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음식 이야기 나올때마다 적지 않은 분들께서
일본 음식은 너무 짜다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저는 싱겁게 먹는 편이라 짠 맛에 민감한데도
좀 이해가 잘 안가서요...
사실 전 한국 음식이 보편적으로 더 짜다고 느끼거든요...
김치, 젓갈 같은 것 제치고,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설렁탕, 곰탕, 갈비탕 빼더라도
라면을 비롯한 면 종류, 김치/된장을 비롯한 찌개류,
고추장 많이 들어간 대부분의 음식들... 다른 양념에 가려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꽤 짜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일본 음식 중 짠 음식들이 있기는 하지요.
자반 연어, 그리고 우메보시(매실) 쯔께모노 같은 절임 밑반찬들...
그런데 이런 것은 밥에 비해 엄청 조금씩 먹는 것이고...
국물 다 드시는 편이면 라면 국물 정도?
카레도 한국보다는 좀 진한 편이긴 하지만 심히 짜다고 느낀적은 없고...
그 외에 많이 먹는 일식들은 사시미, 스시, 튀김, 교자, 샤브샤브,
스키야키, 나베, 야끼도리, 돈까스, 돈부리, 소바, 우동 같은건데
짜다고 할만한 것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요.
https://cohabe.com/sisa/1044336
일본 음식 어떤게 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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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종류나 야끼종류중 좀 짠게 있더군요
일부 지방에서 엄청짠 라멘이 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가끔 짠것도 있지만 못먹을 수준도 아니였고 대부분 입맛에 잘맞더군요.. 오키나와빼곤 대부분 대도시 가서 이것저것 다 먹어봤지만
전 몇군데 가보지는 못했지만 라멘은 대부분 제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짠 정도가 신라면 정도?
전반적으로야 한국음식이 더 짜쥬...
다만 일본음식은 안짜다-건강식이다라는 인식이 퍼져있는데..
막상 일본 가보면 그렇게 음식이 싱겁지는 않더라구요...
의외로 같은류의 요리(우동/라멘/나베 등..)라도 한국보다 짜네? 느낌...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일본음식 짜서 못먹을 정도라고 하셔서요
한국음식은 짠맛과 더불어 매운맛과 각종 재료들이 풍부하게 들어가 여러가지 맛을 느낄수 있기때문에 비교적 짠맛에 둔감한 음식이라고 들었어요
반면에 일본음식들은 대부분 한가지 특정 맛에 치우쳐 있기에 한가지 맛을 강력하게 느낄수 있는것이라고 들었네요
단순 나트륨 함량을 따지는것과 별개인듯해요
객관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아닌 개인적으로 짜다고 느낀 음식을 여쭤본거였어요.
간장 베이스 음식이 많아서 그렇게 느끼는걸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해보았습니다.
사람 입맛에 다르죠
저는 짠데 집사람은 싱겁다고 합니다.
응?
아 그렇군요. 백두산님께서는 어떤 음식이 짜게 느끼셨는지요?
도쿄 관동지역은 특히나 더 짜게 먹습니다
라멘집 잘 못 들어가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짜서 못 먹는 수준
초밥을 간장에 거의 담궈먹는 수준으로 찍는 애들도 많습니다
관서음식 간이 상당히 절제된것은 느꼈습니다.
간장에 초밥 담궈 먹는것은 개인 취향이니 요리사가 결정할 부분은 아닌것 같구요.
라멘은 국물 들이키시기 전에도 짜게 느끼셨나요? 제가 국물은 많이 먹지 않아서...
일본음식도 설탕에 가려서 모르는게 많..
핫픽셀블라드님께서 짜다고 느끼셨던 음식 하나만 알려주시겠어요?
일본 여행가서 먹는 규동 라멘 이런것들은 거의 짜요.
규동은 짠느낌은 안드는더, 하도 달아서 그런느낌
아 그렇군요. 라멘은 예상했던 것 중에 하나고요
간장+설탕 베이스가 그렇게 느껴지는거라면 이해가 됩니다.
일식중에 이 조합이 워낙 많으니까...
라멘 같은거 빼곤 일식이 딱히 더 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이랑 비슷하게 짠데 한국음식은 아무래도 덜 달아서 더 짜다고 느껴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