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짤
전작인 인피니티 워 초반부에 로키가 타노스에게 살해당하며 한 말
"넌 절대 신이 될 수 없어..."
난 로키가 이 대사를 친게 좀 뜬금 없게 느껴졌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타노스가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지 불분명했던데다가 단 한번도 자신이 신이 되겠다던가 그에 준하는 존재가 되겠다 말한적이 없었다.
아스가르드의 왕족이자 신으로 추앙받는 로키가 악에 받쳐서 타노스를 자신과 비교했던걸수도 있지만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목적을 바꿔 모든 생명체들을 죽이고 감사할 줄 아는 새로운 생명체들로 우주를 채우겠다 말했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가 반을 희생함으로써 나머지 반을 구하려는 광신도였다면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오만함에 가득차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우주를 만드는, 즉 신이 되겠다고 선언한것.
그리고 어벤져스에게 패배하고 먼지가 되어 사라짐으로써 그는 신이 되지 못했다.
조금 뜬금없어 보이던 로키의 대사는 엔드게임에 와서 진정으로 타노스를 조롱하는 대사가 되었다.
미래에서 온 존재가 자기가 성공했음을 vod로 보여주면 누구라도 오만해지지 않을까?
전작이 광기와 구원의 확신에 찬 미친 순례자였으면
이번작은 걍 힘쌘 오만방자 보라대머리였음;
사실 인워 때도 맞는 말임.
말이 좋아 구도자고 우주를 위한거지
지 개똥철학대로 우주 생명체 절반을 날려버리는게 신이 아니면 뭐겠어.
다만 선한 신이 아니라 미친 신일뿐.
인구의 절반을 줄인다는 생각 자체가 인간이 할 발상이 아니지.
그런 짓을 한 건 졸렬한 야훼님의 대홍수뿐이었으니까
로키가 로키했을뿐
로키가 로키했을뿐
로키면 아무 개소리를 해도
뭔가 꿍꿍이가 있을것처럼 들림
헐 진짜 그르네ㅎㄷㄷ
ㅊㅊ
사람들 대사 찾아 내는거 보면 기가 막히네..
전작이 광기와 구원의 확신에 찬 미친 순례자였으면
이번작은 걍 힘쌘 오만방자 보라대머리였음;
미래에서 온 존재가 자기가 성공했음을 vod로 보여주면 누구라도 오만해지지 않을까?
명문대에 입학하는 미래를 보여줬다고
아 난 명문대에 가는구나 하고 공부안하고
바로 수능보러 간 꼴;
타노스가 그렇게 노력안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너무 좋았음. 아 이새끼도 결국 구구절절 사연 늘어놓는 새끼가 아니라 진정학 악당 그 자체구나 하고.
자기가 노력 해서 얻은 인피니티 스톤이
눈 앞에 풀세트 포장 되서 나 가져가쇼 하고 있는데
누구라도 오만해질듯. 게다가 이미 자신이 풀세트 만든다는건 예견된 미래였으니까
인피니티의 타노스가 가모라를 희생함으로서 순례자로서 성장한 완성형이었다면,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그런 희생과정을 거치지 않아 성장하지 못한 정체형 빌런이었기에 그렇게 말하고 행동한 거 같다는 분석을 본적이 있는데, 전 그게 가장 와닿더군요.
그전까지 조용히 짱박혀서 하나 하나 모으다가 미래에 성공한거 안데다가 약한존재들이 스톤까지 한번에 다 모은거 알았으면
누구라도 기분째지고 신날듯
나름 오랜 세월 고생하며 스톤 하나하나 모으고 가모라를 던짐으로서 타노스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있었는데 그거 없이 그냥 건틀렛 스톤 풀세트가 눈 앞에 있고 원래 그게 자기가 한번 모았던 거라고 하니 자만이 하늘을 찌른 거 같음
걍 별거없고 시간 되돌려서 자기 계획 다 망칠 다른방법이 잇다는걸 알았냐 몰랐냐 차이가 결정적임
과거타노스도 자기 죽는거 봐도 저렇게 되는게 맞다고 반응했고
인워타노스도 인트로에서 로키나 헤임달을 잔인하게 죽이는데서 잔인성을 많이 보여줬음
그리고 타노스가 걱정한건 생명이 아니라 우주의 균형이었음
반을 죽이는건 그 우주의 균형을 위한 선택지일 뿐이었지 반을죽야서 균형을 맞추냐 전부를 죽이고 절반을 다시 만들어서 균형을 맞추냐는 별로 중요한게 아님
인워에서도 어린 가모라에게 말하는건 어디까지나 균형얘기였지 그 외에는 별말 없었음
로키가 저렇게까지 생각했을까
인구의 절반을 줄인다는 생각 자체가 인간이 할 발상이 아니지.
