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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에서 대첩난 기사 '게이머가 개발자의 사정을 신경써야 하는가?'

출처 :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19391

 



`크리스 로버츠(Chris Roberts)`는 2012년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이후, 8년째 `스타 시티즌`을 개발해오고 있다. 스타 시티즌이 어떤 게임인지 말하고자 글을 시작한 것은 아니니 이건 제쳐놓자. 내가 그의 이름을 꺼낸 이유는 얼마 전 그가 한 외신 인터뷰에서 한 답변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Gamers Don’t Quite Understand How Difficult Is to Deliver Everything Flawless

글의 맥락을 요약하면 지난 2월 출시된 바이오웨어의 신작인 `앤섬`이 유저의 비판을 받는 이유가 열악한 개발 환경 때문이며, 게이머들이 이를 이해해 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크리스 로버츠는 헬로게임즈의 `노맨즈스카이`도 언급하며, 노맨즈스카이 개발팀이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요약문만 보면 과격해 보이지만 크리스 로버츠는 꽤 신사적으로 말했다. 유저에 대한 태도도 비난보다는 이해를 바란다는 어조에 가까웠으며, 감정적으로는 분노보다 안타까움이 바탕에 깔렸었다.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크리스 로버츠 또한 인디 게임인 `스타 시티즌`을 큰 프로젝트로 성장시켜오는 과정에서 많은 고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성적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 계속 머릿속에 같은 의문이 맴돈다. 

왜 정당한 대가를 내고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가 왜 개발사의 사정까지 생각해줘야 하나?


■ 어떤 업계도 소비자에게 '호소'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나는 그동안 어떤 물건을 사면서도 그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어떤 고생을 했는지, 기업 사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따위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소비자가 구매를 하면서 고려하는 건 `상품의 품질이 어떤지`, `가격은 합리적인지`, `이 상품을 사서 나는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 밖에 없다. 생산자의 상황을 고려하는 경우는 아는 사람에게 의리로 물건을 사는 경우밖에 없다.

게임사는 인정에 호소한다. '개발사의 사정이 이러해서 예정된 업데이트가 미뤄졌다. 이해해달라'나 '해당 콘텐츠는 프로덕션 단계에서 피치 못하게 삭제되었다'와 같은 글을 흔히 볼 수 있다. 좀 더 나가면 개발자가 SNS를 통해 게이머의 의식을 비판하거나, 훈계조의 말을 늘어놓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배틀필드5'의 개발진이 게이머를 '교육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비하한 사건이다. 이 경우는 워낙 발언이 공격적이다 보니 더욱 화제가 되었다.

▲ 게이머들을 '교육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폄하했던 '배틀필드5'


워낙 이런 일이 흔하다 보니 다들 그냥 `또 저런 일이 있구나`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이지만, 사실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현재 모든 시장을 구성하는 논리 안에서 가장 높은 가치는 상품의 질과 가격이며, 이것이 곧 경쟁력이 된다. 소비자의 비판을 받는 상품은 곧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며, 이 비판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지 못한 생산자, 즉 개발사에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아직 게임 씬에서 소비자와 생산자의 인식 분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게이머는 개발사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개발자는 게이머다. 개발자는 자신 또한 게이머의 일원이기 때문에 같은 계층에 속한 게이머들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나아가 자신이 속한 개발사의 사정을 이해해주길 바랄 것이다. 그렇기에 심정적으로 같은 계층에 속한 게이머의 비판이 더 뼈아프다. 차라리 `나와는 아예 다른 그룹의 사람`이 날 욕한다고 생각하면 그냥 넘길 수 있지만, 나와 같은 게이머들이 나를 욕한다고 생각하면 참기 힘든 게 사실일 테다.



■ 소비자는 기대와 결과물이 다를때 비판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상품군에서 적극적인 비판은 드문 일이다. 그냥 다른 상품을 사는 것으로 개별적 의사 표현을 할 뿐이고, 이는 더없이 효과적이다. 게임업계가 다른 시장과 같은 구조를 따라간다면, 게이머들 또한 게임을 비판할 이유가 없다. 실제로 대다수의 좋지 못한, 즉 `재미없는` 게임들은 비판당하지 않는다. 그저 관심을 못 받고 잊힌다. 하지만 크리스 로버츠가 말한 `앤섬`과 `노맨즈스카이`와 같은 몇몇 게임은 거센 비난을 받는다. 이 게임들만 특별히 더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앤섬`도 `노맨즈스카이`도 너무 많은 말을 한 것이 문제였다. 두 게임 다 개발자들이 직접 나와 엄청난 게임이 될 거라고 선전했고 게이머의 기대심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실제 게임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두 게임만 그런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개발사는 출시될 게임의 좋은 면만을 부각하는 광고의 법칙을 충실히 따랐고, 몇몇 게임은 이를 더 과장하거나, 거짓 내용을 덧붙이고는 했다. 당연히 게이머들의 기대는 게임의 가치를 넘어섰고, 이내 게이머들은 기대 이하의 결과물에 실망했다.

