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Q를 사용하기 전에 소니 RX1을 썼는데, RX1도 소니가 작정하고 만든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여서 만듦새가 당시 소니 카메라 중 최상급이었습니다.
라이카 Q 역시, (가격도 가격이고) 비슷한 콘셉트의 컴팩트-미러리스 카메라 중 빌드 퀄리티가 아주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요(방진 방적이 안 된다든지, 찍힘에 약한 몸체라든지 사용하며 아쉬움이 보이긴 했습니다만).
오늘 M10을 처음 만져봤는데, 이건 뭐랄까 그냥 아예 '다른' 카메라로군요. 아마도 M 시리즈의 특징이겠지요. Q보다 조금 더 두껍지만, 황동의 묵직함이 손에 아주 잘 맞고 온몸으로 뭔가 아우라를 뿜어내는 듯한... 그리고 확실히 날렵해졌고 말입니다. 후면에 세 개만 딸랑 있는 버튼도 저는 좋더군요.
아직 Q 구매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기계를 그리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니라, Q만으로 차고 넘친다고 세뇌(?) 중입니다만. 결국 M이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M' 이니셜이 전면에서 사라진 디자인은 아주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찬찬히 조금 더 공부하고 비자금도 모아서 2년 안에는 M10-P를 소유해보고 싶네요.
이상 라알못의 M10 첫인상이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02063
Q 사용자가 본 M10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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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라이카q가 그렇게 얇았었나유 ㄷㄷㄷ 저는 왜 쫌 뚱뚱했던걸로 기억했쥬.
몸체는 살짝 더 얇은데 렌즈가 거대해서 그런지 체감상 M10이 더 컴팩트해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더라고요. :)
큐랑 진짜 거의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저는 체감상
이전 M 디지털 시리즈는 확실히 차이가 났는데 많이 슬림해진 느낌이었습니다.
M10 조만간 블랙페인트 버전 나오겠지요. 쓰다보면 벗겨져서 황동이 드러나는....ㅎㅎ
저는 역으로 m240 쓰다가 q로 가니 이런 신세계가....요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렌즈를 하나도 처분안하고 있어서 오히려 적당한 때 m-p로 해볼까 생각도 들지만.....각각이 매력이 다른 것 같네요.