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 휴스턴 2차전 이모저모를 최대한 중립적으로 다루면서 뭔가 휴스턴 응원하는 입장에서 비롯된 얘기를 할 때는 그 부분을 특정해서 밝히면서 글을 쓰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스턴 응원하는 입장에서의 바이어스가 있기는 할 것입니다. 적당히 감안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레이커스가 펠린카 체제 쪽으로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 관련해서 할 말도 많고 그래서 쓰고 있던 레이커스 권력 구조 시리즈글의 후편을 이어서 써야지 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의 하든/휴스턴의 플옵 시리즈에 관심 가지느라 바빠서 레이커스 쪽은 살짝 미뤄두게 되네요 ㅋ (가장 최근 소식은 보니까 윌리엄스가 썬즈랑 감독 계약했다길래 글엄 레이커스는 루일 확률이 더 높아지겠네 싶었고 아니나 다를까 워즈가 레이커스가 차기 감독으로 루 쪽으로 움직일 거라고들 예상하고 있다고 트윗했던데 그 워즈 포함해서 레이커스 루 인터뷰 당시 루가 레이커스에 무엇을 어떻게 어필했다고 기자들이 당시 인터뷰 분위기를 어떻게 리포트하고 있는지 관련해서도 얘깃거리가 많고요. 만약 레이커스가 루를 선택한다면 국내 느바 커뮤니티들에서 르브론 입김이 어쩌고 하면서 연결할 게 불보듯 훤한데 물론 실제로 루가 레이커스 차기 감독으로 임명된다면 LA 캐벌리어스네 뭐네 하면서 관련 밈이야 창궐하겠지만 루의 레이커스 차기 감독 인터뷰 분위기가 리포트되는 것들을 보면 이걸 르브론의 입김 어쩌고 이런 말은 못할 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펠린카 체제가 정말 괜찮을지 이 쪽이 오히려 걱정이 많이 되고요...)
(현재로서는 루가 레이커스 차기 감독 후보 중 1명이니까 이 정도 밈들이 돌아다니고 있죠. 사실 개인적으로도 루감독 안좋아하는 편인데, 만약 실제로 레이커스 차기 감독으로 선임된다면 닥 리버스 감독이 이번 시즌 자신의 평판을 완전 복구했듯이, 루도 자신의 평판을 완전 복구하기를 기도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아...ㅠ) 사실 제가 레이커스 관련글도 이렇게까지 열성적으로 쓸 생각은 없었고 보니까 첨에 소식 모아서 쓴 글이 경기 이겨서 너무 들뜬 마음에 소식 모아서 쓴 글이던데 하든/휴스턴 관련글도 이렇게까지 여러번 쓰게 될 줄 몰랐네요 ㅋ 근데 게시판을 보다 보니, 저건 좀 너무하는 거 아닌가 싶은 의견들도 보이고 관련해서 현지에서는 관련 사안에 대한 대체적 여론이 어떤지 궁금해서 현지 반응도 찾아보게 되고 현지 반응 찾아보다 보니 할 말이 더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또 글을 쓰게 되고 이러고 있네요 ㅋ (아 어쩌다 보니 제 안의 덕후, 잉여력이 폭발합니다 ㅋㅋㅋ 이 글 이후 휴스턴이 게임 이기면 들뜬 마음에 막 글을 쓸 것 같기는 하고 휴스턴이 지면 그 경기 관련글까지 막 열성적으로 글을 쓰고 싶지는 않기는 한데 게시판 보다가 아 저건 너무 아닌 것 같은데 싶은 게 보이면 또 관련글을 쓰게 될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ㅎ) 1. 시리즈의 결정적 키포인트: 과거 프라임 타임 때의 폼을 되찾은 드레이먼드 그린 이번에도 저번 1차전 때 글처럼 ESPN 메인에서 무엇을 골스 휴스턴 경기의 키포인트로 잡고 있는지 경기 당일 ESPN 메인기사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메인기사도 윈드호스트가 쓴 거더군요. 제목은 '항상 문제적인' 드레이먼드 그린이 이 시리즈에 자기 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Always a problem': Draymond Green is putting his stamp on the series 입니다. 발췌번역을 할 생각인데, 기사 자체가 압축적으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발췌번역이라고 해도 생략하는 부분이 많지 않고 대부분을 번역하게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espn.com/nba/story/_/id/26644970/draymond-green-putting-stamp-series
