로 못받고 자랐는데.. 조금만 잘해줘도 푹 빠지고.. 그거라도 잃을까봐 전전긍긍.. 아버지에게 그랬듯이 항상 갈구하고 원하는 상태에 나도 모르게 들어가있게 만드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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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천둥 2019/05/23 18:15

    아들이든 딸이든 사랑을 주면 좋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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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노B 2019/05/23 18:24

    여자든 남자든 올바른사랑을 받고 자랏는지 아닌지는 대화좀 나눠보고 좀만 같이있어보면 티납니다 사랑을 못받고자란 사람들은 외로움을 많이타고 인정받고싶어하죠 자존감도 알게모르게낮구요 엇나가는경우가 많다고생각합니다 제가 어플로 만나본 사람들 대부분이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 사랑을 제대로 못받은사람이였거든요 사랑을 제대로받고자란 사람은 사랑에 굶주려하지않아요 가만히있어도 자신은 충분히 사랑받을자격이있고 내가 그렇게까지 찾아다니지않아도 언젠간 만날꺼라는 확신같은걸 가지고있어서 육체적이기만한 외로움달래기에 잘넘어가지않죠 그런거해봐야 더공허할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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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노B 2019/05/23 18:24

    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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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8:31

    [리플수정]로떼뿌이,샤피/ 와진짜 듣기만해도 마음 따뜻해지네요ㅎㅎ다들 비슷해요ㅎㅎ 확실히 아동기 사랑받은 기억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지탱해주는 힘이 되는거 같아요 :) 크리스마스선물은 .. 아빠인거 알면서도 얼마간 속아드렸죠..ㅋㅋ
    러프/ 다른 분들과 비슷해요! 아빠엄마랑 시간을 많이 보냈었어요. 여행, 놀이공원,아빠 퇴근하고도 온가족 같이 식당,마트,산책 여러군데 갔었어요 ㅎㅎ 밤에 이불놀이,낮에 숨바꼭질하구요ㅎㅎ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여전히 재밌고 신나고 그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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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3 18:44

    자러가기 전에 거실에 다같이 이불 깔아놓고 이불놀이 하고 그랬어요 ㅎㅎ 그땐 그게 왜그렇게 재미있던지...
    그리고 아빠가 퇴근하고 오시면 양복입은 상태로 저희 자고있는 방에 오셔서 한참 들여다 봐 주시고 이불 다시 덮어주고 가셨던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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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장꼬무신 2019/05/23 19:45

    오늘 갑자기 발이 덥다며 신발은 들고 양말 신은 발로 해맑게 학원 갔다 온 초딩 딸래미...심지어 그 발로
    아무렇지 않게 집 안으로 난입...더욱 이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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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껍질 2019/05/23 19:53

    어느 책에서 보니..
    부녀지간 사이가 좋으면 딸의 첫 성관계 연령이 높아진다는 통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영국 쪽 통계였던듯..

    그 책에서는 딸이 이상한 얼간이랑 사귀는 게 싫으면 딸과 아빠가 친하게 지내라는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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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lette 2019/05/23 20:06

    100퍼센트 맞는말이네요. 극단적 ㅍㅁㄴㅅㅌ들 보면 아빠랑 사이가 좀 안좋은 경우가 많은걸봐선.. ㄴㄱㅂ라는 말도 사용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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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G0 2019/05/23 20:07

    sire어원을 꺼냈던 것은 언어학적인 맥락이 아니라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서
    언젠가 주워 들었었던 얘기를 꺼냈던 것이고
    언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원이란 것이 당연히 일직선적인 계통성을 이어 받을 수는 없고 변형되고 섞여들 수 밖에 없을거라고 봅니다.
    sire 어원이 암컷을 임신시키다와 연결되어 있다는 자료입니다:
    https://www.collinsdictionary.com/dictionary/english-spanish/sire
    desire가 없는 (부성의 결핍이 없는) 안정되고 행복한 상태에서 자기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올바른 열망을 가질 수 있다라는 게
    제가 들었었던 얘기의 주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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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슴2사슴 2019/05/23 20:22

    어머니랑도 유대관계 깊다면 정말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셨네요.
    그리고 진짜 건강한 사랑 많이 받은게 어떤 것보다 갑입니다. 인생자체가 달라요.
    인복도 있고 결혼도 잘합니다.
    사랑못받고 자라면 돈있고 능력있어도 극단적으로 가기 쉽습니다
    이성없이는 못사는 애정결핍이나 이성혐오. 완전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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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rco 2019/05/23 20:26

    역시 그 아버지에 그 딸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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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꼴매기 2019/05/23 21:33

    저도 참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은데 글쓴 님 같은 생각이 적은 것 같네요. ㅎㅎ
    나이 먹고 사이도 많이 소원해지고 말이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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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늪야구 2019/05/23 22:54

    애정 결핍인 여자가 제일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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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캬라멜21 2019/05/23 23:47

    주변에 애정결핍 친구가 두명 있는데 삶이 평생 고단해요 안쓰러워요 본인도 피폐 주변사람들도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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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우히메 2019/05/24 00:29

    너무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두 딸 아이 아빠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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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꽃 2019/05/24 00:37

    상우히메/ 저희 처럼 자매 아버님이시네요. ^^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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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모차르트 2019/05/24 01:07

    앞으로도 잘 되실 겁니다. 내내 미소 띠며 읽을 수 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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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까 2019/05/24 01:23

    집에서 사랑못받으신 분들 몇분보이네요 부러워서 부들거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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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의우승 2019/05/24 01:55

    제 인생 목표 중 하나가 딸 낳고 잘 키우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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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리만자로 2019/05/24 02:26

    맞아요. 아이는 저렇게 자라는 거죠. 버릇없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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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르르르릉 2019/05/24 04:45

    사랑받고 산 사람이 사랑을 줄줄도 알지요. 저도 사랑많이주는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님 마음이 예쁘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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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치흥 2019/05/24 0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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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부왕 2019/05/24 09:27

    반대 남자아이 엄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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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ddnjsgks 2019/05/24 12:58

    꼭 아빠만이 아니더라도 사랑을 많이 받고 큰 사람이 자존감이 강하고 더 또렷한 자기 주관을 가지게 되죠.
    주변에 풍족한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밝게 큰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주변에 더 관심 받고 사랑 받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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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선율 2019/05/24 13:27

    이제 5살이된 딸바보 입니다
    너무 사랑만주다가 주위에서 너무 오냐오냐 하면 안된다는 말에
    제가 딸을 생각하는 맘이 딸에게 어떤영향을 줄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글을 읽고 힘을냅니다
    제가 줄수있는 모든사랑은 더많이 줘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올리신들니 너무 감동받아 부분부분 가져갈께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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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지기멘수 2019/05/24 14:29

    내 딸도 이렇게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크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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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이 2019/05/24 15: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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