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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골스 휴스턴 2차전 이모저모

(골스 휴스턴 2차전 이모저모를 최대한 중립적으로 다루면서
뭔가 휴스턴 응원하는 입장에서 비롯된 얘기를 할 때는 그 부분을 특정해서 밝히면서 글을 쓰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스턴 응원하는 입장에서의 바이어스가 있기는 할 것입니다.
적당히 감안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레이커스가 펠린카 체제 쪽으로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 관련해서 할 말도 많고 그래서
쓰고 있던 레이커스 권력 구조 시리즈글의 후편을 이어서 써야지 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의 하든/휴스턴의 플옵 시리즈에 관심 가지느라 바빠서 레이커스 쪽은 살짝 미뤄두게 되네요 ㅋ
(가장 최근 소식은 보니까 윌리엄스가 썬즈랑 감독 계약했다길래 
글엄 레이커스는 루일 확률이 더 높아지겠네 싶었고 
아니나 다를까 워즈가 레이커스가 차기 감독으로 루 쪽으로 움직일 거라고들 예상하고 있다고 트윗했던데 
그 워즈 포함해서 레이커스 루 인터뷰 당시 루가 레이커스에 무엇을 어떻게 어필했다고 
기자들이 당시 인터뷰 분위기를 어떻게 리포트하고 있는지 관련해서도 얘깃거리가 많고요.
만약 레이커스가 루를 선택한다면 국내 느바 커뮤니티들에서
르브론 입김이 어쩌고 하면서 연결할 게 불보듯 훤한데
물론 실제로 루가 레이커스 차기 감독으로 임명된다면 LA 캐벌리어스네 뭐네 하면서 관련 밈이야 창궐하겠지만 
루의 레이커스 차기 감독 인터뷰 분위기가 리포트되는 것들을 보면
이걸 르브론의 입김 어쩌고 이런 말은 못할 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펠린카 체제가 정말 괜찮을지 이 쪽이 오히려 걱정이 많이 되고요...)

(현재로서는 루가 레이커스 차기 감독 후보 중 1명이니까 이 정도 밈들이 돌아다니고 있죠.
사실 개인적으로도 루감독 안좋아하는 편인데, 만약 실제로 레이커스 차기 감독으로 선임된다면 
닥 리버스 감독이 이번 시즌 자신의 평판을 완전 복구했듯이, 
루도 자신의 평판을 완전 복구하기를 기도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아...ㅠ)
사실 제가 레이커스 관련글도 이렇게까지 열성적으로 쓸 생각은 없었고
보니까 첨에 소식 모아서 쓴 글이 경기 이겨서 너무 들뜬 마음에 소식 모아서 쓴 글이던데
하든/휴스턴 관련글도 이렇게까지 여러번 쓰게 될 줄 몰랐네요 ㅋ
근데 게시판을 보다 보니, 저건 좀 너무하는 거 아닌가 싶은 의견들도 보이고
관련해서 현지에서는 관련 사안에 대한 대체적 여론이 어떤지 궁금해서 현지 반응도 찾아보게 되고
현지 반응 찾아보다 보니 할 말이 더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또 글을 쓰게 되고 이러고 있네요 ㅋ
(아 어쩌다 보니 제 안의 덕후, 잉여력이 폭발합니다 ㅋㅋㅋ
이 글 이후 휴스턴이 게임 이기면 들뜬 마음에 막 글을 쓸 것 같기는 하고
휴스턴이 지면 그 경기 관련글까지 막 열성적으로 글을 쓰고 싶지는 않기는 한데
게시판 보다가 아 저건 너무 아닌 것 같은데 싶은 게 보이면
또 관련글을 쓰게 될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ㅎ) 
1. 시리즈의 결정적 키포인트: 과거 프라임 타임 때의 폼을 되찾은 드레이먼드 그린
이번에도 저번 1차전 때 글처럼 ESPN 메인에서 무엇을 골스 휴스턴 경기의 키포인트로 잡고 있는지
경기 당일 ESPN 메인기사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메인기사도 윈드호스트가 쓴 거더군요.
제목은 '항상 문제적인' 드레이먼드 그린이 이 시리즈에 자기 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Always a problem': Draymond Green is putting his stamp on the series
입니다. 발췌번역을 할 생각인데, 기사 자체가 압축적으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발췌번역이라고 해도 생략하는 부분이 많지 않고 대부분을 번역하게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espn.com/nba/story/_/id/26644970/draymond-green-putting-stamp-series

