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W파일을 본격 활용하기 위한, 카메라 설정(?)에 대한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JPEG 파일 x.fine 으로 찍어서, 크롭 리사이즈 살짝 보정하는 경우가 많고...
오늘은 RAW로도 한번 찍어보자 싶어서, RAW+JPEG 를 메모리 카드 하나에 찍어서... 일단 컴퓨터로 빼놓기만ㅠ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그게 스냅이던, 인물이던, 가족사진이던 아이들 사진이던 찍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에 보정을 각잡고 배워보자고 마음을 먹으면서, 질문을 드립니다.
일상의 기록. 삶의 기록으로서...JPEG로 찍어서 빼놓는 파일들을 차곡차곡 가져갈 것입니다.
주로 제가 JPEG파일을 주로 쓸때도, 제가 해왔던 방식이...
1. 어디 가족나들이 가서 사진을 500-600장 찍어온다
2. 사진 컴퓨터로 빼고, 지울 사진 일단 다 지운다. 예를 들면 150장을 지웠다 치고요.
-------------일단 여기에서 남은 사진들은 날짜별로 폴더에 담긴채, 하드디스크에 분산백업됩니다.
3. 남은 사진중에 굿샷을 고른다. 너무 타이트 하지 않은 기준으로. 20-30장 정도 고른다.
(물론 그보다 적게 골라지는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여기서 철푸덕 쓰러져서 잠들고 시간이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주 가끔은.
4. 그 20-30장에서 정말 베스트컷. 2-3장정도를 고른다. 그리고 이 파일을 만지작 거린다.
입니다.
제가 RAW파일로 보정을 하려고 만진다면... 시간이 많다면, 3번에서 고른 20-30장을 만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4번에서 고른 베스트컷 2-3장 정도를 심혈을 기울여서 보정하게 될 것입니다.
자 여기서 늘 제가 무심결에 해오던 대로, 동일 슬롯 한 메모리카드에 RAW+JPEG로 저장하는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일단 제가 그냥 생각해본 방식이.
슬롯 1에 메모리 카드에는 RAW / 슬롯 2에 메모리 카드에는 JPEG만 저장해서,
일단 JPEG파일이 담긴 메모리 카드만 빼서, 위의 과정을 통해... 20-30장 혹은 2-3장 정도를 선택한후.
RAW파일 담긴 메모리 카드에서, 그 파일만 컴퓨터로 옮기는게 어떨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기록 용도로 남겨질 파일은 JPEG파일이면 충분한 것 같아서요. 굳이 RAW파일 모두를 컴퓨터에
보관할 필요가 없을 듯해서 말입니다.
보통 어떻게들 하시는지... 경험과 방법을 좀 나누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