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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지지하지 않는 개인적 이유...

 지난 총선 국민의당을 찍고 주위사람에게 꼭 국민의당을 찍었던 1인으로... 국민의당과 안철수에게서 돌아선 이유는 몇가지 됩니다..


1. 안철수가 과연 박지원, 주승용, 김용철 이들을 통제할 수 있냐는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만약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들을 본인이 원하는 새정치를 위해 통제가 가능할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실세는 박지원, 주승용, 김용철등 호남 의원들이 국정을 장악하고 안철수 의원은 뒤로 물러나겠죠.. 만약 안철수 의원이 이에 반발하여 움직임을 보인다면 과거 노무현 대통령처럼 정당에게 버림받을 겁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에게는 노무현대통령과 달리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독자 노선을 하기 힘들다 보여집니다..


2. 새정치??? 새정치가 무엇일까요.. 그동안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고 국민의당을 지지했던 이유는 민주당의 내분과 서로 싸우는 모습에 질려서 였죠.. 새정치를 중심으로 나왔던 만큼 달라질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이 정말 새정치를 추구 했다면 박지원, 주승용, 김용철등 기존 기득권 세력과 힘을 합쳤으면 안됐다고 봅니다.. 수십년을 정치권에서 버텨온 노련한 정치꾼들을 과연 신참 안철수 의원이 그들을 통제하여 안철수 의원이 꿈꾸는 새정치를 이룰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또한 국민의당은 본인들이 개혁세력이라고 하는데.. 그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안철수 의원께서 새로운 인물들과 본인이 하고 싶어하던 새정치를 하고 계셨다면 개혁세력이라고 인정을 할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기득권 구태 정치인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개헌을 주장하며 본인들을 개혁세력이라고 하는건 모순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동안 많은 기득권을 누리며 정치생활을 할동안 무엇을 했을까요.. 본인들이 중심에 있을때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가 중심에서 벗어나니 갑자기 개혁세력을 표방하여 자신들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모습을 보면.. 믿을이 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문재인, 안희정중 한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희망하지만, 안철수의 정치도 나름 괜찮다고 봅니다만... 안철수가 정말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면 저 구태 정치인들에게서 벗어나 안철수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을 모아서 세력을 형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패권정치라 할지라도 정치는 세력다툼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봅니다.. 요즘 패권정치를 너무 나쁘게 보는데.. 본인이 정말 원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면 본인의 세력을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패권정치를 하지 않고 어떻게 정치를 하나요? 법안조차 통과가 안되는데...

댓글
  • tanh 2017/02/09 14:02

    [리플수정]그냥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대변인 강연재만 보면 국민의당 지지할 맛이 안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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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기아 2017/02/09 14:03

    tanh// 강연재... 정말 승진하는거 보고.. 주위에 인물이 정말 없구나를 알게 되었죠.. 너무 사람이 안모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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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인생 2017/02/09 14:04

    안철수와 안철수 지지자들이 얼마나 웃기냐면
    전인범 장군은 본인 비리 아니고 부인 비리이고, 전임범은 본인이 직책이나 역할을 맡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신학용 영입하면서 직책도 줬습니다.
    신학용은 자기 부인일도 아니고 범죄혐의 당사자이고, 그리고 직책도 맡았어요.
    그런데 안철수가 저런 사람 영입하면서 뭐라고 했나요? 사과했나요?
    안철수의 희대의 명언을 남겼습니다.
    1심에서 유죄받았고 대법원까지 판결나올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라고 떠들었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안철수 논리대로 하면 전인범 부인도 대법원 결과나올때까지 입처다물고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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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훈 2017/02/09 14:04

    저도 어느정도 불안한 부분에 있어서 공감을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게 있네요
    새정치라는 것을 딱 집어 하나라고 말하기 보다는 국민의당의 태동으로 양당구도의 파괴, 선택지가 많아짐으로써 견제가 활발히 이루어지게 한 것, 도덕성 경쟁이 이루어진 것 이런 것도 새정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민주당을 떠나면서"당내가 아닌 당 밖에서라도 바꾸겠다 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라는 두 거대 기득정당을 깬 것만으로 많은 변화를 유도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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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비안 2017/02/09 14:04

    많은분들이 국민의당 = 박지원당 이렇게 생각할꺼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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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위옆 2017/02/09 14:04

    많은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세를 만들어서 당도 만들고 정치를 해라 했는대
    덜컹 김한길과 통합부터가 좀 어긋낫다 봐요
    그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몰리고 했는대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너무 성급하게 하지말고 좀만 천천히 갔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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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elessWP 2017/02/09 14:05

    동의, 추천요
    총선 전에도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던 문제점이였죠
    총선엔 왜 지지허셨눈 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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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오톡 2017/02/09 14:06

    안철수의 정치적 자산은 진짜 어마어마 했습니다 그걸 본인이 싹다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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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인생 2017/02/09 14:06

    김석훈//
    국민의당이 생기면서 무슨 도덕성 경쟁이 되었습니까?
    뭘 견제했나요?
    양비론 치면서 민주당 견제하는거요?
    아..박근혜 견제하는게 아니라 민주당 견제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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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인생 2017/02/09 14:07

    김석훈// 그리고 님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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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기아 2017/02/09 14:07