▲ 게임 자체는 그냥 그랬다. 다만 스스로 대단한 게임이란 말을 너무 많이 했다.


비판을 듣는 데 있어 게임을 잘 만들고 못 만들고는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게임이야 못 만들 수도 있는 것이고, 이미 수천 수만 가지 게임이 나온 지금 못 만든 게임도 매우 많다는 것을 게이머들은 익히 알고 있다. 문제는 못 만든 결과물을 마치 잘 만든 것만큼 포장하는 행태에 있다. 게임은 다른 상품보다 훨씬 가리거나 포장하기 어렵다. 게이머들은 게임을 낱낱이 플레이하고, 콘텐츠 내면을 분석해내기 때문이다. 

게임의 목표는 즐거움이고, 게이머는 지불하는 금액만큼의 정당한 재미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과대 광고는 게임의 판매량을 단기적으로 올려줄 수는 있으나, 게이머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찾지 못한 '정당한 재미'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출시 후 조금의 시간만 지나도 게이머들은 게임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고 자신들이 기대한 것과 결과물이 다를 경우 비판의 날을 세우게 된다.

▲ 조금 다르지만, '디아블로 임모탈' 또한 게이머의 기대와 결과물이 달랐던 경우


정리하면, 인위적인 게이머층의 기대심 증폭과 이에 따른 비판은 판촉에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부작용이다. 그리고 게임은 출시 후 이른 시일 안에 실체가 모두 드러나 버리는 상품군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게이머층은 딱히 기대하지 않은 게임에는 욕도, 비판도 하지 않는다. 게임이 잘 만들어졌다면 뭘 해도 비판이 적을 테지만, 게임이 문제가 있을 때 개발사의 선택은 두 가지다. 비판당할 각오로 게임을 널리 알려 초기 판매량을 올리느냐. 혹은 그러지 않느냐다.

게이머층의 비판을 듣기 싫다면 게임을 잘 만들면 된다. 하지만 게임이 어디 원한다고 잘 만들어지는 것이던가. 게임이 좋지 못하면 부풀리지 않으면 된다. 마치 대단한 게임인 양. 엄청나게 잘 만든 게임인 양 허풍만 떨지 않으면 비판받을 이유도 없고, 받는다 해도 금세 수그러든다. 아마 `앤섬`만 해도 `실험적 시도가 많이 가해진 작품이며, 이 작품을 시작으로 바이오웨어의 작품관이 재정립될 것` 정도의 내용으로 광고 포인트를 잡았다면 지금처럼 비판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게이머들의 비판은 개발사의 선택에 달려있다. 개발사는 이를 두고 게이머들을 탓할 이유도, 자격도 없다.

이쯤에서 가능하다면 크리스 로버츠에게 묻고 싶다. 게이머들이 `앤섬`을 비판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돈을 주고 게임을 구매한 게이머들의 잘못일까? 아니면 뻔히 그럴 걸 알면서도 과대광고를 한 퍼블리셔 EA의 잘못일까? 혹은 주어진 기간 안에 게이머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지 못한 바이오웨어의 잘못일까?

▲ 굳이 힘들다고 안 해도 게이머들은 다 알 수 있다



■ 게이머가 개발사 사정을 신경 쓸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개발자 개개인이 억울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엄청나게 힘든 환경 속에서 꾸역꾸역 게임을 만들었을 수도 있고, 말도 안 되는 업무량에 시달렸을 수도 있다. 혹은 퍼블리셔의 간섭과 사내 인사 등 외적 문제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한 게임이 나올 수도 있다. 해당 팀에 속한 개발자 본인에게는 매우 억울한 일이다. 하지만 게임을 소비하는 소비자층인 게이머들이 이런 사정을 신경 써줄 이유는 전혀 없다. 

