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가족들이랑 해외여행 가기전

평생한번이면 신고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시대가 2019년 한국 얘긴 아니죠?

아니 몬 여행하나 가는데 인사를 받는다고.. 말이 인사지 보고후 선물 사와라 이소리로 들리는데...

쌍팔년도도 아니구 ㄷ

시대가 다른 것 뿐

집안 분위기도 있고, 뭐가 옳가 그르고는 없죠..
집안 전체가 다 그런 분위기가 부모님도 다 얘기하고 그런다면. 말 안 하는게 예의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그게 아니라면 뭐.
저희집은 안 그러는 편이라, 부모님과 같이 살 때, 아침에 나가면서
저 일본갔다가 주말에 와요. 그러면. 어. 그게 끝이셨어요. ㅋㅋㅋ

인사라기보단 옛어르신 입장에선 갔다온다고 말이라도 하는게 기본이라 생각하죠.. 저역시 장기간 나가게되면 이래저래 통화하다 말씀드리고..

어디여행가기전에 미리 말씀드리는게 좋기는하죠 남도 아니고

안해도 됩니다.

나이 들수록 인간은 기억세포가 급격히 감소하여 옛날 자기가 배우고 익혔던 지식/체험을 고수하려고 하며,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거부하는 등 저절로 보수화하게 된답니다.
또, '노파심'이라는 말도 있듯이 노인들은 쓸데없는(?) 걱정들을 많이 하게 되죠.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귀한 손자가 아무 얘기도 없이 불쑥 해외여행 갔다가 사고라도 나면(대가 끊어지면) 어쩌나 하는 근심/걱정이 앞섰다고 봐야 할 듯~!
이래저래 세대간 갈등은 시대/나라를 불문하고 첨예화할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에 '압축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매사가 너무 급격하게 바뀌어 버리는 나라~
그래서인지, 세계에서 가장 세대간 갈등이 심한 나라로 평가된 적이 있었네요(오래 전 SERI 보고서).

혼자가 아닌 가족 전체가 간다면 집안에 뭔일이 생길지 모르니 어른께 얘기정도는 하고 가는게 맞는듯
from SL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