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씨 S8612 UV-IR 필터의 대안 BG40

S8612 대체물로 BG39을 사용해 왔습니다.
일단 접착이나 먼지문제는 넘어선 것 같습니다.
접착제로 사용한 실리콘이 생각보다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CCD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어중간한 접착제로는 어림없습니다. 내열실리콘까지 생각했는데 그럴 필요 없을 듯. 먼지도 책상 위에서 급하게 블로워로 불어낸 것 치고는 결과가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아주 미세한 크기의 먼지 하나가 돌아다니는 수준입니다. 공기 중 먼지 보다 필터에 묻어 있는 먼지제거가 더 중요한 듯 싶네요.
그런데 색감 찾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주광에서는 r영역을 살짝 부스트 시키면 예전 닉씨의 색감을 되찾는데 큰 문제 없습니다. 아무리 오리지널 필터가 아니더라도 그 계조나 표현력이 어디 가겠습니까? 하지만 복합광이나 실내에서는 닉씨 특유의 색감을 되살리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진마다 이리저리 만지는게 조금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제 닉씨에 들어있는 BG39의 특성곡선입니다.

오리지널 필터의 (S8612) 특성곡선입니다. BG39와 차이가 많이 나지요? 처음에는 포데의 칼러밸런스에서 r값을 좀 만져주면 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실제로 운용해 보니 주광에서는 그럭저럭 되는데 그 외의 상황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1.5mm두께의 BG40의 특성곡선입니다. 오리지널 필터와 특성이 거의 비슷하죠? 그런데 시중에서 찾을 길이 없네요.

2mm두께의 BG40입니다. 이베이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착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센서와 바디접촉부분이 이 정도를 관용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S8612의 1/3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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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39+SLR/C로 찍은 사진 샘플은 제 아이디로 검색하면 됩니다. 작년 여름부터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