글의 시작으로 돌아가 보면, 크리스 로버츠의 말은 완벽하게 틀린 말이다. 게이머에게 중요한 건 개발에 어떤 고급 기술이 들어갔고, 어떤 시스템 변혁이 있었는가가 아니라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정당한 재미를 주는가이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달리 말하면, 굳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표현할 필요도 없다. 어설프게 표현해도 재미만 있으면 되는 일이고, 비판을 받는다는 것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어떤 제과점도 빵이 맛없다는 고객의 반응에 `저희 가게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밤늦게까지 일하며 열심히 만든 빵입니다. 이해해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떤 전자제품 회사도 제품 하자에 대한 고객의 불만에 `공장장과 직원들이 휴가를 반납하면서까지 만든 물건입니다. 조금만 이해해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는다. 크리스 로버츠의 말이, 그리고 게이머들의 의식을 비판하고 훈계를 늘어놓는 개발자들의 발언이 이와 같은 선상에 있다. `게임`도 결국 디지털 상품이란 차이만 있을 뿐, 정당한 대가를 내고 구매하는 상품이다.

▲ '노맨즈스카이'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조용했기에 오히려 반응이 좋았던 '아스트로니어'


오늘날의 시장 구조에서 상품에 대한 변명은 놀림거리가 될 뿐이다. 비판받기 싫으면 `잘 만들면` 그만이다. 잘 못 만들었으면 비판을 감수하고 광고를 해 팔던가, 광고와 판매량을 둘 다 포기하고 비판도 듣지 않으면 그만이다. 개발사의 책임을 게이머들의 의식, 지식 부족으로 떠넘기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수가 아니다. 그런 발언이 반복될수록, 게이머에게 개발사는 더욱 믿지 못할 판매자가 될 뿐이고, 골은 깊어져만 갈 테니 말이다.

비판받는 게임들은 대개 그렇다. 게이머의 니즈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거나, 게이머가 원하는 이상의 무언가를 넣으려다 오히려 기본을 챙기지 못했거나, 게이머가 원하는 이야기가 아닌 개발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다.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때, 개발사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게이머가 잘못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이는 개발사가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다는 뜻이고, 달리 말하면 그냥 못 만든거다.

원문보기: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19391#csidx66e22f29eaf7da9ae847a757db0b126 ;

 

 

난 이 기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뭐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 꼴에 개발자라고 와서 난리도 아니더라...

댓글
  • 잿불냥이 2019/04/30 21:08

    기사 그대로 퍼오면 고소 가능인데

  • 루리웹-2521420079 2019/04/30 21:08

    개발자 생각해야 하는 게이머는 테스터 게이머 뿐이지

  • 룻벼 2019/04/30 21:09

    난 왜 과자 포장재 늘려놓고 '개발의욕' 운운하는 과자회사 사람들 생각날까
    미완성품을 다른 완성품들 사이에 내놓고, AAA급 가격을 받았다면 당연히 욕 먹는게 정상 아니야?
    되려 욕만 먹는게 다행이지. 환불/소송 당해도 싸다.

  • 애플잭 2019/04/30 21:08

    기업의 가장 기본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건데
    가장 기본도 못해놓고 변명하는 새끼들은 진짜 소비자를 병1신으로 보는것도 아니고

  • 고양이키우고싶다 2019/04/30 21:37

    노동자 소비자 다 회사 경영층을 공격해야되는데 왜 엄한애들끼리 싸워

  • Touo 2019/04/30 21:08

    그럼하지마아아ㅏㅏ!!!!! 짤

    (HlQhWp)

  • 잿불냥이 2019/04/30 21:08

    기사 그대로 퍼오면 고소 가능인데

    (HlQhWp)

  • 빅세스코맨김재규 2019/04/30 21:42

    ㅇㅇ 기사도 저작권이 있고, 위의 기사 같은 경우엔 단순사실전달도 아니고 칼럼 수준인디...