골스가 우승하기 전에도, 듀란트가 골스로 이적하기 전에도, 그리고 수십조의 홈구장을 짓기 전에도,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도] 골스는 '데쓰라인업'으로 NBA를 바꾸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전에는 본 적도 없었던, 모두가 드리블, 패스, 득점이 모두 가능한 5명으로 구성된 라인업이었습니다. 물론 커리와 탐슨이라는 뛰어난 슈팅 재능을 중심으로 구성된 라인업이었기는 했지만, 이 라인업은 그린이라는 유연성flexibility 때문에 가능했던 라인업이기도 합니다.
(역주: 그린이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포지션과 역할 면에서 딱 고정되지 않고 유연하게 두루두루 커버할 수 있어서 이 데쓰라인업이 가능했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그린 역시 4번에서 메인 볼핸들링을 하는 포지션 파괴자이기도 하고, 그린의 대표적 특징으로 얘기되는, 1번에서 5번까지 모두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 역시 그린이 빅맨이면서도 얼마나 '유연하게' 수비를 커버하는지를 잘 나타내주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코치와도 언쟁이 있고, 팀원과도 언쟁이 있으며, 테크니컬 파울, 제멋대로 움직이는 다리(역주: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는 다들 아시겠지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아담스 낭심을 찬 것이 있겠지요..), 징계, 불행한 SNS 게시물, 부상과 컨디셔닝 이슈들이 있어서, 그린이 얼마나 유니크한지는 쉽게 잊어먹기는 하지만요.
골스가 115 대 109로 2차전을 이긴 이번 골스 휴스턴 시리즈는 영광의 그린으로의 리턴이었습니다. 그는 골스 휴스턴 시리즈 2경기에서, 그리고 이번 포시 대부분에서 자신의 베스트 버전의 폼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클리퍼스와의 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에서 트더를 했던 것도 포함해서 말이죠.
골스 커감독은 시즌중에는 (데쓰라인업에서 이름을 바꾼) "햄튼5" 라인업[의 활용]을 제한하며 커즌스로 라인업을 돌렸었는데, 이번 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햄튼5 라인업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스타팅 라인업으로 햄튼5 라인업을 쓰는 것은 커감독이 시즌 내내 하지 않았던, 판돈이 큰 대담한 무브였습니다.
이 결정은 그린의 어깨에 엄청난 무게가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타팅 라인업을 햄튼5 라인업으로 할 때, 그린은 수비수를 떼어내고 랍을 하는 게 전문인 카펠라의 주요 수비수로 오랜 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이죠.(역주: 여기서 '랍'은 픽앤랍, 즉 하든/폴, 카펠라와의 픽앤롤로 카펠라가 덩크 마무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감독이 햄튼5를 선발 라인업으로 둔 것은 커감독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첫째, 커리-탐슨-듀란트-그린-이궈달라 라인업은 정규 시즌 휴스턴 상대 4게임에서 골스 라인업 중 가장 효과적인 라인업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커감독은 그린의 현재 몸상태가 최근 몇 년 중 최고의 몸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린의 몸상태가 정말로 베스트 그린 버전이었던 2014년~2016년 사이 그 포시 시절로 되돌아가 있었습니다.
커감독의 이 결정은 현재까지는 아름답게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린의 발은 너무 가볍고, 모든 곳에서everywhere 그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그린을 올스타로 만들어준 바로 그런 타입의 퍼포먼스죠. 카펠라 그린 매치업에서 그린은 스크린 상황에서 하든을 막았다가 빠르게 리커버리해서 카펠라의 랍을 막으며, 첫 2경기에서 카펠라의 랍은 거의 무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린의 활동은 그린이 항상 잘해왔던 리바운드까지 이어졌습니다. 공리에서 특히 그랬고요. 쏜살같이 달려가서 상대를 이겨내며 리바운드를 따냅니다. 마치 지금보다 5살은 더 어린 것처럼 활동적이고요. 2차전에서 그린은 공리 5개를 포함해서 15득점 12리바를 기록했습니다.
댄토니 감독은 말합니다. "[그린은] 항상 문제입니다. 그가 올스타인 이유가 다 있어요. 그는 정말 잘합니다. 센터/포워드 포지션에서의 일종의 포가죠. 정말 잘합니다. 대단한 선수에요."
물론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지난 2시즌 그린은 부상 때문에 주춤했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어깨 부상이 슈팅을 망쳐서 상대가 기본적으로는 퍼리미터에서 그를 수비하지 않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플옵에서는 엉덩이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요. 이번 시즌은 발가락 부상과 무릎 통증 때문에 부진했습니다. 시즌 돌입하면서 수비왕을 겨냥했지만, 진지하게 수비왕 경쟁을 하기에는 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린이 말합니다. "올해 제 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다른 건 모두 배제하고 제 몸에 집중했습니다. 건강해져서 이 시기(=플옵)에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올브 이후 그린은 엄격한 다이어트에 들어갔고 훈련양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6주만에 20파운드(=약 9 kg) 넘게 감량했고, 그 차이는 엄청났습니다. 예전 퀵니스와 다재다능함이 되돌아왔습니다. 비록 슈팅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그 외 나머지 모든 것에서 그린은 다시 프라임 시절 그린이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린이 말합니다. "출장해서 아프지 않다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려는 것은 긴 여정이고 우리는/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계속 하면 됩니다. 코트 위에서 계속 그렇게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1-1. 개인적 코멘트 
제가 봐도 이번 시리즈 2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그린과 카펠라 매치업이라고 보입니다. 
골스 스몰라인업을 상대하는데도 카펠라가 공수 모두에서 인사이드에서의 존재감이 없죠.
반면 그린의 존재감은 대단하고요.
더불어 저 역시 그린이 (커리와 함께) 골스 데쓰라인업의 핵심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햄튼5로 오면 얘기는 또 조금은 달라지고요..)
이런 의견이 왜 커리를 폄하하는 의견이고 르브론 팬덤의 커리 비하인지를 저는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위 윈드호스트의 얘기에서도 볼 수 있듯 골스 데쓰라인업은 그린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구성입니다.
물론 커리가 없었어도 힘들었을 것이고요.
즉, 데쓰라인업에서의 그린의 중요성이 무슨 르브론 팬덤이 막 지어낸 허무맹랑한 얘기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현지에서도 대체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던/있는 견해이기도 하죠.
(물론 엠뷔피 먹었을 때의 서브룩 폼과 현재 서브룩 폼이 차이가 있고
따라서 현재의 폼으로 엠뷔피 시절 서브룩까지 싸그리 폄하하면 그건 좀 곤란한 것과 마찬가지로
예전 한창 때 그린 폼과 지난 2시즌 그린의 폼이 차이가 있고
따라서 저하된 폼의 그린 폼으로 당시 그린까지 싸그리 평가절하하면 그것 역시 좀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윈드호스트도 그 시절 그린 폼과 지난 몇 년 그린 폼에 차이가 있었고
현재 플옵에서 그린의 폼이 그 시절 폼으로 되돌아갔다는 기사까지 쓸 정도잖아요..)
평소 르브론 팬덤이 정말 이상한 것들까지 전부 싸잡혀서 이상하게 욕먹는 경우가 많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관련 내용이 나왔길래 평소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지점에 대해서 부연해 보았습니다.
2. 하든의 눈 부상
1번 기사가 2차전 당일 ESPN 메인에 딱 걸렸던 기사이고, 그외 헤드라인에 걸렸던 기사가 
하든이 양쪽 눈 부상 이후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Harden 'can barely see' after injury to both eyes
라는 제목의 하든의 눈부상에 관해 다룬 맥마흔의 기사입니다.
(+ 기사 내용 들어가 보면 커리 손가락 부상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https://www.espn.com/nba/story/_/id/26643701/harden-barely-see-injury-eyes
나머지 하나는 그냥 간단한 소식이라서, 이 간단한 소식은 뒤에서 관련 파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든 눈부상 소식 기사도 발췌번역 해볼께요.


골스 휴스턴 시리즈 2차전에서 양쪽 눈을 맞은 하든이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양쪽 눈에 출혈이 있고 왼쪽 눈꺼풀이 찢어진 하든은 2쿼터에 복귀해서 2차전 9/19의 야투로 29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하든은 특히 빛에 민감했습니다. 게임하는 동안, 그리고 포스트게임 기자회견에서도 내내 (초점을 맞추기 위해) 찡그리면서 보았고, 계속해서 눈을 보호했습니다. 

(Harden: “I can’t see nothing. I barely could see.”  안보입니다. 거의 볼 수가 없어요.)