    김석훈// 당밖에서 바꿀려고 했다면 저들과 힘을 합쳐서는 안됐다고 봐요... 저들을 통제할 자신이 없는데 저들과 힘을 합칠려 했다는 것부터가 잘못되었죠.. 저는 양당체제를 깬건 잘했다고 봅니다만, 이것은 본인의 새정치가 아닌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기득권 정치인들의 생명만 연장시켜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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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훈 2017/02/09 14:09

    호남 의원들에 대하여도 총선과 대선은 국회와 정부라는 각각 다른 성격의 선거이므로 국민의당에서의 상황과 안철수가 당선될 시의 정부의 형태가 비슷할 거라는 것도 섣부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당내에서 의견이 달라서 싸우는 것은 일종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생각하고요 지나친 인신공격이 일어나거나 하면 구태겠지만 정책적 차이점을 확인하고 경쟁하는 것은 오히려 좋게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거대정당에 서로 다른 성격의 세력들을 우겨넣은 것이 오히려 비정상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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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훈 2017/02/09 14:10

    즐거운인생// 네 다시 가입한지 한달되서 이제 댓글이 달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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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뇌뇌 2017/02/09 14:10

    어제 안철수가 딱 김석훈님처럼 말하더군요. 진짜 궁금해서 열심히들었는데 몇달 고민한게 저거였어요. 더불어 지금 국민들이 새정치를 경험하고있다고합니다. 그래서 다시 질문이 생겼어요. 그래서 새정치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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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돌 2017/02/09 14:10

    제왕적 대통령의 시기는 지났습니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그러기는 어려워요.
    안철수는 더더욱 어렵죠.
    이리저리 미친 듯 휘두릴게 뻔하고 본인의 정치력이 전무하다 보니 지도자감 자체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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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윤동이 2017/02/09 14:11

    저는 말바우시장 근처 사는데요.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는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새로운정치란 정의를 말하는 정치가 되었으면 좋았는데.
    안철수가 꼽아서 넣은 윤장현이 주위에 있는사람이 온갖비리, 강연재 대변인의 말도 안되는 소리, 국민의당은
    정책적으로 새정치를 해야하는데 흑색정치로 새정치를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현재 호남지역 민심을 더 모르는듯합니다.
    저는 솔찍히 국민의당 = 구태세력이라고 하고싶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국민의당 당원들과 국회의원은 기존의 호남지역패권 의원입니다.
    호남지역에서는 저들이 패권인데. 자기자신들을 너무 모르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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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훈 2017/02/09 14:13

    즐거운인생// 안철수와 문재인이 애초에 삐걱대기 시작한게
    문재인의 한명숙에 대한 온정주의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문재인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수준떨어지는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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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돌 2017/02/09 14:13

    김석훈// 양당정치의 타파가 새정치라면 이미 자민련이 한 셈이라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안철수가 보여준 정치력은 구태하기 짝이 없었어요.
    사실 무엇이냐 보다는 어떻게가 더 중요한게 새정치라고 보는데...
    안철수는 그 어떻게를 너무나도 구태스럽게 처리했고,
    자신의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을 비춰버리는 바람에 그 역효과가 더 드러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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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돌 2017/02/09 14:15

    한편 한명숙 건은 워낙 논쟁거리가 많고, 지금 얘기해봤자 소용없으니 차치해두고서라도...
    그 온정주의가 문제라면 본인이 더더욱 실천했었어야죠.
    지금은 무죄로 1심 판결났지만, 자신들의 당내 암투로 인해 불궈진 비리를 안철수가 어떻게 처리했죠???
    이런데서 사람들은 그의 언행이 전혀 일치하지 않음을 느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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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훈 2017/02/09 14:16

    무등산기아//
    호남의원들에 대한 제 생각도 지역적 색채가 강하여 불안한게 사실입니다만
    애초 호남의 정치적 색깔의 특징이라고 하면 5.18을 거치며 반독재색채를 띄게 되었다는 걸 들 수 있을테고 독재정부의 후신들이 몰락하게 되면 자연스레 호남 본연의 목소리를 낼 꺼라 생각합니다
    즉 새누리를 지지할 수 없는 호남의 개혁적 중도, 보수 성향 의원이지 구태나 지방할거가 그 목적이 아니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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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훈 2017/02/09 14:18

    한돌// 대법원 판결에 논쟁거리를 만들려는게
    법을 공부했다는 문재인과 그 지지자의 상황인식이죠
    긴 말이 필요한가요?
    안철수는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사퇴하고
    문재인은 대법원 판결이 나와도 거기에 역사와 양심 운운하면서 시비를 겁니다
    이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과
    과거의 관성에 의하여 움직이는 사람의 차이인거죠
    과거에는 운동권이 민주주의를 불러왔다면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에는 새시대에 어울리는 사람이 필요한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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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그리 2017/02/09 14:59

    지금정치는 양극단의 두 거대정당만을 선택할것을 강요받는 구조죠
    양당이 서로 으르렁 거리는건 뭐 당연한 거라고 하겠지만
    지지자들마저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꾸라, 회색분자 취급받는게 현실이고
    대화는 사라지고 대결만 난무하죠
    문재인 잘나가는거? 박근혜 공이 9할이죠
    MB가 잘나가던게 노무현때문이었듯이
    이런걸 깨주는것도 새정치라면 새정치죠
    안철수나 국당이 정권을 못잡더라도 의미있는 3당으로 계속 남아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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