    (HlQhWp)

  • 루리웹-2521420079 2019/04/30 21:08

    개발자 생각해야 하는 게이머는 테스터 게이머 뿐이지

    (HlQhWp)

  • Quality_Remain 2019/04/30 21:08

    정곡을 찔렸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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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젤키버: 2019/04/30 21:08

    개발자들도 소비자 생각안하는데 대체 무슨생각으로 댓글을 다는걸까

    (HlQhWp)

  • 애플잭 2019/04/30 21:08

    기업의 가장 기본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건데
    가장 기본도 못해놓고 변명하는 새끼들은 진짜 소비자를 병1신으로 보는것도 아니고

    (HlQhWp)

  • Gmka1 2019/04/30 21:08

    똥 만들어놓고 사주길바라는건가
    소비자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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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룻벼 2019/04/30 21:09

    난 왜 과자 포장재 늘려놓고 '개발의욕' 운운하는 과자회사 사람들 생각날까
    미완성품을 다른 완성품들 사이에 내놓고, AAA급 가격을 받았다면 당연히 욕 먹는게 정상 아니야?
    되려 욕만 먹는게 다행이지. 환불/소송 당해도 싸다.

    (HlQhWp)

  • 루리웹-1426580988 2019/04/30 21:09

    개발자들은 단한번도 오락쟁이들 신경써준적이 없다

    (HlQhWp)

  • L'tranger 2019/04/30 21:09

    오직 못 만들었을 때에만 '호소'가 필요하다
    작품으로 말하는 제작사에겐 '호소'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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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색감자 2019/04/30 21:10

    돈버는게 장난인줄 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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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조맛나 2019/04/30 21:10

    복돌이면 할말 없지만 정당하게 돈주고 산 사람들이 똥겜을 똥겜이라고 할 수 있는거지.. 개발자와 플레이어가 서로 소통되는 부분은 좋지만 이해해줘야하는 이유는 못됨.. 엄연히 돈을 지불했기 때문이지

    (HlQhWp)

  • 속은바삭겉은촉촉 2019/04/30 21:11

    트짹이들 좌표 박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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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p-98062 2019/04/30 21:12

    댓글마다 비공박혀있는거 너무 짠하다

    (HlQhWp)

  • 아니저럴수가 2019/04/30 21:13

    이야...
    난 회사 입사후에 우리 파트장 한테
    니가 우리부서에선 막내지만 다른 부서랑 일할때는 대리고 과장이고 부장처럼 생각해야된다.
    일 결정에 대한건 우리 장 들이 지지만 진행에 대해서는 떳떳해야 된다고 배웠는데
    쟤네는 조깥은거 조깥다는 말 하지 말라그러네..
    인디게임 개발자도 안할소릴 하네

    (HlQhWp)

  • 고양이키우고싶다 2019/04/30 21:37

    노동자 소비자 다 회사 경영층을 공격해야되는데 왜 엄한애들끼리 싸워

    (HlQhWp)

  • 떡밥인생 2019/04/30 21:42

    입을 안털다가 게임 망하고 '사실 우리 이러이러해서 힘들었어요' 하면 같이 경영층 까줄 사람 많음.
    실제 여태 그래왔고, 괜히 EA가 중소기업이니 잇올이니 하면서 욕먹는거 아니고, 국내의 3N이 멸칭이 되진 않았겠지.
    근데 그게 도를 넘어서 완성도는 오지게 떨어지는 주제에 출시 전까진 입을 오지게 털다가 진짜 기본도 안됐다고 욕하니까 '사실 우리 힘들었음' 하면 그게 좋게 보일리가...
    게이머들이 등신도 아니고 진짜 빡빡하고 힘들어서 디테일 날려버린거랑 아예 개발자체를 개판으로 한거랑 구분 못하진 않음.
    앤썸이랑 노멘즈스카이는 선을 넘었으니 그만큼 과도하게 까이는거.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55

    공산품이었다면 개발자들이 저말하는 순간 옹호하는 사람 없었음.

    (HlQhWp)

  • 숏컷성애자 2019/04/30 21:58

    노동자가 경영진 쉴드치는 행보를 보이니까 그렇지

    (HlQhWp)

  • 나15 2019/04/30 21:38

    소비자가 왜 생산자의 수고로움을 생각해줘야하냐? 아니 뭐 감성 마케팅 이런 지랄맞은걸로 써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마케팅을 잘 한 경우고 일반적으론 생산자의 입장을 하나도 신경 써 줄 이유가 없음.

