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미러리스 시장이 쪼들어서 곧 망할거다 라는 글이 요즘 특히 자주 보이길래
제가 그냥 예전부터 줄기차게 주장해오는 바를 간단히 재요약해보면 ...
DSLR/미러리스 등 렌즈교환형 고급 카메라 시장이 디지털의 발달과 IT에 힘입어
잠시 미친듯 과열되었던 거고
과열 이전의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렌즈교환형 고급 카메라로 분류되는 카메라와 렌즈를
꼭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똑딱이 카메라랑 DSLR이랑 별로 가격 차도 안나는데 화질은 넘사벽이네??"
하면서 사다보니 많이 팔려서 시장이 잠시 과열된거지...
스마트폰 너도 나도 들고있어서 기본 카메라 누구나 갖게 된 이상황에서는
다시 필카시절마냥 꼭 필요한 극소수만이 구매, 사용하는 원상복귀현상일 뿐이라고 봐요.
카메라 회사들 망하네 어쩌네...?
본인 쓰시는 카메라 회사가 너무 사랑스러워 내몸처럼 걱정하고 싶으시다면야 뭐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실제로는 카메라 회사들중 카메라가 본업인 회사는 하나도 없다시피합니다.
죄 없애도 그만인 부업수준이지 ㅋ(......)
아주 찰나의 번성기를 전성기로 정의할지 과열기로 정의할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전 후자, 과열기로 분류하는 편이예요. :)
그리고 이제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을 뿐이고요.
20~30여년전만해도 신혼여행간다고 dslr 산다는 사람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어느순간
여친생겼다고 결혼 및 신혼여행간다고 아이가 태어났다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팍 늘었었죠.
대부분 장농에 모셔두다가 골동품되는게 코스였는데 폰카가 생기면서 그런 수요는 확실히
줄어든게 맞죠.
일단 렌즈를 교환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크기와 무게 가격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기기를 단지 화질 때문에 쓴다는것도 한계가 있는거라....
이게 정상이겠죠.
이미지가 생업인 프로들이 있어서 이시장 망할일은 일단 절대 없다고 봅니다...
뭐 DSLR유저던 미러리스 유저던 구입자의 80%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번들렌즈 하나만 구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걸 보면 실제 수요보다 과열되었던게
맞죠.
어째든 마루토스님 말대로 프로와는 아직 기술적 한계나 지속적인 수요면에서
크게 줄어든게 아니라서 생업쪽은 유지가 될겁니다.
단지 경쟁도 많아져서 웨딩이나 베이비스튜디오같은 곳은 더 힘들어지겠죠.
(혼인 커플 숫자나 출생율 하락 때문에도....)
광고나 출판쪽 영상쪽이야 점점 더 고 퀄리티화되가니 유지될거구요.
그래서 박리다매제품보다 고성능 고화질위주로 가게 될테고...유저는 그에 따라 이탈될테고...
요즘은 신행갈때 액션캠 문의하는 사람 많더군요 (RX0 ,고프로)
최신폰으로 사진찍고 물놀이 이외에는 액션캠.
한국은 유행에 민감하다보니 가로수길 같은데서 dslr 들고 찍으면 촌스럽게 보거나 관광객정도로 보는듯하더군요.
한국에서 dslr 유행은 다시 안올거라고 봅니다.
전 그래도 사용자가 많은게 좋다고 봐요. DSLR만의 장점은 분명 있지만 요즘 정말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예전엔 좀 보였는데..
보기 힘든게 정상이고 또 어떤 면에선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관광지에서 무더기 삼각대로 길막하고 행인한테 소리지르는 그런거 이제 그만보고싶습니다...
지나가다가 툭툭 찍기는 분명 미러리스가 좋은데
'사진찍는 재미'를 느끼기엔 EVF의 한계가 너무 뚜렸해보입니다. 프레스쪽도 마찬가지고.
뭐 그거야 케바케/개인차니까요. 수단과 과정을 즐기느냐 결과물과 목적달성을 노리느냐...
마루토스님 팬인데 저 사진에 낙관은 좀 별로인데요 ㅋ
제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엣헴 !
맞아요. 사진이 업이 아닌 이상 지금이 맞는 것 같아요. 일단 폰카에 비해 dslr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장벽이 일반인들이 다가가기엔 너무 높죠.
근데 개인방송이 붐이 일어서 또 모르죠. 제2의 전성기가 다가올지....시네카메라는 워낙 가격대가 넘사벽이니 일반 소비자가 다가가기엔 미러리스가 아무래도 적당하니...
스트리머들에겐 오히려 콤팩트가 낫지 않나 싶어요...
최신폰으로 방송하는 사람 많이서 전성기는 안오고 그냥 필요한 사람만 구입하겠죠
시네마 카메라도 예전에 비해서 가격대가 정말 싸졌습니다. bmpcc 4k만 해도 채 200이 안되는데 12bit raw 녹화가 되죠. 그거보다 100만원 가까이 비싸고 판형도 똑같은 gh5s도 raw는 사진만 가능한데 말입니다.
