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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8살인데 지금 어떻게 해야 돼요) 글쓴이입니다

일단.. 제 글이 베오베 가있는 거보고 진짜 놀랬네요 
그리고 많은 댓글들 다 읽어봤어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망상을 써내린 글이다 라고 쓰신 댓글도 봤습니다. 아마 제가 글을 짧게 써야 읽어주실거란 생각에 꼼꼼히 쓰지 않은 탓인 거 같아요. 일단 위에 써놓은 행동들은 다 사실이구요. cctv있는더 왜 사진을 찍어가냐 하셨는데 cctv는 제가 중학교때 설치하셨다가 작년에 서울로 이사오면서 없앴습니다. 사진을 찍어간건 최근에 제 방을 찍어가신겁니다. 저도 왜 찍어가신건지 몰라요. 그리고 미행은 제가 남자친구를 한번 사겼는데 같이 등교하는데 뒤에 쫓아오다가 마주친거에요. 그리고 저는 어렸을 때 돌때부터 초등학교 끝날때까지 할머니와 둘이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해외에서 맞벌이를 하셧기때문에요. 저희 할머니는 가족이 떨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그런거니 다 내탓이다 라고 후호하고 계세요. 처음 쓴 글에 망상으로 쓴 얘기는 없어요. 주작도 아닙닏. 그날 정말 힘들어서 처음으로 인터넷이란 공간에 토해본 내용이에요. 전 없는 사실 지어내서 가족을 욕하지 않아요. 있는사실이 더 한데요 .. 힘내라는 댓글, 또 공감해주신 분들 덕에 위안이 더해졌네요. 글 쓴 뒤에 가까운 정신과를 갈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알바뛰고 지내다가 오유왔는데 베오베라 많이 놀랬고 또 감정이 북바치긴하네요.. 이해가 안 가거나 앞뒤가 안 맞는 내용 댓글에 써주시면 대댓글 쓸게요. 제가 글이 처음이라 너무 내용도 빼먹고 앞뒤없이 썼나봐요 죄송해요
위로의 댓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
  • cHBqZ 2017/02/08 17:38

    5년동안 힘들었던 내용중 기억나는 내용만 간략히 쓰고싶어서 썼다가 너무 앞뒤가 안맞았던 거 같아요. 제가 중학교 때 공부 안 하고 맨날 집에서 노래만 듣고 그래서 cctv 설치하셨다고 했고 cctv영상을 보여주신 계기는 제가 공부를 안 한다는 증거라고 보여주기 위해서였어요. 그영상보고 제방에 cctv이쓴줄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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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Fpa 2017/02/08 17:51

    아직 퇴근을 못해서 글을 다시 쓰고싶은데 ㅜ ㅜ
    부모님이 저를 안 쫓아내고 학교를 보내주시고 가족인데 같이살아야아는 거아니냐고마씀하십니다.그래서 나를 포기 안 아셨구나 생각해도 막상 대하실 땐 대화도 거부하고 쌀쌀맞고 그러시죠 저도 지쳐서 혼자 알아서 하려고 하다보니 부모는 또 자신들을 부모로생각 안하는거라며.. 그렇게 오해가 생겨난과정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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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2Jna 2017/02/08 18:11

    cctv는 컴퓨터?로 촬영하신 거였어요 영상은 부모님 휴대폰으로 보여주셨고.. 양말은 빨랫대에 양말이 없길래 세탁기에 가보니 젖은채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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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2Jna 2017/02/08 18:16

    꼭 정신과 다녀와보고 글 다시 쓸게요.. 응원 너무 감사드려요 원글에 답글 드릴게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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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loved줴리 2017/02/08 18:33

    힘내세요ㅜㅜ 믿기 힘든 얘기들이라 주작이니 뭐니 한것 같은데 진짜라면 너무 힘들고 부모님이 내방에 감시카메라를 달았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너무 충격적이었겠어요. 그래도 어린 나이에 무너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서 너무 기특해요~ 그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다면 앞으로도 더 잘 살 수 있을거에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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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2/08 20:47

    떨어져있다 다시 만난게 작성자 탓이라고요? 할머니가 왜 말을 그렇게 하셨지. 어린 자식 두고 떨어져서 돈버는건 가슴아픈데 어린 자식보다는 부모 탓을 해야지요... 이해해라라고 말해도 답답한데 네 탓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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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요람 2017/02/08 20:58

    좋은날이 올거에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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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영혼 2017/02/08 21:45

    이전 글 댓글 봤습니다.
    타인의 평가 따위에 너무 여념치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은 분명 절박했기에 게시판에 글을 쓰셨을 거예요. 그런데 그 절박함이 주관적으로 판단하기에 논리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정신병으로 치부해버리는건 너무 무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괜히 어설픈 조언따위 하지 않겠습니다. 공감하는 척 위로하려고도 하지 않을게요.
    그저 힘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이 말로도 작성자님이 느꼈을 고통을 감히 짐작할 수 없겠지만... 꼭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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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urfs 2017/02/08 21:47

    부모님께서 너무나도 어긋난 사랑으로 글쓰신분을 대하는것 같아 마음아프네요...
    꼭 조만간 본인 길을 걸으실 수 있길 바래요..
    또 자칫 방치하다가는 본인 성격에도 모가 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상담을 통해서든 정신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조부모님 댁에 청소년기때 방치됐었는데 중학생 때에는 전교 1,2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 들어서는 책을읽으면 이해를 못할 정도로 난독증이 심했었어요;;
    그러니 어떻게해서든 지금의 정신적인 압박에서 꼭 벗어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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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리진 2017/02/08 23:40

    망상이라 몰아가신 분 나와서 사과하세요.
    거짓말 아니라시잖아요. 세상엔 언제나 나의 상식을 뛰어넘는 일들이 있기 마련이고,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글쓴 분이 정말 중증의 망상장애가 있을까봐 걱정하셔서 남긴 댓글이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남의 말을 함부로 망상이라 치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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