하든은 그린의 의도치않은/부주의한 가격으로 부상을 당했는데, 그후 시야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3차전에서도 이 문제가 계속 이슈가 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든이 말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시야가 매우 흐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역주: 이런 상태일까요...;;;ㅠ)

커리 역시 1쿼터 부상 때문에 게임에서 잠깐 떠났습니다. 왼손 가운데 손가락이 탈구되었습니다. 엑스레이 결과가 음성이라고 나와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다시 출장한 커리는 2차전 6/16의 야투, 3점 3/13으로 2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커리는 말했습니다. "통증이 있지만 괜찮습니다. 다행히 부러지지는 않았으니까요. 통증을 치료할 것이고, 토요일 전에는 통증이 사라져서 괜찮아지기를 희망합니다."
하든은 경기 시작 5분 정도 되었을 때 그린의 왼손이 하든 얼굴을 때려서 다쳤습니다. 그 컨택은 하든이 자신이 쏜 슛을 놓친 후 리바운드하려고 할 때 발생했습니다. 그 때 그린 역시 루즈볼을 잡으려고 했었고요. 이 컨택에 대한 파울은 불리지 않았고, 하든은 땅바닥에 고개를 숙인채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으며, 이어지는 포제션에서 골스는 5 대 4 상황을 이용해서 결국 듀란트의 코너 오픈 3점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역주: 이 다음 내용은 자신은 고의가 아니었다는 그린의 인터뷰가 이어지는데 
이 부분은 제가 개인적으로 번역하고 있기 짜증나서 걍 생략합니다.
그렇게 다리를 들어올리며 상대선수들 차고 그랬을 때 
몸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반응하는 거라고 오히려 당당하게 인터뷰했던 그린인데
그것에 대한 제재가 생긴 후로는 몸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반응을 안하고 고쳐졌죠.
고의든 아니든 상관없이 본인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점에서는 카와이를 부상입혔던 파출리아랑 다를 바 없다고 보고요.
제재가 주어지니까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고, 주의를 기울이니까 고쳐지잖아요.
하든/휴스턴 응원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규시즌 때도 머 접전에서 거의 질 뻔한 경기
휴스턴이 어떻게 이겼나요. 하든이 초인적인 활약을 해서 이긴 거잖아요.
그 명백한 오심까지 극복한 게 하든의 초인적 활약이었고요.
고의 여부과 관계없이 그린의 부주의함이
하든이 그런 초인적 활약을 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까지 아예 원천봉쇄해버린 한 방으로 작용했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물론 2차전을 골스가 가져간 것이 골스가 잘해서 가져간 것이기는 하지만
하든의 부상이 없었다면 어찌될지 모르는 그 가능성이 골스 선수 그린에 의해 차단되면서 시작한 경기라
솔직히 짜증이 안날 수가 없는 경기입니다-.-
상대팀 에이스 눈찌른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이건 진짜 골스도 듀란트가 그렇게 당해봐야
그린이 주의를 기울일 건지 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열 그만내고 다시 이어지는 기사 뒷부분 번역으로 가보겠습니다...ㅎ)
하든의 시야 이슈가 그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는 부상 전 3점슛 3개를 다 놓쳤는데, 2차전 경기 전체 야투가 9/19, 야투율 47.4%로 이번 포시 하든 필드골 성공률 중 가장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어시 4개도 모두 부상 후에 기록한 것이고요.
고통을 진정시켜주는 안약을 넣은 하든이 말했습니다. "저는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냥 나가서 동료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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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쉬어가는 코너로 뭔가 촌극같은 장면이 연출된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이 있어서 
그 영상 한번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 볼께요.
이 영상에 대한 캡션은 '커리는 파울을 당했고 하든은 그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입니다.

파울을 받은 리버스가 커리의 드리블 반칙(아마도 캐링더볼)을 주장하는 듯한 제스춰를 취합니다. 
한 팔을 엎었다 뒤집었다 그러고 있죠.
그러자 연쇄 반응처럼 휴스턴 선수들이 모두 리버스와 똑같은 제스춰를 취합니다.
뒤쪽에 네네와 폴이 한 팔을 엎었다 뒤집었다 그러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그런 다음 카메라가 하든에게로 향하죠. 뭔가 하든의 부상 이후 
휴스턴 측의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군요. 
아무튼 하든의 부상은 이모저모로 참 슬펐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론 평소에도 하든의 저 눈망울이 
좀 하든의 인상을 순진하게 해준다 싶은 눈망울이라고 보고 있었는데 
자꾸 눈을 깜빡거리기까지 하니까 하든 너무 순진해 보이지 않은가요 ㅎ
(물론 실상은 자유투를 무자비하게 뜯어가는 느바의 대표 빌런님 되시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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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첫번째는 Jared Dubin이 Five Thirty Eight에 쓴
'3점을 17개나 넣었는데 어떻게 질 수가 있죠? 휴스턴에 물어보십시오.'
(How Do You Lose When You Make 17 Threes? Ask The Rockets.)
라는 제목의 2차전 분석글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how-do-you-lose-when-you-make-17-threes-ask-the-rockets/