    (HlQhWp)

  • 나15 2019/04/30 21:47

    저런 놈들보면 지들이 소비자-판매자의 계약관계가 아니라 자기들이 무슨... 진짜 예술 창작하는것처럼 알고 행동하는것 같음. 니들 게임은 내가 즐기려고 사는거지 와우 예술품!하고 사는게 아니야;;

    (HlQhWp)

  • 루리웹-7173385092 2019/04/30 21:38

    랜덤박스 파는 놈들은 생각해줄필요없지

    (HlQhWp)

  • 타카가키 카에데 2019/04/30 21:39

    유저들도 알거 다 아는데
    개발자들 정치적 신념이나 사상에 반말 하는걸 못 배워 먹었다고 하지마라

    (HlQhWp)

  • zjtqn 2019/04/30 21:39

    개발사가 직원들을 괴롭히고 착취하는걸 감시하고 고발해야될 언론사가 “그래서 알게 뭐냐” 라면 정말 언론사 타이틀 떼야지.

    (HlQhWp)

  • 루리웹-5143494165 2019/04/30 21:40

    근데 놀라운건 생산자가 저 말을 입밖으로 낼수있게된게 신기. 예전같았으면 저런 회사이미지 깎는말은 모가지행 아님?

    (HlQhWp)

  • 치르47 2019/04/30 21:42

    회사이미지라며 저 생산자 입을 빌린걸수도

    (HlQhWp)

  • 플레이브 2019/04/30 21:40

    최근에 배필5나 앤썸같은거 나와서 ㅋㅋㅋ

    (HlQhWp)

  • Aika! 2019/04/30 21:41

    쟤네는 밥먹다가 반 잘린 바퀴벌레 나와도 그냥 먹냐

    (HlQhWp)

  • 92년생흑마법사 2019/04/30 21:42

    나는 우리가 신경쓰고 공감해줄수 있는건 개발자들의 근무환경, 복지 같은거지 게임 개발의 난이도 같은 것들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HlQhWp)

  • 버블제이 2019/04/30 21:42

    미완성품 풀프라이스 가격처받아놓고 우리가 너무 힘들어서 그랫어 이해해줘 이러면 어떤 소비자가 좋다고 용서해줄까

    (HlQhWp)

  • Earthy 2019/04/30 21:42

    '달리 말하는 그냥 못 만든 거다.'
    부기영화의 일부 영화 비판이랑도 일맥상통하네.
    자기들이 못 만든 걸 가지고 왜 자꾸 소비자가 이해해줘야 될 일이고 이해 못하면 소비자 문제로 치부하는 걸까.

    (HlQhWp)

  • 죄수번호-434774135 2019/04/30 21:43

    그럼하지마 콰아아아 보다 멍청한새끼도있네 ㅋㅋ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43

    애초에 못만든걸 까는것과 사정이 힘들다고 호소하는건 서로 다르지.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44

    업계 현실이 힘들면 노동운동이라도 하던가 와 소비자에게 그걸 푸냐는 거지

    (HlQhWp)

  • Dragonic 2019/04/30 21:43

    양해를 해달라고 부탁은 할수 있으나
    부탁이지 그걸 권리라고 생각하냐
    소비자님들께 굽실거려도 모자를판에

    (HlQhWp)

  • 하루마키 2019/04/30 21:43

    소비자가 힘들게 번 돈이니까 정가 천원에 팔아라 니들도 이해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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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아 2019/04/30 21:44

    '개발자의 입장을 걱정하는건 인간인 나지,
    게이머인 나는 결과물을 본다' 이런 맥락의 발언이라 봄
    그렇게 보면 크게 틀린 소리는 아니고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45

    소비자가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때 비판하는건 당연한 권리임. 근데 게임개발자들은 그걸 악행이라고 말하고 있는거고.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45

    좀 극단적으로 말했지만.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46

    소비자에게 호소해야하는게 아니라 다른 인간에게 호소해야하는 걸 엄연한 고객인 게이머들에게 빼애애액을 시전하니 불쾌감만 선사하는거지

    (HlQhWp)

  • 아디아 2019/04/30 21:47

    저게 전제를 생략하면 '게이머는 게임회사의 윤리에 무관한 부도덕함이 당연한거다'로 들리니까 대첩이 터진거라 봄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49

    게임회사의 윤리를 제재할려면 관련된 법을 제정해야하는데 거기에 관해서는 노력을 했었나?

