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리 냥님의 챠밍포인트는 부드럽고 풍성한 털이었습니다.
(남편에게 운동화를 사주면 주인님께 새 집이 생김)
(설날 선물세트를 받아도 주인님께 집이 생김)
(내게만 까칠한 너)
(만지고 싶은 궁둥이)
저 역시 냥님의 보들보들한 털을 아주 사랑했습니다만,
최근 들어 털뿜뿜이 너무 심해져 제 입속에서 헤어볼이 종종 발견되는 바......
눈물을 머금고 야매미용을 시전하였습니다.
(나에게 무슨 짓을 한거냥)
(다리쪽은 못 건드리겠더군요.....)
(누덕누덕... 뜯어먹다 남긴 백설기 같은...)
(에라 잠이나 자자)
(치명적인 뒤태)
사실 그나마 사진이 준수하게(?) 나온 편이고, 실제로 보면 상태가 더 심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 눈엔 귀엽기만 하네요!!! ㅎㅎ
미용시키고 나니 확실히 털도 안 날리고, 쓰담쓰담할때 느낌도 더 귀여운것 같아요.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ㅋㅋ
우체국 택배상자 1호를 너무 좋아라 하셔서 항상 우체국에서 대여섯개씩 쟁여놓고 상납합니다 ㅋㅋ
다들 맛점하세요.
그럼 20000 뿅!! ㅋㅋ
빵 터졌어요ㅎㅎ 그래도 냥님께서 크게 상심하신것 같진 않고
상자 사랑이 지극하네요~ㅋㅋㅋ
음....어..... 저기........ 냥님이 화내진않으세여...............?
애견셀프미용기 사서해주세요!! 저도 여름마다 해드리는데 이거 상처안나고 잘깎여요!! 손고자도 할수있음!!! 6만원정도하는데 중고나라같은데서 사면 더싸요 저는 킴라베꺼만 써봐서 다른데껀 잘모르겠어요
ㅜㅜ미용기 하나사주세요...........제발.....
아래는 야매 미용한사진이예요
가위로 자르신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넘 귀여운데요 ㅋㅋㅋㅋ
저도 조만간 헤어볼을 토해낼것같아서...
야매미용 시도해보아야겠네요 ㅠㅠ
깔끔한 솜뭉치가 구름이 되었네요~
사랑스러운 누더기♡
이건 셀프미용인증중에서도 역대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