골스가 우승하기 전에도, 듀란트가 골스로 이적하기 전에도, 그리고 수십조의 홈구장을 짓기 전에도,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도] 골스는 '데쓰라인업'으로 NBA를 바꾸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전에는 본 적도 없었던, 모두가 드리블, 패스, 득점이 모두 가능한 5명으로 구성된 라인업이었습니다. 물론 커리와 탐슨이라는 뛰어난 슈팅 재능을 중심으로 구성된 라인업이었기는 했지만, 이 라인업은 그린이라는 유연성flexibility 때문에 가능했던 라인업이기도 합니다. (역주: 그린이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포지션과 역할 면에서 딱 고정되지 않고 유연하게 두루두루 커버할 수 있어서 이 데쓰라인업이 가능했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그린 역시 4번에서 메인 볼핸들링을 하는 포지션 파괴자이기도 하고, 그린의 대표적 특징으로 얘기되는, 1번에서 5번까지 모두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 역시 그린이 빅맨이면서도 얼마나 '유연하게' 수비를 커버하는지를 잘 나타내주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코치와도 언쟁이 있고, 팀원과도 언쟁이 있으며, 테크니컬 파울, 제멋대로 움직이는 다리(역주: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는 다들 아시겠지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아담스 낭심을 찬 것이 있겠지요..), 징계, 불행한 SNS 게시물, 부상과 컨디셔닝 이슈들이 있어서, 그린이 얼마나 유니크한지는 쉽게 잊어먹기는 하지만요. 골스가 115 대 109로 2차전을 이긴 이번 골스 휴스턴 시리즈는 영광의 그린으로의 리턴이었습니다. 그는 골스 휴스턴 시리즈 2경기에서, 그리고 이번 포시 대부분에서 자신의 베스트 버전의 폼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클리퍼스와의 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에서 트더를 했던 것도 포함해서 말이죠. 골스 커감독은 시즌중에는 (데쓰라인업에서 이름을 바꾼) "햄튼5" 라인업[의 활용]을 제한하며 커즌스로 라인업을 돌렸었는데, 이번 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햄튼5 라인업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스타팅 라인업으로 햄튼5 라인업을 쓰는 것은 커감독이 시즌 내내 하지 않았던, 판돈이 큰 대담한 무브였습니다. 이 결정은 그린의 어깨에 엄청난 무게가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타팅 라인업을 햄튼5 라인업으로 할 때, 그린은 수비수를 떼어내고 랍을 하는 게 전문인 카펠라의 주요 수비수로 오랜 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이죠.(역주: 여기서 '랍'은 픽앤랍, 즉 하든/폴, 카펠라와의 픽앤롤로 카펠라가 덩크 마무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감독이 햄튼5를 선발 라인업으로 둔 것은 커감독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첫째, 커리-탐슨-듀란트-그린-이궈달라 라인업은 정규 시즌 휴스턴 상대 4게임에서 골스 라인업 중 가장 효과적인 라인업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커감독은 그린의 현재 몸상태가 최근 몇 년 중 최고의 몸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린의 몸상태가 정말로 베스트 그린 버전이었던 2014년~2016년 사이 그 포시 시절로 되돌아가 있었습니다. 커감독의 이 결정은 현재까지는 아름답게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린의 발은 너무 가볍고, 모든 곳에서everywhere 그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그린을 올스타로 만들어준 바로 그런 타입의 퍼포먼스죠. 카펠라 그린 매치업에서 그린은 스크린 상황에서 하든을 막았다가 빠르게 리커버리해서 카펠라의 랍을 막으며, 첫 2경기에서 카펠라의 랍은 거의 무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린의 활동은 그린이 항상 잘해왔던 리바운드까지 이어졌습니다. 공리에서 특히 그랬고요. 쏜살같이 달려가서 상대를 이겨내며 리바운드를 따냅니다. 마치 지금보다 5살은 더 어린 것처럼 활동적이고요. 2차전에서 그린은 공리 5개를 포함해서 15득점 12리바를 기록했습니다. 댄토니 감독은 말합니다. "[그린은] 항상 문제입니다. 그가 올스타인 이유가 다 있어요. 그는 정말 잘합니다. 센터/포워드 포지션에서의 일종의 포가죠. 정말 잘합니다. 대단한 선수에요." 물론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지난 2시즌 그린은 부상 때문에 주춤했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어깨 부상이 슈팅을 망쳐서 상대가 기본적으로는 퍼리미터에서 그를 수비하지 않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플옵에서는 엉덩이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요. 이번 시즌은 발가락 부상과 무릎 통증 때문에 부진했습니다. 