    (HlQhWp)

  • 후잉잉후앵앵 2019/04/30 21:57

    어차피 법 제정도 안해주고 개발자가 어떻게 하려 해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도 없고
    개발자도 힘도 없어서 어떻게 할수도 없음
    그 유명한 aaa급 회사들도 크런치로 사람 반죽이고 월급도 못 줘서 신불자 개발자가 넘쳐나는 상황이고
    당장에 넥슨 노조 만들었을 때 헛짓이니 니들이나 잘 하고 해라니 회사망치느니 하는식의 루리웹 댓글만 봐도
    '관련 법 제정에 대한 노력을 했었나?' 에 대한 물음은 존나 웃음 밖에 안 나온단걸 알 수있음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59

    그 점은 인정함 내가 너무 가버렸음. 하지만 경영진을 문제 삼아야하지 엄한 소비자를 왜 자꾸 우롱하냐는 거지...

    (HlQhWp)

  • Punky Flood 2019/04/30 21:59

    소비자들과 생산자들을 분리시켜놓는 전략밖에 안된다고.

    (HlQhWp)

  • 종야홍 2019/04/30 21:44

    근데 왜 신경써야됨? 우리가 물건 살 때 생산자나 개발자 신경쓰면서 사는것도 아니고

    (HlQhWp)

  • 종야홍 2019/04/30 21:44

    어차피 어떤 제품이든 잘 만들거나 마케팅 잘 하면 잘 팔리는게 시장바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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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gonic 2019/04/30 21:46

    결론 잘 만들거나 잘 광고나 포장해서 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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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 하나 2019/04/30 21:44

    인디게임은 뭐 그럴수도 있음. 개발환경이 대기업이랑 비교도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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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백한버터 2019/04/30 21:44

    개발자들이 자기들 비판한거라보고 난리친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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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니좋군 2019/04/30 21:45

    앤썸은 솔직히 좀 그렇지 않나
    겜 산사람이 겜기 벽돌되는데 개발자를 이해할수 있나?
    테러당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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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리시계연구소 2019/04/30 21:46

    위에서 몇줄 아래에 앤섬 나오길래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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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랑이아몰랑 2019/04/30 21:46

    노맨즈가 할만한 게임이었다고?
    거기서 거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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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32198115161 2019/04/30 21:47

    인디게임 가격 2만짜리라면 못할게임 아니지, 글이나 다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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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32198115161 2019/04/30 21:48

    그걸 6만원대에 미완성으로 팔아서 욕먹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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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랑이아몰랑 2019/04/30 21:52

    그래서 결과를 보자면
    1만원 2만원도 아닌 6만원 값 했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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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32198115161 2019/04/30 21:55

    저 글이 그 이야기임. 개소리 줄이고 가격적당했으면 욕안했다는거지. 6만원대 게임만한 컨텐츠가 있는 것처럼 허풍떨어서 장사했으니 욕먹는게 마땅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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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랑이아몰랑 2019/04/30 21:56

    인디겜중에 예로 들면 던그리드는 니가 말한 그 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발매 했고 호평이였는데 넌 던그리드 같은 잘만든 게임을 무시하는 수준 발언을 한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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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733 2019/04/30 21:58

    지금은 패치 끝에 할만한 게임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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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랑이아몰랑 2019/04/30 21:58

    패치 끝이라는게 문제야 처음부터 그 값을 받을만한 게임이였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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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32198115161 2019/04/30 21:59

    ? 이해력이 뭔수준인지 ㅋㅋ 던그리드가 무슨 50vs50인 대난투라도 지원한다고 '구라'쳐서 팔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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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뭐하지가중복이얔ㅋㅋ 2019/04/30 21:47

    언론은 '게임을 못만들었다면, 이런이러한 문제가 있었을 것임'을 그 원인을 밝히고 취재해야 언론인 것임
    언론이 '게임을 못만들었는데, 개발사가 문제가 있든 말든 내 알바 아님' 이라고 디씨 중갤러들이나 똥쌀만한 글을 '칼럼' 이라고 배설했다는 것이 저글의 가장 큰 문제
    뭐 결국 인벤은 언론이 아니라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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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32198115161 2019/04/30 21:48

    캬 언론학 박사들도 못하는 것을 유게이가 언론을 정의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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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nky Flood 2019/04/30 21:50

    소비자 입장에서 폭발하거나 성능이 홍보보다 월등히 떨어지는 휴대폰을 만드는데 그 기업을 비판하는 건 당연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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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nky Flood 2019/04/30 21:50

    비유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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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nky Flood 2019/04/30 21:51