두번째는 First Things First에서 카터와 라이트가 2차전 분석하는 영상 클립

세번째는 현지 느바 커뮤니티에서 2차전 관련 화제가 되었던 내용들
이 3가지 모두를 한 데 묶어서 이슈별/항목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가 이 게시글을 이런 방식으로 구성한 이유는 실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 자체가 무엇인지를 
좀더 부각하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미 엠팍 여러 회원분들도 지적하셨듯) 
2차전 얘기할 때 이슈메이킹/이슈파이팅에 문제적인 특정 흐름(일명 물타기)가 있다고 보이고
사실 제가 이 게시글 자체를 쓰자고 생각했던 이유도 
그 이슈메이킹 자체를 보면서 아 저건 아닌데 싶어서 할 말이 많아지게 되어서이기도 합니다.
4. 심판판정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던 2차전
심판판정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심판판정이 좋으면 이슈 자체가 되지 않고, 심판판정이 이슈가 되었다면, 
대부분의 경우 이슈가 되었다는 그 자체가 이미 심판판정에 문제가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경기의 메인 스토리는 플레이 자체와 선수가 되어야지 심판이 되어서는 안되고
심판들은 보이지 않을수록 심판이 잘하고 있는 것이며 좋은 것이죠.
2차전 심판판정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문제없이 잘했다는 것이 대세로 파악됩니다.
위의 First Things First에서도 아예 처음에 2차전 얘기 꺼낼 때
경기 시작도 전부터 심판판정에 대해서 말이 많았었는데 
2차전은 심판판정이 테마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며
2차전에서는 심판들이 스토리라인의 부분이 아니게 되었고 참 잘했다고 평하면서
메인 스토리인 플레이 자체와 선수들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합니다.
현지 느바 커뮤니티에도 심판판정도 말이 많았고 스캇 포스터도 말이 많았는데
포스터 심판이 그 비판들 다 잘 수렴했나 보다며 심판판정을 잘 했다는 글이 따로 포스팅되어서
그 글 자체가 매우 공감을 많이 얻었더군요.
Great job to the referees tonight. Scott Foster and the crew heard all the criticism, and reffed a very good game. Great job.
https://www.reddit.com/r/nba/comments/bjddcs/great_job_to_the_referees_tonight/
이런 글이 포스팅이 되고 공감도 많이 얻어서 핫한 글이라는 건 두 가지를 얘기해준다고 할 수 있겠지요. 
첫째는 안 보여야 하는 심판들이 너무 많이 보였던 1차전
둘째는 드디어 심판들이 안보일 수 있어 원래 해야하는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2차전
이렇게 정리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1차전의 심판판정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던 의견들이 무슨 아무 것도 아닌 걸로 난리를 피운 것도 아니고
2차전에서 볼 수 있었던 평범한 미스콜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기도 했으며
2차전의 미스콜들로 뭐라고 해봐야 1차전의 그 심판판정 문제가 별 거 아닌 게 되는 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언론 및 느바팬들이 별 거 아닌 걸로 그렇게나 난리가 났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심판판정 관련 주제라는 건 특히 더 그렇죠. 
그냥 소소한 선에서의 미스콜들 경우는 언론에서까지 그렇게 대서특필되고 그러지 않지요..)
2차전의 전체적인 심판판정이 괜찮았다는 게 부정되지도 않으며
가장 중요한 건, 이제 드디어 심판판정에 대해서 얘기 안해도 되고
경기 내용 자체를 좀더 풍부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된 경기에서
굳이 미스콜을 부각하며 1차전 심판판정에 문제제기했던 분들을 찾는 그 물타기 의견들은 
보면서 저는 이건 좀 아니다 싶었어요..
보니까 현지에서는 1차전 심판판정 문제제기가 작년 서부컨파 7차전 심판판정 관련한 모리 리포트와 엮이면서 
커뮤니티에서는 플랍에 대한 규제 및 착지 지점(landing spot)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각종 언론에서는 휴스턴의 심판판정 문제제기 자체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하는지를 보면서 
믈브로 치면 뭔가 올드스쿨 vs 뉴스쿨 대결/대치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관련해서는 원하시는 분들 계시면 이 주제는 따로 한 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모리 단장님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이분이 느바의 빌리빈 아니겠습니까.
빌리빈의 머니볼을 따서 대럴 모리의 모리볼이라는 명칭까지 나왔을 정도니요.
일단 이력부터가 농구선수 쪽이 아니라 통계 쪽 출신으로 분석적 접근을 하는 분으로
기존의 올드스쿨 방식과는 철학과 접근법이 완전히 다른 분이 모리 단장님 되시죠.
이번에 보니까 심판판정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한 휴스턴 측에 대한 반응이 
사람들 각자 입장에 따라 온도차가 좀 있어 보이던데
위 First Things First 만 봐도 
라이트는 1차전 이후 휴스턴이 심판판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에 대해
휴스턴이 불만을 제기할 만한 것이었다고 얘기하고 있고
카터는 결국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심판이 아니라 선수들이라고 얘기하고 있죠.
라이트와 카터의 의견이 서로 대립적인 것은 아니어서
라이트가 카터 의견에 반대한다거나, 카터가 라이트 의견에 반대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어쨋든 두 사람이 무엇에 초점을 두는지를 보면 관련해서 두 사람 의견에 온도차는 감지되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올드스쿨들 보다는 통계 쪽에 좀더 가깝고, 분석적 접근을 하는 사람들 경우가
휴스턴 쪽에 좀더 우호적인 것 같고
올드스쿨에 좀더 가까운 사람들 경우가 휴스턴에 비판적인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보면서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느바팬들에 비해 믈브팬들이, 라이트팬들에 비해 헤비팬들이 더 분석적 접근에 우호적이고
느바팬 쪽이 전반적으로 믈브팬 쪽보다 상대적으로 좀더 올드스쿨적이다 싶었기도 하고요.
아무튼 저도 이번에 어찌어찌 하다보니 휴스턴 관련 쟁점을 좀 깊숙하게 살펴보게 되었는데
제가 파악한 바로는 현지 느바 커뮤니티의 정서는
안티골스라서 골스 상대팀은 어느 팀이든 응원하지만 휴스턴은 응원 못하겠다는 정서가
상당히 많이 보이더군요...ㅠ ㅎㅎ
I root for anybody vs GSW but Houston.
하든의 규정/심판을 요리하는 방식의 플레이스타일 및 
모리/휴스턴이 심판판정에 대해 취하는 스탠스에 대한 거부감이 좀 상당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거부감은 시간이 좀 지나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보고요..)
ESPN의 잭 로우는 이번 휴스턴의 심판판정 관련 문제제기를 
골스의 무빙 스크린 때처럼 완전히 새로운 철학/접근법이 등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던데
이 로우의 글이 상당히 설득력 있는 분석이라 화제가 좀 되고 있는 듯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로우가 신뢰 꽤나 받는 기자다 보니 그런 것도 있고요 ㅎ
4-1. 위 2차전 심판들이 잘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머 반대의견이 거의 없어요.
댓글들이 다 이런 식이었고요.
Yep. Calls were fair. The better team won.  네. 심판콜이 공정했습니다. 더잘한 팀이 이겼어요.
Yeah they were good, a non-factor, hats off!  네. 심판들 좋았습니다. 심판들이 팩터가 안되었어요. 심판들 수고했네요!
아래 장면에서 그린, 네네에게 주었던 더블 테크 파울 빼면 심판콜이 좋았다는 의견이 대세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경기 종료 후 이 그린과 네네의 테크니컬 파울은 철회되었습니다.
https://www.espn.com/nba/story/_/id/26647616/nba-rescinds-green-nene-game-2-technicals
(위에서 얘기했던 2차전 당일 ESPN 헤드라인에 걸렸던 간단한 소식이 이 그린/네네의 파울 철회 소식입니다.) 
5. 휴스턴 턴오버 18개
위에서 말씀드린 Five Thirty Eight 더빈의 2차전 분석의 핵심은 명료합니다.
3점팀 휴스턴이 3점을 17개나 성공시켰을 정도로 3점을 잘 넣었고
3점 17개 넣었으면 이길 확률이 엄청 높은 게임이었던 건데
그 경기를 진 이유가 턴오버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통계적 분석에 능한 Five Thirty Eight 답게 이 명료한 얘기를 풍부한 통계 자료를 근거로 들며 얘기하고 있어서 
여기서는 분석글에서 제시된 통계들 열거해 보겠습니다.
-휴스턴은 3점을 때려박아 넣는 팀입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팀 3점 시도수와 성공수 모두에서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3,470개를 던져서 1,256개를 넣었고
이번 시즌에는 3,721개를 던져서 1,323개를 넣었습니다.
-휴스턴은 지난 2시즌 1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한 경기가 113경기나 됩니다. 
이번 2차전에도 15개 이상을 성공했습니다. 17개 성공했죠.
지난 2시즌 3점슛 15개 이상 성공시킨 경기수가 2번째로 많은 팀이 브루클린인데 51번입니다.
-15개 이상 3점을 넣은 그 113경기에서 휴스턴은 89승 23패를 했습니다. 79.5%의 승률입니다.
79.5%의 승률이면 시즌 65승에 해당하는데, 지난 시즌 리그 1위 승률이었던 휴스턴이 65승을 했었습니다.
(역주: 아마 오타가 있는 모양입니다. 89승 23패면 112경기인 건데 113경기와 1경기 차이가 나거든요..)
-휴스턴은 2차전 첫 포제션에서 턴오버를 했고, 처음 10포제션에서 6번의 턴오버를 했으며
1쿼터에만 9번의 턴오버를 했고, 경기 전체적으로는 18개의 턴오버를 했습니다.
이 턴오버들 때문에 게임 시작 8분만에 14점 차이가 나버렸습니다.
경기 초반 이 턴오버들 때문에 결국 경기 전체 턴오버%가 16%를 기록했는데
이 16%는 휴스턴의 시즌 평균인 12%(리그 9위)와 비교하면 많이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2년 휴스턴은 턴오버를 많이 해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든과 친구들은(역주: 더빈의 분석글 뿐 아니라, 휴스턴을 하든과 친구들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꽤나 됩니다.
누가 봐도 현재 휴스턴은 하든이 더맨인, 원맨캐리팀에 가깝지 않은가요.. 완성도 높은 원맨캐리팀이요...)
지난 2년 턴오버%가 15% 이상인 경기에서 19승 12패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팀이 골스라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듀란트 합류후 골스는 상대팀 턴오버%를 15% 이상으로 유도했을 때 41승 6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골스는 휴스턴 상대로 15% 이상의 턴오버%를 유도했을 때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 2번이 작년 서부 컨파 3차전과 6차전이었습니다.
-휴스턴은 오펜리바도 많이 뺏기면서 턴오버 문제를 더욱 심각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린 5개, 이궈달라 4개를 포함해서 골스는 오펜리바 18개를 거두어갔습니다.
공리%가 무려 36.7%였는데, 이 수치는 듀란트 에라 골스 공리% 중 5번째로 좋은 기록이고
휴스턴 수비리바% 기록으로 얘기하자면, 이번 시즌 수비 리바% 중 6번째로 나쁜 기록입니다.
-턴오버를 좀 많이 해도, 공리를 좀 뺏겨도, 슛을 잘 쏴서 이길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골스 상대로는 그렇게는 못 이깁니다.
5-1. 간단하게 통계수치들만 나열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거의 풀로다가 번역을 한 것 같네요 ㅎ
더빈의 분석을 하나의 그림으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적절한 것이 있어 그림으로 요약해 볼께요.
결국 TS%가 골스 56% vs 휴스턴 61%로 휴스턴이 슛효율이 더 좋았지만
슛을 13번을 적게 쏘고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더빈의 얘기가 되겠지요.