그런 짓을 한 건 졸렬한 야훼님의 대홍수뿐이었으니까
로키는,저렇게 생각안했어도 각본가가 생각했겟지..
그 땐 노아가족만 살아남았으니 절반이 아니라 99% 아닌가?
따지고 보니 타노스보다 심하네
야훼만 한거 아님 홍수설화가 야훼만 있는줄 아나봐
네뷸라네트워크로 인워 관람하면서 캬.. 역시 나님 개쩌는듯.. 타노스뽕에 취해서 미쳐버림
사실 인워 때도 맞는 말임.
말이 좋아 구도자고 우주를 위한거지
지 개똥철학대로 우주 생명체 절반을 날려버리는게 신이 아니면 뭐겠어.
다만 선한 신이 아니라 미친 신일뿐.
다들 캐릭터성 확 바뀌었다고 별로 안좋아하던데
가오갤1 시점 때노스는 저 성격 맞는거 같아
ㄹㅇ 이걸 잘 보여준게 인워 이후의 타노스와 14년 타노스의 성격차이 보고 알 수 있었음
로난이 좀 대들자마자
타노스가 "이번에도 실패하면 전우주를 네놈 피로 물들이겠다" 라고 윽박지른거보면
엔겜 타노스가 원래성격이지ㅇㅇ
가오갤1 시점의 타노스는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가모라의 희생을 경험하지 못한 타노스죠. 타노스는 그 사건의 전과 이후로 확실하게 나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또한 가오갤1 시점의 타노스는 저 성격이 맞는거 같아요. 더군다나 자신이 성공한 영상까지 본 이상 더 오만방자해질만 하죠.
진짜 인워 타노스랑 엔겜 타노스는 품위 자체가 달랐음
이미 다 이겼다는 것마냥 투구까지 벗고 앉아서 기다리는 오만함이란..
현자와 전쟁군주 급의 차이가 났지
어벤저스 기지 공격하면서 타노스가
모든 걸 끝냈다는 오만함이 일을 망친다?
이런 말 하는데 그게 딱 복선이었지 ㅋㅋ
타노스 품위가 어떻다는 얘기가 보이는데
솔직히, 인피니티워 타노스도 미래가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밀어버리는 쪽을 선택했을거 아니냐
타노스가 뭔가 인격자라서 상대 얘기 들어주고, 천천히 움직이고 그랬던게 아니라.
인워에서는 그렇게 움직여도 위협될게 없으니까 여유만만했던거라고 생각함.
처음 아스가르드 공격했을 때 생각해 봐
정말 인격자라면 이미 전투불능 상태이고, 빈사 상태였던 헤임달을 무저항 상태에서 확인 사살할 필요가 전혀 없었지
이 뚫어진 놈은, 낭비를 안할 뿐이지 수단을 가리는 쪽은 절대 아님
ㄹㅇ내가 이미 미래에서 인피니티스톤으로 우주를 조져놨는데
어떤 애들이 미래를 바꾸려고 인피니티스톤을 다 모아놨다?
타노스 입장에선 오만이고 자시고 영화 내내 말했던데로
자기 자신은 우주에서 필연적인 존재라고 여겼을 듯.
그냥 생명을 쥐락펴락 하려는 거 보고 그런 거 같은데, 너무 나간듯
인워와 엔겜의 타노스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게
가모라를 잃고 소중한 것의 상실을 아는 타노스와
전쟁 군주로서 한창 활동 할때 자신의 성공한 미래를 본 타노스는
서로 성격이 다를 수 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