    그리고 기사의 내용자체가 게임사의 소비자에 대한 감정에 의한 호소에 대한 비판을 다루고 있는데 이걸 언론이 아니라고 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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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무만간단히 2019/04/30 21:47

    요즘 풀프라이스 얼리액세스 하는거 보면 개발자도 소비자 생각해주진 않는거 같은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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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jtqn 2019/04/30 21:48

    애당초 디씨에서나 싸지를 수준의 글을 언론사가 내놓은 시점부터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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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스케루비 2019/04/30 21:49

    마카롱 마냥 만들기 어렵다고 돈 더달라고 그러는게 어느 선까지 용인되냐의 문제지. 우린 고객이고 기업은 자선사업이 아닌 만큼 금액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고 소비자가 불만족 스러우면 환불이나 차기작 구매에 데미지를 입는게 당연한건데 자기들은 보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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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떢뽂이 2019/04/30 21:50

    근데 저기 기사본문에 나열된 게임들과 국내겜들은 전혀 상관없을텐데
    게임인척하는 도박장 차리는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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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기밍은 귀엽구나 2019/04/30 21:50

    루리웹에서도 낮에 대첩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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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쿤의칼부림 2019/04/30 21:50

    뭐 소비자 개개인이 그래 어려우니깐 나중에라도 고쳐주겠지 하고 개인적인 응원을 보내는건 할수 있는데,
    그게 불만인 사람들한테 우리애 힘든데 뭐라하지말아요! 하는건 굉장히 어리숙한 행동이지.
    물론 게임 못만들었다고 이놈들은 짐승만도 못하다느니 나이먹고 만든게 이거냐느니 식의 비판이 아니라 비난은 하면안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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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부리니로 2019/04/30 21:52

    서로간에 너무 극단적인 상황으로만 얘기하면 끝이 안남.
    근데 솔직히 온라인 겜 같은거 할 때, 과금 일체 안하는 애들이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는거보면 좀 그럼.
    무료로 겜 즐기면서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건 좀 꼴보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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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딮퍼플 2019/04/30 21:52

    한줄요약 발매하기 전애 입털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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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410759255 2019/04/30 21:54

    기사에서 한말중에 틀린말이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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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미화원 2019/04/30 21:58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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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TCRK 2019/04/30 21:56

    기업이 소비자한테 '정가에'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조지고 있고, 가뜩이나 요즘 네더렐름이고 에픽이고 주요 게임사들 노동법 위반이 터져서 난리인데 지금 타이밍에 이런 기사를 썼다는것 자체가 정말 질이 나쁜거지.
    앤썸이고 노맨즈 스카이고 실드를 칠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긴 한데 저 스타시티즌 개발자가 '야 그렇게 고생했는데 앤섬 좀 사줘라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면서 억지로 소비를 독려핸 것도 아니고 '이해해줘라' 정도의 발언에 무슨 '우리가 신경쓸 바냐?' 라고 기사쓰는건 정말 야비하다고 봄.
    왜냐면 저 인벤 기사의 논지인 '노동자들의 사정이 어쩌건 게이머가 신경쓸 바가 아니다' 라는 말은 마찬가지로 네더렐름 크런치, 에픽 크런치, 사람이 죽어나가는 구로의 동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가 적어도 말이 되는 소리를 하려면 좀 더 주의깊게 이야기를 꺼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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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32198115161 2019/04/30 21:58

    앤섬이 소비자 컴퓨터 플스 터트린거 생각하면 쉴드치는 개발자도 문제라고 보고 풀프라이스 팔아놓고 조롱하듯 응 얼리액세스 사줘서 고마워 하는거보면 인성도 하자잇다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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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TCRK 2019/04/30 21:58

    앤썸과 노맨즈 스카이라고 하면 현재 게임계의 홍보 사기질 양대 탑인데 홍보전략을 개발자가 짜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게임개발자와 소비자 모두 '회사'의 피해자임. 그래서 저 스타시티즌 개발자의 발언도 소비자한테 개발자의 그런 부분은 이해를 해 달라 라고 하는 것일 거고. 근데 이걸 갑자기 '우리가 알 바냐??' 하면서 개발자 VS 소비자 구도를 만들어 놓는데 누가 이런 기사를 보고 납득을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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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stic_blue 2019/04/30 21:59

    솔직히 앤썸이 아니라 딴겜을 꺼내야지 플스터트리고 패치 무기한 연장한 앤썸은 아닌거같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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