게다가 휴스턴이 18번의 턴오버를 하면서 골스가 이 턴오버 기반으로 한 득점이 24점이라고 하니
(골스 턴오버는 12개이고, 휴스턴이 이 턴오버 기반으로 한 득점은 15점입니다.)
이 턴오버와 공리 문제가 휴스턴은 참으로 뼈아팠습니다.
6. 햄튼5 라인업의 강력함
위 영상 First Things First의 카터와 라이트는 둘다 
골스 승리의 핵심 키워드로 햄튼5 라인업의 강력함을 꼽습니다. 
아래가 위 영상에서 캡쳐뜬 캡쳐본인데 이번 시리즈 2경기 햄튼5 라인업과 골스 다른 라인업과의 비교입니다.

햄튼5 라인업의 Ortg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그 Ortg을 기반으로 한 넷레이팅 역시 엄청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는 햄튼5 라인업이 오펜스를 지배하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휴스턴 입장으로 얘기하자면 휴스턴이 다른 골스 라인업 상대로는 오히려 넷레이팅이 더 좋은데
햄튼5 상대로는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요.
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듀란트도 커리도 탐슨도 막 그리 엄청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이 햄튼5 라인업이 저렇게 차이를 내며 좋을 기록을 내는 이유로
주로 그린과 이궈달라의 활약이 핵심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윈드호스트는 그린이 프라임 타임 그린으로 돌아갔다고 얘기했고
First Things First의 카터와 라이트 역시 
그린과 이궈달라가 이 시리즈에서 잘하고 있는 것을 골스 승리의 핵심적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휴스턴이 그린/이궈달라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요.
카터와 라이트가 그린과 이궈달라에 대해서 하는 구체적 얘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픽앤롤에서 휴스턴이 트랩을 하면 패스가 그린에게 가는데 
그 때 그린이 오펜스를 지휘하고 이것이 휴스턴을 파괴중입니다.
-이궈달라의 이번 플옵 게임당 평득이 정규시즌 게임당 평득의 2배 정도 됩니다.
-이궈달라는 플옵 8경기에서 19덩크를 기록중인데, 
이궈달라가 이번 플옵에서 덩크 가장 많이 성공한 선수입니다. 
(역주: 현재 기준으로는 이궈달라가 이번 플옵에서 심지어 쿰보보다 덩크를 더많이 찍었습니다.
위 영상에서 카터는 19개의 덩크라고 얘기하는데 
헤이버스트로에 따르면 18개라고 하는군요. 
https://twitter.com/tomhaberstroh/status/1123430802266697728
18개든 19개든, 중요한 건 결국 이궈달라가 이번 플옵 덩크 리더일 정도로 
덩크를 많이 찍고 있다는 것일 테지요. 35세의 이궈달라가 플옵 덩크 리더를 할 수 있는 이유는 결국
위에서 얘기한 휴스턴의 커리/듀란트 트랩으로 프리해진 그린이 오펜스를 지휘하는 상황에서 
이궈달라가 잘 받아먹고 있어서 그런 것일 테고요.
이렇게 오펜스를 잘 풀어갈 수 있는 그린을 칭찬할 만한 일이고
정말 공수 모두에서 카펠라가 매치업에서 너무 밀리고 있고요..)