시즌 돌입하면서 수비왕을 겨냥했지만, 진지하게 수비왕 경쟁을 하기에는 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린이 말합니다. "올해 제 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다른 건 모두 배제하고 제 몸에 집중했습니다. 건강해져서 이 시기(=플옵)에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올브 이후 그린은 엄격한 다이어트에 들어갔고 훈련양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6주만에 20파운드(=약 9 kg) 넘게 감량했고, 그 차이는 엄청났습니다. 예전 퀵니스와 다재다능함이 되돌아왔습니다. 비록 슈팅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그 외 나머지 모든 것에서 그린은 다시 프라임 시절 그린이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린이 말합니다. "출장해서 아프지 않다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려는 것은 긴 여정이고 우리는/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계속 하면 됩니다. 코트 위에서 계속 그렇게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1-1. 개인적 코멘트 제가 봐도 이번 시리즈 2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그린과 카펠라 매치업이라고 보입니다. 골스 스몰라인업을 상대하는데도 카펠라가 공수 모두에서 인사이드에서의 존재감이 없죠. 반면 그린의 존재감은 대단하고요. 더불어 저 역시 그린이 (커리와 함께) 골스 데쓰라인업의 핵심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햄튼5로 오면 얘기는 또 조금은 달라지고요..) 이런 의견이 왜 커리를 폄하하는 의견이고 르브론 팬덤의 커리 비하인지를 저는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위 윈드호스트의 얘기에서도 볼 수 있듯 골스 데쓰라인업은 그린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구성입니다. 물론 커리가 없었어도 힘들었을 것이고요. 즉, 데쓰라인업에서의 그린의 중요성이 무슨 르브론 팬덤이 막 지어낸 허무맹랑한 얘기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현지에서도 대체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던/있는 견해이기도 하죠. (물론 엠뷔피 먹었을 때의 서브룩 폼과 현재 서브룩 폼이 차이가 있고 따라서 현재의 폼으로 엠뷔피 시절 서브룩까지 싸그리 폄하하면 그건 좀 곤란한 것과 마찬가지로 예전 한창 때 그린 폼과 지난 2시즌 그린의 폼이 차이가 있고 따라서 저하된 폼의 그린 폼으로 당시 그린까지 싸그리 평가절하하면 그것 역시 좀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윈드호스트도 그 시절 그린 폼과 지난 몇 년 그린 폼에 차이가 있었고 현재 플옵에서 그린의 폼이 그 시절 폼으로 되돌아갔다는 기사까지 쓸 정도잖아요..) 평소 르브론 팬덤이 정말 이상한 것들까지 전부 싸잡혀서 이상하게 욕먹는 경우가 많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관련 내용이 나왔길래 평소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지점에 대해서 부연해 보았습니다. 2. 하든의 눈 부상 1번 기사가 2차전 당일 ESPN 메인에 딱 걸렸던 기사이고, 그외 헤드라인에 걸렸던 기사가 하든이 양쪽 눈 부상 이후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Harden 'can barely see' after injury to both eyes 라는 제목의 하든의 눈부상에 관해 다룬 맥마흔의 기사입니다. (+ 기사 내용 들어가 보면 커리 손가락 부상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https://www.espn.com/nba/story/_/id/26643701/harden-barely-see-injury-eyes 나머지 하나는 그냥 간단한 소식이라서, 이 간단한 소식은 뒤에서 관련 파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든 눈부상 소식 기사도 발췌번역 해볼께요.
골스 휴스턴 시리즈 2차전에서 양쪽 눈을 맞은 하든이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양쪽 눈에 출혈이 있고 왼쪽 눈꺼풀이 찢어진 하든은 2쿼터에 복귀해서 2차전 9/19의 야투로 29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하든은 특히 빛에 민감했습니다. 게임하는 동안, 그리고 포스트게임 기자회견에서도 내내 (초점을 맞추기 위해) 찡그리면서 보았고, 계속해서 눈을 보호했습니다.
댓글
스쳐가는2019/05/04 04:10
와우 엄청난 정성글이네요 선리플 후감상!!!
