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쓰다 버리는 소비재란 생각에
차에 그닥 관심 별로 안쓰는 1인입니다...
얼마전 술을 마시고 대리 기사님을 불러 집까지 오는 30분 동안에
이런 저런 얘기 주고 받았네요.
자식이 둘 있는데 큰 놈은 군대까지 갔다 와서
집에서 놀고 먹어 속이 많이 상한다....
딸은 실업계만 졸업하라 해 졸업하고 집 근처
회사에서 경리보고 있다...
그러는 사이 집에 다 와 주차를 하는데
갑자기 거리 계산을 잘못 하셨는지
후진을 하면서 차 뒷편 전봇대 고무 매트를 감싼 쇠 클립 끝 부분에
범퍼가 긁히고 말았네요...
내려서 보는데
기사님, 그걸 보시더니...
"아이고, 이것 도색하려면 30만원 정도는 줘야 하는데....."라고 한숨을 쉬시길래,
일단 날 밝으면 알아 보고
연락 드린다고 했네요.
근데,
조금 갈등이 생기더군요.
우찌해야 하는지..
집 근처
공업사 가니 도색 새로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새로 도색을 하자니 아저씨가 걸리고
그냥 타자니 모양새가 별로고..
한 두시간 고민하다가
기능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
다음에 교체할 일이 있으면 그 때 교체하는 것으로 하고
일단 붓펜으로 서툰 처리를 했네요....
기사님께는 공업사 다녀오느라 날린
제 시간 투자비와 붓펜 장만비 합쳐 30,000원 요구했네요..
사진으로는 영 보기 안좋은데
그냥 타고다니면 표시 별로 안납니당 :)
Before
Af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