7. Neutralized Capela  무력해진 카펠라
햄튼5 라인업에 대항해서 휴스턴이 핵심적으로 밀리는 매치업이 카펠라 쪽입니다.
이번 시리즈 2경기에서 카펠라는 50분 출장했고 마진은 -36을 기록했습니다.
1차전 -17 / 2차전 -19였고, 두 경기 모두 휴스턴 마진 최하가 카펠라였습니다.
위에서 윈드호스트가 그린이 얼마나 카펠라 수비를 잘하는지에 대해서 얘기한 걸 보았는데
카터와 라이트는 카펠라가 얼마나 제한적인 선수인지에 대해 얘기합니다.
카펠라가 제한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옵션이 얼마 없어서 카펠라 막기가 비교적 쉽고 
그래서 카펠라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죠.
카터는 카펠라가 매치업에서 밀리는 이유가 포스트게임이 없고, 할 줄 아는 오펜스가 랍 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심지어 듀란트도 카펠라 공격을 잘 막으며 매치업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라이트 역시 카펠라가 공격에서 할 줄 아는 무브가 팁인 아니면 랍, 하든과의 픽앤롤에서의 롤러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카펠라한테 공 토스해서 알아서 하라고 하면 알아서 못하는 거라고 얘기합니다.
흔히들 햄튼5 라인업에서 그린이 센터가 되기 때문에 햄튼5 라인업이 언더사이즈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카펠라가 듀란트보다 강하지도 키가 더 크지도 않다며
카펠라가 그린이든 듀란트든 매치업되면 완전히 막히면서 지배당하고(dominated) 있다고요.
커뮤니티에서는 해럴과 비교해서도 카펠라가 너무 못하는 거 아니냐며 카펠라 비판의 목소리가 아주 높더군요. 
해럴과의 비교는 해럴이 바로 1라운드에서 골스와 상대했던 클리퍼스 센터이기도 하고
해럴이 CP3 틀드 때 휴스턴에서 클리퍼스로 건너간 자원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래저래 비교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골스 클리퍼스 1라운드는 경기를 못봐서 잘은 모르지만 
대체로 보니까 해럴이 상당히 잘했다는 의견들이더군요.
1라운드에서 루윌 해럴 픽앤롤에서 골스가 루윌에게 트랩을 가면 
해럴이 망설임 없이 림어택을 잘해주면서 클리퍼스가 골스한테 2경기 이길 수 있었다고요.
해럴이 카펠라보다 훨씬더 빠르고, 오펜스 기술이 좀더 좋으며
롤맨으로서 해럴과 카펠라를 비교하자면 해럴은 너무 빨라서 골스가 로테이션하기가 버거웠었는데
그에 비하면 카펠라는 훨씬 느려서 상대적으로 쉽게 로테이션이 된다고요..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너무 명확하니 이견도 거의 없구나 싶습니다.
골스가 일찍부터 핸들러에게 트랩을 가고 그래서 핸들러가 높게 짧은 패스를 주게 되는데
그러니 카펠라가 랍을 할 수 있는 림 근처가 아니라 페인트존 중간쯤에서 패스를 받게 되죠. 
그러면 점퍼가 없는 카펠라로서는 림까지 가기 위해 최소 한 번의 드리블은 해야 되고요.
여기서 카펠라가 빠르게 처리하지를 못하고 그 사이 헬프수비가 빠르게 옵니다.
림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진 곳에서 공을 받은 카펠라는 볼핸들도 잘 안되고 
슛을 넣든 패스를 하든 생산적으로 처리하지를 못하더군요.
따라서 카펠라의 공격 옵션이 너무 한정적이니 카펠라 수비하기가 너무 쉬워지고요.
휴스턴이 골스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댄토니 감독이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카펠라한테 패스를 주는 옵션은 림 근처가 아니면 카펠라가 공을 핸들을 잘 못하니
랍할 수 있을 정도로 림 근처로 주는 옵션으로 제한되니까 수비수들이 대비하기가 너무 쉬워집니다.
탐슨이 저기서 스틸이 가능했던 이유도 카펠라에게 패스가 간다하면 옵션이 딱 정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물론 탐슨이 눈치껏 잘한 것이기도 하지만요..) 

(아니 어떻게 카펠라가 커리한테 블락당하는 게 가능하죠?
카펠라가 커리를 블락하는 게 아니라요 ㅎㅎ;;;)
8. 카펠라 문제의 대안
사실 1차전에서 카펠라의 마진은 -17 (넷레이팅 -32.5)인 반면
네네의 마진은 +7 (넷레이팅 30.8) 이었습니다.
2차전도 카펠라의 마진은 -19 였지만, 네네는 +5 였고요.
그렇지만 네네는 어디까지나 적재적소에 알맞게 쓰는 것이 좋은 옵션이지 
주전으로 장시간 출장시키기는 어려운 옵션이긴 하죠.
퍼리드는 어떤가요?

커리의 페이크에 쉽게 속아넘어간 퍼리드 되겠습니다.
라이트는 휴스턴 벤치 문제를 지적하면서, 2차전에서 휴스턴 벤치가 리버스만 잘했지 
대체적으로 각각의 이유로 코트에 오래 있지 못하고 벤치로 쫓겨나가야 했다고 말합니다.
탑리저브 중 한 명인 하우스는 마땅히 해야 하는 역할인 박스아웃을 하지 않아서 
투입 5분 여 만에 벤치로 쫓겨났고
셤퍼트는 완전 그린라이트였는데 4분 동안 3점 4번 쏘고는 모두 실패한 후 벤치로 들어갔다고요.
사실 그린도 나오기만 하면 듀란트의 주요 미스매치 공략상대로 계속 공략당해서 오래 출장은 어렵고
이래저래 둘러봐도 결국 카펠라가 잘해줘야 되는 문제라고 보이는데
3차전에는 댄토니 감독이 어떤 해법을 찾아올 수 있을지요...
9. 휴스턴의 다급함/절박함(sense of urgency) 부족
라이트는 휴스턴이 2차전 게임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까지 말합니다.
1쿼터에 턴오버가 9개였고, 상대팀이 공리 잘 뺏는 팀도 아닌데도 박스아웃을 하지 않아서 
1쿼터에 오펜리바 8개나 뺏겼으며, 1쿼터에 2점 필드골은 2개 밖에 못 넣었다며
2차전 득점 상황을 쿼터별로 보면, 2쿼터는 동점이었고, 3쿼터 4쿼터 모두 휴스턴이 조금씩 앞섰지만 
1쿼터의 그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해서 휴스턴이 진 것이라며
플옵 2라운드 중요한 그 순간에 꼭 필요했던 그런 다급함/절박함/노력이 보이지 않아서,
커리가 부진했고 듀란트가 이번 플옵 들어 가장 못한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이 승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하네요.
상대팀은 디펜딩 챔피언인데도 더 굶주려 있었고 더 절박했으며 
매 포제션 로테이션도 잘하고 림프로텍팅에도 열심이었다고요.
그러면서 라이트는 휴스턴의 마인드셋이 마치
1차전에서 이겨야 하는 팀은 우리였다, 1차전에서 우리가 더 뛰어난 팀이었다라는 듯한 느낌이었고
휴스턴이 마치 정규시즌의 여유로운 어느 한 경기를 하는 듯 했다며
플옵 2라운드에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하는 팀에 적합한 다급함/절박함이 없었다고 휴스턴을 비판합니다. 