그거 외에도 fs5 fs7 이런 것도 중고가가 거의 오막포, 왕덱스막투랑 비견될 만한 수준으로 내려왔구요.
DSLR의 갬성을 포기하기 어려운 1인...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유럽이랑 인도 엉아들이 많이 사주니까 당분간은 걱정 없겠지만요.ㅋ
통계가 보여주는 판매량은 전세계적으로 줄긴 줄고 있더라구요....
카메라회사 수익은 다른데서 다 나오죠
정답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신흥 1만 달러 클럽 인구많은 동남아 이쪽은 많이 팔리더라구요.
관광지가보면 한중일.백인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dslr많이 들고 다님.
그래서 캐논이 사골센서 재고로 보급형 출시중 ㅋㅋㅋ
정말인가요..? 재밌는 현상이네요...ㅎㅎ
광화문에 동남아사람으로 보이는 dslr 목에 걸고다니는 남자 종종 보입니다. 여자는 다 아이폰X 아니면 화훼이 ㄷㄷ
항상 정독하고있습니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카메라는 결국,,
DSLR은 현재의 필카처럼 매니아층으로 남고
카메라도 유리 렌즈도 모두 전자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보다는 영상 시장이 더 확대될 겁니다.
전자화된 카메라라니.. 정말 재미없는 일이지만.
과학이나 문명의 속성 상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거든요.
애석하게도.. 그 끝이 절벽이라해도 그렇습니다.
저도 여기에 한표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505892&member...
이런 렌즈없는 카메라 같은 기술이 슬슬 나오는 것만 봐도 결국은 지금까지 개념의 카메라는 사라질 운명 같네요
카메라 시장은 제자리로 가는 것 같고, 새롭게 신흥 시장은 유튜버나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장이 커져가고 있죠. 이 시장에서 사용하는 장비가 드론, dslr, 기타 휴대용카메라, 휴대폰등으로 다양한 것으로 압니다. 카메라 업체들이 이 시장을 놓칠리 없죠. 새롭게 만들어진 시장에 대해 관심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위에 그렇게 카메라 동호회가 많았는데 어느순간 동호회는 줄고, 회원수가 주는 것이 보입니다. 오랫동안 사진이나 영상 동호회에 참석하고 있는 분들은 골수 매니아만 남은 상태죠. 이곳 slrclub 도 2015년 여시 사태가 큰 데미지를 입혀 회원수가 크게 줄었다고 하지만 더 크게 봄 여시사태는 조금의 영향이고, 트랜드가 바뀌어 회원들의 활동이 주는 것이 보입니다. 오랫동안 활동한 분들만 남은 것이 보이죠. 즉 트랜드의 영향으로 카메라 시장은 제자리를 찾고 있고, 새롭게 sns와 유튜브의 시장이 신 트랜드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시장이 나올지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이미지 초창기에 폰카가 일상을 커버 못할만큼 조악했을 때 잠깐 증가한 정도고
필름카메라처럼 다시 매니아/전문가용 기기로 돌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글쓴이 하신 말씀이 '망해간다'와 같은 의미인듯. 이미 투자비용이 발생했는데 시장이 움추러든다는건 기업이 버티기 힘들다는 얘기고, 사용자 수가 전문가 그룹에 한정된다는 것은 미래에도 투자 여력이 줄어든다는 얘기죠. 고급화, 전문화로 가면 치킨게임 or 가격 에스컬레이션으로 입지는 점점 좁아져갈거고. 망하면 망했지 바디스펙 경쟁이 덜했던 필름 시절 정도에서 유지되는 일은 없을 것같습니다.
필름 바디 쓸데만 해도 카메라 들고 나가면 어디서 왔냐고... 기자냐? 는 소리 많이 들었고, 2002년 dslr로 넘어갈 때도 카메라 slr이나 dslr이 이렇게 많지 않았죠. 갑자기 엄청 과열 되더니 다시 원래로 돌아가는 느낌 맞습니다.
from SLRoid
제 생각에도 .. 실제 데이터 보면 2018년도 보합세에 있습니다
2019년도 봐야 알겠지만 이제는 똑닥이도 바닥을 쳐서 전체 시장 매출액도 역시 보합세에 있을 것 같을 것 같네요 망해가고 있지는 않아요..
http://www.youtube.com/watch?v=VrrVd61_zxw&t=1009s
그런데 캐논에서도 202X년까지 "교환식"시장마저도 1/n으로 줄어들꺼라고 예측하고 있긴 하더라구요.
망하진 않겠지만 규모가 매우매우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긴 한 것 같습니다.
그거에 맞춰서 개당 가격 높게 해서 마진 뽑아먹는 구조로 제품 만들고 있는 것 같구요....
영화도 이제 cg와 실사가 구별 안될정도인데..
나중엔 사진도 결국 카메라로 안찍는 시대가 오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