Wolverine2019/05/04 04:19
잘 읽었습니다.
jasmine222019/05/04 06:21
스쳐가는, Wolverine // 감사합니다^^
지효2019/05/04 06:52
골스를 응원하는 쪽이지만,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jasmine222019/05/04 07:56
지효//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Kyrie22019/05/04 14:14
정성글 잘봤습니다. 그린, 폴, 탐슨 등 양팀 선수들의 위험한 플레이는 이제 그만두고 좋은 경기 봤으면 좋겠네요. 2차전은 골스의 수비가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Tony.Stark2019/05/04 16:49
데스라인업의 핵심축이라는 그린을, 무려 파이널에서 출전정지시켜서 르브론에게 우승컵을 안겨줘버린게 골스팬들을 더 팬덤화시켰고, 더 나아가서는 무리해서 듀란트까지 데려와서 타팬들의 영구적인 까임을 받은게 아닌가싶습니다
(사무국에서 그린을 출전정지시킨게 시리즈를 연장시켜 수입을 늘리려는 목적이었는지, 르브론을 위했던건지 알수없지만요).
그런것들이 없이 애초에 더 일찍 쓰리핏이 이루어졌다면, 지금 일어나는 이런저런 얘기도 없었을겁니다.
nomads2019/05/04 18:55
정성글 감사합니다.
그린이 지난 클리퍼스 시리즈부터 휴스턴 시리즈까지
야투율 60퍼센트 이상으로 15점씩 넣어준다면 그린은 맥스급 선수일뿐만 아니라
슈퍼맥스까지도 주장할만한 활약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시리즈도 결국 그린의 활약이 그 키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었는데
득점을 이정도 볼륨을 효율좋게 해준다면 휴스턴은 이길 수 없습니다.
심지어 휴스턴이 이겼어야 하는 리바운드조차 골스에게 털리고 있다는게 결정적이죠.
물론 이 모든건 첫 두 경기의 결과로 얘기되는거니 내일 경기부터는 어떻게 달라질지 봐야겠죠.
Jade떡볶이2019/05/04 22:01
.
왕거니~2019/05/04 22:09
좋네요. 잘읽고 갑니다.
할로데이2019/05/04 22:10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휴스턴이 지는 가장 큰 이유가 폴의 퍼포먼스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애기는 없군요. 이번시리즈만의 문제가 아니여서 그런가요.
체형교정2019/05/04 22:15
골스는 악에 가깝군요
jasmine222019/05/05 00:33
Kyrie2// 네. 더이상의 부상 없이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jasmine222019/05/05 00:37
Tony.Stark// '그런 것'과 '이런저런 얘기'가 정확하게 무엇을 지칭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jasmine222019/05/05 00:56
nomads// 네. 그래서 윈드호스트도도 계약 관련한 얘기도 하더라고요. 듀란트와 계약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그린의 계약이 팀친화적이어서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고, 그린 역시 이 얘기를 계속 지적해 왔다고요. 이번 플옵이 끝나고 이번 여름 그린이 연장계약이 가능한 시점이 되는데, 그린은 에이전트도 리치폴로 바꾸면서 계약에 대비하는 듯한 모습이고, 부상이력과 나이 때문에 골스가 그린의 적정가/가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는 않다고요..
jasmine222019/05/05 00:58
[리플수정]왕거니~//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asmine222019/05/05 01:07
할로데이// 저도 폴의 퍼포먼스가 좀 많이 아쉽고, 이번 시리즈에서 폴은 무엇보다 턴오버가 예전에 비해서도, 올해 정규시즌에 비해서도 많다는 것이 좀 두드러지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폴이 아쉬운 것도 아쉬운 건데, 카펠라가 그것보다 더 아득하게 아쉽고 이게 너무 두드러지다 보니 카펠라 얘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아요..
jasmine222019/05/05 01:22
체형교정// 골스가 특별히 악하고 그런 게 있겠습니까. 듀란트가 골스에 합류하면서 절대적 수퍼팀이 되어버렸는데, 73승팀에 듀란트까지 합류해버린 그 결성 자체에 대한 헤이터들이 좀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머 르브론도 헤이터도 많지만 팬들도 많고, 코비도 그랬고, 골스도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헤이터도 많지만 팬들도 많죠.
No.1스나2019/05/05 22:52
늦었지만 잘 읽었습니다.
심판판정에 대해 1차전과 같다는 식의 물타기 불편했었는데 제생각이랑 똑같은 반응이군요. 콜의 유불리함은 있을지언정 그게 게임을 뒤엎는 수준이 아니라면 심판도 사람이니 이해가능한 영역이죠.