(CP3님? 그러시면 안되죠. 박스아웃 해야죠..)
개인적으로는 저야머 일개 팬에 불과하니까
2차전에서 드디어 3점 파울콜이 나왔을 때 아 드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구마 먹고 있는 것 같던 기분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으며 아래 영상의 CP3 같이 좋아하기는 했었는데요.. 

경기에 뛰는 선수의 마인드셋은 저같은 일개 팬과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한편으로는 라이트가 얘기한 대로 
정말 절박하고 다급했다면 저런 리액션은 나오지 않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절박하고 다급하면 필연적으로 비장미가 흐르게 마련인 것 같거든요. 2015 파이널의 르브론과
2016 파이널 1승 3패로 몰리며 적진에서 1승부터 일단 따내보자 했던 5차전 당시의 빡브롱/어빙처럼요..)
다른 한편으로는 결국 심판판정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곳은
개별 심판(들)에게 수치심/수모를 안겨주려는 것이 아니라
좀더 발전적인 문제제기 차원에서 되어야 하고, 실제 모리의 문제제기는 그런 차원에서 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물론 플옵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심판진을 압박한다는 정치적 의도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고
모리의 문제제기를 발전적 대안을 찾는 것보다는 
심판판정에 대한 징징거리는 불만에 더 초점을 두어 받아들이는 의견들도 상당하긴 하고요..)
그런데 CP3의 위와 같은 반응은 
안그래도 홀캠프, 포스터 2명의 심판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역사가 있을 뿐더러
(보통은 심판의 특정콜에 대해서 비판하는 경우가 많은데, 
CP3 경우는 특정 심판 자체를 비판한 역사가 있는 것이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P3가 심판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여겨져서 심판 입장에서는 다루기 너무 너무 어려운 선수라는 
쟈비 전 심판의 인터뷰도 나왔던데

https://twitter.com/SiriusXMNBA/status/1122954918053253120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보자면 저런 반응은 심판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곱게 보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저 반응을 보면서 절박함과 심판과의 관계라는 양쪽 측면 모두에서 
저런 반응은 좋게 해석이 되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덕분에 CP3 코믹 영상의 재료 하나가 더 추가되기는 했지만요 ㅎ

https://twitter.com/SportsCenter/status/1123587999139287041
10. 하든 vs 듀란트
2차전 하든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눈부상에도 불구하고 잘했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34분 뛰면서 29/7/4를 기록했고, 슛효율, 림어택, 수비 모두 괜찮았다고요..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기록이 듀란트와 하든이 이번 시리즈에서 둘다 슛 47개 쏴서 64득점했다는 기록이네요. 

말나온 김에 양팀 에이스 1,2차전 기록 함 비교해 보겠습니다.
1차전: 듀란트 35-5-3 / ts 53% vs 하든 35-4-6 / ts 51.5%
2차전: 듀란트 29-5-4 / ts 53.7% vs 하든 29-7-4 / ts 63%
이렇군요.
2차전까지 2경기는 득점볼륨은 똑같고 슛효율은 하든이 좀더 앞서는 상태인 것 같네요..
11. 문제적 그린
앞서 1번에서는 그린의 퍼포먼스에 대한 칭찬의 표현으로 
상대팀 댄토니 감독이 그린을 문제적이라고 표현했다면 
여기서는 그린의 부주의한/위험한 플레이로 
상대팀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부상 장면에 그린이 자꾸 연관이 된다는 맥락입니다.

이 영상에 대한 반응은 한 쪽 측면으로는 하든이 문제 없이 괜찮기를 기원하는 측면으로 가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 댓글 재밌었습니다. 
I’d rather this series be decided by the refs than injuries
이 시리즈가 부상에 의해 결정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심판에 의해 결정되는 게 더 낫겠습니다.)
(하든과 커리 둘다 괜찮기를 바라고 더이상의 부상은 없기를 바랍니다..)
다른 한 쪽 측면으로는 그린이 또? 라는 반응이네요..
12. CP3 비판
폴의 탐슨에 대한 컨테스트가 좀 수상합니다.

게시판 반응 보니
너무 노골적인 거 아니냐며 이게 타겟이 탐슨인 것만 봐도 고의라고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눈에 띄는군요.
그리고 대체로 더티 플레이라며 CP3 욕먹고 있고요 ㅎ
사실 개인적으로 하든/휴스턴 응원하는 입장에서 
쟤들도 똑같이 당해봐야 당하는 심정을 알겠지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저런 대응은 안되죠 CP3
억울한 마음은 좋은 플레이로 승화해서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진짜 멋있는 거 아니겠나요..
관련해서 이 장면에서의 폴도 비슷한 맥락에서 까이고 있네요.

본인/자팀 플레이가 잘 안되서 턴오버가 나왔을 때 바로 뒤이어 무리해서 파울하는 걸 
frustration foul 이라고 하잖아요. 좌절감에서 비롯한 파울이라고요.
위 영상의 폴 역시 frustration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보이는데
현지 반응 보니 폴이 지고 있고 질 것 같을 때 저런 행동을 많이 한다는 것 같네요.
뭔가 폴은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3. 디어쓸레틱 골스 담당 기자인 Anthony Slater에 따르면
골스가 현재 20 시리즈 연속으로 원정에서 최소 1게임 이상은 이겨왔다고 합니다.
Scary reality for the Rockets: The Warriors h에이브이e won at least one road game in an NBA record 20 straight playoff series.
https://twitter.com/anthonyVslater/status/1123453020224786434
결국 이어지는 휴스턴에서의 2경기 후 
골스 3승 1패 확률이 높고, 4차전에서 끝나버릴지도 모르는 건데
잘 할 수 있겠나요 휴스턴? ㅠ.ㅠ
휴스턴이 이기려면 카펠라의 햄튼5 파훼법이 나와야 가능할 것 같은데
3차전에서 댄토니 감독은 어떤 해답을 가지고 나올지요...
ps1. 저 시큐리티 누님 눈빛 뭐죠? ㅋ

ps2. 선수들 플옵 득점 볼륨 및 효율을 하나의 표로 시각화한 것이 있군요.
1사분면 쪽에 있을수록 좋은 건데, 현역 중에는 릅듀커리노비 네요.
하든이 왜 안보이나 싶어서 봤더니 식스맨하던 썬더 시절 3년이 포함되어 있다 보니
커리어 플옵 득점 볼륨이 22.4점으로 좀 낮군요. ts는 57.7% 입니다.
그리고 갈매기만 해도 30.5점에 ts 59.3%인데, 그런 갈매기도 없는 거 보면 
뭔가 경기수 커트라인이 있는 것 같기는 하고요.
릴라드랑 코비가 상당히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것도 흥미롭고
카와이님 효율 저거 뭔가요 ㅋ

댓글
  • 스쳐가는 2019/05/04 04:10

    와우 엄청난 정성글이네요 선리플 후감상!!!

    (R2wvVp)

  • Wolverine 2019/05/04 04:19

    잘 읽었습니다.

    (R2wvVp)

  • jasmine22 2019/05/04 06:21

    스쳐가는, Wolverine // 감사합니다^^

    (R2wvVp)

  • 지효 2019/05/04 06:52

    골스를 응원하는 쪽이지만,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R2wvVp)

  • jasmine22 2019/05/04 07:56

    지효//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2wvVp)

  • Kyrie2 2019/05/04 14:14

    정성글 잘봤습니다. 그린, 폴, 탐슨 등 양팀 선수들의 위험한 플레이는 이제 그만두고 좋은 경기 봤으면 좋겠네요. 2차전은 골스의 수비가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R2wvVp)

  • Tony.Stark 2019/05/04 16:49

    데스라인업의 핵심축이라는 그린을, 무려 파이널에서 출전정지시켜서 르브론에게 우승컵을 안겨줘버린게 골스팬들을 더 팬덤화시켰고, 더 나아가서는 무리해서 듀란트까지 데려와서 타팬들의 영구적인 까임을 받은게 아닌가싶습니다
    (사무국에서 그린을 출전정지시킨게 시리즈를 연장시켜 수입을 늘리려는 목적이었는지, 르브론을 위했던건지 알수없지만요).
    그런것들이 없이 애초에 더 일찍 쓰리핏이 이루어졌다면, 지금 일어나는 이런저런 얘기도 없었을겁니다.

    (R2wvVp)

  • nomads 2019/05/04 18:55

    정성글 감사합니다.
    그린이 지난 클리퍼스 시리즈부터 휴스턴 시리즈까지
    야투율 60퍼센트 이상으로 15점씩 넣어준다면 그린은 맥스급 선수일뿐만 아니라
    슈퍼맥스까지도 주장할만한 활약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시리즈도 결국 그린의 활약이 그 키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었는데
    득점을 이정도 볼륨을 효율좋게 해준다면 휴스턴은 이길 수 없습니다.
    심지어 휴스턴이 이겼어야 하는 리바운드조차 골스에게 털리고 있다는게 결정적이죠.
    물론 이 모든건 첫 두 경기의 결과로 얘기되는거니 내일 경기부터는 어떻게 달라질지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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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de떡볶이 2019/05/04 2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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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거니~ 2019/05/04 22:09

    좋네요.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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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로데이 2019/05/04 22:10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휴스턴이 지는 가장 큰 이유가 폴의 퍼포먼스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애기는 없군요. 이번시리즈만의 문제가 아니여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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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형교정 2019/05/04 22:15

    골스는 악에 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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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5/05 00:33

    Kyrie2// 네. 더이상의 부상 없이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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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5/05 00:37

    Tony.Stark// '그런 것'과 '이런저런 얘기'가 정확하게 무엇을 지칭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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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5/05 00:56

    nomads// 네. 그래서 윈드호스트도도 계약 관련한 얘기도 하더라고요. 듀란트와 계약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그린의 계약이 팀친화적이어서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고, 그린 역시 이 얘기를 계속 지적해 왔다고요. 이번 플옵이 끝나고 이번 여름 그린이 연장계약이 가능한 시점이 되는데, 그린은 에이전트도 리치폴로 바꾸면서 계약에 대비하는 듯한 모습이고, 부상이력과 나이 때문에 골스가 그린의 적정가/가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는 않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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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5/05 00:58

    [리플수정]왕거니~//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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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5/05 01:07

    할로데이// 저도 폴의 퍼포먼스가 좀 많이 아쉽고, 이번 시리즈에서 폴은 무엇보다 턴오버가 예전에 비해서도, 올해 정규시즌에 비해서도 많다는 것이 좀 두드러지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폴이 아쉬운 것도 아쉬운 건데, 카펠라가 그것보다 더 아득하게 아쉽고 이게 너무 두드러지다 보니 카펠라 얘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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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5/05 01:22

    체형교정// 골스가 특별히 악하고 그런 게 있겠습니까. 듀란트가 골스에 합류하면서 절대적 수퍼팀이 되어버렸는데, 73승팀에 듀란트까지 합류해버린 그 결성 자체에 대한 헤이터들이 좀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머 르브론도 헤이터도 많지만 팬들도 많고, 코비도 그랬고, 골스도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헤이터도 많지만 팬들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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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1스나 2019/05/05 22:52

    늦었지만 잘 읽었습니다.
    심판판정에 대해 1차전과 같다는 식의 물타기 불편했었는데 제생각이랑 똑같은 반응이군요. 콜의 유불리함은 있을지언정 그게 게임을 뒤엎는 수준이 아니라면 심판도 사람이니 이해가능한 영역이죠.
    경기내적으로는 2차전까지 폴의 턴오버가 커리어대비 약1-2개가 올라서 문제라는 기사를 봤었는데 3차전까지 보니 더욱더 걱정되네요. 다행히 한경기는 이겼고 남은 4차전도 이겨서 부디 장기전까지 이시리즈를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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