경기내적으로는 2차전까지 폴의 턴오버가 커리어대비 약1-2개가 올라서 문제라는 기사를 봤었는데 3차전까지 보니 더욱더 걱정되네요. 다행히 한경기는 이겼고 남은 4차전도 이겨서 부디 장기전까지 이시리즈를 보고싶네요
와우 엄청난 정성글이네요 선리플 후감상!!!
잘 읽었습니다.
스쳐가는, Wolverine // 감사합니다^^
골스를 응원하는 쪽이지만,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지효//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글 잘봤습니다. 그린, 폴, 탐슨 등 양팀 선수들의 위험한 플레이는 이제 그만두고 좋은 경기 봤으면 좋겠네요. 2차전은 골스의 수비가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데스라인업의 핵심축이라는 그린을, 무려 파이널에서 출전정지시켜서 르브론에게 우승컵을 안겨줘버린게 골스팬들을 더 팬덤화시켰고, 더 나아가서는 무리해서 듀란트까지 데려와서 타팬들의 영구적인 까임을 받은게 아닌가싶습니다
(사무국에서 그린을 출전정지시킨게 시리즈를 연장시켜 수입을 늘리려는 목적이었는지, 르브론을 위했던건지 알수없지만요).
그런것들이 없이 애초에 더 일찍 쓰리핏이 이루어졌다면, 지금 일어나는 이런저런 얘기도 없었을겁니다.
정성글 감사합니다.
그린이 지난 클리퍼스 시리즈부터 휴스턴 시리즈까지
야투율 60퍼센트 이상으로 15점씩 넣어준다면 그린은 맥스급 선수일뿐만 아니라
슈퍼맥스까지도 주장할만한 활약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시리즈도 결국 그린의 활약이 그 키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었는데
득점을 이정도 볼륨을 효율좋게 해준다면 휴스턴은 이길 수 없습니다.
심지어 휴스턴이 이겼어야 하는 리바운드조차 골스에게 털리고 있다는게 결정적이죠.
물론 이 모든건 첫 두 경기의 결과로 얘기되는거니 내일 경기부터는 어떻게 달라질지 봐야겠죠.
.
좋네요. 잘읽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휴스턴이 지는 가장 큰 이유가 폴의 퍼포먼스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애기는 없군요. 이번시리즈만의 문제가 아니여서 그런가요.
골스는 악에 가깝군요
Kyrie2// 네. 더이상의 부상 없이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Tony.Stark// '그런 것'과 '이런저런 얘기'가 정확하게 무엇을 지칭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nomads// 네. 그래서 윈드호스트도도 계약 관련한 얘기도 하더라고요. 듀란트와 계약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그린의 계약이 팀친화적이어서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고, 그린 역시 이 얘기를 계속 지적해 왔다고요. 이번 플옵이 끝나고 이번 여름 그린이 연장계약이 가능한 시점이 되는데, 그린은 에이전트도 리치폴로 바꾸면서 계약에 대비하는 듯한 모습이고, 부상이력과 나이 때문에 골스가 그린의 적정가/가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는 않다고요..
[리플수정]왕거니~//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로데이// 저도 폴의 퍼포먼스가 좀 많이 아쉽고, 이번 시리즈에서 폴은 무엇보다 턴오버가 예전에 비해서도, 올해 정규시즌에 비해서도 많다는 것이 좀 두드러지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폴이 아쉬운 것도 아쉬운 건데, 카펠라가 그것보다 더 아득하게 아쉽고 이게 너무 두드러지다 보니 카펠라 얘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아요..
체형교정// 골스가 특별히 악하고 그런 게 있겠습니까. 듀란트가 골스에 합류하면서 절대적 수퍼팀이 되어버렸는데, 73승팀에 듀란트까지 합류해버린 그 결성 자체에 대한 헤이터들이 좀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머 르브론도 헤이터도 많지만 팬들도 많고, 코비도 그랬고, 골스도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헤이터도 많지만 팬들도 많죠.
늦었지만 잘 읽었습니다.
심판판정에 대해 1차전과 같다는 식의 물타기 불편했었는데 제생각이랑 똑같은 반응이군요. 콜의 유불리함은 있을지언정 그게 게임을 뒤엎는 수준이 아니라면 심판도 사람이니 이해가능한 영역이죠.
경기내적으로는 2차전까지 폴의 턴오버가 커리어대비 약1-2개가 올라서 문제라는 기사를 봤었는데 3차전까지 보니 더욱더 걱정되네요. 다행히 한경기는 이겼고 남은 4차전도 이겨서 부디 장기전까지 이시리즈를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